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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뇌 동기화 FPS : 프로젝트 BTG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Ivar
작품등록일 :
2020.09.13 16:27
최근연재일 :
2021.02.24 23:55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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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31,819

작성
20.12.0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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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오버드라이브(Overdrive)

DUMMY

# 66




아프리카 퀘스트 이후로 BTG 테스터들은 매우 널널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물론, 중간 중간 쉬어가는 타임은 있었지만 이렇게나 시간이 남아도는건 처음인 것 같다.

아직까지 딱히 휴가가 주어지진 않았지만 며칠 동안 이브 센터에 아무런 일정도 없었던 것이다.


일단 운영자 측에서 BTG 긴급 점검 때문이라고 공지로 알려오긴 했다.


사실, 이 붕 떠버린 시간은 사하라 사막 맵에서 등장한 세르케트라는 사상 초유의 버그와 그를 상대하기 위해 리안이 일으킨 푸른색 소용돌이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이 중대한 문제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스피카 회장에게 보고할 방대한 자료를 정리하기 위해 벌였던 업무지옥.


바이올렛이 운영진들 전원을 갖다가 잠도 안 재우고 좆빠지게 굴려대는 통에 현재 테스트 일정 자체가 진행이 안 되고 있다는 사실을 리안 자신은 죽었다 깨나도 모를 것이다.


“으아, 요즘 정말 심심하네.”

“시간적인 여유가 너무 넘치는 것도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리안과 레이첼, 듀크는 오늘도 이브 센터에 출근해 요 근래 며칠 동안 그랬듯 스케줄을 갈구하는 영혼 빠진 좀비마냥 복도를 거닐고 있었다.


레이첼이 복도를 터버터벅 거닐며 힘 떨어지는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BTG 연습 모드라도 접속하게 해줬으면 좋겠다아···.”

“그랬다면 심심할 일은 전혀 없지 않았겠냐?”

“뭐 그렇지.”


일정이 없는 것도 없는 건데, BTG 접속을 완전히 막아놨으니 공허함이 더더욱 커지는 느낌이 든다.


“이게 바로 게임 중독이란 건가? 그거 며칠 접속 안했다고 아주 좀이 쑤시네.”

“나도. 연습 맵 에서라도 검을 실컷 휘두르고 싶은데···.”


“그래도 이브 센터 내에 재미있는 시설이 꽤 많더라. 굳이 네게브에서 놀 것 없이 여기서 레저나 여가를 다 즐겨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맞아맞아. 여기에 가라오케 시설 있는 건 알았어? 제나랑 말리는 그제 목이 다 쉬도록 ‘이브 센터 노래방’에서 하루종일 노래를 불렀다 하더라구.”


이런 저런 잡담을 나누며 복도를 거닐던 리안 일행.

난데없이 레이첼이 리안에게 다가와 그의 어깨를 쿡쿡 눌렀다.


“얘, 리안.”

“응?”


그런데 자신을 부르는 그녀의 표정이 마냥 좋아보이진 않았다.

살짝 아미를 찌푸린 표정. 레이첼이 물었다.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생겼는데.”

“킁, 말하슈.”


장난스레 응대하는 리안을 보며 레이첼은 뒤를 슬쩍 가리켰다.


“쟤는 왜 며칠 전부터 널 반려동물마냥 졸졸졸 쫒아 다니니? 아마 사하라 퀘스트 이후부터 였던 것 같은데.”

“윽······.”


그녀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에 리안은 순간 할 말을 잃었다.


요즘 자신을 쫄래쫄래 쫒아 다니는 사람.

다름 아닌 유키다.


며칠 전, 사하라 사막 퀘스트를 끝내고 의료 센터에 자신을 부축해 데려다 준 그때.


유키가 들려주었던 옛 이야기에 대해 깊이 고민한 후, 자신의 진심어린 답변을 들려줬던 이후부터 그녀는 알게 모르게 계속 리안을 졸졸 따라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을 리안이 모를 리가 없었다.


리안 입장에서는 참 난처한 게, 자신이 혼자 있을 때는 그 특유의 가벼운 몸놀림으로 통통 튀어오며 다가와 살갑게 말을 건다.


여전히 말수가 많은 것도 아니건만, 투박한 말솜씨로나마 이야깃거릴 만들려 노력했고, 그녀의 바뀐 태도 자체는 정말 밝고 활달해졌다.


요 며칠간 녀석이 어찌나 귀여워 졌는지.

