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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동기화 FPS : 프로젝트 BTG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Ivar
작품등록일 :
2020.09.13 16:27
최근연재일 :
2021.02.24 23:55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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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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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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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쉽지 않은 계획수립

DUMMY

# 67




리안은 삘이 아주 제대로 꽂혔는지 듀크에게 부지런히 모두 함께하는 바캉스를 어필하기 시작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모여서 몇 박 이든 왁자지껄하게 놀아보자는 거지. 어때? 마침 이번에 BP도 엄청 챙겨서 돈도 충분하지 않아?”


그의 잔뜩 들뜬 표정을 보고 피식피식 웃던 듀크가 말했다.


“그거 좋은 생각으로 들린다. 정말 제대로 된 피서를 즐겨보자는 거지?”

“하하, 그렇지!”


듀크의 표정과 반응을 보아하니 녀석도 꽤 흥미가 동한 모양이다.

리안은 하야로비를 통해 친구들에게 연락하며 씩 웃었다.


“멋진 곳을 찾아 모두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거야.”


그 말을 시작으로 듀크와 리안은 다른 친구들에게 분주히 연락해 오늘의 저녁약속을 잡기 시작했다.


어느새 저녁이 되고.


리안의 연락으로 모두 모인 그의 친구들은 ‘상남자 레베의 육질’이라는, 당최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요상한 이름의 육류 전문 레스토랑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즐겼다.


일단 이름은 븅신 같아도 네게브 내에서 손에 꼽히는 맛집 중 하나이긴 하다.


머리가 벗겨질 듯 말 듯 한, 흡사 마늘이 생각나는 헤어스타일의 시커먼 덩어리 양반이 포즈를 취한 이색적인 간판.

갑자기 그 간판 너머의 가게 내부를 쩌렁쩌렁 울리는 레이첼의 환호소리가 들려왔다.


그녀 역시 건웅과 시간을 보낸 후, 시간 여유가 생겼는지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이다.


“꺄아! 바캉스? 난 완전 좋아! 안 그래도 올해엔 피서없이 그냥 이대로 넘어가야하나 조금 아쉽던 차였어.”

“꺄르르, 레이첼 엄청 좋아하네? 나도 완전 찬성. 안 그래도 짜릿한 햇살아래 선탠이 그리웠다구.”


일단 레이첼과 제나, 이 여성 동지들은 무조건적인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오우······. 브로, 어쩌지? 난 이번 휴가 소식 듣자마자 선약을 잡아버려서. 우리 레이블 식구들과 놀기로 약속을 잡아버렸지 뭐야.”

“친구들도 함께 데리고 와도 상관없는데, 그래도 힘들겠어?”


“응, 인원 수가 원체 많아서 모두 데리고 오기엔···. 그리고 계획도 이미 다 짠 것 같아보였어.”

“으윽,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혹시라도 생각이 바뀌면 언제든 와.”


말리는 아웃이다. 뭐 선약이 있다니 별 수 없지.


리안이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움베르토 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그새 제나가 녀석의 옆에 앉아 재잘대는 모습이 보였다.


“야, 움베르토. 너는 어때? 설마 또 기밀이니 뭐니 되지도 않는 헛소리나 해대는 건 아니겠지? 이번만은 빠지지 말고 꼭 참석하라구. 알겠어?”


거 참 빠르기도 하셔라.


움베르토는 그녀의 익살맞은 미소를 한차례 힐끗 보더니, ‘끄덕’ 보일 듯 말 듯 고개를 움직이며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나는 그런 움베르토의 볼을 살짝 꼬집으며 웃었다.


“오구구, 찡찡이 요즘 말도 잘 들어서 예뻐 죽겠다니까? 까르르!”

“···누가 찡찡이라는 거냐, 쳇.”


다른 사람이 저랬으면 ‘감히 서민의 때 묻은 손으로 어딜 만지는 것이냐, 이 무례한 씨부렁씨부렁’ 거리며 잡아먹을 듯 쌩 난리를 쳤을 텐데.


여전히 제나에겐 참 약한 녀석이다.


움베르토가 승낙하자 리안은 일행들을 향해 말했다.


“그럼 대충 멤버는 정해졌군. 파캉스 계획은 내가 열심히 알아볼테니 기대해도 좋아.”


