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럭키포춘 님의 서재입니다.

길이 길이 기억되리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무협

럭키포춘
작품등록일 :
2022.06.01 22:06
최근연재일 :
2022.07.18 23:39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2,860
추천수 :
110
글자수 :
207,617

작성
22.06.16 18:21
조회
66
추천
2
글자
15쪽

21화 - 일타강사 운수사부

DUMMY

머리 굵고 학원을 안 갔다.

자율 학습 때도 빼고 집으로 자주 갔었다.

EBS도 그래서 또래에 비해 익숙하지 않다.


그래도 일타강사는 아는 흉화.

그는 운수 사부님이 기공계의 일타강사가 분명하다고 느꼈다.

여기선 황도에 학관 차리면 떼부자 되실 듯하다.


==


정신이 지쳐 오랜만에 까무룩 잠든 길이 복이.

흉화가 곁에 없는 아이들에 의아해 마당에 나와서야 아이들의 잠 든 모습을 발견했다.

안 자던 잠을 다 자고. 곁에 있지도 않은 게 신기해 아이들 기억을 좀 더듬었다.


"와! 풋. 아고고. 씨익."


아이들이 사제의 몸놀림을 따라한 장면에 놀라고, 귀여운 미소년 미소녀 모습에 웃고.

고생하며 변신하려고 애쓰는 모습에 기특해 하다가, 그 고생의 근원이 길이의 꿈이었다는 사실에 입꼬리가 올라갔다.


이 치사랑의 대응법은 내리사랑밖에 없다.

사부님에 대한 관심에 질투하는 길이와 복이에게 사랑을 쏟자.


사부님에게 길흉화복의 인생사를 대부분 말하기는 해서 성좌의 선택으로 이곳에 환생해 왔다는 사실 빼고는 여기서의 모든 것을 알렸다.

길이 복이도 영물로 흉화에게 귀속된 상태에 여러 가지 능력을 알려드렸고.


중요한 건 혼돈공과 혼돈의 결 설명이었다.

운명 따위를 읽는 신기로밖에 설명이 불가능해서 그리 답했다.

근데 살펴보면 신기 맞다.

성좌나 신이나 여기 존재들에게는 같은 존재지, 뭐.


그래서 아마 사부님에게 인식된 흉화의 존재는 이러하다.

신내림 받은 천무지체에 엄청난 기억력의 천재 녀석.

스스로 내공도 돌릴 줄 알았고,

수호령이 둘이나 함께 하는 신이 주시하는 녀석!


흠 객관적인 사실만 봐서는 하늘이 내린 초천재 같은 인상이지만.

실상은 운 좋게 길이가 소원 잘 빌어줘서 넘어 온 이세계 난민에 불과하다.

본신의 능력이라고 해 봐야 잡다하게 많이 읽어 놓은 웹소설들과 다른 서적들의 기억?

소설 많이 읽기 전에는 철학 서적이나 인문 도서, 역사서도 종종 읽어 놓아서 다행이다.


어찌 되었든 그것에 맞춰서 본인과 제자에게 맞는 무공을 창안해 알려주시겠다 했었지.

길이 복이의 체형도 알려드려서 함께 익힐 녀석으로 만들어 달라 해보자.

그리고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으니 합공술 같은 것도 배워보면 좋겠다.


생활 계획도 좀 짜보고 어떻게 지낼지 오늘 계획을 짜 봐야겠다.

사부님께 문안 인사 드리고 책이랑 아침 받아와야겠다.


화들짝 놀란 길이와 복이가 일어나 그의 곁에 소환되기도 하고,

책 다섯 권 챙기고,

목록에 있는 거 대충 다 주문하고,

맛난 밥까지 챙겨 와 함께 식사를 마친 후,

진(辰)시가 다 지나갈 무렵,

사부님과 본격적인 계획에 들어갔다.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알아야 무엇을 가르칠 지 정할 수 있다.

어떤 뜻을 품고 무림에 나갈 것이며, 무엇을 꿈꾸느냐?

기(氣)란 이 마음을 정하고 품고 보이는 것 등이 곧 기다.

그리고 그것들을 다루는 게 전부인 공부다.

그래서 마음 공부인 심법(心法)인 것이고,


유가(儒家)는 자신을 갈고 닦는 수신(修身)의 법으로 내가(內家)의 공부(功夫)를 삼고.

