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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48,895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1.05 04:07
조회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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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9쪽

무인도

DUMMY

채윤과 숙희는 선실에 들어가고 입을 벌리며 감탄했다.


"우와~ 채윤아 침대도 있네. 주방 시설도 되어있고 세상에 재벌은 다르긴 다르네. 우와~."


영란이 들어오더니 침대에 눕는다. 숙희는 미간을 좁히고.


"야 주인이 있는 침대에 그렇게 누워있으면 어짜노? 빨리 일어나라."


영란은 돌아눕고.


"주인 있으면 지금 데려와 봐라. 주인은 지금 침대에 누워있는 내가 주인이지. 호호~."


침대가 들썩이고 채윤과 숙희는 선실을 빠져나간다. 숙희는 선실을 쳐다보며.


"저 가시나 시간이 갈수록 미쳐가니 나까지 머리가 이상해지려고 하네. 상대를 말아야지. 채윤아 우리 앞쪽으로 가보자 너무 너무 좋다."


모두가 바다 바람을 얼굴에 맞이하고 지성은 두 팔을 벌리고 자연의 위대함을 온 몸으로 느낀다. 작은 무인도가 보이고 배는 점점 무인도를 향해 방향을 틀고 영철은 가까워지는 무인도를 살폈다.


"어라? 집도 안 보이고 건물이 하나도 없노? 잘못 온 거 같은데."


명태는 고개를 떨구고.


"형님 여기 맞아요. 내가 봤던 그곳."


배는 선착장에 가까이 되고 모두가 내린다. 모두가 섬 주위를 둘러보고 배는 떠난다. 모두가 멀어져 가는 배를 바라본다.


"여러분 이제 도착했네요. 여기에 온 목적을 말하겠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수주받은 곳은 광풍그룹 나일도회장님 수제화입니다. 다른 운동화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분이죠. 매우 예리하고 성격은 까탈스럽고 한마디로 다중 인격을 가지고 있으니 그 분에게 맞추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지금 우리가 가진 정신 상태로는 만들 수 없기에 정신과 육체를 더 강하게 다지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3박4일 동안 팀을 이루던 혼자서 해결하든 그건 각자가 해결하시고 건투를 빕니다."


숙희가 두 팔을 들고.


"점장님 밥은 언제 주나요?"

"여러분들이 직접 해결하시고 물은 저 위에 보이는 파란통 보이시죠? 여기 계신 분들이 충분히 마실 수 있으니 걱정마세요. 단 샤워는 불허합니다. 음식할때 생수로 활용하세요. 저도 혼자서 여기에서 버틸 겁니다. 우리는 같은 조건에서 시작하는 거죠. 모두에게 행운을."


지성이 제법 높은 언덕으로 올라가고 다른 사람들은 서로 눈치만 보고 갑자기 영란이 가방을 들고 뛰어간다. 모두가 영란을 쳐다보고 영란은 그늘진 절벽 아래에 자리를 잡고 벌러덩 눕고 잠을 잔다. 모두가 고개를 떨구고 한 숨을 쉬고 숙희가 두 주먹을 움켜쥔다.


"이봐요?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우린 굶어 죽어요."


영철이 고개를 들고.


"3일 굶는다고 죽지는 않아요."


숙희는 얼굴이 벌게지고 두 손을 떨며.


"저는 죽습니다. 안돼요. 이 나이에 여기에서 못 먹고 죽을 수는 없어요. 제가 제일 두려운 게 못 먹고 굶어 죽는 겁니다. 이제 살만하니까 점장님이 여기에 버리다니 살려주세요. 여러분."


채윤이 일어나 숙희의 어깨를 때리고.


"생 지랄하고 있네. 그만해라. 우선 제가 보기엔 팀으로 나누는 게 맞습니다. 먼저 수영할 수 있는 분은 우측으로 서보세요."


영철과 명태가 우측으로 간다. 채윤은 준혁과 동철을 째려보고.


"니들은 부산 토박이 아니가? 아직 수영도 못하고 이때까지 뭐 했노?"


준혁이 남산만한 배를 문지른다.


"부산 사는 거랑 수영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라."


옆에서 동철이 고개를 끄덕이고.