친구들을 둘러보며 말한 리안은 이번 휴가 때엔 정말 즐거운 일이 가득할 것 같다는 기대감에 상쾌한 기분이 물씬 묻어나는 미소를 지었다.



···.



하지만 그의 상쾌한 기분은 채 하루를 가지 못했다.


다음날 오전, 레이첼과 함께 커피숍에 온 리안은 머리를 긁적이다 결국 폭발했다.


“으악! 진짜 여기저기 꽉꽉도 들어찼네!”

“조금만 더 찾아보자 리안, 나도 함께 찾아볼게 응?”


레이첼이 머리를 쥐어 싸매는 그를 달랜다.


BTG에서 인연이 닿아 알게 된 좋은 친구들. 이들과 함께하는 휴가계획을 주도한 리안은 곧장 바캉스를 즐길 곳과 숙박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했는데···.


···이미 쌍팔년도 전부터 존나게도 들어찬 예약의 대홍수에 휩쓸려 어떤 진전도 없이 허덕이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도 풀, 저기도 풀, 우와 어떤 사람은 거의 5개월 전부터 미리 알을 박아놓고 있었다고?


휴가 일정이 급작스럽게 잡히는 바람에 이제야 놀 곳을 찾자니 곱게 찾아질 리가 없었다. 누군가 개인적인 문제로 취소한다 해도 그 다음 그 자리에 들어올 대기자가 아주 드글드글 했으니.


사실, 인류가 거의 멸망할 뻔한 재앙이었던 브루탈 임팩트 이후 지구의 절반 가량이 인간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변한 이 시국에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을 리 없었다.


게다가 일반 지역이라 불리는, 현 인류가 뿌리내리고 있는 대부분의 땅들조차 플라워티움 바깥은 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대부분이었기에 도시 밖으로 나가 논다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었다.

(물론, 리안은 직업 특성 상 플라워티움 밖으로 나갈 수 있었기에 기분 전환 겸 종종 해변에 들르곤 했다.)


그렇기에 보통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곤, 브루탈 임팩트의 여파를 전혀 받지 않은 공식 자유 지역인 프로방스 D(오스트레일리아 대륙)와 전 세계의 몇몇 섬 지역에 국한 됐던 것이다.


이러한 자유 지역들은 통제구역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으며, 일반인들이 플라워티움 바깥을 자유롭게 나갈 수 있는 데다,

일부 자연보호구역을 제외하면 토지를 자유롭게 매매, 매입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수많은 관광 시설이 들어설 수 있었다.


“하아···. 이거 아무래도 상당히 힘들어 질 것 같은데?”


힘없이 중얼거리던 리안.

하지만 그는 아직까지 완전히 낙담하진 않았다.


그에게 남은 최후의 조력자!

리안에게는 전적으로 믿을 만한 든든한 아군이 하나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잘 아는, 누구보다 뛰어난 파트너가.


‘하야로비!’


리안은 의식을 통해 하야로비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내 하야로비의 특유의 무감정하고 맑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 네, 리안.

‘엣헴! 네 이년! 지금 이 주인 나으리께서 어떠한 심오한 난제에 처했는지 알고 있으렷다?’


** ···대체 그 말투는 무엇입니까? 이상합니다.

‘이게 바로 고대 한국(조선)식 양반 말투라는 거다 임마. 어쨌든 알아보고 있겠지?’

** 전 세계의 운영 중인 숙박 시설을 전반적으로 검색해보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예약 가능한 곳을 총 4곳 찾았습니다.


키야~! 주모! 샤따 닫아! 히히.

차오르는 하야로비 뽕을 안주삼아 막걸리나 오지게 들이켜야겠구만.


역시 하야로비다.

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세계 최고의 링크구나.


‘좋았어! 어딘데? 뺐기기 전에 바로 예약을 해야겠다.’

** 곧바로 상세 정보를 출력해 드리겠습니다.


엄청난 기대와 함께 눈을 빛내던 리안.

그러나 하야로비가 시신경 홀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숙박시설의 상세정보를 둘러볼수록 점점 그의 눈에 실망감이 덧씌워지기 시작했다.


반짝이던 그의 눈이 금세 피로감에 찌든 동태 눈깔로 변모해간다.


우욱! 이건 뭐, 여긴 대체 리조트냐 여관방이냐.


한눈에 봐도 냄새날 것 같은 누런 벽에 뭐? 조식도 안 돼? 주변 경관은 씨불 그냥 할렘가네.

