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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동기화 FPS : 프로젝트 BTG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Ivar
작품등록일 :
2020.09.13 16:27
최근연재일 :
2021.02.24 23:55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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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819

작성
20.10.2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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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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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1)

DUMMY

# 34



- 고오오오···.


잠시 레이첼과 리안의 눈을 정신없이 비추던 거대한 불빛은 능선을 넘어 빠르게 접근해왔다.

리안은 서둘러 한손을 올리곤 자신의 얼굴을 쏘는 강한 불빛을 막았다.


‘적인가? 설마···.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던 퀸 반란군의 거대 비행기체···Q-130?’


그럴 확률은 매우 적지만 만약 저게 Q-130이라면 지금 자신이 가진 무기로 상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일각에선 퀸의 잔존병 중 Q-130이 소수로나마 아직도 어디선가 존재 한다고 했지만, 그것이 한반도에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Matrix AI 퀸이 반란을 일으킬 당시 자동화 군수 공장을 잠식해 만든 대형 AI기체 Q-130은 적어도 AB-HG급은 있어야 싸움이 될까 말까다.

자신이 가진 소총이나 레이첼의 검 가지고는 택도 없을 것이다.


‘만약 저게 Q-130이라면 도망만이 살 길이다!’


리안의 깊은 염려 속에 이윽고, 상대의 형태가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상대를 확인한 리안은 새로운 놀라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저, 저건!”


참, 어떻게 저렇게나 빨리 올 수 있었지?

내일 아침이나 되서야 감히 구조를 바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자신의 전방에서 호버링을 하고 있던 AB기체 옆면의 소형게이트가 올라가며 누군가의 커다란 외침 소리가 들렸다.


“량아아! 레이체엘!!”


그 안에서 자신들을 향해 다급하게 소리쳐 부른 사람은 다름 아닌 건웅이었다.



#



건웅은 81도시에서 스캐빈징을 나간 리안과 레이첼을 기다리고 있었다.

놀러가는 느낌으로 가볍게 폐허 구경이나 좀 하고 돌아올테니,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떠나기 직전 리안이 한 말 때문이었다.


몇 시간 후, 잠시 집에서 쉬고 있던 그는 문득 저녁 일정에 대해 물어볼 것이 생겨 무심코 리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런데, 리안의 링크-AL이 먹통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거기에 이어서 급히 전화를 건 레이첼의 링크마저 무반응이었다.


당시 건웅은 심장이 저 밑으로 뚝 떨어지는 기분을 느꼈다.

링크-AL은 이식자와 쉽게 말해 그냥 한 몸과 같은 존재다.


그게 꺼져있다는 것은?


‘리안과 레이첼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이 틀림없다!’


건웅은 직감적으로 그들에게 변고가 생겼음을 파악했고, 경찰에 신고함과 동시에 그 즉시 81도시에 상주하던 스피카 사의 조사형 AB기체를 동원해 선 수색에 나선 것이다.


리안은 그 사실을 잘 몰랐지만, 기업 소속의 비행형 AB기체를 자신의 ID와 재량만으로 즉시 동원시킬 수 있을 만큼 건웅은 스피카 내에서의 입지가 상당한 인물이었다.


나중에 본사에 경위서를 작성하긴 해야겠지만 그게 대순가? 지금 자신의 형제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가 동시에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지도 모르는데.


‘괜히 느려터진 경찰 녀석들만 믿어봐야 허송세월일 뿐이다. 내가 직접 찾는 게 훨씬 빠르겠지.’


리안과 레이첼에 대한 걱정에도 건웅은 냉정하고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해, 긴급 수색대를 꾸리곤 리안과 레이첼의 링크-AL의 신호가 사라진 지점을 추적해 수색을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밤이 되어 산중에 피어난 모닥불의 불빛을 감지한 연후에야 그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



“고맙다 건웅아. 덕분에 살았어.”

“하아···. 이 고물상 자식, 언젠간 사고 칠 줄 알았지.”


“번거롭게 해서 미안해.”

“그런 말은 하지 마.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 둘 모두.”


무사히 구출대에 의해 구조된 리안과 레이첼은 현재 81도시로 빠르게 복귀하는 중이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리안은 출발하기 전에 파손된 자신의 바이크를 챙기는 것 또한 빼먹지 않았다.


“하필 이때 사고가 터졌지 뭐냐. 그것도 레이첼까지 데려와서는 쯥···.”