"선생님께서는 뭐 하실 줄 아는 게 있습니까?"


박장인은 손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혼자 오래 살다 보니 설거지 빨래는 자신 있는데 그리고 음식도 자신 있고."


숙희가 장인에게 뛰어가서 옆에 서고.


"난 선생님과 팀 할게. 음식만 만들 줄 알면 장땡이지."

"뭘 구해야 음식을 볶든지 지지든지 뭐할 거 아니가. 에구~ 그럼 영철오빠하고 명태오빠는 바다에서 구해오고 여기저기에 나무가 많으니 준혁이 동철은 불담당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니 너희가 제일 중요해. 선생님은 요리담당 나랑 숙희는 여기 섬에 먹을걸 알아볼게요."

"그럼 영란이는 뭐 하는데?"


모두가 저 멀리 누워있는 영란을 쳐다본다.


"모르겠다. 우선 각자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합시다."


모두가 흩어지고 영란은 맘껏 휴가를 즐긴다.



***


광풍그룹 회장실 나일도는 창가에서 수 많은 빌딩을 바라본다. 삑~ 소리가 울리고 책상 소형 스피크에서.


"회장님 나상도 전무님 오셨습니다."

"들여보네요."


문이 열리고 명품 정장을 입고 단정한 헤어 스타일에 창백한 얼굴이 남자를 약하게 보이게 한다.


"저 왔습니다."

"그래 거기에 앉아라."


두 사람은 검은 소가죽 소파에 앉고.


"우리 광풍그룹이 부산에서는 1위고 대한민국으로는 5위다. 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이 만큼 성장을 시켜서 난 죽어도 떳떳하게 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 넌 어때?"


나상도의 얼굴이 더 창백해지고.


"아버지 저는 이 그룹을 이끌어갈 그릇이 안돼요. 그냥 큰누나에게 물러주세요. 당차고 사람을 끌고 가는 리더십은 큰누나의 가장 큰 장점이죠. 전 가족을 사랑합니다. 아버지도 아시잖아요."

"그럼. 나태란 단점을 말해보거라."


나상도는 고개를 떨구고.


"단점이 없는 사람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저도 있죠."

"그래 모든 사람들이 장점과 단점이 있지. 하지만 우리 광풍그룹에는 절대 있으면 안되는 단점이 있다. 그건 개인주의 자기만 생각하는 상도야 할아버지와 나는 먼저 남을 생각하고 그 다음에 우리 이익을 따졌지. 광풍그룹은 그렇게 여기까지 왔다. 태란에게 물려주면 이때까지 지켜온 광풍그룹은 사라진다. 너는 다르다. 남을 먼저 배려해주고 아끼지. 이 광풍을 네가 이끌어야 한다."


나상도는 일어나더니.


"죄송해요. 누나와 어색하게 지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나상도는 매몰차게 회장실 문을 열고 나간다. 나일도는 일어나고 창가를 한 없이 바라본다. 나태란은 서류를 살피며 표정이 점점 굳어지고 서류를 책상에 던지며 소파에 앉는다.


"지금은 상도가 내 말을 잘 듣고 있지만 워낙 약해 빠진 아이라 언제 아버지 말씀을 거스르지 못하고 ok 할 수 있으니 당신이 철저히 감시하세요."


권성태는 두 팔을 들고 하품을 하더니.


"그런 놈이 그룹을 이끈다. 하하~ 말도 안되는 나와 당신 말고 누가? 너무 걱정하지 마라."


그때 벨이 울리고 권성태가 책상에 있는 수화기를 들었다.


"네. 들어오라고 하세요."

"누군데?"

"상도야."


나상도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나태란은 일어나서 상도에게 다가가더니 손을 잡았다.


"네가 고생이 많다. 난 아버지를 이해를 못하겠네. 넌 그 자리가 싫고 난 하고 싶고 그럼 당연히 나에게 물러주면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지낼걸 무슨 고집을 저렇게 피우시는 지."

"누나 오늘도 아버지께 누나에게 맡겨라 얘기했으니 더 이상 이런 일로 맘 상하지 말고."

"잘했다. 너도 어디 마음 편히 외국이라도 갔다 와 여기는 정리되면 연락할게."

