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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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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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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38,807

작성
23.04.10 23:13
조회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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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만남

DUMMY

박순자는 열심히 수첩에 적고 지성은 음식을 열심히 먹는다. 유미가 옆에 앉는다.


"맛있나요?"

"고향에서 먹는 맛입니다.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네요."

"많이 드세요. 저 많은 분들 일거리 생각하니 제가 머리가 더 아프네. 근데 정말 자신 있나요?"

"하하~ 거지부터 세계 최고의 위치까지 역할을 다 해봤는데 농사는 처음입니다. 하지만 워낙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으니 걱정은 없는데."


유미는 머리를 흔든다.


"됐고. 일을 마무리하면 얘기를 들어주죠. 헛소리를 듣고 있으니 나까지 정신 나간 여자로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까."


이장 김문수가 멀뚱히 마을회관에 모인 사람들을 쳐다본다.


"이상하다. 오늘 무슨 날인가? 난 기억이 없는데."


문수는 천천히 걸어가며 골똘히 생각한다. 순자가 김문수를 발견하고 빠른 걸음으로 다가온다.


"이제 오나?"

"네. 근데 오늘 무슨 날인가요?"


순자는 문수의 팔을 잡고 끌고 간다.


"이리와 내가 소개를 시킬 사람이 있으니."


문수는 끌려가며 인사를 하고 회관 안으로 들어간다.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고 남자가 무식하게 먹고 있다. 유미와 할머니들은 음식을 나르며 남자의 수발을 들고 있고 순자가 말한다.


"지성아 여기 이 마을 이장이다."


지성은 닭다리를 내려놓고 일어난다.


"안녕하세요. 박지성 입니다. 이리 와서 드세요."

"아니 이게 무슨 일이지? 순자 할매 이게 무슨 일인지 말을 해보소."

"호호~ 먼 친척인데 돈도 없고 사기를 당해서 내가 여기로 불렀어. 내일부터 여기 일거리는 저놈에게 맡기면 되니까 사람 구한다고 미친 똥개처럼 돌아다니지 않아도 돼. 여기 앉아서 먹어라."

"잠시만 똑바로 얘기하소. 저 젊은 사람이 혼자서 우리 마을 수확을 다 한다는 말인가요?"

"그렇지 이제야 이해를 하네."

"할매 정신을 차리소. 30명이 있어도 1달이 걸리는 일을 무슨 재주로 한다는 것인지 이해를 시키라는 말입니더."

"방금 얘기 했잖아. 니 치매가?"

"아따~ 환장하겠네."


유미가 인사를 하고 문수에게 다가온다.


"이장님 그게 아니고 지성씨가 혼자서 순자 할매 포도밭을 1시간에 수확을 했어요."


문수는 깜짝 놀라고.


"이건 또 무슨 소리고? 1명이 1시간에 그 많은 포도를 수확하다니 유미야 니 치매가? 아니 아직 젊으니 머리가 어떻게 아니 뭐 잘못 먹었나?"

"호호~ 무슨 그런 살벌한 말씀을. 저 남자 머리는 모자라도 일은 끝내주게 하니까 지금 마을 할매들이 저렇게 왕을 모시듯 하고 있어요. 이장님 오이 농사도 맡겨요. 가격도 순자 할매 덕분에 파격세일 들어갔어요."


문수는 백숙을 먹고 있는 지성을 뚫어지게 관찰하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무리 봐도 농사꾼은 아니고 생긴 것이 기생오라비처럼 보이는데 혹시 사기꾼?"


순자가 문수의 등을 때리고 화를 낸다.


"지금 내 친척 보고 사기꾼이라고 했나?"


문수는 고개를 숙이고.


"죄송합니다. 하도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나네요. 하여튼 내일 일을 하는 거 봐서 결론을 내죠. 아따~ 할매들 할아버지에게는 이렇게 하지도 않으면서 너무하네."

"시끄럽다. 그냥 처먹어라."


지성은 오랜만에 맛있는 고향 음식을 배 터지게 먹는다. 어둠이 찾아오고 지성은 밖에 있는 마루에 앉아 밤하늘을 쳐다본다. 유미가 마루에 앉고 지성을 쳐다본다.


