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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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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48,927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4.12 00:47
조회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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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9쪽

걱정

DUMMY

"지성아 우리 왔다."

"하하~ 이렇게 일찍 오실 줄 몰랐네요."

"무슨 소리고? 지금 해가 중천에 떴는데 빨리 가자."

"해가 산에서 이제 올라왔는데 하하~ 알겠습니다. 이왕 시작한 일. 확실히 뿌리를 뽑죠. 아자~."


할머니들이 두 팔을 들고 환호한다.


"와~."

"이게 뭐라고 전쟁에서 승리한 군인보다 더 반겨주네. 갑시다. 오랑캐를 물리치러."


갑자기 분위기가 가라앉고 지성은 눈치를 살피고 다시 큰 목소리로 외친다.


"오이. 방울토마토. 딸기. 수확하러 출발~."


다시 할머니들의 함성이 울린다. 모두가 비닐하우스에 도착하고 이길자가 앞으로 나온다.


"먼저 내 밭이 1등이야."


순자가 작은 노트를 펼쳐 보이고 고개를 끄덕인다.


"맞다. 1번은 길자 딸기부터 지성아 시작해라. 고~."


지성은 뒤를 돌아서고 할머니들을 쳐다보자 모두가 숨을 참고 긴장한다.


"지금부터 제 말을 잘 들어야 일을 빨리 끝낼 수 있습니다. 오케이~."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외친다.


"오케이~."

"그럼 제가 하우스에 들어가면 아무도 안으로 들어오면 안됩니다."


순자가 말한다.


"왜 안되는데?"

"이건 나만의 노하우죠. 이 방법을 다른 사람들이 알면 저는 굶어 죽습니다. 알겠습니까?"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고 지성은 하우스로 들어가고 비닐로 만든 문을 닫는다. 순자가 문 가까이 다가가서 안을 살피고 다시 문이 열리자 순자는 놀라고 뒷걸음을 친다. 지성은 순자를 째려본다.


"순자 할머니 경고 1회 2회를 받은 사람은 농사는 물론이고 다시는 도와주는 일이 없음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지성이 문을 닫고 들어가고 잠시 후 문이 다시 열리고 지성이 째려보자 모두가 뒤를 돌아 모르쇠로 일관한다. 지성은 밝게 웃고.


"좋습니다. 이제 여러분을 믿고 일을 시작하죠."


지성은 눈에 힘을 주자 모든 딸기들이 줄기에서 떨어지고 공중으로 떠오른다. 두 손으로 끌어당기고 입구에 내려놓는다. 문을 열고 나가자 할머니들이 멍하니 지성을 쳐다본다.


"끝났습니다. 박스에 담으시고 자~ 다음."


할머니들은 지성 뒤에 수북하게 쌓인 딸기를 쳐다본다. 길자는 뒤로 털썩 주저앉고 손으로 딸기를 가리킨다.


"정말이야~ 벌써 끝났어. 오~."


모두가 입을 벌리고 가만히 있다.


"뭐하십니까? 다음 누구죠?"


말자가 손을 들고.


"접니다. 신령님~."

"하하~ 제가 무슨 아닙니다. 그냥 오빠로 불러주세요~."


모두가 두 팔을 흔들고 외친다.


"오빠~ 오빠~."

"하하~ 기분이 만땅 입니다. 갑시다. 방울토마도 작살 내려."


할머니들이 지성의 뒤를 따르고 외친다.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


이장 김문수가 트럭을 멈추고 이 광경을 지켜본다.


"와 저라노? 할매들이 이상한데?"


트럭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기사들이 모두 멍하니 이 광경을 쳐다본다. 문수는 비닐하우스 입구를 쳐다보고 두 눈이 커지고 아래 턱을 최대한 내린다. 그리고 트럭에서 내리고 미친 듯이 뛰어가 쌓여있는 딸기를 보고.


"정말이네. 이럴 수가 우와~."


그렇게 오전이 지나고 지성은 마을 정자에 앉아있고 할머니들이 수박과 콩국수를 들고 정자에 올라온다. 길자는 콩국수를 지성에게 내밀고 젓가락을 조심스럽게 지성에게 내민다. 지성은 고개를 숙이고.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순자가 부채로 지성에게 흔들고.


"천천히 먹어라. 옳지. 그래 그래 조금씩 먹어."