"외국은 그렇고 제주도나 갔다 와야겠다. 머리가 아파 에휴~ 갈게 자형 저 가요."

"그래. 제주도 좋지."


상도가 나가자 나태란의 표정이 밝아지며.


"여보 저 애는 아직 애기예요. 호호~ 당신 말대로 걱정 안 해도 되겠어요. 아버지를 설득하던 아니면 협박해서라도 제가 광풍을 물려받아야지."


두 사람은 다정스럽게 포옹을 하고.


"그래. 당연히 당신이 광풍그룹 주인이지. 하하."



***


숙희는 네모난 상자를 뒤척이며.


"뭐야? 먹을 건 없고 식기류 밖엔 없네. 휴~."


채윤은 동철과 준혁이 불을 피우는 걸 보고.


"그래도 불 피우는 도구며 식기류까지 지성이가 신경을 많이 썼네."


숙희는 죽은 듯이 누워있는 영란을 보며.


"저. 가시나는 어떻게 이 상황에 저렇게 디비잘수가 있노? 신기하네. 채윤아 저기 오빠야들 온다."


채윤과 숙희는 뛰어가고 영철과 명태는 두 여자를 보더니 고개를 떨구고 숙희는 두 사람의 손을 보니 아무것도 안보이자 모래사장에 털썩 주저앉고 한 맺힌 절규가 나온다.


"나 태어나서 한번도 아침 끼니를 거르는 적 없는데 딱 한번 서울 간다고 기차 안에서 계란25개 먹은 거 그것 말고는 없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굶은 적 없는데 하늘이시여 없다고 없다고 몇 번을 말해야 먹을걸 주겠는교? 하늘이시여 흑흑~."


명태가 숙희 옆에 오더니 기도문을 외친다. 숙희는 명태를 째려보며.


"뭐라꼬 기도 올렸는교?"

"여기 계신 자매님이 내가 믿는 족상교에 가장 잘 어울리는 분이라 그분의 신내림을 빨리 받게 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족상교라 지금 당장 족발 가져오면 믿는다고 그 분에게 비세요. 죽을 때까지 믿을 테니 족상교 신이시여 족발부터 주소서."

"그런 터무니 없는 소원은 다른 곳에서 알아보세요. 그 분이 제일 싫어하는 게 족발입니다. 아무르타 발탄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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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하베르의 능력 +3 23.09.07 37 4 9쪽
201 하베르와 가족 +3 23.09.06 32 4 9쪽
200 연인과 친구사이 +3 23.09.05 32 4 9쪽
199 대박 난 병원 +4 23.09.04 36 4 9쪽
198 백수에서 의사로 +3 23.09.03 43 2 9쪽
197 로봇 신의 탄생 +3 23.09.02 38 4 9쪽
196 나인패스 연구소 +3 23.09.01 38 4 9쪽
195 새로운 조직 +2 23.08.31 38 3 9쪽
194 새로운 도전과 시작 +2 23.08.30 45 3 9쪽
193 성공 +2 23.05.10 85 4 9쪽
192 허락 23.05.09 48 2 9쪽
191 사랑은 안돼 23.05.08 49 2 9쪽
190 신의 화신 +1 23.05.03 53 2 9쪽
189 점촌마을 +1 23.05.02 57 2 9쪽
188 진실 23.05.01 53 2 9쪽
187 어려운 난관 23.04.26 54 2 9쪽
186 강대강 23.04.24 58 2 9쪽
185 연인 +1 23.04.23 59 2 9쪽
184 서울 +2 23.04.19 63 2 9쪽
183 계약 23.04.18 55 2 9쪽
182 인연 23.04.18 55 2 9쪽
181 허탕 +1 23.04.13 58 2 9쪽
180 일심조직 23.04.12 60 2 9쪽
179 걱정 23.04.12 63 2 9쪽
178 만남 +1 23.04.10 61 2 9쪽
177 거지에서 영웅으로 23.04.09 63 3 9쪽
176 위험한 거래 +1 23.04.09 69 2 9쪽
175 또 다른 만남 +1 23.04.08 65 1 9쪽
174 노예 23.04.06 65 1 9쪽
173 쟈튠의 능력 23.04.05 55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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