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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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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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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9.0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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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나인패스 연구소

DUMMY

제천시 충주호

나인패스 연구소에 네모난 비행기가 내려온다. 검은 방탄복을 입은 10여명의 남자들 사이로 회색 정장을 입은 남자가 비행기를 쳐다본다. 유난히 짙은 눈썹과 강한 턱 라인이 남자를 더욱 강하게 보여준다. 비행기가 안착하고 뒷문이 열리며 남녀가 내리고 10여명의 남자들이 비행기로 걸어간다. 강혜미는 오른손을 들고 활짝 웃으며 흔든다.


"사장님. 반가워요."


남자는 옅은 미소를 띄우고 손을 내민다. 강혜미 옆에 있는 안상문은 고개를 숙인다. 강혜미는 나정태의 팔을 잡더니.


"삼촌이 여기에 있으니 얼굴 보기가 힘드네요. 가족은 잘 계시죠?"

"갈수록 예뻐지는구나. 이제 시집도 생각해봐."


강혜미는 눈을 가늘게 뜨고 투명스럽게 툭~ 말을 던진다.


"삼촌도 아시면서~ 이 세상에 나를 감당할 수 있는 남자가 있을까요?"

"하하. 인정. 넌 아주 특별한 아이지. 너 온다고 이만기 소장이 특별히 충주호에 낚시를 직접 갔다."


강혜미는 눈이 커지며 목소리가 커지고.


"그럼. 내가 좋아하는 둑중개를 잡았나요?"


나정태는 껄껄~ 웃고.


"넌 어린 시절을 여기서 보냈지. 청주호에 서식하는 둑중개를 유난히 좋아했고 이만기 소장의 매운탕을 엄청 좋아했어. 소장님도 네가 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낚시대를 들고 나가더라."


강혜미는 눈물을 보이더니 소매로 눈물을 훔친다.


"제 생명의 은인이시죠. 소장님 덕분에 살았으니."


나정태는 눈을 흘기며 강혜미를 째려본다.


"내가 개발한 자기장 치료기도 큰 역활을 했어."


강혜미는 눈 웃음을 치더니 팔을 당긴다.


"하여튼. 무섭게 보이시는 분이 하는 행동과 말투는 애기 같아. 가요. 내 생명의 은인."


두 사람은 웃으며 걸어간다. 커다란 엘리베이트에 오르자 내려간다. 문이 열리며 세 사람은 내리고 안상문이 고개를 숙인다.


"사장님 저는 실험실에 가겠습니다."

"그래. 오늘 수고했다."


안상문은 긴 복도를 걸어가며 다른 실험실을 훑어보더니 1급 실험실 앞에 멈추고 벽에 있는 손바닥 모양에 손을 내밀자 문이 열린다. 흰 가운을 입은 남녀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문에 큰 1 숫자가 있는 곳으로 들어간다. 여러 투명한 공간에 사람 모양의 로봇이 공중에 떠있고 소녀 로봇 앞에 발걸음을 멈춘다. 벽에 있는 손바닥에 손을 내밀자 문이 열리고 40대 중반의 남자가 고개를 숙인다.


"지금 어느 정도로 진척이 되었습니까?"

"80프로 입니다."


남자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속삭인다.


"심장이 에너지를 감당 못하고 있죠. 더 강력한 심장이 필요합니다."

"최과장은 어디에?"

"이만기 소장님과 낚시하러 갔습니다."


안상문은 얼굴이 일그러진다.


"이 중요한 시기에 한가롭게 낚시나 하다니. 하아~ 미치겠군."


안상문은 두 눈을 감고 있는 은색의 소녀 로봇을 바라보며 주먹에 힘이 들어간다.


"너의 두 눈이 뜨는 날. 세상은 우리가 지배한다. 그때 만나자. 하베르~."


나정태와 강혜미는 소파에 앉아 커피를 마신다. 진한 향기가 사무실을 날아다니고 강혜미는 눈을 감으며 날아다니는 향기를 콧속에 가둔다.


"아~ 역시 여기에만 있는 커피향기가 전 좋아요."

"우리가 직접 재배하고 기른 커피 열매지. 본사는 어때?"

"하베르 로봇 기대를 많이 하고 있어요. KK 회사를 이길 유일한 로봇이니까."


나정태는 소파에 몸을 기댄다.


