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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동기화 FPS : 프로젝트 BTG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Ivar
작품등록일 :
2020.09.13 16:27
최근연재일 :
2021.02.24 23:55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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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63
추천수 :
993
글자수 :
731,819

작성
20.11.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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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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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이단의 과거

DUMMY

# 50



- 쪼르륵.

“한잔 하겠나?”


이단은 자신의 앞에 놓인 스트레이트 잔에 위스키를 따르더니 리안에게 물었다.


“그건 제 집에 있던 술이 아니군요.”

“다른 이의 집에 왔으면 응당 선물을 챙겨오는 것이 예의지.”


“···그렇다고 하기엔 제가 초대한 적은 없는 걸로 기억하는데요.”

“째째하게 굴지는 말게나.”


리안은 미니바에 앉아있는 그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물었다.


“제 집엔 어떻게 들어왔습니까? 분명 하우징시스템도 켜져 있었을 텐데.”

“뭐, 그냥 실력껏.”

“······.”


진짜 이 양반 무슨 유령 같은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이 집의 보안시스템은 또 어떻게 뚫고 티도 안 나게 스르륵 들어온 거지?


“곧장 내 주택까지 가기엔 상태가 좋지 않아 잠깐 상처를 처리하러 들렀네. 온 김에 자네도 볼 겸. 실례가 됐다면 사과하지.”

“···알겠습니다.”


리안은 바의 찬장 안에서 스트레이트 잔을 하나 더 꺼내 이단의 옆에 앉았다.


“그럼, 저도 한잔 주시죠.”

“좋지.”


그가 선뜻 위스키를 리안의 잔에 채워준다.


“그런데, 그 독한 위스키를 벌써 그렇게나 많이 마신 겁니까? 반도 안 남았는데.”

“그건 아닐세. 어깨의 총상에 꽤 많이 부었지.”


“박힌 탄환을 빼고 봉합한 겁니까?”

“뒷정리는 깔끔히 했으니 걱정 말게.”


그리곤 둘은 한동안 말없이 자신의 앞에 놓인 위스키를 마셨다. 한잔, 두잔. 따르고, 마시고.

이리저리 얻어맞아 욱신거리던 몸에 술이 들어가자 조금씩 무뎌지는 느낌이 든다.


난데없이 열린 침묵의 술자리.

한참동안 이어지던 그 적막을 먼저 깬 사람은 리안이었다.


“아까 제게 약속한 것이 있었죠.”

“그랬지.”

“전 당신을 결국 믿었고, 돕고자 결정했고,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이에 대한 답이 어떨지 궁금하군요.”


이단은 그의 말에 다시 위스키를 비우곤 잔을 놓았다.


- 탁.


“분명 날 믿기 어려울 상황이었음에도 자넨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네. 이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지. 자네의 믿음에 대한 답은 당연히 내가 한 약속의 이행이겠지.”


그 말을 끝으로 더 이상 이단의 잔에는 술이 채워지지 않았다.


그는 천천히 두 손으로 깍지를 끼곤, 이야길 시작했다. 마치 자신에게 남아있는 먼 과거의 파편들을 하나하나 모아 되짚는 양, 그의 눈은 정면을 보고 있되, 보고 있지 않았다.


“난 알비레오 유니온 정부에 속했던 사람일세. 은퇴한지 15년도 넘었지만···. 한때는 ALU 씰(SEALs)에 속했었지.”

“ALU 씰이라면···. 유니온 최고의 특수부대 아닙니까?”


SEa, Air, Land의 준말인 씰.

ALU 씰은 바로 육해공 어디서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천후 특수부대로써 알비레오 유니온 최강의 특수부대 중 하나이다.


“그렇지, 하지만 일반적인 ALU 씰의 작전을 수행하진 않았어. 인간의 한계를 넘는 강도 높은 훈련을 무사히 마친 나는 저격병으로써 두드러진 소질을 보여 어디론가 차출되었고, 게릴라전, 대 테러전, 인질 구출···. 이런 특수부대의 통상 임무가 아닌 단, 하나의 임무만을 수행했지.”


순간 이단의 과거를 짚던 눈에 섬뜩한 기운이 감돌았다.


“특무대. 기밀이기에 부대명은 알려 줄 수 없지만 난 그곳에서 단 한 가지. 요인에 대한 암살만을 수행했네. 정부에 속한 일종의 히트맨(Hitman)이었지.”

“······.”

“그리고 그곳에서 처음 만나, 유일하게 전적으로 신뢰하던 파트너이자 전우가 있었네. 이름을 밝힐 순 없지만 '호크(Hawk)'라는 애칭을 가진 녀석이지.”


이단의 과거 행적은 리안의 상상을 훨씬 초월하는 것이었다.

