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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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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48,915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4.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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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일심조직

DUMMY

지성은 정신이 온전한 상태가 아닌 모습으로 의자에 앉는다. 모두가 불쌍한 눈으로 지성을 쳐다보고 유미가 수건을 들고 지성에게 내민다. 지성은 멍하니 수건으로 머리와 얼굴을 닦고 순자는 혀를 내두른다.


"젊은 놈 꼬라지가 가관이다. 언제 정신을 차리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지. 에휴~."

"저도 제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을 못하겠네요."


순자는 손으로 가슴을 치며 한탄을 했다.


"내 나이 80에 손자를 돌보는 기분이야. 그건 그렇고 어떻게 해야 돈을 안전하게 보관을 하지?"


유미는 골똘히 생각을 하더니 손으로 무릎을 탁~ 친다.


"굿~ 아이디어가 생각났어요. 언니가 은행에 다니죠. 언니에게 맡겨요."

"그래 유리가 은행에 다니지? 아주 좋은 생각이야. 역시 유미는 생각하는 것이 다르네. 언니에게 전화를 해봐라."


유미는 폰을 들고 전화를 걸고 고개를 끄덕인다.


"잠시만 기다리면 언니가 올 거에요."


유미 아버지 이상벽이 다가오고 지성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쳐다본다.


"젊은 사람이 어쩌다가 순자 할매 이 사람 어디 아픈가요?"


순자는 손을 흔들고.


"말도 마라. 교통사고로 뇌를 3번이나 수술하고 얼굴은 5번만에 이 정도 얼굴이다. 돈은 땡전 한 푼 없다가 이제 돈이 들어오는데 정신이 저리 갔다가 이리 왔다가 종잡을 수 없으니 내가 얼마나 답답한지. 자네는 그렇게 알고 있으면 돼."


지성이 두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린 체 순자를 쳐다보자 순자는 눈을 흘기고 지성을 쳐다본다.


"뭘 그렇게 놀라노? 입에 침이나 닦아라."


지성은 입을 닫고 수건으로 침을 닦는다. 입구 문이 열리고 단발머리에 유니폼을 입은 여자가 들어온다. 유미는 손을 들고.


"언니야 여기다."

"아빠. 엄마. 고생하네요."

"그래 동생한테 가봐라."


유리는 유미 옆에 자리를 잡고 물에 빠진 생쥐 모양의 지성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경계를 한다. 순자는 눈치를 보더니.


"그렇게 경계는 안 해도 된다. 물론 정신이 아주 쬐끔 이상하지. 유미가 말해라."

"언니야. 저 사람은 지성씨인데 정신은 이상해도 일은 끝내주게 하거든. 하루에 3백5십만을 벌었는데."


유리는 두 눈이 커지고 지성을 쳐다본다.


"아니 저 이상한 사람이 하루에 그렇게 벌었다고? 어떻게 벌었는데?"

"마을에 있는 채소와 과일을 기똥차게 하루만에 수확을 다 해버리지."


유리의 두 눈이 반짝이고 상체를 앞으로 내민다.


"어머~ 대단하네요. 혹시 결혼은 했나요?"


모두가 유리를 쳐다본다. 순자는 눈에 힘을 주고.


"갑자기 결혼은 왜?"

"호호~ 제 이상형이 돈을 잘 버는 남자를 만나는 것이 꿈이라."


유미가 손으로 유리의 등을 때린다.


"장가를 4번이나 갔다. 모두에게 버림을 받고 정신이 저렇게 되었지."


지성은 다시 두 눈이 커지고 입을 벌린다. 순자가 지성을 째려본다.


"입에 침이나 닦아라."

"네."


지성은 수건으로 침을 닦고 유리는 얼굴에 아쉬움을 가득 담고.


"아까비~ 2번은 용서가 되는데 4번은 죽어도 용서가 안돼. 사람이 어떻게 살았길래."

"언니야 그래서 돈을 언니에게 맡기려고 어때?"

"나야 좋지 실적도 오르고 그럼 한달이면 얼마고?"

"엄청나지. 그래서 은행에 보관을 하는 거야."