그건 좋다. 정말 보기 좋긴 한데···.


문제는 자신의 친구나 일행이 한사람이라도 끼면 어느새 사라져버리거나 뒤로 쑥 빠지며 거리유지와 함께 졸졸 따라오길 반복하는 것이다.


‘유키와 함께 하는 시간은 정말 즐겁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루 종일 유키하고만 다닐 순 없는 것 아닌가? 자신에게도 스케줄이라는 것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한마디로 나를 제외하고는 아무하고도 말 섞기 싫다 이건가? 참 특이한 애라니까. 아무리 나라지만 녀석과 용케도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런 현 상황에 아무 말도 못하고 뻘줌한 웃음만을 짓는 리안.


“으이그, 멍청이. 평소에는 되게 적극적이면서 한 번씩 왜 그렇게 마음이 약해지는 거야? 말해야 할게 있으면 바로바로 말하면 되잖아.”


그의 조금 답답한 모습에 급기야 이런 어중간한 상태를 못 참는, 시원시원한 성격의 레이첼이 나서서 질러버리기 시작했다.


레이첼은 걸음을 멈추곤 손을 허리에 얹으며 몇 미터 뒤에서 깔짝깔짝 거리는 유키를 향해 큰소리로 말했다.


“얘! 거기서 그렇게 따라오지 말고, 말할 것이 있으면 와서 말하고. 우리와 같이 놀고 싶으면 함께 끼라구.”


뭐, 그동안 테스터 생활을 해오면서 본성이 나쁜 녀석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에, 유키에 대한 반감이 많이 사그라들긴 했지만,

워낙 첫 인상이 최악이었던 터라 아직까지도 레이첼의 목소리엔 냉랭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


그리고 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유키는 무표정한 얼굴을 유지한 채 복도의 어둠 속 어딘가로 스르르 사라져 버렸다.


우와, 저게 무슨 닌자인가 뭔가 그거냐? 되게 소리도 없이 사라지네.

지금쯤 딸내미랑 오구오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이단과 유키 중 누가 먼저 걸리나 은신 대결 하면 볼만 하겠는데?


속으로 잡생각을 하며 낄낄대는 리안의 귀로 레이첼의 푸념 섞인 음성이 들려왔다.


“어휴! 저 음침한 계집애는 하여튼.”

“하하, 너무 미워하진 마라. 알고 보면 참 착한 애라고.”

“흥, 너에게나 그렇겠지. 멍청이.”


그러더니 레이첼이 뚜벅뚜벅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일행의 걸음 속도보다 확연히 빠른 속도로 슥 멀어지기 시작한다.


듀크가 레이첼에게 물었다.


“레이첼, 어디 갈 데가 있는 건가? 좀 서두르는 거 같은데.”

“응, 약속이 있어서. 먼저 집에 가볼게? 후훗.”


약속이라.

말할 것도 없이 먼저 귀가해서 건웅과 전화데이트를 하던, 게임을 같이 하던, 온라인으로나마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것이 분명했다.


그러고 보니, 요 며칠간 일정이 없는 틈을 타 레이첼은 스피카 측에 요청해 하루 시간을 내어 네게브 밖을 나갔다 오기도 했다.


아마 건웅과 직접 만나 데이트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 모양이지?

둘이 이젠 확실히 잘되는 것 같다. 썸에서 슬슬 이성의 감정이 싹트는 건가보다.


“하핫.”


서둘러 센터를 나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리안은 웃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이유 모를 씁쓸한 기분이 들만한 상황이긴 하다.


하지만 리안은 그런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아니, 어쩌면 그가 가진 인연의 끈이 보통이 아닌 것일지도.


그저 기분이 좋았다.


레이첼도 요즘 부쩍 행복해 보이고,

건웅이 녀석은 한 번씩 전화를 하면 그냥 나사 빠진 놈 마냥 헬렐레 거리느라 정신이 없다.


그 둘이 행복하다는데, 자신의 기분이 씁쓸하거나 나쁠 리가 없지.

그러한 감정을 가지기에 리안은 레이첼과 건웅을 진심으로 아끼고 있었으니까.


“자, 그럼 난 뭐할까?”


리안이 듀크와 잡담을 주고받으며 되뇌었다.



···.



“후우, 수고했어, 듀크.”

“요즘 통 못하다 간만에 제대로 운동을 하니 확실히 폼이 좀 죽었군.”