“괜찮아, 생각보다 스릴 있고 재미있었어. 그리고 좋은 유적지도 두 눈으로 직접 구경해봤고. 다음에도 또 가고 싶은걸?”


자책하는 리안의 어깰 치며 그를 위로해주던 레이첼의 귀에 건웅의 살짝 책하는 말이 들려왔다.

그녀의 ‘다시 가고 싶다’는 말에 그가 참지 못하고 나선 것이다.


“좋은 경험이었다면 다행이지만, 네가 다신 그 위험한 일에 함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목숨이 달린 일이잖아. 만약 플라워티움 밖을 구경하고 싶다면 이보다 안전한 방법은 많아. 내가 찾아줄게.”


그리고 리안 역시 그런 건웅의 말에 동조했다.


“그래, 이 녀석의 말이 맞아. 무슨 변수와 위험이 있을지 모르는 일이니 건의 말을 듣는 게 좋아 보여. 널 진심으로 걱정해서 말하는 거야.”


레이첼은 그런 두 남자의 얼굴을 번갈아 보더니 잠시 말이 없다가 이내 밝게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알겠어. 건의 말을 들을게.”


자신을 끔찍이도 아껴주는 두 남자의 진심에 레이첼은 내심 기분이 매우 좋았다.


“휴우···.”


어쨌든 많은 일이 있었던 첫 휴가다.

난데없이 겪은 대규모 습격에, 레이첼과 속마음을 털고 서로의 벽과 오해를 풀었던 그 시간까지.


창밖으로 보이는 캄캄한 어둠 속 저 멀리 보이는 플라워티움 81도시의 야경이 보인다.


“······.”


리안은 서서히 다가오는 그 야경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



1주일의 휴가는 기다면 길지만, 지나고 보면 엄청나게 짧게 느껴진다.


남은 휴가기간 동안 리안은 얼굴에 기름때를 묻혀가며 토마를 수리하는데 모든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의 바이크가 예전의 다시 번쩍거리는 자태를 뽐낼 때 즈음, 그의 휴가는 모두 끝나있었다.



···.



6월 10일 수요일.


휴가가 끝난 후 테스터들을 기다리는 첫 일정은 BTG 코어 접속실에서 시작됐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스피카에서 공지한 이번 퀘스트는 야간에 진행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휴가에 복귀한 모든 인원들은 오후까지 각자의 집에서 쉬다 느지막이 하나 둘 이브센터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요, 이게 얼마만이야 브로~ 휴가는 잘 보냈어?”

“말리 오랜만이야. 나야 잘 보냈지, 너는?”


요란한 추임새와 함께 네게브에 복귀해 처음으로 만난 상대는 바로 말리였다.


저 힙합을 외치며 쉬지 않고 온몸을 까딱거리는 모습은 여전하다.

그의 인사를 시작으로 일정 시간에 맞춰 친구들이 하나 둘 모였다.


“듀크, 오랜만이다. 휴가 잘 보냈냐?”

“뭐, 그렇지.”


“잠깐, 얼굴이 되게 초췌해 보이는데? 흐흐, 무슨 일 있으셨어?”

“흐, 흐음···.”


난처한 듯 헛기침을 하는 듀크를 보며 제나가 특유의 거침없는 말투로 리안의 질문에 대신 답했다.


“얘, 듀크가 얼마나 오랜만에 와이프를 만나는 거니? 아주 골수까지 쪽쪽 빨렸을 걸? 꺄르르!”

“어머, 제나. 너무 직설적인 거 아냐?”


오랜만에 만난 리안 일행은 그간의 안부를 물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잠시 후 각자 인사가 끝나자 리안이 말했다.


“오늘 드디어 레이드 퀘스트를 시작하는 날인가?”


곁에 있던 레이첼이 답한다.


“응, 오늘의 목표 이름이 네스트였지? 브리핑 실에서 봤을 땐 정말 만만해 보이던데?”

“내게도 그렇게 보이긴 했지만 혹시 몰라. 그때 바이올렛의 표정이 심상찮아 보였으니까.”


리안은 그 말을 끝으로 깊은 생각에 잠기기 시작했다.


뭔가 이상하단 말이야. 처음 목표의 생김새를 봤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아무리 봐도 그 꼴로 무슨 전투를 해낼 것 같진 않다.