도가(道家)는 심법으로 참선(參禪)하여 등선(登仙)을 꿈꾸고,

불가(佛家)는 그 마음을 다스려 깨달음(大悟覺醒) 얻기 원하며,

무인(武人)들은 힘(力)으로 여겨 기를 단지 쌓고 내뿜으며 다루는 것이다.


다시 묻지. 너의 마음은 무엇이냐?"

"전부 배우고 싶습니다.

혼돈(混沌)의 기운을 타고 나기도 했지요.

무림에 나서는 까닭은 나서지 않으려 해도 이미 나섰기 때문입니다.

길이와 복이와 함께 모험을 나서기로 한 순간 나섰지요.

자유롭게 나아가고, 돌아오는 것을 꿈꿉니다.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에 더 값진 목표라 생각합니다.

거기서 마지막에는 안전히 귀환하길 원하니 실로 탐욕적이지요.

그래서 배울 수 있는 것을 전부 배우려고 합니다.

익히지 못한 것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여깁니다.

아시는 바 모두를 저에게 풀어주십시오.

달게 받겠습니다.

소화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후에 생존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기회면 되는 것입니다."


제자의 광오할 수도 있는 저 대답에는 당당함이 있었다.

운수는 고개를 끄덕인 후 물었다.


"먼저 배울 것은 정할 수 있다. 무엇을 먼저 배우겠느냐."

"운기조식(運氣調息)을 뭐라도 배우고 싶습니다. 기감(氣感)에 대해서도요.

기공에 대한 개략적인 강의 후에 실습 위주로 어떻게···."

"또 다른 것은?"

"와(臥)법, 장(掌)법, 창(槍)법에 대한 개요라도 듣고 싶군요.

뜻깊은 무공들인지라.

안(眼)법이 존재한다면 배우고도 싶습니다."


욕심을 마구 뿜어내는 흉화.

운수는 흔쾌히 흉화의 욕심을 받아들였다.


"좋다. 가르치기 위해 나의 정리도 필요하다 하루에 하나씩 하도록 하지.

이따 저녁에 당장의 삼재공에 대해 알려주마.

다른 심법을 비롯하여 요청한 것들은 준비되는 대로 하나씩 가르쳐 주도록 하고.

나의 무공이 가르칠 정도의 완성이 되었을 때 하나씩 전수해 갈 것이다.

그 전에는 개론을 하도록 하지."

"아, 전해드릴 소식이 있습니다.

길이와 복이가 인간의 형태로 변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장 혈도를 비롯해서 어찌 되는지는 인간의 혈도도 잘 모르기 때문에 무어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아이들이 저와 사부님의 어제 공방을 따라하는데 제법 그럴듯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배울 외공. 배울 수 있다면 내공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수련할 만한 합격진도요.

아이들이 개발한 경신법의 유용성과 완성도도 평가 바라겠습니다.

또 지금 쓰고 있는 고대 심법 중출일에 대해서도 한 말씀···."


살짝 질린 운수는 엎어진 물이라 여기며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 해내면 그도 분명히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 덕이었다.


"하나 하나 하도록 하지.

제일 급한 건 셋의 몸에 있던 내공을 원하는 대로 다루는 것 아니겠는가?

혈도를 비롯해서 내공을 쌓는 방법을 알려주도록 하지. 이따 저녁에 오도록."

"그 전에 저희 주역 공부와 이론 강의를 오전에 하는 것이 어떨지요?"

"좋다. 오늘은 나도 정리가 필요하다. 정리할 터이니 진짜 저녁에 보자."


"네, 사부님 이따 저녁 식사 전에 식사 들고 오겠습니다. 점심은 어쩌시겠습니까?"

"앞으로 아침 저녁은 주점에서 사 와 먹는 걸로 하고 점심은 각자 챙겨 먹도록 하자."

"예. 그럼 이따 신시 말에 식사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뒤 돌아선 운수의 입에 안도의 한숨이 빠져나올 뻔하였다.


'길이 복이. 변신 얼마나 할 수 있겠어. 변신 상태로 술래잡기나 할까?'

'좋다, 승부야!'

'형 누가 술래고 누가 도망가나요?'

'술래가 힘들 테니 내가 하도록 할게. 전력으로 도망가!'

'근처 산에서 해요. 그럼 시이작!'

'야호!'


둘이 변신을 마치고 초가 뒷산으로 달려나갔다.

나도 신법을 응용해 몸을 가벼이 하며 아이들을 향해 신나게 달렸다.

