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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포춘 님의 서재입니다.

길이 길이 기억되리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무협

럭키포춘
작품등록일 :
2022.06.01 22:06
최근연재일 :
2022.07.18 23:39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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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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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글자수 :
207,617

작성
22.06.1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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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5화 - 바다가 부른다

DUMMY

강절(江浙) 행성(行省)

장주(漳州) 북동(北東), 대지토루(大地土楼)


첫 날 거하게 털어버렸는지 토루에는 딱히 뭐가 남아있지 않았다.

만든 지 100년 남짓 되는 건물에서 제일 중요한 고대 무공 뽑았으면 다 뽑은 셈인가.

기리 보기의 성능이 워낙 대단했던 걸로 치자.


그래서 그냥 복이표 경신법이나 연마하면서 토루를 떠나기로 했다.

딱히 크게 정 붙인 사람이 없어서 떠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아 돈은 박박 긁어 모은 은 쪼가리 금 쪼가리를 전부 챙겨왔다.

다 합쳐서 양손에 들어가고도 조금 남는 양.

어차피 당장 돈 쓸 일 없을 거라며 챙겨 왔다.

그래도 순박한 이들이 흔쾌히 내어주어 다행.

씨 족장들은 좀 배 아파 한 거 같았지만 되려 아는 사람들은 조용한 법.


새 토루는 형민토루(兄民土楼)라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흉화의 이름과 자신들이 사람임을 박아 넣었다고.

어쨌든 그쪽으로 들릴 일이 없었기에 그를 배웅한다고 거야 할아범을 비롯해 꽤 많은 원주민들이 모였다.

확실히 은인이라 여기는 모양.

거야(去夜) 할아버지가 웃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말 많은 걸 바꿔 주었네. 살아 생전 못 볼 일들을 잔뜩 만들어 줘서 정말 고마워."

"별 말씀을. 할 수 있으니까 했을 뿐입니다."


왕미(王美)와 손시(孫施)도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잘 가요. 행동하는 사람을 보여줘서 고마워요."

"무림 가서는 조심 해야 할걸요? 몸 조심해요."


그렇게 둘을 뒤로 하며 손 씨 족장에게 당부를 했다.


"기범(基範)님. 돌아왔을 때 제 기대와 다른 풍경이 있지 않길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기대와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질 테니까요."

"큭.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나? 버릇 없기는. 최선을 다해보겠네."

"아, 제 친부가 호가호위(狐假虎威) 못하게 제명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 삶을 살도록 도와주시죠.

그나저나 왕 씨는 새 족장을 뽑았던가요?"


그렇게 긁는 소리 한 번을 하며 대답도 듣지 않고 장주(漳州) 방향으로 달려갔다.


[무지개별 관리자 : 이걸로 <정은 피보다 진하다>, <토루 혁명> 과제의 끝을 고하지.

반려 강화는 명시되지 않겠지만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강화될 거야.

효율의 증가라고 보면 되겠지.

업으로 매력 증가 보정은 마쳐졌어.

다섯 성좌의 기운을 받은 매력이 주어질 거야.

언젠가 체감하는 순간이 올 거라 믿으면서 이만 후원 줄일게.


아, 과제에 대한 평을 안 했네.

일단 정 떼기 과제는 군더더기 없이 잘 정리 했다고 봐.

정이 없던 존재라 그런지 아예 관심을 끊은 건 나름 효과적이지.

대신 좀 무미건조해서 큰 재미는 없었다고 할까?

다른 과제들은 좀 더 재밌게 부탁해.

그리고 토루 뒤집는 과제는 으쌰으쌰 한 것 치곤 좀 심심했달까?

피와 땀이 흐르는 건 둘째 치고 배고픔, 불안들이 들끓은 건 보기 좋았지만.

자극에 익숙해져서 그런 거니까, 다음엔 좀 더 자극적인 맛 바랄게.]


해야 할 일들에 과제가 덤으로 주어진 느낌이라 무덤덤하다.

보상도 당장 체감이 되기 어려운 것들.

물론 길이 복이와 연결이 좀 더 강화된 느낌은 들지만 엄청난 변화는 없다.

스스로 매력적이라 여겨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발현될 지 궁금하긴 하네.

길흉화복 모두에게 적용된 것일까? 그것도 알고 싶다.


배후성님이 흥미를 굉장히 따지시고 자극적인 걸 좋아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일 캣맘 : 우리 길이랑 복이 활약이 좀 적었던 것 같아요.

정보 요원으로 쓰고, 우물 막고, 감정 동조시킨 걸로는 부족해요!