그중 한군데는 그냥 대놓고 이름이 ‘족가네 여인숙’이다. 주인 놈이 한국계인가?


점진적으로다가 얼굴이 개 죽상이 되어가던 리안의 눈에 마지막 숙박시설 정보가 눈에 들어왔다.


‘오오! 여긴 시설이 깔끔한데? 우와, 야외 풀도 멋지고 주변 경관도 좋잖아? 여긴 자유 지역도 아닌데 영업을 하는 건가?’

** 프로방스 C(동남 아시아, 인도지역)에 위치한 ‘루펜시아 리조트’입니다. 그곳에 관련된 기사를 좀 보여드리겠습니다.


드디어 하야로비가 한건 해냈구나싶어 기뻐하던 리안의 눈에 갑자기 이곳과 관련된 수많은 기사가 주루룩 나열되기 시작했다.


******


- 루펜시아 리조트에서 원인 불명의 실종사건, 투숙객 3인 실종.


- 또다시 의문의 실종사건. 발생한지 두 달여 만에 재발생 당국에선 난색을···.


- 리조트 내에서 음독자살, 이후 총격전까지!?


- 6개월 만에 투숙객 또 다시 사망!


- 취재 결과 루펜시아 리조트 주변에는 각종 갱단들의 세력 싸움이 한창···. 일설에는 갱들의 단골 리조트라는···.


******


‘이···.’

“······.”


‘야이, 근본도 없는 똥컴 자식아! 깡패 소굴을 추천하면 어쩌자는 거냐! 우리 애들 다 죽일 일 있냐!!’

** ······.


그의 발작와도 같은 반응이 빵터지게 웃긴지 대답조차 즉시 못하는 하야로비.


결국은 마지막 리조트마저도 말짱 꽝이었다.

전 세계의 숙박시설을 싸그리 검색했음에도 결과가 이렇다는 것은 희망이 전혀 없다는 소리지.

하지만 실망감 이전에 먼저 따져봐야 할 문제가 있네?


이윽고 리안이 잔뜩 이죽거리며 하야로비에게 말을 걸었다.


‘···야, 하야로비.’

** 네, 리안.


‘솔직히 불어라.’

** 이식자의 강제적인 명령입니까?


하야로비의 물음에 리안이 근엄하게 답했다.


‘그렇다.’

** 알겠습니다.


‘숙박시설 따위, 진적부터 앵꼬나서 놀만한 곳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네 년은 이미 알고 있었으렷다?’

** 네.


‘그런데 날 꼴받게 하는 게 재미있어서 이지랄 한 거지?’

** 네.


아마 하야로비가 사람이었다면 지금쯤 개 쳐 웃었겠지?

그 짧은 대답 안에는 온갖 조롱과 비웃음이 풀코스로 우겨져 들어가있었고···.


“크아악! 이 빌어먹을 새끼가!”

“꺅!!”


자기 나름대로 숙박 시설을 열심히 찾아보던 레이첼은, 리안이 난데없이 있는 대로 폭발하며 악을 쓰는 통에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



결국 제대로 된 숙박시설을 찾는 데에 실패하고 말았다.

천운이라도 따라서 예약 취소가 되면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 아득히 줄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본 게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휴우···. 이렇게나 숙박 시설이 모자랄 줄은 몰랐네. 나중에 돈 왕창 벌고 부자 되면 숙박사업이나 해볼까?”


기분이나 풀 겸 레이첼과 네게브를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낸 리안은 저녁 즈음에 귀가한 후 데굴데굴 뒹굴고 있었다.


** 리안.

“뭐 이씨, 너랑 이제 말 안할 거야.”


리안이 찡찡대든 말든, 하야로비는 흔들리지 않고 메시지를 그에게 전달했다.


** 움베르토 님에게서 통화요청이 왔습니다.

“뭐? 움베르토? 연결해줘.”


항상 고품격을 추구하는 이미지와 그에 반비례하는 싸가지를 지닌 움베르토가 자신에게 먼저 전화를 해올 줄은 생각도 못했던 리안은, 적지 않게 놀라며 전화를 받았다.


- 서민.

“오냐, 네가 먼저 전화를 다 걸고. 무슨 일 있냐?”


- 하나 물어볼 것이 있어 전화했다.