“그게 3대 500을 훌쩍 치는 자식이 할 말이냐?”

“훗, 똑같이 되돌려 주겠다.”


리안과 듀크는 시간도 탱탱 남아도는 김에 센터 내에 있는 이브체육관에서 간만에 제대로 쇠질을 조지고 나오는 차였다.


“운동도 시원하게 했겠다, 다른 녀석들 불러서 네게브나 한 바퀴 돌까? 맛있는 거나 좀 먹자고.”

“난 좋다.”


이런 저런 잡담을 하며 조용한 복도를 걷던 리안의 의식으로 하야로비의 음성이 들려왔다.


** 리안, 스피카에서 공지사항이 전송됐습니다.

“고마워 하야로비. 요즘 빠릿빠릿한 게 매우 보기 좋다. 기특한 것.”

** 흥, 칭찬에 진심이 안 느껴집니다.


링크-AL과 마치 사람처럼 대화하는 리안의 모습을 보던 듀크는 생각했다.


‘저 모습은 볼 때마다 기괴하단 말이지. 링크-AL과 소리까지 내가며 사람 대화하듯 하는 게 가능한 건가?’


확실히 괴짜는 괴짜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듀크.

잠시 후, 리안과 듀크는 스피카 측에서 온 공지사항을 읽어보았다.



******



<첫 번째 공지>


이번 사하라 맵 퀘스트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버그에 대해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사죄의 의미로 이번 퀘스트에 한해 성공과 실패 여부에 상관없이 BTG 테스터 100인 전원에게 20000 BP를 드릴 예정입니다.


BP 지급은 이틀 내에 모두 완료 될 것입니다.



<두 번째 공지>


1번 리저렉트, 리안 서 님이 최초로 BTG의 히든 스킬을 잠금 해제 했습니다.


스킬 명 : 오버드라이브(Overdrive)


특수 스킬을 잠금 해제 한 보상으로 10000 BP를 추가 지급 할 예정입니다.



******



자신의 주먹에 맺혔던 그 푸른 소용돌이.

‘오버드라이브’라는 이름을 가진 리저렉트의 히든스킬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게 BTG 시스템에 원래 준비가 되었던 스킬이었다고?

자신의 두뇌 각성으로 인해 생긴 기현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석연치 않았지만 리안은 그냥 넘겨버렸다. 어차피 이렇든 저렇든 자신이 당장 뭘 알아낼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듀크가 물었다. 아마 당시 리안이 쓴 기술을 제대로 보지 못한 탓이다.


“오버드라이브?”

“그 전갈 몬스터의 방어막을 깰 때 내 주먹에 푸른 소용돌이가 맺혔었어. 아마 그것을 말하는 것 같아. 그게 BTG 세계관에서 리저렉트가 가진 스킬인 모양인데?”


그의 설명을 들은 듀크의 얼굴에 감탄의 기색이 띄워졌다.


“너만이 가진 히든 스킬이라. 흠, 갈수록 괴물이 되가는군, 공대장.”

“헛소리.”


잠시 가볍게 대화를 주고받던 이들은 마지막 남은 공지를 읽기 시작했다.



******


<세 번째 공지>


아프리카 지역의 퀘스트가 모두 끝났습니다.

그리고 BTG 1차 클로즈베타 테스트.

대망의 마지막 지역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더 나은 게임 환경과 완벽한 퀘스트를 준비하기 위해 앞으로 총 3주 동안 테스터 일정이 없습니다.

다가오는 주말부터 휴가가 시작됩니다. 각자 댁으로 귀가하셔도, 네게브에 남아 쉬셔도 좋습니다.


그럼, 9월에 뵙겠습니다.



- BTG 운영총괄, 바이올렛 -


******



“3주? 휴가 한번 길기도 하네.”

“그렇군.”


“뭔가 훨씬 더 많은 것을 준비하려는 모양인데?.”

“그런 것 같다. 예전에 아프리카 지역 퀘스트를 준비하는데도 1주일이 걸렸지.”

“흐음···.”


리안은 난데없이 생긴 긴 휴가에 뭘 해야할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저번 휴가 때처럼 스캐빈징이나 시원하게 한번 나갈까? 이번엔 혼자서 정말 제대로···.’

그리고 시간나면 건웅이 놈도 주말에 보고. 레이첼과 모여서···.


'아, 아니다. 둘이 시간 좀 가지라고 알아서 빠져주는 게 좋겠다.'