"내일 도망을 치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계시죠?"

"그럼요. 호랑이 입에 머리를 갖다 바치겠죠. 유미씨 잘 들으세요. 저는 다른 세상에서 왔습니다. 여러 공간을 이동하면서 특별한 능력을 갖추게 되었고 그 능력을 활용해서 포도를 수확했죠."

"호호~ 저 보고 그런 황당무계 같은 말을 믿어라 그 말인가요?"


지성이 유미를 쳐다보고 눈에 힘을 주자 유미는 공중으로 붕 뜬다. 유미는 팔다리를 휘젓고.


"이게 무슨 일이야? 살려줘요."


지성은 일어나 천천히 걸어간다. 유미는 공중에서 지성을 따라 움직이고 지성은 유미를 쳐다보며 눈에서 힘을 뺀다. 유미는 발이 땅에 닿고 몸을 비틀거린다. 지성이 유미의 팔을 잡아주고 유미는 놀란 토끼 눈으로 지성을 쳐다본다.


"당신 정체가 뭐죠?"

"박지성이고 다른 세상에서 왔다고 얘기를 드렸죠. 유미씨만 이 비밀을 간직하세요. 다른 사람들이 알면 큰 사태가 벌어지고 누구도 장담 못하는 사고가 날 테니."

"아직 정신이 왔다 갔다 하네요. 앞으로 어떻게 하시려고?"

"우선 여기서 지내며 상황을 지켜봐야죠. 이상한 것은 제가 가는 세상은 무엇이 잘못 돌아가는 세상인데 TV를 보니 아무런 문제도 없고 여기도 평화로운 마을인데 이해가 안되는군요."

"저는 믿을게요. 다른 세상에서 온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여기에 있는 동안 평안히 있어요. 그리고 다시는 나를 하늘에 올리지 말고 저 고소공포증이 있어요. 아이고~ 아직 심장이 벌렁거리네."

"고맙습니다. 내일 웃으며 만나죠."


지성은 손을 흔들고 회관으로 들어간다. 유미는 지성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처음에는 꺼벙하고 멍청하더니 이제 보니 멋진 남자네. 호호~."



***



서울 힐튼호텔 36층 두한은 분홍색 칵테일을 들고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미모의 여자에게 잔을 내민다. 여자는 미소를 머금고 잔을 건네받으며 테이블마다 술잔을 부딪히고 웃고 있는 사람들을 쳐다본다.


"장회장님 사업이 잘 풀린다는 소문이 내 귀에 들리네요."

"이런 부동산 여왕님 귀에 들리다니 영광입니다."

"여기에 계신 사람들 모두 대한민국 최상위 갑부들이죠."

"하하~ 제가 여기에 자격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인혜 회장님."

"제에게 필요한 분은 여기에 가입을 할 수 있죠. 이제 장회장도 저에게 그 정도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0대 후반의 뚱뚱한 남자가 다가온다.


"오~ 나인혜. 어머니를 닮았어 갈수록 미모가 돋보이네."

"안녕하세요. 장필도 회장님. 여전히 대한민국 10위 그룹에 들었는데 선물은 없나요?"

"하하~ 이미 집에 초대장을 보냈지. 부모님하고 같이 오라고 재미있을 거야."


장필도는 두한을 쳐다본다. 두한은 고개를 숙이고.


"이런 소개가 늦었네요. 장회장님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 아시고 여기는 sKs 장두한 회장이죠."

"만나서 반갑습니다. 장두한 입니다."


장필도는 인상이 굳어진다.


"반갑소. 하지만 난 대량살상무기를 취급하는 회사는 싫어하는 편이지. 다음에 봅시다. 인혜야 다음에 보자."

"네 감사합니다."


인혜는 두한의 표정을 살핀다.


"대단하네요. 그런 말을 듣고 아직 미소를 띄우고 계시다니."

"하하~ 제 회사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이제는 모든 것을 초월했죠. 나사장님 이번 투자는?"

"아직 결정을 못했어요. 적은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100프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으니 조금 더 기다려주세요."