우리 아이들의 매력을 더 뽐내란 말이에요!

원주민들의 아이들을 위해 나서준 건 고마워요.

그 맘 잃지 마요!]


'참고하겠습니다. 길이, 복이 저도 아껴요.'


[낫과 망치의 건국자 : 끝까지 가지 않은 게 아쉽네.

미완의 혁명이 아니겠는가?

물론 이 중세에서 이루기 어려운 일인 건 알고 있네.

하지만 이게 처음 아니었던가?

나도 마지막 헉명이 성공했기에 이 자리에 온 것이네.

앞으로 꾸준히 반동을 처리해보세!]


'만국의 노동자들을 위해 힘써보죠.

혁명은 끝나지 않습니다.'


[신의 채찍 : 고작 이 정도 파괴라니.

아니 파괴란 게 있었나?

두 명의 목숨으론 턱없이 부족해!

진짜 전장을 기다리마.

물론 현실적인 면은 나랑 닮았어.]


'피를 크게 볼 전장이 아니라고 여겼을 뿐입니다.

다음 전장에서도 후원 바랄게요.'


[아톰 아빠 : 수습 과정은 후일담, 에필로그 같았습니다.

나름 여운이 남는 열린 결말 같기도 하군요.

이 부분은 나중에 경과를 보고 판권을 사도록 하지요.

아 일단 계약은 완료 되었는데 아셨습니까?

재밌게 그려줄테니 걱정 말고, 다음 이야기를 준비해 줘요.]


'오직 이야기!

좋은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애써보죠.'


그렇게 과제에 대한 평과 답을 하고서 길이와 복이에게 물었다.


'길이 복이 토루에서 지낸 나날들 어땠어?'

'15년은 정말 길었던 거 같았는데, 이번 8일은 짧게 느껴졌어요. 좋았어요.'

'형아 나는 새 빙글빙글도 좋았고 헌 빙글빙글도 재밌었어.

다시 이런 빙글빙글을 만날 수 있을까?'


퍽 철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 복이였다.


'만나고 싶다면, 돌고 돌아 만나지 않을까?'


우리는 운명의 망루에 둘러 쌓여 무엇으로부터 무엇을 지키는지도 모른 채 돌고 있을지도?


"삶으로부터 행복을 지키자.

길아, 복아. 같이 걷자."


혼돈의 결 따라 한 걸음 두 걸음 걸어 나아가는 길흉화복(吉凶禍福)이었다.


***


강절(江浙) 행성(行省)

장주(漳州) 동(東) 하문(下門)


세월이 어수선할수록 바다는 사람을 부른다.

육지가 품지 못한 이들을 어머니 바다가 품기 위해.

바다는 사람을 부른다.

가리는 것 없이 강을 타고 찾아온 이들을 받아들인다.

바다가 부른다.


사람들이 잔뜩 모인 항구의 주점.

벌써 불콰한 얼굴로 떠들어 대는 취객들이 있는 이곳은 요즘 늘 시끌시끌하다.

근래 빨래를 한 기색이 보이지 않는 차림의 거지 한 명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도 쫓아내려는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여급은 되려 손님들이 남긴 안주를 챙겨주며 말을 건넨다.


"달 마다 오는 그 날인가 보지요?"

"어떻게 소밀(笑密)은 10년이 지나도 미모가 변하질 않는 거지?"

"숙녀에게 시간을 언급하는 건 바보나 하는 짓이랍니다.

그러는 그쪽도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 늙은 얼굴 그대로라서 좋겠네요."

"왜 이렇게 오는 말이 곱지가 못할까?

이번에 우리 새 방주님 들어오신 이야기는 들었어?

후개셨던 분이 잇기는 했는데 존함대로 아주 그냥 사람들 입맛을 뚝뚝 떨어뜨린다고 하는 구만."

"거식(拒食)이라는 분이셨던가요.

그래서 보고할 거리는 찾으셨나요?

10년째 허탕이면 바뀐 새 방주님이 호출을 할지도 모르겠는데요?"

"끄응. 그래도 이 오풍(吳風)이 장주(漳州)의 3결 거지다 이 말이야!

10년 간 쌓아 온 관계가 다 있어.

이왕 말 나온 김에 새로운 소식 뭐 없나?"

"아직 뭐 없네요. 일 있으면 말씀 드릴게요. 너무 오래 죽치고 계시진 마시고."

나름 먹고 살 만하다 여기는 하문 생활의 끝이 다가오는 것 같아 오풍은 한숨을 내쉬었다.