"하지만 더 강력한 에너지가 필요해. 핵보다 더 강력한."

"우주선에 들어가는 연료로는 부족한가요?"


나정태는 몸을 곱게 세우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것보다 작고 더 강력해야지. 하베르가 성공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봇이 탄생한다. 무엇도 하베르를 상대 할 수 없는 무기가 우리나라에서 탄생하는 것이야. 그리고 KK 회사를 넘어서는 계기를 마련하고."


그때 문이 열리고 흰 곱슬머리에 뚱뚱한 남자가 두 팔을 벌리며 활짝 웃는다. 강혜미는 벌떡 일어나 이만기 소장. 품으로 달려간다.


"에구~ 내 공주님 오셨네."

"그 동안 보고 싶었는데. 죄송해요. 자주 찾아뵙지 못했어."

"2달은 너무해. 일주일에 한번은 얼굴을 봐야지."


노랑 단발머리의 유난히 날카로운 코를 내밀며 청순한 미모의 여자가 다가온다.


"혜미야. 반갑다."

"언니. 반가워요."


두 여자는 두 손을 잡고 흔들며 밝게 웃는다. 이만기는 박수를 치더니.


"빨리 집에 가자. 네가 좋아하는 둑중개 매운탕을 했으니. 나사장 미안한데 오늘은 일찍 퇴근을 하겠네."

"하하. 알겠습니다. 혜미를 부탁합니다."


이만기는 두 눈에 은하계를 가득 담고 혜미를 바라본다.


"내 가족이지. 유일한 내 딸."


최나리 과장은 콧방귀를 뀌고 이만기를 노려본다.


"회장님이 계시는데 무슨 망발이에요."


이만기는 고개를 홱~ 돌리더니 최나리를 째려본다.


"혜미가 살았을 때. 회장님이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지. 박사님 덕분에 내 딸이 다시 태어났으니. 이제 박사님 딸이라. 생각하세요. 그리고 고맙다고 콧물까지 흘리며 내 두 손을 잡았어. 지금 생각해도 조금 더러웠지만 가족이 없는 나에게 유일한 내 딸이야."

"여자에게 100번을 차이고 여지껏 혼자로 살면서 다른 사람이 들으면 가족과 생이별한 줄 알겠네."


이만기는 주먹을 내민다.


"그래서 네가 나에게 뭐라도 보태준 적이 있나? 여기저기 다니면서 닭 주둥아리 닮은 입으로 쓸데없는 소문이나 내고."

"뭐라구요? 닭?"


혜미는 가운데에 서고 손을 내밀며 두 사람을 민다.


"그만하세요. 두 분같이 안 변하고 오직 한 길을 걷는 성격. 이제 존경합니다. 자~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둑중개 매운탕 먹으러 출발"


흰 작은 돔 모양의 같은 집들이 모여있고 이만기라는 문패가 있는 집으로 세 사람은 들어간다. 안에는 넓은 거실에 깔끔하게 정리정돈된 모습을 보고 혜미는 고개를 끄덕인다.


"역시 소장님은 여전하네요."

"잠시 기다려라."


이만기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주방으로 걸어가고 최나리는 인상을 찌푸린다.


"너무 깔끔해서 탈이지. 저것도 병이야. 아주 심각한 병."


혜미는 웃음을 보이고 큰 창가로 향한다. 더 넓은 충주호를 바라보며 가슴이 아파오고.


"10살도 안된 나에게 마지막 수술을 앞둔 전날. 여기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청주호를 바라봤죠."


최나리는 손을 혜미에 어깨에 얹는다.


"난 수술하러 처음으로 이곳에 왔지. 난 처음이고 넌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이 곳이 시간이 흐르고 이렇게 같이 충주호를 바라보네."

"혜미야~ 이리 오너라."


세 사람은 식탁을 마주하고 혜미는 그릇에 머리를 박고 허둥지둥 먹는다. 이만기는 흐뭇한 표정을 보이며.


"천천히 먹어. 가시는 확실히 조심하고 오늘은 여기서 푹 쉬어라."


혜미는 고개를 들더니.


"죄송해요. 유나와 약속이 있어요."


이만기는 인상을 찌푸린다.


"난 솔직히 친구들이 맘에 안 든다. 유나는 입만 열면 욕이고 덕만이는 입만 열면 뻥이니. 가정 교육을 그렇게 더럽게 받은 인간들은 처음이야."