순자가 비장한 얼굴로 말한다.


"우리 마을 뿐만 아니라 옆 마을 그리고 넓게 전국 원정을 할 거야."


지성은 자세를 바로 잡고.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죠? 원정을 가다니."

"그럼 이때 바짝 벌어야지. 다 너를 위해서 내가 원대한 계획을 세웠지. 내가 살면 얼마를 살겠냐? 내 죽기 전에 장가도 가고 애를 낳고 편하고 안정된 가정을 봐야 편히 눈을 감지."


지성은 기가막히고 웃음이 흘러나온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가 울고 있고 유미는 휴지로 코를 풀고 무슨 장례식장에 있는 느낌이다. 지성은 고개를 떨구고 어디까지 내 뇌가 망가졌는지 한번 점검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든다.


힐튼호텔 사장실에 나인혜와 50대의 다부진 체격과 날카로운 눈매의 남자가 마주하고 있다.


"제가 조사를 해보니 대물이 확실해요."


남자의 눈빛이 빛나고.


"그래서 원하는 게. 뭐지?"

"모든 인력과 장비는 마련했는데 앞으로 들어갈 운영자금이죠.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니 저에게 도움을 청했고."

"정말 눈에도 안 보이는 로봇으로 사람 뇌를 조종한다?"

"네 확실해요. 장두한은 이 로봇이 성공하면 자기가 세상을 지배한다고 굳게 믿고 있겠죠. 뛰는 놈 위에 우리가 있는 것도 모르고 주이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남자는 두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다. 눈을 뜨고.


"회장님께 보고 하지. 회장님 승낙이 떨어져야 모든 것이 시작되니까. 이번 일이 잘되면 힐튼가를 팍팍 밀어줄게."

"호호~ 최강철 회장님 덕분에 저희 집안도 이 만큼 성장했죠. 주호영 이사님만 믿고 기다리죠."

"인혜야 난 솔직히 너희 부모처럼 평범한 삶을 누리고 살기를 원했다. 일심조직은 세계를 주무르는 조직이야. 처음부터 너를 이 조직에 받는 것이 아니었는데 후회가 되는구나."

"아저씨는 아빠와 둘도 없는 친구죠. 항상 저를 걱정해주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이런 작은 한국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요. 저도 세계를 상대로 날고 싶은 큰 계획이 있어요. 지금의 최강철 회장처럼."

"그는 신이야. 너는 사람이고 그를 절대 넘을 수 없는 것을 너도 잘 알 거다. 지구가 멸망하면 몰라도."

"내가 최초로 신을 능가하는 사람으로 역사의 기록에 남겠네요."


주호영은 소파에서 일어난다.


"잘못되면 나와 너. 우리 가족들은 한 순간에 사라진다. 그것만 명심해라."


나인혜도 일어난다.


"걱정 마세요. 아저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행동 할 게요. 고마워요."


주호영은 손을 흔들고.


"부모에게 자주 못 간다고 미안하다고 전해라. 다음에 보자."


주호영은 나가고 인혜는 창가로 다가간다. 무수히 많은 빌딩을 쳐다보고 눈동자가 흔들린다.


"조금 더 힘을 키워야 한다. 기회를 기다리고 최강철 회장을 넘지 못하면 한국이라도 내 왕국으로 만들고 힘을 키워 그와 맞선다."


창가에 비치는 인혜의 모습은 인간을 거부하는 신의 모습이다.


지성은 회관에 들어오더니 방에 드러눕고 두 눈을 감는다. 언제 어디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곰곰이 짚어본다. 저번 세상에서도 바보 취급을 받고 그 앞에도 그렇고 하아~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생각이 나질 않고 일어나 밖으로 나간다. 어둠이 밀려오고 마루에 걸터앉고 하늘을 쳐다본다. 맑고 깨끗한 하늘 난 왜 여기에 왔을까? 농사때문에 아무리 생각해도 해답은 없고 절로 한숨이 나온다.


"오~ 장가 4번 가고 여자에게 빵~빵~빵~빵 발로 차인 지성씨 반가워요."


