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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48,910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4.13 19:26
조회
58
추천
2
글자
9쪽

허탕

DUMMY

스페인 마요르카섬 에메랄드 바다와 황금빛 해변에서 단단한 근육질의 남자가 원반을 던진다. 도베르만 핀셔가 뛰어가고 공중으로 날아오르며 원반을 입에 물고 최강철에게 달려온다. 강철은 손으로 원반을 뺐고 한 손으로 개의 머리를 만지고 흐뭇한 미소를 날린다. 두 손으로 원반을 돌려가며 문지르자 원반은 점점 작아지고 멀리 던진다. 개는 뛰어가고 입에 물고 삼킨다. 뒤를 돌아 강철에게 다가가서 꼬리를 흔든다.


"맛있게 먹었니? 나를 기쁘게 해주면 우리 해피에게는 항상 맛있는 음식을 주마."


그때 수영복을 입은 검은 피부의 남자가 다가온다. 고개를 숙이고 두 눈에 힘을 준다.


"회장님 한국 주호영 이사 연락이 왔습니다."

"알았다. 가자 해피야."


강철과 개는 걸어가고 검은 피부의 남자는 주위를 경계하며 걸어간다. 절벽에 설치된 투명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간다. 둥근 형태의 2층 흰 건물로 들어가고 투명한 5개의 방에는 사람들이 여러대의 컴퓨터를 쳐다보고 있다. 2층 계단으로 올라가고 커다란 화면을 주시한다. 검은 피부의 남자가 화면을 터치하고 화면에는 주호영의 모습이 나타난다. 주호영은 고개를 숙인다.


"회장님 반갑습니다."

"주이사 무슨 일입니까?"

"한국에 있는 sKs 회사에서 사람의 뇌를 조종하는 로봇을 개발하는데 관심이 있는지?"


강철은 화면 가까이로 다가왔다.


"사람 뇌를 조종하는 로봇이라? 관심이 가는군요."

"극비리에 추진을 하는데 저희에게 자금 문제로 손을 내밀었습니다. 손을 잡을까요?"


강철은 손으로 턱을 만지며 창가로 걸어간다. 뒤로 돌아섰다.


"추진하세요. 우리 일에 도움이 되겠네요."

"알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경과를 보고 한국에 한번 가죠."


강철은 손을 흔들고 검은 피부의 남자가 다가온다. 강철 손이 검은 피부의 남자 어깨에 올리자 남자는 움찔한다.


"울탄. 한국에 다녀와라. 아주 흥미로운 일이 생길 거야. 이번 일이 성공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겠지. 나를 실망 시키지 말고."

"알겠습니다."

울탄이 나가고 강철은 창가로 가서 끝이 안 보이는 짙은 파란색의 바다를 쳐다본다.

"성공하면 더욱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어야지. 하하~."



***



마을회관 앞에는 주민들이 모여있고 순자는 목청껏 외친다.


"모두 조용해라. 말자 주둥이 그만 열고 지성아 얘기해라."


지성의 얼굴에 비장한 모습이 보이고 주민들을 쳐다본다.


"이제 점촌 마을 수확은 끝났습니다. 다음은 옆 동네로 수확을 떠나는데 저와 같이 가실 분은 앞에 보이는 트럭을 타고 가시면 됩니다."


주민들이 뒤로 돌아서고 걸어간다. 순자는 눈이 커지고.


"뭐 하노?"


말자가 순자를 쳐다본다.


"내 수확은 끝났는데 미쳤다고 다른 일을 한다고? 우리는 돈 필요 없다. 고생해라."


주민들이 떠나고 지성이 순자에게 다가온다.


"순자 할머니 얘기와 다르네요. 모두 함성을 지르고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고 하더니."

"저것들이 배가 부르니 머리에 아무런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거야. 우리끼리 가자."

"아니 플랜카드를 들고 옆 동네에 도착하고 저를 점촌 마을 우상으로 소개를 한다고 하더니 이게 뭡니까?"


순자는 손으로 지성의 머리를 때린다.