"호호. 그게 내 친구들 장점이죠. 그래서 만나면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요."


이만기는 머리를 흔든다.


"그 아이들을 만나기 전에는 너는 착하고 예의바른 아이였는데. 지금은 성격이 왈가닥으로 변하고 남자처럼 느껴지는구나."


최나리가 이만기를 째려본다.


"무슨 소리에요? 난 지금의 혜미가 좋은데. 성격이 밝고 씩씩한 것이 여장부 타입이죠."

"뭐라고? 여장부? 여자는 여자처럼 조신하고 부끄러움도 많으며 남자를 하늘같이 생각하는 여자가 되어야 남자에게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지낼 수가 있어."

"어디서 귀신이 해골보고 뒤자빠지는 소리를 하고 있나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여태 장가를 못 갔지."


이만기는 충혈된 눈으로 입을 벌린다.


"그러는 최과장은 시집을 왜 못 갔는데?"


최나리는 우아한 몸짓으로 국물을 마시더니 그릇을 내려놓는다.


"후훗~ 난 왕비의 DNA를 가졌죠. 아무나 만나면 안되고 특히 대머리에 주변머리가 곱슬한 남자는 특히 조심해야 하며 나에게 하지마. 안돼. 강하고 위압적인 말투는 절대 나에게 하지 않는 남자. 한마디로 나를 왕비로 받들어 모시는 남자를 기다리고 있죠. 호호."


이만기는 눈을 가늘게 뜨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내가 보기에는 그런 남자는 현재도 없고 100년이 지나도 없어. 연구원 박봉팔이 키우는 강아지라면 최과장에게 매일 꼬리는 흔들어줄 거야. 우하하하~."


생선 대가리가 날아오고 이만기 입으로 들어간다.


"우웩~ 켁켁~."


혜미는 배를 잡고 웃고 이만기는 손에 생선 대가리를 들고 바들바들 떨면서 최나리를 노려본다. 최나리는 위험을 감지하고 벌떡 일어나더니 손을 흔든다.


"혜미야. 내일 보자."


최나리는 빠른 걸음으로 도망가고 혜미가 그릇을 치운다. 이만기는 한숨을 내쉬더니 일어나.


"친구 만나러 가봐라. 설거지도 내가 직접 해야 깨끗하니까"

"감사합니다. 소장님 맛있게 먹었어요. 내일 봐요."


혜미는 인사를 하고 뛰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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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하베르의 능력 +3 23.09.07 38 4 9쪽
201 하베르와 가족 +3 23.09.06 33 4 9쪽
200 연인과 친구사이 +3 23.09.05 32 4 9쪽
199 대박 난 병원 +4 23.09.04 36 4 9쪽
198 백수에서 의사로 +3 23.09.03 43 2 9쪽
197 로봇 신의 탄생 +3 23.09.02 38 4 9쪽
» 나인패스 연구소 +3 23.09.01 39 4 9쪽
195 새로운 조직 +2 23.08.31 38 3 9쪽
194 새로운 도전과 시작 +2 23.08.30 46 3 9쪽
193 성공 +2 23.05.10 85 4 9쪽
192 허락 23.05.09 49 2 9쪽
191 사랑은 안돼 23.05.08 50 2 9쪽
190 신의 화신 +1 23.05.03 54 2 9쪽
189 점촌마을 +1 23.05.02 58 2 9쪽
188 진실 23.05.01 53 2 9쪽
187 어려운 난관 23.04.26 55 2 9쪽
186 강대강 23.04.24 59 2 9쪽
185 연인 +1 23.04.23 60 2 9쪽
184 서울 +2 23.04.19 64 2 9쪽
183 계약 23.04.18 55 2 9쪽
182 인연 23.04.18 55 2 9쪽
181 허탕 +1 23.04.13 59 2 9쪽
180 일심조직 23.04.12 61 2 9쪽
179 걱정 23.04.12 63 2 9쪽
178 만남 +1 23.04.10 61 2 9쪽
177 거지에서 영웅으로 23.04.09 64 3 9쪽
176 위험한 거래 +1 23.04.09 70 2 9쪽
175 또 다른 만남 +1 23.04.08 65 1 9쪽
174 노예 23.04.06 66 1 9쪽
173 쟈튠의 능력 23.04.05 56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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