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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동기화 FPS : 프로젝트 BTG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Ivar
작품등록일 :
2020.09.13 16:27
최근연재일 :
2021.02.24 23:55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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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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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3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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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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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첫 휴가(1)

DUMMY

# 30



뭉게구름이 가득 찬 맑고 아름다운 푸른 하늘.

상쾌하다. 날씨가 유난히도 좋다.


이곳은 한반도 남부에 위치한 플라워티움 81도시에 있는 SC공항이다.


스피카의 사유지인, 네게브가 있는 쿠바 섬에서 직통으로 스피카 전용기를 타고 온 한 건장한 남자가 공항에 발을 들이자마자 허리에 손을 얹으며 호탕하게 웃었다.


“으하하, 반갑다 내 고향 81도시!”


바로 휴가 기간을 맞아 자신의 홈 타운으로 온 리안이다.

리안은 다른 테스터들보다 하루 늦은, 휴가 둘째 날에 네게브를 떠났다.

전날 움베르토, 제나와 과음을 한 탓에 휴가 준비가 늦은 것이다.


사실, 한 가지 이유가 더 있긴 했지만···.


문득 휴가 첫째 날에 자신을 뒤로하고 공항으로 출발하던 듀크를 비롯한 다른 친구들이 생각났다.


“이게 진짜 얼마만이지? 이제야 고향에 온 게 실감나네.”

** 오늘은 6월 4일 목요일입니다. 리안이 BTG테스터가 되어 네게브에 처음 도착한 날로부터 75일이 지났습니다.

“하하, 그런 골 아픈 숫자놀음 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감탄사를 낸 거야, 하야로비.”


리안은 자신이 무심코 뱉는 말 하나도 놓치지 않고 충실히 따르는 하야로비에게 웃으며 말했다.


“네게브는 정말 멋진 곳이긴 하지만 도통 사람 사는 느낌이 안 든단 말이야. 와글대는 저 인파를 봐. 크으, 이게 도시지.”


리안은 잠시 공항의 전경을 바라보다 택시를 불렀다.


** 가장 가까운 영업용 AB기체를 호출합니다. 기체 넘버 81B-KR7763. 이곳으로부터 1km 떨어져 있으며, 약 5분 후 도착합니다.


안내에 따라 택시를 기다리던 리안은 하야로비에게 자신의 스케줄에 대해 물었다.


“스캐빈징은 모레, 토요일에 하기로 한 것 알고 있지?”

** 네, 제나 힐님에게도 그날 렐릭 시커 스케줄이 있을 예정이라는 메시지를 전송했습니다.


“오구구, 그래쪄? 잘했다잘했다 내 새끼.”

** 내 새끼라뇨? 내게? 무슨 의미 입니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기억해둬. 네가 일을 잘할 때마다 해줄 고급 칭찬이니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을 태울 택시가 왔고, 리안은 그리운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


리안이 살고 있는 로튼 타워 1204호.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22평형 아파트다.


리안은 혼자 살기엔 터무니없이 큰 네게브의 개인주택보다 오히려 이곳이 훨씬 마음에 들었다.

너무 번쩍거려 부담이 느껴지는 그곳에 비해 이곳은 마음이 절로 편해지는 자신만의 공간이니까.


발코니에 쳐진 커튼 사이로 새어나오는 햇빛이 눈부시다.

당시 출발 전에 미처 치우지 못해 테이블에 여전히 놓여 있는 잡동사니들.

자신이 부푼 기대를 품고 집을 나섰던 그때의 그 모습 그대로다.


‘어서와. 이제까지 있었던 일들은 모두 꿈이었어.’ 라고 말하는 것 같은 집 냄새. 변함없이 친근한 이 분위기가 그리웠다.


“다녀왔슴돠~”


언제나 그렇듯 집안엔 아무도 없지만 항상 빼놓지 않는 귀가 인사를 하며, 리안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쇼파에 몸을 파묻듯 앉혔다.


“후우···.”


리안은 한숨을 한번 쉬더니 중얼거렸다.


“겨우 두 달 조금 넘는 시간에 불과한데 꼭 몇 년 외지에 나가있다 돌아온 느낌이 강하게 들어.”