"정신 차려라.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니 권력에 미친 놈들이 나타나는 거야. 난 이런 사태가 올 줄 알았지. 호호~ 가자."


순자는 당당하게 걸어가고 지성은 어깨가 축 처진 모습으로 따라간다. 트럭을 타고 옆 동네에 도착하고 3명은 내린다. 이장 문수는 주위를 둘러보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상하네? 여기 이장에게 연락을 했는데 아무도 없네."


순자는 문수를 째려본다.


"문수야~ 점촌 이장 능력이 고작 이 정도가?"

"나~참 이거하고 능력하고 무슨 관계가 있다고."

"하아~ 오늘 따라 일이 왜 이 모양 이 꼬라지고 그냥 가자."

"문수야~."


넓은 모자를 쓴 남자가 뛰어온다. 3명 앞에 서고 숨을 헐떡이고 고개를 든다.


"미안하다. 아무도 문수 너 말을 믿는 사람이 1명도 없다. 어쩌지?"


순자가 앞으로 걸어 나오고 장학수를 째려본다.


"야~ 학수야 영천마을 도와주러 왔는데 아무도 우리를 믿지 않고 괘씸한~ 오늘 일을 평생 후회하게 만들어주마. 기다려라. 우리는 가자."


문수가 순자의 팔을 잡는다.


"아따~ 이게 뭐라고 그렇게 화를 내요. 그냥 찾아다니며 사정을 해보죠."


순자의 두 눈에서 불똥이 튀고 입술을 파르르 떤다.


"뭣이라? 이런 중대한 사건을 너는 그렇게 밖에 말을 못하나? 그러니 점촌마을 발전이 없고 여기도 집단 사람폐사에 왔어. 정신 차려라. 못난 놈."


3명은 서로 마주 보고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가자 뭘 멍하니 있노?"


3명은 차에 오르고 출발한다. 이장 장학수는 모자를 벗고 손으로 머리를 긁적인다. 차 안에서 순자는 씩씩~ 거리고 지성은 좌불안석이고 문수는 멍하니 운전을 한다. 옆에 비닐하우스가 보이고.


"문수야 여기 세워봐라."


차는 멈추고 순자는 얼굴을 내밀고 하우스 입구에 있는 할머니를 쳐다본다.


"순이 아니가?"


할머니는 고개를 돌리고 순자를 찬찬히 살피더니.


"순자가?"

"그래 지금 뭐 하는데?"

"오이 수확한다."


순자는 주위를 둘러본다.


"너 혼자서?"

"일꾼이 없다. 영감도 허리를 다쳐서 일을 못하고 나 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지."

"에구~ 고생하네. 수고해라."


지성이 순자를 밀고.


"빨리 내리세요."

"왜?"

"하여튼 내립시다."


순자는 내리고 지성이 내린다. 지성은 바닐하우스로 다가가고 순이 할머니 앞에 선다.


"제가 할 테니. 여기서 기다리세요."

"도와준다고?"

"네."


지성은 문을 닫고 순자는 순이에게 다가간다.


"걱정 마라. 금방 끝난다. 박스는 누가 옮기는데?"

"다 하면 이장에게 말하지."


문이 열리고 지성이 나온다. 안에 오이가 가득 쌓여있고 순이는 두 눈이 커진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고?"

"수확을 끝냈으니 박스에 담으면 됩니다."


순이는 입구로 걸어가고.


"세상에~ 정말 다 했네."


지성에게 다가와 손을 잡고 지성은 순이의 손을 보니 깊은 주름이 너무 심하고 마음이 아파온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순자는 걸어가며 말한다.


"이장에게 연락해라. 박스에 담아 시장에 가져가라고."

"알았다. 잠깐 돈은?"


지성은 순이의 손에 힘을 주고.


"괜찮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3명은 트럭에 오르고 순이는 손을 흔든다. 트럭은 달리고 순자는 지성의 옆 얼굴을 쳐다본다.


"정신이 나가도 효심은 남아있네. 잘했다."