"휴우."


==


"휴우."


흉화는 마라톤 세 번은 뛸 듯한 거리를 최소한의 휴식으로 달려오는 데 성공했다.

해 지기 전에 해변에 도착했다는 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다.

의외로 많이 힘들거나 지치지 않은 까닭은 따로 있었다.

길이 복이의 내공 보조를 톡톡히 받았기 때문!

몸을 꽤 가볍게 하는 경신법에는 내공이 꾸준히 소모되었다.

그걸 셋이서 나누어 짊어지듯이 써 먹은 것.


그게 한나절도 되지 않아 이곳까지 온 비결이었다.

출중일과 경신법, 그리고 내공 공유에 달리기를 통한 심폐지구력과 근육 단련까지!

이렇게 움직이는 것 자체가 수련이고 공부여서 길흉화복은 뿌듯한 마음을 공유했다.


효율이 늘어난 것을 오면서 체감했다.

이전에 달리면서 전한 내공들보다 확실히 빠르게 그리고 많이 흐른다.


'길이야 복이야 보이니?


이게 바로 바다야.

제주도 살면서 보여주지 못한 바다 여기서 실컷 보자!'

해안선이 꽤 복잡하고 바위가 잔뜩 있었지만 바닷가가 펼쳐져 있다.

고운 모래가 아니었지만 둘은 까끌까끌한 모래의 매력에 푹 빠졌다.


'장실 모래와는 다른 이 느낌. 꺼실꺼실함!'


거기에 우리에게 다가와 물을 뿌리고 또 도망가 버리는 파도의 움직임에 새로운 놀이를 발견한 듯 왔다 갔다 한다.

영혼이라 물에 대한 거리낌도 사라진 듯하고 거기에 차가움도 그저 즐길 뿐.

젖지 않는 물놀이. 이 역시 책임 없는 쾌락.


그리고 점점 지는 해로 바닷가는 발그레 물들고 있었다.

아직 보라 빛이 침범하지 못한 이 순간은 추억의 한 장면이 되기에 충분했다.

빠알간 도장이 길흉화복 셋의 뇌리에 박혔다.


한참을 놀던 길이는 사건의 냄새를 맡았는지 코를 킁킁대기 시작했다.

캣닢 맡을 때나 보여주던 킁킁 신공을 펼치더니 외쳤다.


'형아 혼돈이 펼쳐질 거 같은 진한 향기가 나요! 결이 번쩍이려고 해!'


꽤 강렬한 향과 빛이었는지 느낌표를 남발하는 길이,

따라 결을 켜 보니 아찔한 향도 내 코를 때렸다.

그냥 맡았으면 코를 막았을 거 같은 냄새인데 혼돈과 내공의 조화로 향기가 되었다.

한 번도 못 맡아 본 강렬한 향. 계속 맡고 싶어지게 내 뇌는 바뀌고 있었다.


마침 해도 지고 있으니 움직이기로 했다.

열다섯 명 남짓 타면 꽉 찰 거 같은 작은 규모의 배가 보였다.

고기 잡는 배인지 물건 싣는 배인지는 겉으로 봐서 구분이 잘 안 갔다.


'그물이 걸려있거나 보이지 않으니까 화물선이나 상선일까?'

'내가 알아보고 올게.'


복이가 수상비를 펼쳤다.

귀신의 장기를 여실히 살리는 복이 대다내.

길이와 함께 자리에 해변가에 앉아 복이의 시선을 즐겼다.


빠르게 물 위를 지나쳐 간판에 올라서니 선원이 몇 보이지 않는다.

까마잡잡한 피부의 대머리 선원이 말했다.


"선장, 내가 이번에 뭍에서 점을 쳤는데 말이유."

"부정 타는 소리 하려 거들랑 내뱉지를 말아라."

"아니 나쁜 일은 아니었어라.

3월에 낄 액을 막을 귀인이 오늘 내일 온다는 게 아니어유?"

"그래서 오늘 내일 쉬겠다는 소리야?

그것도 아니면 오늘 내일 손님 맞아야 하니 일 빼고 방에서 있겠다는 소리?

그게 말이야 방구야? 응?"

"아니 내가 언제 그런 소리를 했슈!

그리 쉬어봤으면 억울하지라도 않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요.

귀인이 올 수도 있다고 했응께.

정신 바짝 차리고 함부로 위협 주지 말자는 말이었슈."

"아무렴 우린 해적질 안 하지.

선량한 일들을 주로 하는데 무슨 위협?