멸망해버린 유럽 이곳저곳을 다니며 치열하고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귀환병이라도 된 느낌이다.

피비린내가 가득 나는 전장의 무덤 속에서 생환해 돌아온 기분과 함께 당시의 전경이 생생히 떠올랐다.


흉하게 비틀려있던 에펠탑.

기괴하게 부서져있던 빅벤.

거대한 알프스 산 아래 한때는 아름다웠을, 잔해만이 남은 한 마을.

공포스러운 분위기의 반파된 브란 성까지.


아마 BTG를 경험해 본 테스터들은 모두가 느꼈을 것이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했겠지.


리안은 그 동안 겪은 테스터로써의 생활을 곱씹으며 깊은 생각에 빠지다 슬쩍 고개를 흔들며 웃었다.


“하하, 고작 게임인데 왜 BTG에만 유독 과몰입이 되는 걸까.”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자신이 살아가는 현실은 이토록이나 평화로운데.

리안은 확 풀어지는 긴장에 정신적으로 급격히 지쳐갔다.


“···이거, 갑자기 피곤해 지는데.”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는 리안이건만, 아직 저녁도 되지 않은 시간인데 스르르 눈이 감기기 시작했다.

그의 입에서 잔물이 흐르듯 희미한 중얼거림이 새어나온다.


“평일이라 후우, 건웅이···놈도 바쁠 테니, 오늘은 이만 좀 쉬어야 할 것···같···.”


말도 채 맺지 못하고.

리안은 앉은 자세 그대로 잠에 빠져버렸다.


** ♪♬♪♬♬···♩♩♪♬···.


리안이 잠에 들자 하야로비는 말없이 그가 잠에 푹 들 수 있도록 잔잔한 수면음악을 재생해 주었다.



#



스피카 정규군에는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다.


군대 막사에선 정규군 시계 바늘이 존나게도 안돌다가,

휴가만 나가면 안돌던 것까지 곱빼기로 쳐 돌아간다.


이 말을 BTG 테스터 생활에 적용시키면 아마 반은 맞고 반은 틀릴 것이다.


왜냐하면 BTG 테스터의 생활은 기본적으로 매우 즐겁기 때문이다.

시간이 더디게 가는 느낌 따윈 전혀 없었고, 오히려 그 재미가 지나치게 강렬해서 부담스러울 정도다.


하지만 휴가에 관한 부분은 군대와 일치하는 것 같다.

정말 시간이 더럽게도 빨리 간다.


새벽 6시, 리안의 방.


** 리안.

“푸우···. 드르렁!”


** 리안.

“푸우우우···.”


** 꾸위이익!! 꾸웩!! 꾸이익!! 뀌이익!!

“흐으아아! 시발!”


침대에 파묻혀 깊은 잠에 빠져있던 리안은 갑자기 발기차게 골통을 때려대는 우렁찬 돼지 멱따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헉, 헉.”

** 좋은 아침입니다, 리안.


“크윽···너 임마, 또 내 신경이 굵어서 이런 거지같은 알람으로 깨웠다고 할 거지?”

** 네.


리안이 짐짓 진지하게 목소리를 내리깔더니 엄숙하게 물었다.


“주인으로써 명령한다. 너 절대 거짓말 치지 말고 불어. 그냥 네가 재미있어서 이러는 거 맞지?”

** 네.

“······솔직해서 봐준다.”


조그맣게 투덜거리던 리안은 부스스 일어나 잠을 깨기 위해 방을 빙빙 돌았다.


** 2381년, 6월 6일 토요일. 현재시각 6시 5분. 현재 기온은 21도, 현재 맑음. 습도는 42%로 쾌적합니다.

“스캐빈징을 하러 가기엔 날씨가 좋네. 그런데···.”


하야로비의 음성을 듣던 리안이 혀를 내둘렀다.


“와, 잠만 퍼 자다 보니 벌써 휴가 4일째네. 어디 몸에 이상이라도 생긴 거 아니야?”


뭘 한 것도 없는데 일주일의 휴가가 휙휙 지나가 벌써 절반 이상이 날아가 버렸다.