산길은 역시 신경 써야 할 게 많아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 등산이나 가자고 할까?

길이는 럭키 시절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좋아했으니까.

이런 자그마한 동산 말고 제대로 된 산에 오르게 하고 싶다.

진정한 등산가의 마음가짐일지 그것이 궁금하다.


각자 이 중국(?) 중원 대륙(?) 아니 이 세계에서 하고 싶은 목록.

버킷리스트라도 만들어서 달라고 해야겠다.

흉화도 자신의 버킷리스트 작성에 기대감을 품었다.


그나저나 아이들이 제법 빠르다.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저기서 갈라질 것 같다.


'야 둘이 갈라지면 둘 다 쫓기는 힘들어!'

'나 잡아 봐라!~'

'형 저는 숨어 있을게요. 흐흐.'


그렇게 내공을 비롯한 정신력이 다 떨어질 때까지 뛰놀다 보니 신시가 다 되었다.


'애들아 주점 가서 밥 사가자.

밥 먹고 이따 기공에 대해 배우면 길이 복이도 내공이 막 늘어날 지도 몰라.'

'더 놀 수 있다!'

'공부, 공부!'


길이가 외치는 공부가 의미심장하게 들린다.


풍형은 보고를 하러 갔는지 이제 보이지 않는다.

소밀에게 물어보니 원래 달 에 한 번 정도 주점에 온다고 했다.

평소 어디서 지내냐 물었더니 여기저기 떠돌기 좋아해서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장주 같은 곳에 가 있을지도 모르니 그러려니 하라고 이야기 한다.

그렇게 식사를 챙겨 와 비장한 식사를 마쳤다.


"기공에 대해 배울 준비는 마쳤겠지?

사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 장기가 바로 기공술이 아니었나 싶다.

화산에서도 이 재능을 높이 사서 매화검수에 올리셨던 게 아닌가 싶어.

물론 검술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기공술이 그만큼 빼어나다는 이야기야.

크큼. 얼굴에 금칠을 하려니 간지럽군.

사실 이 수업은 쉬울 게다.

왜냐면 너희들은 이미 기를 느끼고 있기 때문이지."

"아?!"


셋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유경험자였다!


"심장 어림에서 움직인다고 중단전 같은 게 아닐 것이다.

사실 상중하 단전 개념이란 건 정말 형이상학적인 걸, 형이하적인 걸로 이해를 돕기 위해 내려 놓은 개념에 불과하다.

단전 부근을 다쳐 기를 못 쓴다는 건 단전을 다쳐서 기를 운용하지 못한다는 게 아니야.

기를 운용하지 못할 만큼 상처가 커서 기를 운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인 게지.

그냥 기가 모이는 느낌이 드는 곳을 우리는 단전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앞으로 그곳을 단전으로 여기고 몸에 돌려보고 막히는 곳이 있는지 살피고.

그 첫 순환이 시작이고 끝이다.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어.

혈도나 순서따위도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오로지 너의 감각. 편함과 불편. 심상에 맺히는 그림들로 내공은 돌아가는 거야."


이야기를 듣고 심단전(心丹田)이라 명명 지은 곳의 기를 돌려보기 시작했다.

팔로 다리로 머리로 어디로든 돌아가는 기.

그리고 가면 반드시 돌아오려는 그 성질. 순환.

핏줄과 같이 움직인다 상상하는 건 그것이 편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미 현대의학에서 인체의 혈도나 신경다발을 전부 봤던 흉화.

기억의 축복에 힘입어 이곳 저곳 누비는 기를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구석구석 다 돌았다고 느끼는 순간 충만감과 함께 눈이 떠졌다.


"이게 그 일주천 한다는 개념인 건가요?"

"그래. 역시 넌 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끝나 있었구나.

그것이 운기다.

그리고 조식으로 기를 모은다고 하는데,

삼재 기공은 천지인 하늘과 땅과 너를 두고 기를 모은다는 아주 단순한 개념도다.

그것에 힘입어 기를 단전에 모으려 마음 쓰는 것이 전부다.

더 복잡하게 수사하고 간결하게 수사할 수도 있지만 말은 중요하지 않다."

"그러니까 천지 만물에 있는 기라는 원소(元素)를 제 몸에 돌리고.

그러면서 단전에 머물러 있길 바라는 게 전부라는 거죠?

"원소(元素)라. 어떤 개념인지 명확하진 않지만 짚이는 지점이 있구나.