우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받을 뿐이라고.

처리하기 곤란한 물건들도 사고 팔면서 말이지.

해적질, 그런 질 나쁜 일 안 하고 말고."

"끙. 괜한 말을 했어라."


선택적 진로 결정을 하시는 '절호(絶好)호 선장님을 보아하니 고기 잡아 먹고 살 것 같지는 않았다.

사람 잡아 먹고 살지 않으면 다행이겠네.


복이가 뭔가 냄새를 맡았는지 코를 씰룩이더니 배 안으로 들어갔다.

배 안 창고에 몰래 숨어서 자는 선원이 보였다.

복이가 그에게 다가가자 설핏 든 잠이었는지 꺠어나 주위를 둘러보았다.

기감이란 게 존재해서 복이를 느껴서 저런 반응을 보인 건지도 모르겠다.

아니 아마 그런 듯 깨어난 후 주변을 계속 경계하는 그는 어느새 복이를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복이야 일단 후퇴! 더 볼 것도 없어.'


그렇게 복이가 자리를 뜨자 다시 선실엔 고요가 찾아왔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상황에 경계심을 잔뜩 올린 사내는 긴장을 쉽게 놓지 않았다.


뭔가 사연이 있는 물건 정도가 등장하지 않을까 했었는데,

사연 많아 보이는 사람이 그것도 고수가 등장해버렸다.

기감을 펼쳐 창고 안일지라도 감지해 낸 건 어느 정도 고수인 걸까?

무협소설 짬으로는 적어도 일류 어쩌면 절정에 달한 고수가 아닐까 싶다.

물론 기감만 뛰어난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단순 민감성 체질이라고 하기는 무리다.


왜냐면 혼돈이 그를 쫓고 있으니까.

판도라의 상자처럼 혼돈이 웅크리고 있는 그.

과연 어떤 사연을 품고 있는 지 걱정이 앞선다.


이곳에 와서 접해보는 제대로 된 첫 무인.

근데 사연을 갖고 있어 작은 배의 선원으로 위장해 있는 이라니.


만나서 혼돈을 풀어내는 것이 과연 생존에 유리할 지 모르겠다.

그냥 자리를 피하고 모른체 하는 것이 안전하기는 할 터.

죽이기야 하겠냐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어떤 사연이 있는지 멀리서 살펴보기라도 하고 싶지만 고수에게 일정 거리 이상 가면 안되겠지?

우연을 가장한 '관'과 정면돌파밖에 답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저 배가 뭍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야겠다.

그 동안 다가갈 방법을 궁리해보자.


복이를 통해 느꼈던 긴장감.

마치 사람을 보고 화들짝 놀란 길냥이가 보였다.

위로해주고 싶은 집사의 마음도 타오르기 시작한다.


작가의말

이제 겨우 15편.

절반입니다.


하루 세 편씩 써야 요건이나마 충족시킨다는 게 큰 압박이 되네요.


길이가 많이 마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라도 많이 먹이고 싶은데 마땅치 않네요.


그래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길이야 함께 힘내자.


복이는 아무 것도 모르는 냥이인 양 털을 잔뜩 뿜습니다.


7월 2일 수정.


7월 5일 과제 보상 완료를 추가했습니다.

과제에 대한 평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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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 북동풍이 분다 +4 22.06.22 63 2 10쪽
31 31화 - 흉신악살 +4 22.06.20 72 3 13쪽
30 30화 - 가장 중요한 시간 +2 22.06.19 58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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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 산은 내려가기 위해 오르는 것이다. +4 22.06.17 62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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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화 - 길이의 꿈 +4 22.06.16 61 3 11쪽
19 19화 - 선 사제지연 후 노변담화 22.06.16 61 2 10쪽
18 18화 - 우리 얘기 좀 해 22.06.16 65 3 10쪽
17 17화 -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다 +4 22.06.15 65 3 11쪽
16 16화 - 급할수록 돌아가기 22.06.15 68 3 13쪽
» 15화 - 바다가 부른다 +4 22.06.14 68 2 13쪽
14 14화 - 복이의 달리기 22.06.14 60 2 10쪽
13 13화 - 혼돈공 파헤치기 +2 22.06.14 62 3 10쪽
12 12화 - 무림 핥기 +2 22.06.13 69 2 10쪽
11 11화 - 길이의 뒷이야기 +6 22.06.13 74 3 12쪽
10 10화 - 와장창 끝나고 난 뒤 +4 22.06.12 76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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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화 - 토루의 새벽 +8 22.06.11 99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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