한창 사이가 무르익는 것 같은데 괜히 자신이 거기에 낀다면 방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리안은 그 둘과 놀려는 계획을 재껴버렸다.


‘그럼 난 뭘 하지? 스캐빈징 밖에 당장 떠오르는 게 없군···. 아냐아냐, 좀 더 생각해보면 정말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 같기도?'


리안은 점점 생각이 깊어지며 이번 휴가에 무엇을 하면 재미있게 보낼지 더 곰곰히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듀크 하고도 네게브 밖에서 한번쯤 놀고 싶은데? 그러고 보니 녀석이 사는 프로방스A 중부지역엔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또 생각해보니 제나나 움베르토하고도 밖에서 색다르게 놀아보고 싶기도 하다.


이것을 모두 뭉쳐본다면?


“오오! 잠깐!”

“음?”


이런저런 상념에 잠겨 있던 리안의 머리에 좋은 생각이 딱 떠올랐다.

지금쯤 다른 친구들에게도 스피카의 공지가 모두 전달 됐겠지?


“야, 듀크.”

“뭐냐.”


“그러고 보니, 우리 네게브 안에서 가끔씩 파티를 할 때 빼곤 제대로 다 같이 논적이 없지 않아?”

“틈틈이 여기서 논 것은 사실이지만, 제대로라고 한다면···. 네 말이 맞는 것같다.”


그의 질문에 듀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리안은 그에게 자신의 계획을 슬며시 제안했다. 얼굴에 진한 기대감이 엿보이는 것을 보아 꽤 괜찮은 생각을 한 것 같다.


“우리, 긴 휴가도 받았는데. 친구들 모두 모여서 놀러 한번 가보는 건 어때?”

“놀러? 모두 모여서?”


예상치 못한 리안의 제안에 듀크가 반문한다.

리안은 그런 그를 향해 밝게 웃으며 대꾸했다.


“그래, 이번 기회에 우리 파티원들이 다함께 바캉스를 떠나는 거지. 정말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거야.”


흡사 만화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리안의 눈엔 벌써부터 하얀 백사장과 너르고 푸르른 바다가 선하게 펼쳐져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66 HanGaon
    작성일
    20.12.06 00:45
    No. 1

    항상 재미있게 잘 보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Ivar
    작성일
    20.12.06 03:56
    No. 2

    항상 독자님의 말씀에 힘을 얻습니다, 더 힘내서 끝까지 실망시키지않는 모습보이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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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드라이브(Overdrive) +2 20.12.05 85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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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리콘의 선택 20.12.03 79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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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2) +2 20.12.01 76 6 15쪽
62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1) 20.11.29 83 6 16쪽
61 자신만의 스타일 20.11.21 83 7 13쪽
60 사하라 사막 퀘스트 20.11.20 80 7 12쪽
59 유키의 옛 이야기 20.11.19 89 7 12쪽
58 20.11.18 85 7 12쪽
57 천수관음의 극락 마사지 20.11.17 95 7 14쪽
56 접점의 마무리 20.11.15 89 6 12쪽
55 부드러운 인수 합병 20.11.14 86 7 15쪽
54 편한 날은 어제까지였다 20.11.13 84 6 16쪽
53 온라인 지옥, 어비스(Abyss) +2 20.11.12 92 6 15쪽
52 리안과 건웅의 암묵적인 룰 20.11.11 94 6 14쪽
51 이단의 과거 20.11.11 94 6 15쪽
50 피해자 조사 +2 20.11.10 104 6 14쪽
49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3) +2 20.11.08 100 7 13쪽
48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2) +2 20.11.07 100 7 15쪽
47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1) 20.11.06 107 7 14쪽
46 팔자에도 없던 입원 +2 20.11.05 107 5 15쪽
45 급격한 이상상태 20.11.04 122 7 13쪽
44 통화 +2 20.11.03 111 9 14쪽
43 Highway to hell (2) +2 20.11.01 113 7 12쪽
42 Highway to hell (1) +2 20.11.01 115 9 14쪽
41 프로젝트 중간보고 +8 20.10.31 133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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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5) +3 20.10.29 117 8 12쪽
38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4) +2 20.10.25 121 8 14쪽
37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3) +2 20.10.24 122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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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건웅의 추궁 +6 20.10.09 233 17 15쪽
25 코드명 제노사이드(6) +6 20.10.09 220 16 13쪽
24 코드명 제노사이드(5) +6 20.10.08 218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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