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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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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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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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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9.0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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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대박 난 병원

DUMMY

지성은 창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 이두식은 작은 곰 로봇의 다리를 붙이고 있다. 지성은 한쪽 구석에 있는 개 로봇의 머리를 쳐다보더니 걸어가서 머리를 들고 이두식 앞에 조심스럽게 내려놓는다.


"저랑 다시 시작하죠."


이두식은 힐끗 로봇 머리를 보더니.


"포기했네.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지성이 손으로 로봇의 머리를 만지며 눈에서 파란빛이 번쩍인다. 로봇의 눈에서 빛이 나오고 이두식은 눈이 커지며 로봇을 쳐다본다.


"아니. 에너지가 없는 로봇의 눈에서 빛이 나오다니?"


이두식은 지성을 쳐다보며.


"도대체 자네의 능력은 어디까지?"

"저도 모릅니다. 차원을 이동하면서 계속 강해졌죠. 여기에 왔으니 박사님의 소원을 이루고 싶네요."


이두식은 고개를 떨구고 떨리는 목소리가 지성의 고막을 간지럽힌다.


"아들의 꿈이기도 했지. 말 로봇의 크기는 되어야 성인 2명을 견딜 수가 있네. 나와 아들은 작은 개 로봇도 그 정도의 중량을 견디고 100도의 급격히 변하는 온도에도 1년을 타고 다니는 한마디로 가족들의 이동수단을 꿈꾸었네."


이두식은 고개를 들고 지성을 쳐다본다.


"우리 해보자. 자네가 있으니 충분한 가능성이 있어."


두 사람은 악수를 하고 밝은 표정의 모습을 보인다.

수미는 국자로 찌개 국물 맛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엄마. 되었어요."


최나영이 다가오고 수미가 국자를 내민다. 국물 맛을 보더니.


"죽이네. 역시 직접 기르고 싱싱한 채소가 들어가니 살아있는 느낌이 혓바닥을 두드리고 지나가네. 이놈의 영감탱이는 저녁도 굶을 작정인가?"

"제가 가볼게요."


그때 현관문이 열리고 이두식과 지성이 들어온다. 두 여자는 눈이 커지고 수미가 다가오며 이두식의 손을 잡는다.


"아빠. 먹어야 힘을 내지. 물론 개 로봇을 만드는데 몇 년을 허비했지만 그냥 잊어라. 아빠 실력이 그 정도 밖에 안되는데 누굴 탓하겠노?"


이두식은 수미를 째려보더니.


"너는 내 딸이지만 어디서 배웠는지 그 말투가 뭐야? 에잇~."


이두식은 투덜거리며 주방으로 걸어가고 최나영 앞에 서고 두 팔을 들더니 최나영의 눈빛이 반짝이고 고개를 끄덕이자 뒤로 돌아선다.


"됐어요."


이두식은 뒤돌아 서더니 손을 내밀고 최나영의 예리한 눈초리가 번쩍이고 이두식은 손등을 보여준다.


"두 번째 손가락에 검은 때가 있네요. 불합격."


이두식은 고개를 떨구고 샤워실로 향한다. 지성이 다가오고 이두식이 했던 자세를 보이고 마지막 손등을 최나영은 관찰하더니.


"합격."


지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의자에 앉는다. 수미는 박수를 치더니.


"지성씨는 위생. 청결은 확실하네요. 한번도 불합격을 받은 적이 없으니."

"하하. 특별한 눈을 가졌고 100만배 확대가 가능하니 절대 불합격 당할 수가 없습니다."


이두식이 오더니 손등을 내보이고.


"합격."


모두가 의자에 앉고 식사를 한다. 지성은 찌개를 마시며 감탄을 하고.


"정말 음식을 잘 하시네요. 여러 공간을 다니며 음식을 잘하는 고수들을 만났지만 이모님 솜씨도 최상급입니다."

"호호. 이건 조상님 덕분이야."


지성은 멀뚱히 최나영을 쳐다보고 수미가 미소를 보이며 입을 연다.


"조상님 중에 수라간에서 문지기를 했죠. 곁눈질로 모든 음식을 배웠고 지금까지 자손에게 전해졌으니 당연히 음식 맛이 최고일 수 밖에 없죠."


지성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대장금 시녀를 하신 분도 있는데."


