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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포춘 님의 서재입니다.

길이 길이 기억되리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무협

럭키포춘
작품등록일 :
2022.06.01 22:06
최근연재일 :
2022.07.18 23:39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2,847
추천수 :
110
글자수 :
207,617

작성
22.06.20 13:04
조회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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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31화 - 흉신악살

DUMMY

함께 하는 이 순간이 바로 축복이고 행복이다.

그리 생각하며 마음을 모두 채운 길이와 흉화는 준비를 마쳤다.


'길이, 복이, 킁킁이 먼저 투입!

이미 충분한 시간이 흘러서 어떤 반응이라도 있었을 거 같지?

확인해 보고 들어가자.'

'!'


각자 대답을 하고 들어섰다.

길이와 복이는 자유롭게 위 아래로 나뉘고 킁킁이는 무얼 해야 할 지 두리번거린다.


역시 높은 곳을 좋아하는 길이가 위로.

구석에, 더 구석에 숨기를 원하는 복이는 아래다.

지하가 존재하는 걸로 봐서 확실히 그들의 주 본거지가 틀림없네.


동원할 수 있는 인원의 절반은 입구 근처에 모여 있다.

나머지는 2층을 겹겹이 지키고 있는데 맨 위 층 깊은 방에는 둘만 있다.

방주가 저기 있는 건가 싶다.

그리고 지하에는 사람이 둘 밖에 없다.

한 명은 복도를 오가며 쪽지 등을 전달하고 있다.

방 안에서는 머리 쓰게 생긴 얼굴에 얄팍한 체격의 사내가 문사복을 입고서 문서들을 정리 중이다.


길이 복이의 정찰은 실로 압도적이다!

파악한 인원은 방금 들어간 덩치 포함 65명.

공교롭게 본거지에 60명 밖에 없었다.

아니면 상주하는 방도원이 60명 고정인 걸 수도.

위에 간부로 보이는 이와 호위, 지하에 높은 사람으로 보이는 하나와 하수인 .

어느 쪽이 진짜 머리일까. 아니면 모두 머리?

모두가 머리가 아닐 수도 있다.


'셋 다 더 살필 거 없으면 돌아와!'


킁킁이는 1층 구석 방에서 잠깐 쉬려다가 아쉬워하며 나왔다.

그런데 그 쉬려던 방에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이가 한 명이 더 있었다.


"이로써 66명이 모였군.

놀이를 시작하지!"


펑펑 울었던 사람 어디 갔냐는 듯 웃으며 진입하는 흉화.


아까 길이와 이야기를 하며 마음이 많이 나아져서 그런 걸까?

몸도 내공도 좋아진 게 느껴졌다.


강한 체력은 펑펑 운 눈도 금세 정상으로 만들어 주었다.

항상성이 향상된 몸을 지니게 되었다.


"저 놈입니다! 고수니까 조심하십쇼들!"


먼저 들어간 덩치의 운명은 흉으로 관측되었다.

다들 패싸움 경험이 있는지 한 명을 다굴 놓으려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셋이서 한쪽씩 방향을 잡고서는 동시에 거리를 유지하며 깔짝댄다.

그리고 그 뒤에는 9명씩 차륜전을 준비하고 있다.


조장이 10명당 한 명씩 존재하는지 그 줄 맨 뒤에 있는 이들이 입으로 이리저리 훈수를 둔다.

나름의 통솔이 되는 듯하다.

하지만 그들에게 동시란 없다.

그를 마주한 셋은 그들의 능력상 동시라는 시간의 접점을 점할 수 없었다.

왼쪽 오른쪽 가운데와 같이 순서란 것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미약한 힘의 소유자들.


흉화는 박자 맞추는 놀이를 즐기듯, 왼쪽 오른쪽 가운데의 박자를 타 주었다.

왠지 개나리 스텝을 밟아야 할 거 같고.

'아싸 좋구나!'를 외쳐야 할 것 같지만 무시.


그들이 쥔 다양한 무기들을 음미했다.


왼쪽 공격.

투박한 박도의 칼등을 왼손으로 눌러 흉화의 뒤로 구르게 해 주었다.


오른쪽 공격.

맞으면 아플 것 같이 생긴 울툴불퉁 쇠 몽둥이는 손으로 만지기가 거시기했다.

그래서 오른 발바닥으로 몽둥이를 걷어차 주었다.