그는 말 없이 이단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호크와 난 한 가지를 굳게 약속했네.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르는 수많은 위험 임무를 함께 수행해나가며 살아남은 쪽이 반드시 지키기로 한.”

“그것이 무엇입니까?”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내겐 나이 드신 어머니가, 그 친구에겐 아주 어린 딸이 있었어. 만약 둘 중 하나가 죽는다면, 살아남은 쪽이 전우의 가족을 책임지기로 했지.”

“······.”

“결국 호크가 임무 중 사망했고, 그렇게 나와 ‘미아(Mia)’와의 만남은 시작됐네. 당시 2살에 불과한 아주 귀여운 여자아이였지.”


이단의 표정이 선득한 그것에서 안온한 미소로 바뀌어갔다.


“평생 결혼이라곤, 아이라곤 가져보지 못한 내가···. 무수히도 많은 국가의 적들을 제거하며 삭막한 인생만을 살았던 내가 가지게 된, 처음이자 마지막 삶의 빛이라네.”

“그 말씀은···.”

“지금은 내 수양딸이지. 처음엔 단지 전우와의 약속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미아를 만난 난, 그 아이를 보자마자 단 1초도 고민 하지 않고 입양 절차를 밟곤, ALU 씰을 은퇴했네. 내 어머니도 그 아이를 정말 많이 사랑해주셨지.”


그때만 생각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지 이단은 이제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푸근한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이 아저씨, 그렇게 안 봤는데 딸 바보 중에서도 탑 클래스였구만.

덩달아 마음이 따뜻해진 리안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이단의 이야길 들었다.


“꿈만 같던 하루하루였네. 미아가 나이를 먹어 가며 곧잘 말을 하고 잔디 밭 위에서 그 작은 다리를 놀리며 달리던 모습, 팔뚝만한 농어를 낚을 때 아빠가 최고라며 소리 지르며 박수치던 모습까지. 그 아이와의 모든 순간들은 단 하나도 잊을 수 없는 인생 최고의 행복이었어.

그 외에도 셀 수없이 많은 추억은 내 이전의 삶보다 훨씬 가치 있고 소중했네. 그저 잘 자라서, 좋은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것만이 유일한 꿈이었고.“

“······.”


“하지만······. 분에 넘치는 행복이라는 것은 반드시 그 끝이 존재 하더군.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터졌네.”

“무슨 일이···.”


이단의 표정이 급격하게 우울한 그것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매년 그래왔듯 언제나처럼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난 당시 7살이 된 미아를 위해 산타로 변장해 그 아이가 평소에 가지고 싶어 하던 선물을 보따리에 챙겨 크리스마스 트리로 향했지.”

“······.”


“내가 바란 건 큰 게 아니었어. 산타클로스를 철석같이 믿던 내 사랑하는 딸이 어딘가에 숨어서 산타가 된 내가 트리 아래에 있던 양말에 선물을 넣는 것을 보곤 기뻐하는 것. 다음 날 아침에 자고 있는 내 볼에 뽀뽀하곤 ‘아빠, 산타가 내게 선물을 주었어요.’라며 기뻐하는 그 얼굴이 보고 싶었던 게 전부였네.”


이젠 그는 표정뿐만이 아닌, 목소리마저 울먹이는 소리로 바뀌어 갔다.


“···하지만, 그 부푼 기대를 안고 선물보따리를 챙겨 현관에 들어섰을 때···.”

“들어갔을 때···?”

“내 눈앞에 보인 건, 트리 아래 쓰러져 가쁜 숨을 쉬고 있던 미아의 모습이었네. 그 사랑스럽고 자그마한 아이가 금방이라도 생명을 잃을 것처럼···.”


그 말을 듣는 순간 리안의 마음속에서 울컥이는 감정과 함께 눈가가 뜨거워짐을 느꼈다. 그리고 이단은 이미 이마를 움켜쥐곤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후, 미아는 의사로부터 불치병 진단을 받았네. 아직까지도 규명되지 않은 불치병.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아주 적은 확률로 발생하는 그 병은, 나노로봇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질병이었지. 그리고 안 그래도 건강이 좋지 않으셨던 어머니는 그 충격으로 세상을 떠나셨어.”

“······.”


“난 그 이후, 이 아이를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네. 자긍심도, 도덕심도. 온 장기에 염증이 생기는 그 불치병에 그 아이가 세상을 떠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지.”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면···.”


리안의 반문에 이단은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미 그의 눈은 눈물을 참느라 한껏 붉어져 있던 상태였다.


“그래, 난 그 아이를 살리기 위해 무조건 돈이 필요했지. 안 해 온 일이 없었고, 결국···. 그렇게나 혐오해왔던 여러 범죄 조직의 해결사까지도 불사했다네! 조국을 위해 일했을 때는 국가를 위한다는 대의라도 있었지만, 단지 범죄단체의 욕심을 위해 그 조직의 적들을 죽였던 거야···.”