맞다. 해보거라."


기가 몸속을 돈다.

기가 쌓인다.

한계가 없는지 계속 쌓인다.

주변의 기가 부족해지는지 다른 곳의 기가 모인다.

기의 진공이 계속 된다.

기라는 원소는 단전이라는 심상에서 끝없이 뭉치고 합쳐진다.

속도든 온도든 무언가가 부족한지 한 걸음 더 나아가지는 않는다.

그렇게 단전의 심상은 부피를 늘려나간다.

하나의 우주가 몸 안에 있다.

사부가 그의 등에 손을 대었다.


'그만.'


심상으로 전해진 음성. 전음인 건가?


"첫 운기 조식에 기가 이리 몰릴 정도라니. 대단하구나.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흘렀다. 벌써 유시 말이야.

한 시진 가까이 그러고 있었다."

"네에? 시간의 흐름이 전혀 달랐는데?"


그렇게 시간을 순삭당한 흉화는 그 감정을 길이와 복이에게 전했다.

음미하는 둘은 각자의 느낌으로 운기조식을 해 나갔다.


"조심해야 할 점, 위험한 부분들을 알려주시죠.

그리고 언제 멈추어야 할 지도요."

"저번에 잠깐 말했던 주화입마(走火入魔)를 조심해야 한다.

타인의 방해로 기가 흐트러지면 경로를 이탈한 기들이 네 몸에 난리를 쳐 혈도의 이미지를 비롯해 몸 자체가 엉망이 되는 걸 주화입마라고 표한다.

육체적 부상도 문제지만 심상에 문제가 생길 경우 마음의 병이 생기는 지라 고치기 어렵다.

그런데 네 몸의 튼튼함도 그렇고 아까 위험하다 여겨 멈춘 것인데.

속은 아주 안정되어 있더구나.

특이 체질인 것이 분명해.

그래서 혈도가 좁아지거나, 위태로울 때 운기를 멈추라 하려고 했다,

그런데 너는 또 다른 것 같구나.

혈도는 타인의 혈도를 짚기 위해 배울 때 익히면 될 것 같다.

혈도는 다른 무공을 익힐 때 참고용으로 익히도록 하자.

이론 시간에 따로 배우도록."

"제 내공이 원래 얼마나 있었고 얼마나 늘었는지 어떻게 아나요?

사부님이 말씀하셨던 10년 적공. 이걸 어떻게 구분하는 지요?"

"그거야 말로 감각의 영역이다.

사람의 신체, 정신이 모두 다르기에 각자가 생각하는 해의 수는 다를 수 있어.

현실의 도량형도 엉망에 자의적이지 않느냐?

내공도 별반 다를 거 없느니라.

타인의 허풍을 조심하고, 자신을 과신하는 것도 삼가도록 해라.

삼재공 1년 적공의 60배 가량을 1갑자라고 칭하는 거고.

너는 적어도 1시진에 일주일 치는 모은 것 같구나.

이건 다분히 내 감각이 짚이는 것만 말하는 것이다."


4시진에 1달. 48시진에 1년 2880시진이면 1갑자.

그러니까 5760시간이면 1갑자 뚝딱.

240일 운기를 하려면 125일 밥 먹고 쉰다고 쳐도.

1년이면 1갑자 뚝딱이라는 소리인가?


흉화 괴물일지도?


"사부님 그럼 폐관 수련으로 1년을 운기하면 1갑자를 모을 수 있다는 건지요?"

"기는 모이기도 하지만 흩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모이다가 한계가 생기기도 하지.

깨달음으로 단전의 크기를 늘린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경우에 따라 다른 것이고.

계속 쓰면서 한계치를 넘기다 임계치가 넘어가는 순간 크게 확장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아아아! 무협소설에서 얼추 알던 개념들을 일타 강사처럼 속속들이 가르쳐주셨다.


'운수 센세 포에버!'


"정말 쉽고 좋은 강의였습니다. 최고의 사부십니다!"

"네가 좀 괴물같은 면모가 있구나. 앞으로 진도를 빼려면 준비를 많이 해야겠어."


뿌듯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먼 곳을 바라보며 괜히 부끄러워 하시는 사부님이셨다.


길이 복이에게도 경험을 듬뿍 전해주며 꿈을 키웠다.


'나는 내공 부자다!

길이 복이 너희 맘껏 내공 써.

내 꺼 써!