꼭 쥔 몽둥이를 놓지 않은 녀석이 몽둥이와 함께 나뒹굴었다.


원래는 흉화의 정면.

얼굴을 노렸을 단검의 찌르기.

옆차기 자세가 된 그의 고간을 향하는 게 되어버렸다.

보호 본능이 발동되어 뻗은 발 그대로 무릎을 회수.

오른 무릎이 단검을 잡은 손을 내리찍는 형세를 취했다.

몸을 안으로 돌리며 단검 쥔 손을 타격한 그의 무릎.

가운데 인물은 평범한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으로 가장 위험한 공격을 펼친 게 되었고.

그 덕에 손 뼈가 뭉개지고 손목과 팔목의 인대는 늘어났으며

손 쓰는 일에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되었다.

단검 쥔 그대로 바닥에 찍힌 손에서 강렬한 통증이 전해졌다.

바닥을 구를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시간에서 셋은 거의 동시에 공격을 한 셈이었고,

그의 상대 흉화는 정말 동시에 몸을 셋으로 놀려 박도, 몽둥이, 단검을 봉쇄했다.

뒤따를 준비를 하던 뒤의 스물일곱이 충격을 받았다.


"제가 고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쉴 틈을 주지 말고 공격하시죠!"


예방 접종자라고 열심히 떠드는 덩치를 따라 조장들도 정신을 부여잡았다.


"고작 하나다.

그리고 저 정도의 기세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냐!

공격해!

쉬지 않고 공격해야 이길 수 있다!"


희망사항을 들으며 흉화는 능동과 수동의 태도에서 고민을 했다.

아직 어떠한 싸움의 태도도 확립된 바 없는 흉화.

가슴에게 묻는다.


'갈까? 지켜?'

'가즈아!'


대신 외친 복이에게 고마웠다.


'고마워!

너희들도 이제 맘껏 뛰놀아.

귀신 들린 묘묘단으로 간다!'


흉화는 목소리 높이던 가운데 끝의 녀석을 향해 달렸다.

길이는 흉화 곁에서 움직이며 무기들의 경로를 살짝살짝 바꾸는 것에 집중했다.

아니면 다가오는 움직임에 힘을 살짝살짝 주면서 거북한 반응을 이끌거나.


적은 물리력도 참으로 꼼꼼하게 쓰는 똘똘 길이!


그에 반해 복이는 넘치는 물리력을 맘껏 쓰고 싶었나 보다.

힘의 반대 방향으로 같거나 더 큰 힘을 주어 공격을 멈추게 한다.

휘두르던 무기가 공중에 멈춰서는 기분은 정말 귀신 들린 느낌을 갖게 했다.

현상 자체로 소름이 돋을 수 밖에 없었다.

웅성웅성 혼란이 증폭된다.


그리고 킁킁이는 주변을 뛰돌아 다니며 찬 기운을 개개인에게 뿜어주었다.

갑작스런 으슬함.

그 으슬함을 넘어서 몸이 둔해지는 추위를 느끼게 했다.

이 역시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 말하게끔 비현실적인 모습이었다.


그리고 흉화.

그의 움직임 자체, 역시 귀신인 양 잡히지 않았다.

실체를 잡을 수 없다면 그것은 가상의 무언가가 되 버린다고 외치는 몸놀림.

흉화는 불현듯 정체를 제대로 드러내지 않았음을 떠올리고 외쳤다!


"우린 묘묘단(猫卯團)이다!"


'킁킁아 빨리.'

'난 킁킁이다, 킁.

근데 이거 형한테 밖에 안 들리는 거 아니에요?'


'킁킁아 분위기는 중대사항이다.

성패는 무드가 결정한다고 했어.'


'무드요? 그게 무에요?'

'느낌!'


당장 전투 불능이 된 인원은 많지 않았기에 혼란은 더 컸다.


"뭐라는 거야?"

"귀신 들린 녀석이 분명해."

"불길해. 불길해."


떠드는 교방 친구들에게 다시 존재를 울부짖는 흉화.


"흉신악살(凶神惡殺)!

흉화와 귀신 친구들이 악한들을 죽인다!

묘묘단 영원하라!"


외치면서도 멈추지 않은 손발은 기어코 가운데 줄의 조장에게 그를 안내했다.

조장은 학관표 무술이라도 배웠는지 기본 자세의 단련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전혀 효과 없이 흉화의 직선적인 주먹에 바로 뻗어 버렸다.