점순은 칼로 수박을 자르고.


"어메~ 수박도 기똥차게 잘 익었네. 지성님~ 다 드시고 수박도 드시와요."

"하하~ 목소리가 꾀꼬리가 사랑하는 님에게 사랑 고백을 하는 느낌입니다."


점순은 수박을 지성 앞에 내밀고 떨리는 눈꺼풀을 겨우 감고.


"내 윙크에 수 많은 남자들이 집에도 못 가고 거리를 헤매이며 늑대처럼 울고 다녔지. 호호~."

"짐작이 가네요. 그럼 오늘은 다 끝났죠?"


순자는 수첩을 꺼내고 살핀다.


"그려 오늘은 끝났어. 내일은 이장댁 오이하고 수남이 미나리를 수확하면 돼. 에구~ 수고했다."


지성은 일어나고.


"모두 수고했습니다. 저는 점촌시장에 구경하러 가겠습니다."


순자가 일어나 지성의 손에 돈을 건네고.


"우선 이 돈으로 옷을 싸 입어. 운동화도 싸고."


순자는 손으로 지성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고 지성은 인사를 하고 길을 나선다. 모두가 멀어지는 지성을 쳐다보고 점순이 수박을 깨물고 씨를 뱉어낸다.


"야~ 순자야 부럽다. 나도 저런 아들이 있으면 소원이 없겠는데."

"그려~ 아무에게 오는 찬스가 아니지. 내가 죽도록 일만하고 고생을 했더니 산신령이 감동을 받고 나에게 보낸 거야. 흑흑~ 이제야 한이 풀리네."


길자가 상체를 내밀고.


"근데 하루에 얼마 벌었는데?"


모두가 순자를 쳐다본다. 순자는 소매로 눈물을 훔치고 수첩을 펼친다. 두 눈동자가 흔들리고 수첩을 들고 있는 손이 떨린다.


"이게 뭐야?"


모두가 얼굴을 내밀고.


"왜?"

"3~3~백 잠시만 숨을 돌리고 후후~ 3백5십만원 벌었다."


점순이 두 팔을 옆으로 뻗고 넘어지자 모두가 넘어지고 말자가 점순의 팔을 치우고 상체를 세운다.


"정말이가?"


순자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고 길자가 근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말한다.


"순자야 조심해라 이렇게 가다가는 돈 많다고 소문이라도 나면 도둑들이 몰려올 텐데. 아이고 무서워라."


순자는 초스피드로 일어나고 정자를 내려간다. 박스를 트럭 짐칸에 싣고 있는 문수에게 가서.


"점촌시장에 빨리 가자."

"무슨 일인데요?"

"그냥 가자."

"나~참 지금 안 보이나요? 바빠 죽겠는데."


문수는 다른 트럭을 보더니.


"저기 딸기는 끝났네. 저 트럭타고 가세요."


순자는 허둥거리며 트럭에 도착했다.


"기사 양반 나도 같이 가세."


트럭은 달리고 걷고 있는 지성 옆에 멈춘다. 순자는 얼굴을 내민다.


"빨리 타라."

"아니 순자 할머니가 여기는 왜?"

"빨리 타라."


지성은 고개를 갸웃거리고 트럭에 오른다.


"제가 아이도 아니고 점촌시장은 혼자 갈 수 있는데."

"그게 아니고 우리 집이 전국 도둑들의 수배령이 떨어지고 표적이 되었다. 큰일이야."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인가요? 수배령?"


순자는 기사를 힐끗 쳐다보았다.


"지금은 질문도 하지 말고 대답도 하지 마라. 에헴~."


트럭은 점촌시장 입구에 멈추고 두 사람은 내린다. 순자는 주위를 경계하고 시장 안으로 지성을 끌고 간다. 점촌국밥 간판이 있는 곳으로 두 사람은 들어가고 유미가 깜짝 놀라고.


"아니 벌써 끝났나요?"


주방에서 유미 부모들이 순자에게 인사를 한다.


"어~ 반갑다. 유미야 이리 앉아라."


유미도 자리를 잡고 순자는 떨리는 손으로 수첩을 꺼내고 식탁에 내려놓는다.


"이게 뭔데요?"

"이게 오늘 일당으로 받은 돈을 내가 기록을 했지."