“그래? 뭔데?”

- 너, 바캉스 장소는 미리 확보해놓고 계획을 짠 건가? 안 그러면 힘들 텐데?


지금 시즌에 예약을 뚫기 어렵다는 사실을 움베르토 역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 녀석에게 한소리 듣겠군.


‘서민주제에 내 귀중한 시간을 뺐을 거면서 감히 계획도 없이 일을 벌인 것이냐!?’부터 시작해 요 새끼가 벌일 두두둥짝 지랄 쇼가 벌써부터 눈에 파노라마로 펼쳐져온다.


그래도 어쩌겠어. 무계획으로 일을 벌인 건 자신인데.


리안은 솔직히 털어놓았다.


“예약이 이렇게나 밀려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기대했을 텐데 미안해. 다른 친구들에게도 전화해서 말해 둘게.”

- 쯧쯧, 서민대장답게 생각도 없이 일 벌여대는 것은 여전하군.

(리안의 별명인 공대장을 움베르토는 서민대장이라는 호칭으로 불러왔다.)


그의 사과에 있는 대로 성을 낼 줄 알았던 움베르토.

하지만 의외로 그의 반응은 부드러웠다.


참 별일도 다 있네.


그의 흔치않은 모습을 내심 신기해하는 리안에게 움베르토가 나직이 말했다.


- 바캉스 장소는 더 알아보지 않아도 된다.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


“어엇!? 장소?”


움베르토에게서 들려온, 생각지도 못했던 의외의 말에 리안은 누워있던 상체를 벌떡 일으켰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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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건웅과 BTG 친구들과의 첫 만남 +2 20.12.10 69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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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1) 20.11.29 83 6 16쪽
61 자신만의 스타일 20.11.21 83 7 13쪽
60 사하라 사막 퀘스트 20.11.20 80 7 12쪽
59 유키의 옛 이야기 20.11.19 89 7 12쪽
58 20.11.18 85 7 12쪽
57 천수관음의 극락 마사지 20.11.17 95 7 14쪽
56 접점의 마무리 20.11.15 89 6 12쪽
55 부드러운 인수 합병 20.11.14 86 7 15쪽
54 편한 날은 어제까지였다 20.11.13 84 6 16쪽
53 온라인 지옥, 어비스(Abyss) +2 20.11.12 93 6 15쪽
52 리안과 건웅의 암묵적인 룰 20.11.11 94 6 14쪽
51 이단의 과거 20.11.11 95 6 15쪽
50 피해자 조사 +2 20.11.10 105 6 14쪽
49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3) +2 20.11.08 100 7 13쪽
48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2) +2 20.11.07 100 7 15쪽
47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1) 20.11.06 107 7 14쪽
46 팔자에도 없던 입원 +2 20.11.05 107 5 15쪽
45 급격한 이상상태 20.11.04 122 7 13쪽
44 통화 +2 20.11.03 111 9 14쪽
43 Highway to hell (2) +2 20.11.01 114 7 12쪽
42 Highway to hell (1) +2 20.11.01 115 9 14쪽
41 프로젝트 중간보고 +8 20.10.31 133 8 12쪽
40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6) +2 20.10.30 116 8 13쪽
39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5) +3 20.10.29 119 8 12쪽
38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4) +2 20.10.25 122 8 14쪽
37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3) +2 20.10.24 123 7 13쪽
36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2) +2 20.10.23 128 8 13쪽
35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1) +2 20.10.22 143 10 13쪽
34 첫 휴가(4) - Turning Point (수정완료) +4 20.10.20 165 8 19쪽
33 첫 휴가(3) (수정완료) +2 20.10.18 165 11 15쪽
32 첫 휴가(2) +4 20.10.17 159 12 13쪽
31 첫 휴가(1) +4 20.10.16 170 11 14쪽
30 움베르토의 천적 +4 20.10.15 182 11 17쪽
29 BTG 중간결산 - 리저렉트 랭킹 +4 20.10.15 182 13 16쪽
28 성장하는 플레이어들 +2 20.10.13 198 13 15쪽
27 마음의 창은 단 하나 +2 20.10.11 201 14 18쪽
26 건웅의 추궁 +6 20.10.09 233 17 15쪽
25 코드명 제노사이드(6) +6 20.10.09 221 16 13쪽
24 코드명 제노사이드(5) +6 20.10.08 218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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