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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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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
작품등록일 :
2021.01.23 12:29
최근연재일 :
2024.02.08 23:16
연재수 :
6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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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24,022

작성
23.09.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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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누아르물#

다술에 있던 백업




DUMMY

느와르


- - -


"씨발."


나는 욕지기를 뱉었다.


무언가 갈려 나오듯 씹혀 뱉어진 말은 발음이 강했다. 눈 앞에는 초라하게 누운 남자가 있었다. 사내, 는 눈을 감은 채다.

병상이었다. 온통 흰 병실. 가구들이 몇 개인가 놓여져 있지만 그다지 사용감은 없었고, 사람이 사는 듯한 생활감도 방에는 없다.


병문안을 오는 이들도 드물다. 남자의 살아온 길 탓이 아니라, 단순히 위중한 상태였기에 방문객이 제한되는 이유다.

그럴만도 하다. 남자는 칼에 찔리고, 심지어 총상까지 입었으니까. 죽지 않은 것이 용하다.


그 안색이 꺼멓다. 생명력이 강한 남자였다. 그의 앞에 누워 미동도 없는 사내 말이다. 원래는 더럽게, 너무 정정해서 수많은 인간들이 그의 죽음을 바랐지만 실현시키지 못했다. 지금은 그것이 코앞에 다가온 상황이다.


나, 는 남자의 죽음에 기여했을까.


물어봐야 할 정도로 확실하게 기여하지는 않았다.


소리 없는 흰 병실. 돈을 많이도 처받아놓고 이따금씩 깜박거리는 흰 전등이 거슬린다. 조직의 거물인 사내였던 터라, 비싼 병원에 넓은 독실을 차지하고 이처럼 초라하게 누워 있었다.


남자가 죽기만을 바랐던 무수한 정적들이 조직 내에 있었다. 최근의 며칠은 지나치게 하드했다. 다같이 날짜를 짜맞추기라도 했는지, 몇 놈들이 연달아서 지랄을 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이것이다.


나는 사내의 얼굴을 옆에 앉아 처다보며 간신히 입술을 떼었다.


"···형님."


*


"이 개-새끼들. 들어와 이 씹새끼들아."


남자는 막다른 길에 몰려 있었다. 몇 개의 차를 부숴먹고, 자신이 타던 차도 어느 부둣가에서 다이빙을 시켜버렸다.


조직이 소유한 어느 항구의 적재소다. 낡은 컨테이너 박스들이 무심하게 늘어져 있고, 그 틈새로 난 어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 사내가 있는 곳이었다.

조직원 외의 인적은 결코 발견할 수 없는 곳. 사내가 더러운 삶을 살면서 많은 인간을 없앴던 장소에서, 그 역시 마찬가지로 마지막을 맞이하고 있었다.


"새끼들 오라니까 못 오는 게,"


어둔 길. 컨테이너 박스가 어지럽게 늘어져 있는 곳에 골목이 형성되어 있었고, 도망칠 곳 없는 사내는 벽을 등진 채 십 수 명의 남자들을 마주하고 있었다.


제각기 칼이니 봉이니 따위를 들고 있는 인간들의 기세가 사납다. 그럼에도 몰린 사내의 기세가 더 사나웠는지 거리를 벌린 채 먼저 다가오는 자가 없었는데, 남자가 말을 하던 와중에 한 놈이 빠르게 뛰쳐나와 다가왔다.

말을 하다 끊긴 사내는 그를 막아서기 위해 자신이 든 사시미 칼을 휘둘러야 했다.


모여있는 자들 중에 제법 쓸만한 놈이 있던 모양이다. 순식간에 다가와 쇠막대를 휘둘렀고, 사내, 진형은 칼로 그 끝을 받아 넘겼다. 휙, 하고 사내에게 닿지 못하고 날아가는 철봉이다. 달려은 놈이 자신이 한 휘두름에 균형을 잃는 듯하자 진형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품 안으로 들어갔다.


따뜻한 포옹을 해 줄 셈은 아니었다. 피차 그럴 처지들은 아니었고. 진형이 달려든 검은 정장 차림의 사내의 복부에 회칼을 쑤셔박았다.

거치는 것이 많았지만, 칼코등이가 없는 칼을 잘도 사용해 사람의 피부를 뚫었다.

"큽."