‘겉으로 보기엔 그냥 호구에 불과한데. 당시 봤던 생김새와 이름에서 최대한 유추해보자.’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리안 옆에서 움베르토가 소름 끼친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크기가 50m가 넘는 페리클룸 등급의 크리쳐다. 그 더러운 고깃덩어리가 내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에 닿는다니···.”

“닿는 느낌만 드는 거지, 진짜로 닿는 건 아니잖아?”

“그 느낌만 들어도 실제로 오염 될 것 같다, 칫.”


그때, 거대한 코어 접속실을 울리는 커다란 음성이 들려왔다.

아마도 통제실에 있는 바이올렛이 음향 시설을 통해 공지를 하는 것이겠지.


- BTG 테스터 여러분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휴가는 잘 보내셨는지요?


그러고 보니 잡담을 하는 동안 그새 100인의 BTG 테스터들이 모두 모였다.


- 레이드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번 퀘스트의 성공 조건을 각자의 링크-AL로 전송해 드리겠습니다.


그와 동시에 하야로비의 메시지 도착 소식이 들려왔다.


** 리안, 스피카 측에서 온 공지사항을 읽어보시겠습니까?

“응, 부탁해.”

** 신경 홀로그램을 통해 공지 사항을 출력합니다. 홀로그램 커넥팅.


******


<레이드 퀘스트 - 코드명 네스트>


[ 미션 성공 조건 ]


레이드 크리쳐 ‘네스트’의 멸절.


[ 제한시간 ]


없음. 사냥 성공 또는 전멸이 퀘스트 종료 조건.


[ 맵 ]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에피오피아 맵, ‘아비니시아(Abyssinia) 고원.’


[ BP 획득 조건 ]


네스트가 소멸할 때까지 생존.

생존한 인원에게 전원 15000 BP씩 지급.


******


- 공지는 모두 확인 하셨겠지요?


테스터 모두가 공지를 확인하는 데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공지를 확인한 테스터 전원은 마치 환호성과도 같은 탄성을 내질렀다.


“마···15000BP!?”

“보상이 이제까지완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데?”

"대체 그놈이 얼마나 강하길래?"


기존 퀘스트보상의 몇 배나 되는 포인트에 이곳저곳에서 술렁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이 그 액수에 놀라던 말던 바이올렛은 무심하게 자기 할 말을 이어갔다.


- 지금부터 출전 전 대기시간을 드리겠습니다. BP상점을 이용하셔도 좋고 대기시간 동안은 본 게임 접속을 제외한 모든 것이 자유입니다. 출전 시간은 지금 부터 2시간 후입니다.


BTG커넥터가 일제히 열리고, 테스터들이 하나 둘 커넥터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잠깐, 애들아. 커넥터에 가기 전에 모여 봐.”


리안 일행들도 그들과 같이 하나 둘 커넥터로 들어가려던 그때, 리안이 파티원들을 모두 불러 세웠다.


“응? 왜 리안?”

“무슨 일이지?”


리안의 호출에 일행은 의아한 얼굴로 리안의 주변에 모였다. 생각을 마친 리안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다른 테스터들에게도 알려야 해. 브리핑 실에서 보였던 네스트라는 녀석은 본체임에도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눈속임이라니?”


“이제까지, 운영진들은 항상 퀘스트나 크리쳐의 이름만을 알려줘 왔어. 그리곤 그냥 작전지역에 내다버리다시피 했지.”

“하긴, 퀘스트를 할 때마다 너무 정보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곤 했잖아.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인진 몰라도.”


듀크를 비롯한 모두는 리안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수더분하고 털털한 분위기의 리안이지만 그가 뭔가에 집중을 할 때엔 언제나 진중한 모습을 보여 왔고, 그럴 때마다 그의 판단은 항상 들어맞아왔다.


“그런데 유난히 이번 퀘스트에만 놈의 형체까지 자세하게 우리에게 보여줬어. 수상하지 않아?”

“브로. 처음으로 하는 레이드고, 저건 보스 몹이라 특별히 그런 거 아닐까?”


말리의 의견에 리안은 고개를 작게 저으며 말했다.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보통 게임에서 보스 몹은 엄청 강력하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그 모습을 미리 보여주곤 하잖아. 그런데 굳이 저 맥 빠지는 꼴을?”

“그렇다면, 일부러 약해 보이는 모습을 띄운 후 플레이어의 허를 찌르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실제로도 테스터들이 다소 방심하는 반응을 보여 왔어. 나도 처음엔 그랬으니까. 일단, 미리 대비를 해둬서 나쁠 건 없어 보여.”