기수식(起手式)으로 보이는 칼 드는 행위가 채 끝나기도 전이었다.

가운데 머리 해체 후 오른 머리 왼 머리를 향해 다시 달렸다.


혼란에 빠진 무리는 아까와 같은 합공이 이어지지 못했다.

물론 합공의 효과가 없었기에 별반 차이는 없었을 것이다.

되려 도망을 칠지 말지 고민하는 움직임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고민하는 이는 걸리적거려 흉화에게 깔끔하게 정신을 놓고 말았고,

도망가려는 이는 지키려는 이들에게 저지와 눈치를 받았으며,

그걸 통제하려는 조장들에게 대응을 강요하다가 흉화의 접근을 쉽게 해 준 것이다.


정문과 더 가까워 도망치기 용이해 보였던 오른쪽 조장이 누웠다.

왼쪽 조장은 사색이 되어 울부짖는다.


"한 명이라고 한 명!

그냥 몸으로 덮쳐!

사람이라고 사람!

귀신이 아니야!"


그가 외치는 틈을 타 흉화는 귀신 같은 움직임으로 무리를 통과했다.

내력을 듬뿍 돌려 움직이니 확실히 인지하기 어려운 빠름을 구사할 수 있었다..

마지막 조장 등 뒤에서 내가 그를 툭툭 건드리자.


"귀신이다!"


그리 바로 번복해주는 조장의 턱을 후려쳤다.

그렇게 머리는 무너졌고 나머지 녀석들에게 다가가 기억의 단절을 요구했다.


'너희들도 기절 연습 해 볼래?'


셋은 동의의 움직임으로 바깥에서부터 안으로 차근차근 정신을 놓게 만들었다.

기절특화 묘묘단으로 인증을 받아도 될 듯하다.

구석에서 그 모든 장면을 지켜 보던 덩치는 덜덜 떨며 취객이 있는 방으로 도망쳤다.


1층은 덩치와 취객 빼고 정리를 마쳤다.

2층으로 가는 길은 투닥거림에도 아직 내려올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킁킁이 이번엔 네가 한 번 위에 다녀와볼래? 어떤지만 가르쳐 줘.'

'네, 해볼게요.'


시야 공유 같은 고오급 기술은 안 되지만 그래도 이런 저런 일을 시켜본다.


'그냥 입구에 사람 둘이 이러쿵 저러쿵 떠들고 자리에 서 있어요.

아래에서 난리가 난 걸 잘 모르나봐요.'


워낙 순식간에 일을 처리해서 제대로 전달이 안 되었나보다.

좀 빨리 움직여서 1층 정리에 1다경도 안 걸린 거 같으니, 뭐.

골골 대던 녀석들에게 확인 기절을 시키고 대충 방들에 구겨 넣었다.

도망쳐서 뭐 할 것도 없겠지.


취객이나 정리하고 2층에 오르면 되겠다.

복이는 심심했는지 덩치를 쫓아가 엉덩이에 박치기를 했다.

뒷머리로 하는 특유의 복이 박치기는 평소엔 친밀함을 표시할 때 쓴다.


그러나 위력을 넣어 박으면 참으로 아픈 흉악한 이중 기술.

취객의 방문을 부실 듯한 기세로 열어젖히며 넘어진 덩치.

복이 따라 순식간에 방문 앞에 도착했다.

취객은 바깥의 소란과 문의 소란까지 겪고 나서야 일어난 기색이다.

눈을 끔뻑거리던 취객은 잠긴 목으로 물었다.


"이 흑룡방에 대한 대접이 영 시원치 않군!

난장을 피워 잠을 깨우다니.

복건까지 확장할 맘이 없어졌나 보지?"


잠이 덜 깬 상태에서도 부리는 저 거들먹거림에 놀람도 잠시.

말 섞기도 귀찮아 상태창으로 대충 훑어 보고 주먹을 휘둘렀다.

기를 돌릴 틈도 주지 않고 관자놀이를 때려 기절시키는 데 성공.

어차피 상태창으론 이름, 사람인지 아닌지, 나이, 잡다한 설명 밖에 볼 수 없다.

다행히 흑룡방에서 파견되어 쉬고 있다는 짤막한 언급이 있어서 확인이 가능했다.