최나영의 눈이 커진다.


"대단하군. 우리 조상보다 한 수 위네. 그보다 취직을 했다고?"


지성은 고개를 끄덕이고.


"네. 엘비스 병원에 취직했습니다."


이두식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마돈나 원장. 상대하려면 정신을 차려야 하네. 보통 미친 또라이가 아냐."


수미는 이두식을 째려본다.


"아빠는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왜 내 말이 틀렸나? 약을 잘못 처방 받고 일주일 설사를 하고 그다음에는 두통 때문에 갔더니 뭐? 뇌종양이 의심된다고 큰 병원에 가라고 해서 갔더니 단순한 두통이었지. 괜히 돈만 날렸어. 병원 이름이 엘비스. 원장은 마돈나. 간호사는 그 뭐고? 그래 비욘세. 무슨 외국 이름 잡다한 거 다 같다 붙이고 그게 정상적인 병원이가? 정신병원이면 몰라도."


최나영이 고개를 끄덕인다.


"나도 이 양반이 그렇게 되는 것을 보고 절대 그 병원은 안 가지. 그래도 수미 얘기를 들어보니 지성이가 완벽하게 치료를 해준다고 하니. 다행이고 그리고 밥값을 하는 남자가 생겼으니 든든하네."


지성은 밝은 표정으로 말한다.


"앞으로 제 월급은 이모께서 관리를 하십시오. 돈은 제가 벌어올 테니. 하하."


수미가 깜짝 놀라며 얼굴을 내민다.


"무슨 소리에요? 내 덕분에 취직했는데. 지성씨 돈 관리는 내가 합니다. 월급 책정을 하는 걸 지켜보니 바보가 따로 없던데."


지성은 고개를 떨구고.


"네. 그렇게 하세요."


두 여자는 맛있게 식사를 하고 두 남자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식사를 한다.


나인패스 연구소.

이만기 소장과 혜미는 공중에 떠있는 소녀를 쳐다보고.


"왠지 모르게 하베르를 쳐다보면 가슴이 아프네요."


이만기는 미소를 띄우고.


"어린 소녀라서 그렇게 보이지. 하지만 완성이 되는 날. 세계에서 가장 강한 로봇이 탄생하는 거야."

"도대체 얼마나 강하기에 모두가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


이만기는 머리를 흔든다.


"네가 회장님 딸이지만 이건 일급기밀이야. 얘기를 못해서 미안하다. 언제 올라가니?"

"점심 먹고 출발합니다. 제가 낚시를 해서 둑중개를 잡아오면 매운탕은 박사님이 책임지세요."

"알겠다. 이렇게 짧은 시간을 보내고 또 언제 만날까?"

"되도록 빨리 내려올게요. 이따 봬요."


헤미는 손을 흔들며 걸어가고 이만기도 손을 흔든다. 손을 내리고 공중에 있는 하베르 로봇을 쳐다보며.


"너만 깨어나면 KK 회사 쟈니 윤 박사의 콧대를 꺾을 수가 있는데 휴우~."


지성은 멍하니 엘비스 병원을 바라본다. 10여명의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보이고 뒤에서 등을 툭 친다. 비욘세 간호사가 활짝 웃더니.


"여기서 뭐하세요?"

"앞을 보세요."


비욘세 간호사의 눈이 커진다.


"아직 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다니?"


비욘세는 두 손으로 지성의 등을 두드리고.


"대박이에요. 호호~ 나도 이제 돈을 벌어서 시집을 가겠네. 호호."


마돈나 원장이 뛰어오고 두 사람 옆에 멈춘다.


"맞지? 우리 병원."


비욘세는 눈물을 보이며 고개를 끄덕인다.


"네. 원장님 우리 엘비스 병원 맞아요."

"아침부터 대박이야. 잠깐 계획을 잘 잡아야 한다. 난 치료비를 계산할 테니. 지성이는 되도록 빨리 치료를 해라."


마돈나 원장의 눈에서 불꽃이 피어오르고 주먹을 움켜쥔다.


"이번에 엘비스 병원이 도시에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 병원을 꼭 이겨야 해. 그게 내 꿈이자 소원이지. 지성아 부탁한다. 그리고 비욘세야.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니? 임금도 밀리고 이제는 보너스도 챙겨줄게. 자 시작하자."