달려든 놈이 울컥거리는 신음을 뱉었다. 입가에 흐르는 선혈이 그의 심정을 대변한다.


목진형은 그대로 사시미 칼을 빼들었다. 남자의 품에서 빠져나오면서 그가 들고 있던 철봉도 뺏어들고서 거리를 벌린다.


휘이 휘익.


진형이 거칠게 허공에 대고 쇠막대를 휘둘렀다. 사람을 때려 기절시키고나 골절상을 유발하게끔 만들어진 것이 묵직하게 파공성을 냈다.


여러 사내들이 있었지만 섣불리 진형에게 덤벼들지 못하고 시간을 쟀다.

목진형은 간부의 자리에 오르기 전에 원래 조직의 가장 매서운 공격조였다. 적대 조직의 간부를 노리는 히트맨같은 짓거리도 어렵잖게 해내던 괴물같은 인간이었다.

그로부터 몇 년의 시간이 지났고, 그 팔이 녹슬었을까 했지만 여전히 가락은 남아 있었다.


*


"······."


진형은 저 혼자서는 숨을 쉬는 것도 어려워 호흡을 돕는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


할만한 조치는 실려왔을 때 이미 다 한 모양이었고, 나머지는 자연적인 치유력이나 환자 본인의 의지, 생명력, 혹은 하늘의 뜻에 달린 듯했다.


'나'는 그런 진형을 내려다보고 있다.


"···형님." 하고 메마른 소리가 튀어나왔다. 약간은 갈라지고 가라앉은, 오래도록 말을 않고 있다가 뱉은 소리였다.

다행히 시간은 넉넉하다. 이 시간 때에 진형을 찾아올 방문객은 없었다. 그의 편이라고 할만한 조직원들 중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 게 나였으니까. 그를 이렇게 만든 인간들이 찾아올 곳은 아니었다 지금 이 때의 이 자리가.


"······."


회한이 사무친다, 라는 관용구가 이토록 절절하게 느껴질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나는 진형의 앞에서 무수한 고민을 했다.


단적으로 말해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가, 에 대한 질문이었다.


진형은 쓰레기였다. 나도 그러했지만,


그는 쓰레기 중에서도 거물이었다.


조직에 들어와 살아남기 위해 아등바등 하던 시절부터 만나 같이 서로의 길을 터주던 사이였다.

어느새 거대 조직의 한 계열을 차지한 몇 인자 즈음이 서로 되었고, 아우는 언제나 형의 아래 자리에 있었다.

그의 뒤를 보고 닦고 돕고. 많은 일을 했다. 조직에서 위로 올라간다는 게 그런 일인 줄은 알았지만, 진형은 점점 냉정해져갔고 괴물이 되어갔다.


이전까지 둘은 그저 비참하고 비루한 인생에서 발버둥치던 두 놈에 불과했다.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을 집어삼키기 위해 달렸던 중간부터 그들은 무수한 인간들을 죽이거나 혹은 그들의 인생을 망가뜨렸다.

그저 쓰레기가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들끼리 난리를 친 것에 불과하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으리라.


조직의 사업 중에는 불법적인 것도 많았고, 개중엔 사회의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큰 해가 가는 것도 종종 있었다.


마약 사업에 손을 대고, 그게 어린애들한테까지 가는 꼴을 보면서 나는 더 이상 진형의 뒤를 마냥 지지할 수 없었다.

살아남기 위해 모든 짓을 했지만, 결국 그 악다구니같던 감정을 관계 없는 이들에게까지 화풀이삼아 풀 필요는 없었다. 본래 쓰레기같던 놈들끼리야 수라 지옥에 빠진 것처럼 굴더라도, 멀쩡히 살던 인간들을 망칠 필요까지는 없는 것이다.


진형은 그런 조직의 사업과, 무분별한 확장을 방치했다.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거물급 간부가 용인한다는 건, 곧 지지한다는 뜻이었다.

조직은 불운인지 다행인지 모르게 점점 커져만 갔고, 나라에서도 주목하는 수준이 되었다. 사업은 막대한 돈을 굴렸고, 그만큼 간부들의 욕심도 커진다.


진형이 용인했던 급진적인 개새끼들은 자신들의 심보를 채우기 위해서 더 악랄하게 굴었고, 사회를 망쳐갔다.