"저는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 중에 나사장님에게 선택권을 드렸습니다. 아무도 모르죠. 3일 여유를 드리겠습니다. 저도 한가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나사장님 귀에 들어갔겠죠. 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두한이 사라지고 나인혜는 칵테일을 들이켠다. 깔끔한 정장을 입은 30대 남자가 다가온다.


"남자들은 인혜 같은 여자는 만나기 어려워서 고백을 못하나 아직 혼자지?"

"어머. 이게 누구십니까? 대한민국에서 제일 젊은 국회의원 지상도 친구네. 호호~ 너 신혼여행은 잘 다녀왔니?"

"글쎄 너도 알잖아. 사랑 없는 계약 결혼이지. 내 첫사랑과는 신분격차에 밀려 고백도 못해보고 부동산 여왕을 누가 데려갈지 궁금하네."

"싱겁기는 내 눈에 너는 남자가 아닌 친구로 보여. 어쨌든 고현정씨와 잘되길 바란다."

"부인 뒤에 고충섭 이라는 거물 의원이 있지. 나도 최고가 되기에는 그 힘이 필요하고 근데 장두한 저 사람은 멀리 해라. 아주 위험한 사람이야."

"나도 알고 있어. 너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 집중하고."

"그래 이번에 박영주가 대통령이 되면 내 출세가도에 막힘이 없이 빠르게 진행이 되겠지. 인혜 힘도 필요하고."

"난 정치에 관심 없어. 가만히 있어도 정치인들이 줄을 서니."

"부럽다. 그게 너희 집안의 힘이야. 대통령이 되어도 나철대 회장님께 문안인사를 드려야 하니까."

"그건 할아버지 능력이고 난 세계를 상대로 꿈을 펼쳐야지. 자 다음에 보자."


지상도는 멀어지는 나인혜를 쳐다본다.


"대단해 대한민국에서 자산1위 힐튼 집안 거기에 미모 능력 모든 것을 갖춘 여자 나인혜. 부러움을 넘어 무서운 사람들이야."


지성은 일어나 현관문을 열고 나가고 두 눈이 커진다. 앞을 보니 할머니들이 몰려온다. 순자 할머니가 손을 흔들고 밝은 미소를 보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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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32 gr*****
    작성일
    23.04.11 07:51
    No. 1

    오늘도 즐감하고 갑니다 이제는 날씨가 좀 더운듯하네요 즐겁고 해피한 한 주간 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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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하베르와 가족 +3 23.09.06 33 4 9쪽
200 연인과 친구사이 +3 23.09.05 33 4 9쪽
199 대박 난 병원 +4 23.09.04 37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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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로봇 신의 탄생 +3 23.09.02 38 4 9쪽
196 나인패스 연구소 +3 23.09.01 39 4 9쪽
195 새로운 조직 +2 23.08.31 38 3 9쪽
194 새로운 도전과 시작 +2 23.08.30 46 3 9쪽
193 성공 +2 23.05.10 85 4 9쪽
192 허락 23.05.09 49 2 9쪽
191 사랑은 안돼 23.05.08 50 2 9쪽
190 신의 화신 +1 23.05.03 54 2 9쪽
189 점촌마을 +1 23.05.02 58 2 9쪽
188 진실 23.05.01 53 2 9쪽
187 어려운 난관 23.04.26 55 2 9쪽
186 강대강 23.04.24 59 2 9쪽
185 연인 +1 23.04.23 60 2 9쪽
184 서울 +2 23.04.19 64 2 9쪽
183 계약 23.04.18 55 2 9쪽
182 인연 23.04.18 55 2 9쪽
181 허탕 +1 23.04.13 59 2 9쪽
180 일심조직 23.04.12 61 2 9쪽
179 걱정 23.04.12 63 2 9쪽
» 만남 +1 23.04.10 62 2 9쪽
177 거지에서 영웅으로 23.04.09 64 3 9쪽
176 위험한 거래 +1 23.04.09 70 2 9쪽
175 또 다른 만남 +1 23.04.08 65 1 9쪽
174 노예 23.04.06 66 1 9쪽
173 쟈튠의 능력 23.04.05 56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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