세 사람은 씩씩하게 걸어가고 마돈나는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든다.


"안녕하세요?"


노인들이 뒤로 돌아서더니 빠른 걸음으로 걸어오고 마돈나를 밀치자 마돈나는 넘어지고 비욘세가 일으켜준다. 모두가 지성에게 모여들더니 손을 잡으며 팔을 붙들고.


"빨리 치료를 해줘. 이 아픔과 고통에서 우릴 해방시켜도."


시간이 흐르고 세 사람은 소파에 멍하니 앉아있다. 비욘세는 간신히 상체를 곱게 펴더니.


"정신없고 힘들고 배도 고프고 오늘은 여기까지."


마돈나 원장도 힘없이 손을 흔든다.


"나도 집에 가서 쉬어야겠다. 지성아 수고 했다."


지성은 머리를 흔들며 정신을 차린다.


"그래도 너무 일찍 문을 닫는데?"

"할매들 보다 내가 먼저 죽겠다. 빨리 더 오기 전에 도망가자."


세 사람은 병원에서 나오고 손을 흔들며 헤어진다. 지성은 한참을 걸어가고 오늘 치료했던 할머니가 보인다.


"안녕하세요."


할머니는 반갑게 지성의 손을 잡고.


"고맙네. 이제 살 것 같아."

"다행이네요. 저기 장말순 할머니 집이 어디죠?"

"저기 파란 지붕이 말순이 집이야. 왜?"

"병원에 오시기가 불편하다고 하시길래."


할머니의 얼굴이 굳어지고 애처로운 눈빛으로 장말순 집을 바라본다.


"자식들 모두 죽었지. 특히 큰 아들은 그 유명한 kk 회사에 취직을 했다고 그렇게 좋아하더니 1년도 못 다니고 심장마비로 죽었어. 불쌍한 노인네야. 잘 좀 해주게."

"그 회사에 다니면서 심장마비로 많이 죽네요. 하여튼 감사합니다."


지성은 파란 지붕이 있는 집에 멈추고 외친다.


"할머니 계세요? 할머니~."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지성을 쳐다보더니.


"말순이 아들 보러 갔네. 아들 하늘로 올라간 날이야. 휴우~ 벌써 1년이 되었군."

"무덤이 어디에 있나요?"

"저기 충주호 근처에 가면 무덤이 많은 곳이 보일 거야."

"감사합니다."


지성은 무거워진 발걸음을 옮기며 큰 저수지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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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하베르의 능력 +3 23.09.07 38 4 9쪽
201 하베르와 가족 +3 23.09.06 33 4 9쪽
200 연인과 친구사이 +3 23.09.05 32 4 9쪽
» 대박 난 병원 +4 23.09.04 37 4 9쪽
198 백수에서 의사로 +3 23.09.03 43 2 9쪽
197 로봇 신의 탄생 +3 23.09.02 38 4 9쪽
196 나인패스 연구소 +3 23.09.01 39 4 9쪽
195 새로운 조직 +2 23.08.31 38 3 9쪽
194 새로운 도전과 시작 +2 23.08.30 46 3 9쪽
193 성공 +2 23.05.10 85 4 9쪽
192 허락 23.05.09 49 2 9쪽
191 사랑은 안돼 23.05.08 50 2 9쪽
190 신의 화신 +1 23.05.03 54 2 9쪽
189 점촌마을 +1 23.05.02 58 2 9쪽
188 진실 23.05.01 53 2 9쪽
187 어려운 난관 23.04.26 55 2 9쪽
186 강대강 23.04.24 59 2 9쪽
185 연인 +1 23.04.23 60 2 9쪽
184 서울 +2 23.04.19 64 2 9쪽
183 계약 23.04.18 55 2 9쪽
182 인연 23.04.18 55 2 9쪽
181 허탕 +1 23.04.13 59 2 9쪽
180 일심조직 23.04.12 61 2 9쪽
179 걱정 23.04.12 63 2 9쪽
178 만남 +1 23.04.10 61 2 9쪽
177 거지에서 영웅으로 23.04.09 64 3 9쪽
176 위험한 거래 +1 23.04.09 70 2 9쪽
175 또 다른 만남 +1 23.04.08 65 1 9쪽
174 노예 23.04.06 66 1 9쪽
173 쟈튠의 능력 23.04.05 56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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