그들의 욕심처럼 사업 확장이 이루어지다 어느 한계점에 달하자, 간부간에 의견이 갈렸다. 더 이상 파이가 커질 수 없다면, 나눠 먹을 동료를 죽이자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그 사이에 많은 복잡한 사연과 사건이 있지만, 결론은 이러하다.


진형을 주축으로 하는 계열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말단 조직원들이야 멀쩡하지만, 결국 수뇌부를 자처하는 간부진들이나, 윗대가리라 할 수 있는 목진형 사장이 습격을 당했다.


그 수라장같던 습격과 암투, 암살, 뒷공작 속에서 내 지분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 헤아리기 어려운 참담함이었다.


‘나’는 비령非寜 그룹 계열사의 이사였고, 목진형의 보좌이다. 그의 행동 반경과 스케쥴은 모조리 알고 있었고, 최근 3주간 연이어졌던 조직 내 당쟁의 흐름과 습격 역시 미리 들은 바가 있었다.

그 총칼이 난무하는 도가니 속에서 누구의 보신을 위하야 나는 움직였는가.


목진형의 목숨보다 내 것을 조금 앞에 두었다는 걸, 그리고 그를 구할 수 있었던 타이밍이 있었음에도 내 행동에 망설임이 있었다는 걸 부인하기 어려웠다.

그게 지금 내가 느끼는 참담함의 종류였다.


씨발.


떨어지지 않는 입이 열렸다. 침상에 누운 사내, 수염난 40대 아저씨의 표정이 무기질적이다. 다시 깨어날 수 있을지 잘 모른다는 의사의 말이 뇌리 한구석에 박혀 있다.


“······형님, 아니, ······ 형. ······. ···씨발. ······.”


가만히 앉아있던 멍청한 놈이 털어놓듯 속내를 말한다. 나, 는 머저리다. 갈팡질팡하다 이도 저도 아닌 길을 골랐고, 그 결과가 이것이었으니.

제대로 된 충고 하나 건네주지 못했고, 마음을 전하지도 못했고, 진형이 이 꼴이 되기 전에 직접 도와주지도 못했다. 후회 뿐이라는 말이 정확하다. 내 심정은.


“······진형이 형. ··· 아우 왔소. ······. 미안, ··· 미안해요.”


울먹거리면서 말이 어눌하게 튀어나오고, 눈물이 흘렀다. 사내 새끼가 눈물은, 하고 쌍욕을 내뱉거나 어깨라도 툭 치던 진형은 더 이상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다.

아직 죽은 것은 아니었으나 그와 다름이 없었다. 하나님을 믿지도 않는 머저리는 이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나는 가만히 고개를 처박고, 손을 괴어 이마를 받치고 한참을 떨구고 있었다. 약한 꼴을 보이지 않는 건 긴 조직 생활에서 익힌 지혜이자 처세술이었다.


“······.”


세상이 멈췄는지 누군가의 심장이 멈췄는지, 혹은 머릿속의 생각이 멈췄는지. 지독하게 조용한 시간이 지났다.

아주 작은 소리로 누군가 말을 했다. 내 입은 닫혀 있었으므로, 그 말을 할 인간이 하나 뿐이었다.


“······씹··· 새끼야.”


“······.”


내 이름은 씹새끼는 아니었고, 김영석이다. 비령 계열사의 상임이사이자 돌격조로 예전부터 이름을 알린 김영석을 씹새끼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지금 그리 많지 않았다. 개중에서 가장 익숙한 목소리가 나를 불렀다.


덜컥, 하고 의자 위에 얹은 몸이 흔들릴 정도로 놀라 고개를 처들었다. 진형이 눈을 뜨고 있었다. 가느다랗게 뜬 눈가가 파르르 떨린다. 호흡기 너머로 그가 말하고 있다.


“······. 영··· 석아. ······. 미안··· 하다. ······. 형··· 은··· 너··· 못··· 돌봐··· 줄··· ㄱ··· 같다···.”


가느다란 음성으로 진형이 말했다. 불분명한 말이었지만 귀에는 똑똑히 들렸다.


씹새끼, 라는 말은 미리 습격 사실을 알고도 진형을 제대로 대피시키지 못한 보좌관에 대한 욕이었다.

영석아, 는 이십 년을 넘게 알고 지낸 동생을 부르는 말이었고,


미안하다, 는 말은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었다.