저 설명도 덩치가 언급한 거에 흉화의 추리가 더해져서 나온 설명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그래도 적힌 대로라면 관측된 사실이라는 것일 테니 거짓은 아니겠지.


흑룡방은 출장도 파견도 많이 보내면서 어떻게 50명을 유지하는 걸까?

본방에 50명이 있고 나돌아 다니는 인원은 그 50명에서 빠진 인원일지도 모르겠다.

확장성만은 대단하다!

아픈 엉덩이도 잊은 채 덜덜 떠는 덩치.


"이따 한꺼번에 계산합시다."


복이에게 마저 해치우라 눈짓 하곤 돌아섰다.


끅.


복이가 아픈 데 때려 기절시키기를 연마했다.

아주 아픈 곳 말이다.


2층에 다다라 활극을 재차 펼쳐주었다.

상대하는 이들은 삼류는 되었을까 싶은 무리다.

하문이 이제 성장하기 시작한 어촌 마을이고,

궁벽한 복건의 남동쪽에 위치한 정말 작은 곳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제대로 만난 무림인이 사부님밖에 없다는 슬픈 사실.

그리고 사부님에게도 제대로 무림인을 겪은 게 아닌 것 같아 아쉽다.


물론 그 때 겪은 죽음의 향기는 진짜였지만.

아직 무림인에 대한 환상이 존재하는 가보다.

검기 뿜뿜 뿜으며 싸우는 장면을 언제쯤 보게 될까.

흉화는 돌아가면 권기, 각기 뽑는 법을 배우기로 다짐했다.


'볼 수 없으면 선보이리라.

길이 복이 킁킁이 너희도 발톱이랑 꼬리 빛나면 재밌겠지?'

'오오.'

'우와아아.'

'호. 신기하겠네요.'


내 상상을 살짝 맛 보여 주자 셋은 입이 떡 벌어졌다.

진짜 무림, 가짜 무림 나누기는 그렇고.

환상 속 무림은 저러하단 말이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기를 둘러 씌운다고 해도 닿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 아닌가?

자신의 빠름이 이질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한 흉화였다.


놀라운 사실은 저런 생각의 흐름들이 2층의 남은 교방 방도들을 어루만져 주는 와중에 이어졌다는 것.

스스로 이루어진 멀티태스킹에 놀란 흉화였다.

멀티태스킹이 아니라 무의식의 가운데서 기절 시키는 법이 익숙해진 것일 수도 있다.

어찌 되었든 정신이 팔려서 그런지 무리 중 한 명이 3층으로 올라 방주로 여겨지는 간부에게 소식 전하러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


'길아 3층 가서 확인 해 봐.

그리고 복아 아까 지하에 있던 둘 계속 지켜봐 주겠니?'

'넵. 뭐 하는지 바로 가르쳐드릴게요.'"

'응. 지하에서 놀고 있을게!'

'저는요?'

'새내기는 참관 수업이다.'


2층의 무리들도 대부분 정리 되어가는 중이었다.

묵묵하게 때려 잡는 그를 바라보는 교방의 사내들은 귀신을 마주한 기분이었다.


그렇게 귀신같은 '흉'화와,

진짜 귀'신'인 길이, 복이 킁킁이의 ,

'악'한들,

'살'해할 듯 다루기는,

마무리가 되어갔다.


작가의말

어제는 길이가 5일만에 스스로 무언가를 입에 넣어서 크게 놀랐습니다.


삶은 달걀 노른자를 줘 보니 먹으려고 하더군요.


정말 고양이 눈꼽만큼 먹고, 핥고서는 더 이상 먹지 않았지만.


그래서 부리나케 사온 달걀 한 판이 무색하게 되었지만.


짧은 기쁨 줘서 고마운 길이였습니다.


어찌 되었든 애가 곤히 자면 괜히 건드려서 깨우기도 뭐하고


할 게 글 쓸 거 밖에 딱히 없어서 썼습니다.


공모전도 끝났겠다. 


연습을 겸해서 꾸준히 5500자는 채우며 쓰려 합니다.


습관성 글쓰기가 좋네요.


아이는 꿈꾸고. 저는 그 꿈 쓰고.


맘 졸이며 보내는 하루하루.


저도 제 맘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길이가 편히 갔으면 하는 마음과 

하루라도 더 있어 줬으면 하는 마음이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둘 다 가지고 있겠죠. 에휴.


7월 7일 문단 수정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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