유미는 수첩을 들고 머리를 흔든다.


"뭐라 적혔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순자는 수첩을 뺐고 유미를 노려본다.


"초등학교도 졸업 못했나?"


지성이 곁눈질로 슬쩍 보니 무슨 상형문자가 보인다. 순자는 손을 떨고.


"오늘 지성이가 받을 일당이 3백5십만원이지."


유미는 두 손으로 입을 막고.


"뭐라고요? 돈을 그렇게 많이 벌었어요?"


지성은 아무런 표정이 없고 순자는 지성의 등을 때린다.


"이~ 바보야 정신을 차려라."

"왜요? 무슨 문제가 있나요?"

"지성씨 하루에 이 정도 금액이면 너무 큰 돈이죠."

"아~ 난 뭐라고 저 돈보다 수백배는 더 벌어봤죠."


순자는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고 손으로 지성의 머리를 때린다.


"바보라서 참으려고 했는데 완전히 지렁이 보다 못한 머리를 가지고 있네."


지성은 고개를 떨군다. 드디어 지렁이 보다 못한 내 자신이 싫다.


"똑바로 들어라 이렇게 돈을 벌면 소문이 나고 도둑들이 모두 우리 집에 모여든다는 말이지."


유미가 고개를 끄덕인다.


"일리가 있는 말씀이에요."


지성은 웃음을 참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결국 폭발하고.


"하하~ 그만하세요. 그 돈 때문에 수배령. 표적. 하하~ 배꼽이 산으로 등산을 갔네요. 하하~."


순자가 손으로 지성의 머리를 때리고 지성은 기침을 하며 얼굴이 벌게진다. 유미는 벌떡 일어나 주전자를 들고 지성의 고개를 뒤로 젖히고 주전자 입구를 입안으로 넣고 지성은 벌컥벌컥 마신다. 그때 한줄기 비명이 흘러나온다.


"안돼~ 그건 매운 고추 양념이야~."


지성은 점점 얼굴이 흑색으로 변하고 유미는 지성의 팔을 잡고 당기며 주방으로 가서 바가지에 물을 가득 채우고 얼굴에 사정 없이 뿌리고 지성은 아무런 표정 없이 얼굴로 날아오는 물을 맞고 있다. 도대체 어디서 잘못된 일인지 과거로 돌아간다. 모르겠다. 물은 계속 날아오고 코와 입에서 물이 다시 배출된다. 모두가 구경을 하고 순자가 한마디 한다.


"됐다. 그만하면 정신을 차리겠지. 바보 같은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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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하베르의 능력 +3 23.09.07 38 4 9쪽
201 하베르와 가족 +3 23.09.06 33 4 9쪽
200 연인과 친구사이 +3 23.09.05 33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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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백수에서 의사로 +3 23.09.03 43 2 9쪽
197 로봇 신의 탄생 +3 23.09.02 38 4 9쪽
196 나인패스 연구소 +3 23.09.01 39 4 9쪽
195 새로운 조직 +2 23.08.31 39 3 9쪽
194 새로운 도전과 시작 +2 23.08.30 46 3 9쪽
193 성공 +2 23.05.10 85 4 9쪽
192 허락 23.05.09 49 2 9쪽
191 사랑은 안돼 23.05.08 50 2 9쪽
190 신의 화신 +1 23.05.03 54 2 9쪽
189 점촌마을 +1 23.05.02 58 2 9쪽
188 진실 23.05.01 53 2 9쪽
187 어려운 난관 23.04.26 55 2 9쪽
186 강대강 23.04.24 59 2 9쪽
185 연인 +1 23.04.23 60 2 9쪽
184 서울 +2 23.04.19 64 2 9쪽
183 계약 23.04.18 55 2 9쪽
182 인연 23.04.18 55 2 9쪽
181 허탕 +1 23.04.13 59 2 9쪽
180 일심조직 23.04.12 61 2 9쪽
» 걱정 23.04.12 64 2 9쪽
178 만남 +1 23.04.10 62 2 9쪽
177 거지에서 영웅으로 23.04.09 64 3 9쪽
176 위험한 거래 +1 23.04.09 70 2 9쪽
175 또 다른 만남 +1 23.04.08 66 1 9쪽
174 노예 23.04.06 66 1 9쪽
173 쟈튠의 능력 23.04.05 56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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