“···그럴 수가···.”


“내게 필요했던 건 매달 최소 3000알비였네. 그 아이의 온몸에 생기는 염증과 병세를 막기 위해 필요한 온갖 항생제와 약물을 구하기 위한 금액···.”

“그래서···, BTG에 신청한 겁니까?”


그렇다, BTG에서 약속한 어마어마한 보상.

이미 이단이 번 BP는 80000이 넘어갔고, 그것은 곧 80000 알비. 분명 막대한 거금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이단은 그것 만으론 부족하다는 양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돈을 위한 것도 있지.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네.”

“다른 이유가 또 있다는 말입니까?”


리안의 질문에 순간 그의 붉어진 눈이 온갖 증오와 살의로 덧씌워지기 시작했다.


“내가 그들의 더러운 일을 수행하는 동안, 한 범죄단체가 내 딸아이의 존재를 알게 됐네. 그놈들은 미아가 가진 희귀한 유전적 형질을 탐내기 시작했고.”

“혹시 그게 오늘 만났던 네오 크립트란 범죄 조직입니까?”


“···그렇네. 그 놈들은 내 딸의 신체를 원하고 있어. 무엇을 위해 어떻게 이용하려는 진 모르지만, 그리고 지금 숨어있는 내 딸과 간병인의 위치를 아는 건···.”

“오직 당신뿐. 그래서 놈들의 입장에서도 당신이 수사기관에 잡혀서는 안 되는 것이겠죠.”


이단은 손을 부들거리며 말했다.


“내가 한때 조직과 연루됐던 범죄 사실이 포착되어 교도소에 가게 된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목표인 내 딸을 절대 찾을 수 없네. 그래서 자신들의 힘이 직접적으로 뻗치는 손아귀 아래 내 신변을 확보하려 한 것이고.”

“······.”


“날 직접 잡아 고문해 그 아이의 위치를 알려 했던 거야. 난 스피카라면 내 신변을 완벽하게 보호해줄 줄 알았네, 그게 BTG 테스터가 된 두 번째 이유지. 하지만 방심했던 거야. 스피카의 보호를 받고 있음에도 그토록 끈질기게 날 찾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네.”


이단은 그 말을 마치곤 위스키를 자신의 잔에 거칠게 따라 단숨에 마셨다.


“······.”

“조직놈들에게 잡히거나 교도소에 들어가는 것 따위, 하나도 두렵지 않아.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미아를 끝까지 보살펴줄 사람이 누가 있을까? 누가 그 불쌍한 아이를 끝까지 보호해줄 수 있느냔 말이네! ···그랬기에 난 절대 범죄조직에도 잡혀선 안됐고 수사기관에도 내 존재를 들켜선 안 됐던 거야.”


이도 저도 확실한 대책을 강구 할 수 없는,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은 이단의 현 상황.

머리가 복잡해져 말없이 위스키가 가득 찬 잔을 바라보고 있던 리안의 시선으로 이윽고 사진 한 장이 슥 내밀어 졌다.


“내 딸이네. 미아 루스(Mia Routh). 올해로 18살이야. 사진······. 참 원시적인 기술이지만 내 딸의 모습을 손으로 쥘 수 있는 현물을 하나쯤은 꼭 가지고 싶었네.”


그가 내민 한 장의 낡은 사진엔 침상에 앉아있는 미아와 그 옆에 나란히 앉아있는 이단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그리고···.


사진으로 보여 지는 이단의 수양딸, 미아의 얼굴은 매우 처참한 몰골을 여실히 보이고 있었다.

수많은 항생제와 약물로 인해 머리칼이 모조리 빠져 챙 없는 모자를 쓴 그녀는 흡사 시체와도 같은 낯빛에 눈까지 퀭한···. 18살이라곤 도저히 믿기지 않을만큼 여윈 소녀였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단 한 가지 생동감 넘치는 것이 있었다.


바로, 그 활짝 웃는 미소.

죽음의 기운이 만연한 그 모습에도 미아가 짓고 있는 미소만큼은 참 밝고 예쁘기 그지없었다.

그 웃음 속에는 삶을 포기하거나 무기력한 절망이 아닌, 앞으로의 희망이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희망의 원동력은 아마 그녀의 옆에서 같은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따스하게 웃고 있는 자신의 양아버지 이단이겠지.


"뭐, 그렇게 된 것이네. 이런 늙은이의 쓸데없는 인생 이야길 들어줘서 고맙군."

"···말하기 어려운 과거셨을텐데,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별 말씀을."