"솔직히 앞으로 돈을 안 받고 일하고 싶습니다."


순자는 손으로 지성의 머리를 때린다.


"이 바보야 어느 정도는 받아야 노동의 중요함을 느끼지. 공짜는 공짜를 부른다. 이건 우리 집의 가훈이야."


지성은 두 눈에 존경하는 마음을 가득 안고 순자에게 건넨다.


"정말 좋은 가훈이네요."


문수는 입가에 미소를 가득 안고 말한다.


"우리 집의 가훈은 돌 보기를 황금같이 하라. 명언이야."

"아하~ 하찮은 것도 아껴라 그런 말씀이군요. 처음 듣지만 역사에 남을 명언이네요."

"언젠가는 대한민국에 길이 남겠지."


마을에 도착하고 찬바람이 3명의 얼굴을 스치고 지나간다. 지성은 허탈한 표정을 짓고.


"오늘 수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고 잔치가 벌어진다는 순자 할머니의 말씀이 아직 귀에서 맴도는데 에휴~."

"세상 모든 일이 뜻대로 안된다는 걸 이제야 깨우치는 구나. 너는 내 덕분에 큰 가르침을 느꼈으면 됐다. 난 간다."


순자는 힘차게 두 팔을 흔들며 걸어간다.


"이장님도 오늘 고생했습니다."

"글쎄? 오늘 무슨 고생을 했는지 모르겠네. 하여튼 오늘 수입은 빵~ 하하~."

"그래도 이장님은 기분이 좋으니 오늘 수확은 그것으로 만족하죠."


지성은 회관으로 들어가고 할머니들이 화투를 치다가 지성을 쳐다본다. 점순이 지성을 훑어본다.


"벌써 다 했나?"

"하하~ 가보니 아무도 없네요."

"아니~ 순자가 큰소리 뻥뻥~ 치더니 아무도 없다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제가 마련하죠."


지성은 냉장고 문을 열고 채소와 돼지고기를 꺼낸다. 그때 현관문이 열리고 문수가 나타난다.


"지성아 빨리 나와~."


지성은 빠른 걸음으로 밖으로 나간다. 영천마을 이장 장학수가 손을 내밀고 지성의 손을 잡는다.


"미안하네. 순이 할매에게 들었네. 오이 수확을 해줬다고 고맙네. 지금 마을 사람들이 모두 기다리고 계시네. 도와주게."


지성은 문수를 쳐다본다. 문수는 고개를 끄덕인다.


"가세~ 영천 주민들이 자네를 기다린다고 하니까. 실력을 발휘하자."

"알겠습니다. 제 도움이 필요하면 우주 끝까지 갑니다. 아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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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32 gr*****
    작성일
    23.04.16 11:37
    No. 1

    영천 주민들이 기다리니... 재밌게 즐감하고 갑니다. 해피하고 즐거운 주말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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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연인과 친구사이 +3 23.09.05 32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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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로봇 신의 탄생 +3 23.09.02 38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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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새로운 조직 +2 23.08.31 38 3 9쪽
194 새로운 도전과 시작 +2 23.08.30 45 3 9쪽
193 성공 +2 23.05.10 85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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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사랑은 안돼 23.05.08 50 2 9쪽
190 신의 화신 +1 23.05.03 53 2 9쪽
189 점촌마을 +1 23.05.02 57 2 9쪽
188 진실 23.05.01 53 2 9쪽
187 어려운 난관 23.04.26 55 2 9쪽
186 강대강 23.04.24 59 2 9쪽
185 연인 +1 23.04.23 60 2 9쪽
184 서울 +2 23.04.19 63 2 9쪽
183 계약 23.04.18 55 2 9쪽
182 인연 23.04.18 55 2 9쪽
» 허탕 +1 23.04.13 59 2 9쪽
180 일심조직 23.04.12 60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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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위험한 거래 +1 23.04.09 70 2 9쪽
175 또 다른 만남 +1 23.04.08 65 1 9쪽
174 노예 23.04.06 65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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