유리와 유미가 양손에 검은 봉지를 들고 나타난다. 지성은 손가락으로 권총 모양으로 만들고 빵~빵~빵~빵


"4번을 발사했으니 아직 총알이 남았네요."

"시끄럽고 맥주나 찐 하게 마시죠. 덕분에 점장에게 칭찬도 받았고 고마워서 대접을 하는 거죠."


지성이 잔을 들자 유미가 맥주를 가득 채운다. 3명은 잔을 부딪히고 입에 탈탈 털어 넣고 오징어를 뜯는다. 지성은 과거에 돈 천원 가지고 막걸리와 오징어를 먹던 그 시대를 생각하며 씁쓸히 웃는다. 유리는 지성의 잔에 맥주로 가득 채우고.


"지성씨 얘기는 유미에게 들었어요."


지성은 유미를 쳐다본다. 유미는 지성의 눈을 피하고.


"미안해요. 언니가 집요하게 캐묻는 정신장애가 있어요. 본인은 정상이라고 생각하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끔찍하죠."

"하하~ 다행이네요.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유리는 얼굴이 벌게진다.


"지금 무슨 말을 하시는 거에요. 난 고칠 수 있는 병이고 지성씨는 지능이 떨어지는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죠.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착각을 했네요."

"호호~ 그나마 다행은 자기 잘못을 빨리 인정하는 태도는 아주 좋아요. 그럼 가족도 없고 앞으로 어떻게 사시려고?"

"순자 할머니가 말씀하신 계획대로 전국 원정을 가겠죠. 우리나라를 위해 농사는 박지성이 책임진다는 플랜카드를 들고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너무 좋은 세상에 왔어 이런 일도 겪고 아~."


유리와 유미는 박수를 친다. 지성이 멀뚱히 두 사람을 쳐다본다. 유리는 소매로 눈물을 훔치고.


"정말 감동적인 연설이네요. 히틀러가 지성씨 연설을 들었으면 세상이 많이 변했을 텐데. 지성씨는 아까운 인물이에요."


지성은 맥주병을 입에 넣고 마신다. 병을 내려놓고.


"솔직히 지금 세상이 정상이죠? 내가 이상하고."


유리는 손으로 지성의 등을 두드리고.


"농담도 잘하네. 당연한 소리를 이상하게 돌려가며 말솜씨도 뛰어나고 하여튼 이대로 밀고 나가요. 잘하면 지성씨가 조금 모자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모를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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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하베르와 가족 +3 23.09.06 33 4 9쪽
200 연인과 친구사이 +3 23.09.05 32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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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백수에서 의사로 +3 23.09.03 43 2 9쪽
197 로봇 신의 탄생 +3 23.09.02 38 4 9쪽
196 나인패스 연구소 +3 23.09.01 38 4 9쪽
195 새로운 조직 +2 23.08.31 38 3 9쪽
194 새로운 도전과 시작 +2 23.08.30 45 3 9쪽
193 성공 +2 23.05.10 85 4 9쪽
192 허락 23.05.09 49 2 9쪽
191 사랑은 안돼 23.05.08 50 2 9쪽
190 신의 화신 +1 23.05.03 53 2 9쪽
189 점촌마을 +1 23.05.02 57 2 9쪽
188 진실 23.05.01 53 2 9쪽
187 어려운 난관 23.04.26 55 2 9쪽
186 강대강 23.04.24 59 2 9쪽
185 연인 +1 23.04.23 60 2 9쪽
184 서울 +2 23.04.19 63 2 9쪽
183 계약 23.04.18 55 2 9쪽
182 인연 23.04.18 55 2 9쪽
181 허탕 +1 23.04.13 59 2 9쪽
» 일심조직 23.04.12 61 2 9쪽
179 걱정 23.04.12 63 2 9쪽
178 만남 +1 23.04.10 61 2 9쪽
177 거지에서 영웅으로 23.04.09 64 3 9쪽
176 위험한 거래 +1 23.04.09 70 2 9쪽
175 또 다른 만남 +1 23.04.08 65 1 9쪽
174 노예 23.04.06 66 1 9쪽
173 쟈튠의 능력 23.04.05 56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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