휴가 나와서 한 것이라곤 금요일에 퇴근한 건웅이 놈을 만나 저녁 한 끼 먹은 것과 퍼질러 잔 것밖에 없다.

(다만, 기상은 매일같이 6시에 꼬박꼬박 했다. 하야로비 저 뇬(?) 때문에.)


“쩝, 그동안 못했던 스캐빈징을 오랜만에 하는 것에 의의를 둬야지, 그거면 충분해.”


리안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자신답지 않은 무기력한 모습에 머릴 긁적였다.

피로가 정말 많이 쌓였긴 한 모양이다. 그것도 자신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


3시간 후.


오랜만에 자신의 집 체육실에서 아침 운동을 마친 리안은, 렐릭 시커 일을 위해 무기와 장비를 드론 배송 서비스를 이용, 경비 검색대 부근으로 보냈다.


이윽고 집을 나선 리안은 제나와의 약속 장소인 81도시 역에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스캐빈징을 할 곳은 이미 정해뒀다.

BTG 테스터가 되기 직전에 갔던 대전에 한차례 더 갈 생각이었다.

일단 가볍게 갈 생각이기도 했고, 본디 규모가 매우 큰 도시였기에 단 한 번의 수색 가지고 모든 곳을 훑어본다는 건 어불성설이었으니.


“어디보자, 오전 10시에 만나기로 했으니까···하야로비, 제나한테 약속 시간과 만날 장소도 전했겠지?”

** 네, 리안. 모두 빠짐없이 전달했습니다.


지금 시각은 9시 20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뭘 할까 궁리하던 리안의 눈에 커피 전문점 ‘샬롯’이 눈에 띄었다.


보통 커피 가격은 그다지 비싼 것도 아니지만, 최고급원료만을 엄선한 후 유명 바리스타가 직접 원두를 볶고 끓여 낸다는 저곳의 커피는 토 나오게 비싸기로 유명했다.


“저기서 고오오급 커피나 한잔 마실까? 요즘 돈도 많은데 히히.”


비록 환전을 하진 않았지만 모아둔 BP가 엄청 많다보니, 당장 자신의 링크 통장에는 남은 알비가 별로 없었음에도 마치 부자가 된 것 같은 든든한 기분이 들었다.


까짓 거 비싼 커피나 한잔 하자는 생각에 샬롯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리안의 의식에 하야로비의 메시지가 들려왔다.


** 리안, 제나 힐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응?”


뭐지?

곧 있으면 역에서 만날 건데 갑자기 웬 전화?


리안은 의아해아며 제나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곧 만날 건데 웬 전화냐? 무슨 일 있어?”


그녀가 전화를 건 곳이 어딘진 모르겠는데, 뭔가 드럼, 일렉 기타와 같은 세션 밴드의 악기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그런 뭔가 북적이는 분위기 사이에서 들려온 그녀의 대답은 리안을 벙찌게 만들고 말았다.


“쏘리, 나 못가.”

“엥? 뭐라고?”

“생각해보니까 평소 취미 삼아 하던 밴드에 일정이 있지 뭐니? 그래서 안가기로 했어.”


와아.


엄멈메 시발.

아니, 이 황당한 계집애가 당당한 것 좀 보게?

하도 기가 막혀 얼탱이가 터진 리안이 순간 역정을 냈다.


“야! 그럼 미리 말을 해야지, 지금 역에서 너 기다리고 있는데 약속 시간 몇 분 전에 그걸 말하면 어떻게 하냐?!”

“얘 좀 봐. 야, 내가 그렇게 책임감 없는 사람으로 보여?”


“무슨 말이야?”

“내가 실력자루다가 다~ 내 대타를 구해서 미리 보냈단 말씀이야. 알아들어?”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아니, 헛걸음 한 게 황당했던 거지, 딱히 대타 없이도 혼자서 가면 되는데.”

“절대 안 돼. 내가 심사숙고해서 고른 실력자니까, 오면 잘 대해줘. 알았니?”


“···.”

“임마! 알겠냐구우!”

“으악! 이 계집애가 왜 소리를 지르고 난리야!”