“흠···.”


“결정적으로, 항상 운영진들이 붙이는 퀘스트 명이나 크리쳐 이름에는 일정 힌트가 들어가 있지.”

“맞아. 리안이 그런 부분에서 항상 운영진 녀석들의 의도를 잘 파악해 왔잖아.”


“제노사이드 퀘스트 때 전기톱도, 그리고 루마니아의 라미아를 상대로 했을 때 냉각탄도 리안의 판단에서 나왔고, 모두 맞았었지.”

“PVP때 부비트랩을 생각해낸 것도 리안의 작전이었다.”


리안은 자신을 전적으로 믿어주는 친구들의 모습에 절로 힘이 났다.

고개를 끄덕이는 동료들을 둘러보며 리안은 말했다.


“네스트라는 이름을 생각해봐, 이제껏 운영자들의 힌트는 틀린 적이 없었어, 그리고 저 생김새까지. 녀석은 직접 전투를 하는 유형이 아냐, 절대로.”

“그렇군, 네스트는 무언가의 둥지를 말하는 거잖아. 벌레나, 새 따위의. 그렇지?”

“응, 레이드 퀘스트라는 말에 지금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소수의 강한 개체들을 대비한 무기들을 준비할 거야. 하지만 절대 그래선 안 돼.”


리안은 눈을 번뜩이며 말했다.


“지금 대기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리저렉트에게 알려야해. 그리고 우린 최대한 집단개체를 대비한 무장을 준비해야 할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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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리콘의 선택 20.12.03 80 8 14쪽
64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3) 20.12.02 81 6 15쪽
63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2) +2 20.12.01 76 6 15쪽
62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1) 20.11.29 83 6 16쪽
61 자신만의 스타일 20.11.21 83 7 13쪽
60 사하라 사막 퀘스트 20.11.20 81 7 12쪽
59 유키의 옛 이야기 20.11.19 89 7 12쪽
58 20.11.18 86 7 12쪽
57 천수관음의 극락 마사지 20.11.17 96 7 14쪽
56 접점의 마무리 20.11.15 89 6 12쪽
55 부드러운 인수 합병 20.11.14 86 7 15쪽
54 편한 날은 어제까지였다 20.11.13 84 6 16쪽
53 온라인 지옥, 어비스(Abyss) +2 20.11.12 93 6 15쪽
52 리안과 건웅의 암묵적인 룰 20.11.11 94 6 14쪽
51 이단의 과거 20.11.11 95 6 15쪽
50 피해자 조사 +2 20.11.10 105 6 14쪽
49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3) +2 20.11.08 100 7 13쪽
48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2) +2 20.11.07 101 7 15쪽
47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1) 20.11.06 108 7 14쪽
46 팔자에도 없던 입원 +2 20.11.05 107 5 15쪽
45 급격한 이상상태 20.11.04 122 7 13쪽
44 통화 +2 20.11.03 111 9 14쪽
43 Highway to hell (2) +2 20.11.01 114 7 12쪽
42 Highway to hell (1) +2 20.11.01 116 9 14쪽
41 프로젝트 중간보고 +8 20.10.31 133 8 12쪽
40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6) +2 20.10.30 116 8 13쪽
39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5) +3 20.10.29 119 8 12쪽
38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4) +2 20.10.25 122 8 14쪽
37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3) +2 20.10.24 123 7 13쪽
36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2) +2 20.10.23 129 8 13쪽
»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1) +2 20.10.22 144 10 13쪽
34 첫 휴가(4) - Turning Point (수정완료) +4 20.10.20 166 8 19쪽
33 첫 휴가(3) (수정완료) +2 20.10.18 166 11 15쪽
32 첫 휴가(2) +4 20.10.17 159 12 13쪽
31 첫 휴가(1) +4 20.10.16 170 11 14쪽
30 움베르토의 천적 +4 20.10.15 182 11 17쪽
29 BTG 중간결산 - 리저렉트 랭킹 +4 20.10.15 183 13 16쪽
28 성장하는 플레이어들 +2 20.10.13 198 13 15쪽
27 마음의 창은 단 하나 +2 20.10.11 201 14 18쪽
26 건웅의 추궁 +6 20.10.09 233 17 15쪽
25 코드명 제노사이드(6) +6 20.10.09 221 16 13쪽
24 코드명 제노사이드(5) +6 20.10.08 218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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