내 스스로의 잘못이 뇌리 한 켠으로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미안하다, 라는 말은 내가 들을 말은 아니었다. 형이 똑바로 가지 못하도록 옆에서 더 도와주지 못한 못난 동생이 할 말이었고, 마지막 순간에 그의 위기를 두고 망설였던 모지리가 할 말이었다.


진형이 가느다랗게 숨을 쉬면서, 간신히 고개를 옆으로 돌려 내 얼굴을 보았다.

자상으로 길게 베인 뺨의 꿰맨 자국이 참담하다. 그럼에도 씨익,


하고 반달처럼 한쪽 입꼬리를 구겨 올리는 것이 목진형의 표정이었다. 사내는 터프한 인간이었다. 친한 사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목진형의 그런 강인함은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너······. ······생각······ 잘······. ······. 해···라···. 조직······ 보다······ 너······ 사··· 는··· 게······ 중요··· 하다······.”


숨소리에 섞여 들려오는 음성이었다. 왜인지, 지금 이 순간에 진형의 말이 무엇보다 명료하고 또렷하게 들렸다.


“······경··· 찰······ 이랑······ 붙··· 어먹······ 던가······ 알···아서······ 해······. 난··· 여······기······ 까······,”


한 문장을 길게 토해내던 진형의


눈빛이 어느 순간 사그라들었다.


분명 뜨고 있던 인간의 눈에 빛이 죽어가듯 사라졌다.


그리고 그 순간에 내 뇌도 같이 멈추어버렸다.


덜그럭,


하는 소리가 머릿속에서 나는 것 같다.


평소에 몸보다 빨리 돌아가던 머리 회전은 나를 이 날 이 때까지 살게 했다. 조직의 항쟁과 정쟁 속에서.

그런데 지금은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았다.

머리만 굴려대던 멍청이, 모지리, 머저리 새끼는 지금 그마저 잃어버렸다.


형의 죽음 앞에서 인지되지 않는 슬픔이 그저 가득 존재한다.


“아······ 아아아······.”


삐,


하는 바이탈 사인을 체크하는 기계의 알람 소리가 울음 사이에 섞여 울렸다.


“아아아아······.”


흐느끼는 소리가 입 사이에서 흘러나온다.


눈물과 같이 울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심장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것 같은 감각이었다. 머리에서 뇌수가 뽑혀 나가는 것도 같았고.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고, 터져 나오는 걸 막지 못해서 한참을 울었다.


“으아아아아아··· 아아아!”


병실에서 괴성처럼 울자 그것을 들은 건지,

혹은 기계에 연동된 알람이 어디론가 전해졌던 건지,


벌컥!


하고 개인실의 문이 열리면서 소란스럽게 의료진들이 들어왔다.


“으아아아아!”


의사나 간호사, 스텝들 여러 명이 뛰어들듯 방 안으로 들어왔고 개중에 몇 명은 내 팔다리를 쥐고 뒤로 끌어냈다.


“심장 충격기 켜! 150J!”


의사처럼 보이는 자가 흰 가운을 입고, 헝클어진 머리로 이런저런 내용을 소리치며 진형을 건드렸다.


울부짖는 개처럼, 나는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면서 뒤로 끌려나갔다.


“형······ 형! 으아아아!”

“보호자 분, 진정하세요!”


간호사의 말 소리가 귓전에 울렸지만 제대로 들리지는 않았다.


아예 병실 바깥으로 끌려가기까지 한참이 걸렸다.


*

olga-thelavart-vS3idIiYxX0-unsplash (1).jpg




다술에 있던 백업


작가의말

누아르물이라는 이름으로

단 권 정도 써볼 생각입니다.

친구에게 보여주니

초능력물로 가라는군요

괜춘한듯?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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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산#영화대본#이것도뭔가를찍으려고했었으나 23.12.15 12 0 13쪽
59 홀리샷#연극대본#어딘가에서 연기를 하려다 말았음 23.12.15 10 0 43쪽
» 누아르물# 23.09.07 21 0 14쪽
57 B와의 인터뷰(다른 용도로 쓰기 위해 적은 글) 23.08.28 15 0 31쪽
56 연개소문 컨셉#대사 위주#단편 23.07.03 23 0 11쪽
55 단편#대사#수군통제사 23.06.13 19 0 8쪽
54 커피샵의 남녀 23.06.12 20 0 12쪽
53 단편#대사#젊은 청년, 고백 23.06.12 24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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