자기가 약속 펑크에 제멋대로 행동해놓고 악을 쳐? 고년 참 승질머리가 며칠 굶긴 오소리새끼 같구만.

하지만 리안도 만만치 않은 꼴통이다.


맞불작전으로 악을 바락바락 쓰는 그의 반응에 되레 한참을 깔깔대며 웃던 제나는 잠시 후 합주를 시작한다며 전화를 끊어 버렸다.


“으이그, 그냥 내버려두고 혼자 가버릴까? 누가 온다는 거야 대체?”


어차피 혼자 해왔던 일이고 원래 계획도 그럴 심산이었으니.

그러나 제나가 또 나름 신경 써서 대타를 보냈다는데 버려두고 가는 건 심히 찝찝했다.


“에휴, 됐다. 어차피 이번 스캐빈징은 슬렁슬렁 노는 느낌으로 가려했으니.”


리안은 건들건들 커피숍으로 가 테이크아웃으로 커피를 산 후, 역 앞 벤치로 자리를 옮겨 제나가 보낸 조력자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리곤 커피에 꽂힌 빨대를 빨기 시작했다.


쭙. 쭈우웁.


···그냥 자판기 커피 맛 같다.

시발, 허무하네.


“뭐야, 별로 특별할 것도 없어뵈는데 이렇게나 비싸? 커피 한잔에 소고기 스테이크 값을 받아버리네, 도적놈들 같으니라고.”


그래도 역 앞 광장에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커피를 마시니 기분이 또 나름 삼삼하다.


“이야, 사람 많네. 주말이라 그런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각자의 하루를 만끽하기 위해 어디론가 가고 있다. 대부분이 행복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다.


만면에 웃음을 띤 가족행렬, 팔짱을 끼고 거니는 사이좋은 커플(쳇), 어디론가 바삐 가는 여자, 미소녀그림이 그려진 사람크기의 베개를 껴안고 대가릴 비벼가며 걸어가는 병신, 말쑥하게 차려입은 호리호리한···.


“어?”


사람 구경을 하던 리안의 눈에 마지막으로 띈 말쑥하게 차려입은 날카로운 인상의 남자는 리안이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야~! 흰둥아!”


그 남자는 다름 아닌 건웅이었다.

건웅은 리안의 부름에 그를 보더니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벤치로 와 옆에 앉았다.


“고물상, 널 여기서 볼 줄 몰랐는데? 량이 너 오늘 고물 주우러 간다고 안했나?”

“응, 그러려고 같이 갈사람 기다리는 중이야.”


“원래 고물은 항상 혼자 줍지 않았냐?”

“아, 말도 마라. BTG 같이하는 동료 중 하나가, 자기가 같이 데려가 달라고 부탁해놓곤 약속 펑크내버리고 대타 보냈지 뭐냐.”


“좀 제멋대로의 성격인가 보군.”

“아마 넌 감당 못할걸? 킥킥. 그런데 넌 어쩐 일로 역에 왔냐? 오늘 출근 날 아니잖아.”


“두 시간 전 쯤, 집에서 쉬다 레이첼에게 전활 해봤는데, 여기로 오는 중이라더군.”

“엥? 무슨 일로?”


“글쎄, 놀러오는 거 아닐까? 너랑 나 보러.”

“아, 그래서 너 걔 온다니까 그렇게나 쫙 빼입었냐? 오우~ 흰둥이 힘 좀 줬는데? 멋지다 야.”


“81도시 관광도 시켜주고 너 오늘 일끝나면 저녁에 같이 놀려고 이렇게 나왔다. 이 도시에도 볼만한 게 꽤 있으니까.”

“흐흐, 그래. 데이트 찬스를 제대로 잡았구나. 난 일하고 와서 피곤하다고 핑계대고 바로 들어갈테니까, 한번 잘해보라고.”


“···그럴 필요까진 없는데.”

“내숭 떨지 말고 좋으면 좋다고 해 새끼야 흐흐.”


건웅이 녀석, 상당히 노력하는구나.

흐뭇한 마음이 들어 녀석을 잠시 웃으며 바라보던 리안은 갑자기 뭔가 싸한 느낌이 번쩍 들었다.