다 써!'


흉화가 진짜 부자의 감정을 처음 알게 된 날이었다.

못 할 게 없을 것 같은 그 전능감에 회까닥 돌아버리기에 충분한 그런 자극이었다.


그래서 밤새 '나는 부자다' 속으로 외치며 잠드는 그런 밤이었다.


작가의말

길이기 꿈꾸는지 움찔 거리네요.


지루할 수 있는 무공 설명 파트라 분량이라도 잔뜩 늘렸습니다.


스스로의 재능인지 부여받은 재능인지 모호한 것은 사람들은 스스로를 잘 모르고 살기 때문입니다.


저도 저를 잘 모르겠습니다.


자신을 알라고 소크라테스가 말했고,


그리 안 사람은 현대까지도 극히 드물었으리라 여깁니다.


7월 4일 수정 완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길이 길이 기억되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장기 휴재! 22.07.28 22 0 -
공지 7월 7일 수정 일단락. +2 22.07.01 75 0 -
공지 길이의 모험을 응원해주십쇼. 22.06.14 53 0 -
38 38화 - 무언가 시작되는 외침 +2 22.07.18 34 1 14쪽
37 37화 - 엄마 냥이를 부탁해 +4 22.07.18 25 2 13쪽
36 36화 - 길이길이 1차 총회 +6 22.07.06 47 3 16쪽
35 35화 - 킁킁이 코인 떡상 +6 22.07.03 52 2 13쪽
34 34화 - 묘묘단 100일 부흥회 +4 22.07.02 59 2 13쪽
33 33화 - 꼬마 유령 길이 복이 +4 22.06.22 73 3 14쪽
32 32화 - 북동풍이 분다 +4 22.06.22 64 2 10쪽
31 31화 - 흉신악살 +4 22.06.20 73 3 13쪽
30 30화 - 가장 중요한 시간 +2 22.06.19 59 2 12쪽
29 29화 - 풍문으로 들었소 +4 22.06.19 65 2 12쪽
28 28화 - 달달주의보 22.06.19 60 1 12쪽
27 27화 - 같이 눈사람 만들래? 22.06.18 62 1 10쪽
26 26화 - 소풍과 클리셰 +2 22.06.18 66 1 10쪽
25 25화 - 행복이 기연이다 22.06.18 60 1 11쪽
24 24화 - 호감작의 달인 +2 22.06.17 61 2 13쪽
23 23화 - 같은 꿈을 꾸다 in 무협 +2 22.06.17 64 2 10쪽
22 22화 - 산은 내려가기 위해 오르는 것이다. +4 22.06.17 62 3 11쪽
» 21화 - 일타강사 운수사부 +2 22.06.16 67 2 15쪽
20 20화 - 길이의 꿈 +4 22.06.16 62 3 11쪽
19 19화 - 선 사제지연 후 노변담화 22.06.16 61 2 10쪽
18 18화 - 우리 얘기 좀 해 22.06.16 65 3 10쪽
17 17화 -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다 +4 22.06.15 65 3 11쪽
16 16화 - 급할수록 돌아가기 22.06.15 69 3 13쪽
15 15화 - 바다가 부른다 +4 22.06.14 68 2 13쪽
14 14화 - 복이의 달리기 22.06.14 60 2 10쪽
13 13화 - 혼돈공 파헤치기 +2 22.06.14 63 3 10쪽
12 12화 - 무림 핥기 +2 22.06.13 70 2 10쪽
11 11화 - 길이의 뒷이야기 +6 22.06.13 74 3 12쪽
10 10화 - 와장창 끝나고 난 뒤 +4 22.06.12 77 2 12쪽
9 9화 - 드디어 와장창 토루 +4 22.06.12 76 3 16쪽
8 8화 - 해 지는 토루 +4 22.06.11 80 3 10쪽
7 7화 - 토루는 흔들흔들 +8 22.06.11 79 5 11쪽
6 6화 - 보기와 보물 +6 22.06.11 85 5 12쪽
5 5화 - 토루의 속살 +6 22.06.11 86 5 11쪽
4 4화 - 개봉과 토루의 아침 +6 22.06.11 93 5 13쪽
3 3화 - 토루의 새벽 +8 22.06.11 100 7 13쪽
2 2화 - 다시 태어나다 +4 22.06.11 142 7 15쪽
1 1화 - 고양이가 떠난 이유 +10 22.06.11 307 7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