"다만, 한가진 확실히 못 박아두고 싶군요."


리안은 천천히 고갤 돌려 이단을 노려보더니 말했다.


“당신이 해 왔던 일들은 결코 저질러선 안 될 일이었습니다. 당신은 범죄조직의 개가 되어 조직의 많은 적들을 죽였겠죠. 과연 그 자들이 모두 악한이었을까요? 어쩌면 무고하고 선량한 누군가의 부모님, 혹은 누군가의 자식일 수도 있었을 겁니다.”

“······.”

“당신이 그렇게 박살내버린 그 가족의 상실과 슬픔은 누가 보상합니까? 분명 그것은 철저히 이기적인 행동이었습니다. 아시겠습니까?”


리안의 날카로운 힐책에 이단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의 말이 백번 옳았기 때문에. 이윽고 리안이 표정을 점점 누그러뜨리곤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편으론 당신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당장 자신의 딸이 죽게 생겼는데, 그것도 매달 3000알비를 벌어야 한다는 것은···. 당신은 그런 힘든 생활을 오래도 참아 오셨군요···.”


리안은 위스키를 한잔 마시곤 재차 말했다.


“전 딱히 성인군자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타인의 삶에 가타부타 판단 내리고 이래라저래라 할 자격이 없죠. 극히 어려운 상황에서 딸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일에 ‘무조건 똑바로만 살아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도, 타인의 삶이라고 멋대로 가볍게 여기는 도덕적 우월감에 취한 위선자들의 그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고갤 돌려 정면을 바라본 리안은 말했다.


“그렇기에 오늘 왜 이런 사건이 발생했는지, 그것을 알게 된 선에서 충분합니다. 제가 뭐라고 감히 판단할 수 없기에 나머진 못들은 것으로 하고 전부 잊겠습니다.”

“······.”


자신의 생각을 여과없이 그에게 말한 리안은 이단의 사진을, 그 소녀의 미소를 한차례 더 보았다. 병색이 완연함에도 낡은 사진 속의 그 웃음은 찬란히 빛나고 있었다.


'···지금 내 눈에 보이는 단 하나. 이 미소만 빼고···.'


처음 사진을 통해 이단의 수양딸을 본 그 순간, 리안은 한 가지 확실한 결정을 내렸다.

복잡한 심경 속에서 잠시 어찌할 바를 몰랐던 그가 확실하게 길을 정한 것이다.

자신의 은사님이라해도 똑같이 걸었을 그 길, 그 선택.


리안이 이단을 불렀다.


“이단.”

“왜 그러는가?”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난데없이 무슨 부탁을 하려는 거지? 이단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무슨 부탁 말인가?”


마침내 위스키가 다 떨어졌다.

비어버린 잔을 이리저리 돌리던 리안은 이단의 질문에 조용히 말했다.


“전 오늘 충분히 수상한 상황이었음에도 이제껏 제게 보여주었던, 제가 기억하는 이단이라는 사람의 면면만으로 당신을 믿어보겠다 판단했습니다.”

“그랬지···.”


작은 목소리로 되뇌이는 이단.

리안은 다시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러니 이번엔 당신 차례입니다. 반대로, 당신이 이제껏 보고 기억해온 저라는 사람을 한번 전적으로 믿어보시지 않겠습니까?”


이미 하나의 길에 대한 선택을 마친 리안의 눈빛엔, 이제 전혀 망설임이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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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2) +2 20.12.01 76 6 15쪽
62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1) 20.11.29 83 6 16쪽
61 자신만의 스타일 20.11.21 83 7 13쪽
60 사하라 사막 퀘스트 20.11.20 80 7 12쪽
59 유키의 옛 이야기 20.11.19 89 7 12쪽
58 20.11.18 85 7 12쪽
57 천수관음의 극락 마사지 20.11.17 95 7 14쪽
56 접점의 마무리 20.11.15 89 6 12쪽
55 부드러운 인수 합병 20.11.14 86 7 15쪽
54 편한 날은 어제까지였다 20.11.13 84 6 16쪽
53 온라인 지옥, 어비스(Abyss) +2 20.11.12 92 6 15쪽
52 리안과 건웅의 암묵적인 룰 20.11.11 94 6 14쪽
» 이단의 과거 20.11.11 95 6 15쪽
50 피해자 조사 +2 20.11.10 104 6 14쪽
49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3) +2 20.11.08 100 7 13쪽
48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2) +2 20.11.07 100 7 15쪽
47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1) 20.11.06 107 7 14쪽
46 팔자에도 없던 입원 +2 20.11.05 107 5 15쪽
45 급격한 이상상태 20.11.04 122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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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Highway to hell (2) +2 20.11.01 114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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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프로젝트 중간보고 +8 20.10.31 133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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