잠깐.


건웅이 지금 이곳에 왔다는 건 도착시간이 10시 언저리라는 뜻이다.


제나가 보낸 그 실력자라는 대타와, 마침 레이첼이 이곳에 오는 시간이 거의 똑같다고? 그런 우연이 절대로 없을 거라곤 장담 못하지만, 거의 희박하잖아.


설마, 제나가 말한 실력자라는 건···.


“아 이런 씨···하아···.”

“음? 왜 갑자기 한숨을 쉬는 거지?”


이거 제나 그 계집애한테 제대로 한방 먹었네.

골을 싸매던 리안의 눈에 역 본관 정문에서 갈색머리의 한 미녀가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레이첼이었다.


호리병 같은 바디라인을 한껏 드러낸, 타이트한 베이직 슈트 차림에 시스루 느낌의 얇은 겉옷을 덧입은 그녀의 모습은.


···단시 도시 안에서 놀기 위해 입을만한 옷차림이 절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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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바캉스 (1) 20.12.11 71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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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아침 조깅 20.12.09 83 7 12쪽
68 쉽지 않은 계획수립 20.12.06 78 7 12쪽
67 오버드라이브(Overdrive) +2 20.12.05 86 7 13쪽
66 거대 사건의 뒤처리 20.12.04 77 7 14쪽
65 리콘의 선택 20.12.03 79 8 14쪽
64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3) 20.12.02 80 6 15쪽
63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2) +2 20.12.01 76 6 15쪽
62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1) 20.11.29 83 6 16쪽
61 자신만의 스타일 20.11.21 83 7 13쪽
60 사하라 사막 퀘스트 20.11.20 80 7 12쪽
59 유키의 옛 이야기 20.11.19 89 7 12쪽
58 20.11.18 85 7 12쪽
57 천수관음의 극락 마사지 20.11.17 95 7 14쪽
56 접점의 마무리 20.11.15 89 6 12쪽
55 부드러운 인수 합병 20.11.14 86 7 15쪽
54 편한 날은 어제까지였다 20.11.13 84 6 16쪽
53 온라인 지옥, 어비스(Abyss) +2 20.11.12 92 6 15쪽
52 리안과 건웅의 암묵적인 룰 20.11.11 94 6 14쪽
51 이단의 과거 20.11.11 94 6 15쪽
50 피해자 조사 +2 20.11.10 104 6 14쪽
49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3) +2 20.11.08 100 7 13쪽
48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2) +2 20.11.07 100 7 15쪽
47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1) 20.11.06 107 7 14쪽
46 팔자에도 없던 입원 +2 20.11.05 107 5 15쪽
45 급격한 이상상태 20.11.04 122 7 13쪽
44 통화 +2 20.11.03 111 9 14쪽
43 Highway to hell (2) +2 20.11.01 113 7 12쪽
42 Highway to hell (1) +2 20.11.01 115 9 14쪽
41 프로젝트 중간보고 +8 20.10.31 133 8 12쪽
40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6) +2 20.10.30 116 8 13쪽
39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5) +3 20.10.29 117 8 12쪽
38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4) +2 20.10.25 121 8 14쪽
37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3) +2 20.10.24 123 7 13쪽
36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2) +2 20.10.23 128 8 13쪽
35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1) +2 20.10.22 143 10 13쪽
34 첫 휴가(4) - Turning Point (수정완료) +4 20.10.20 165 8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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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첫 휴가(2) +4 20.10.17 159 12 13쪽
» 첫 휴가(1) +4 20.10.16 170 11 14쪽
30 움베르토의 천적 +4 20.10.15 182 11 17쪽
29 BTG 중간결산 - 리저렉트 랭킹 +4 20.10.15 182 13 16쪽
28 성장하는 플레이어들 +2 20.10.13 198 13 15쪽
27 마음의 창은 단 하나 +2 20.10.11 201 14 18쪽
26 건웅의 추궁 +6 20.10.09 233 17 15쪽
25 코드명 제노사이드(6) +6 20.10.09 221 16 13쪽
24 코드명 제노사이드(5) +6 20.10.08 218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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