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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포춘 님의 서재입니다.

길이 길이 기억되리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무협

럭키포춘
작품등록일 :
2022.06.01 22:06
최근연재일 :
2022.07.18 23:39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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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글자수 :
207,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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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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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29화 - 풍문으로 들었소

DUMMY

길이가 외출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서로의 사생활을 위해서 함부로 시선 등을 공유 않기로 약속한 이후부터다.


집이나 다루(多樓)에서 멀지 않은 곳을 돌아다니는 건 분명한데.

수련할 때 나가 있다가 수련 끝내면 슥 돌아와 버린다.


복이랑 킁킁이가 같이 다니는지 물었는데 혼자 따로 돌아다닌다고 해서 더 궁금하다.


최근 공부하면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던 길이.

저번에 말한 바 있지.

내면에 품고 있다는 금기 어기기에 대한 욕망.

그 일탈의 기운이 솟는 때가 온 건가?

일단 길이에게 직접적으로 묻는 것이 먼저리라.


아침 수련을 마치고 길이에게 물었다.


'길이야 요즘 어딜 돌아다니는 지 알려줘. 제발. 궁금해서 미쳐버리겠어.'

'동네 고양이들이 사는 뒷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청소를 하고 있어요.

나쁜 아저씨들은 가볍게 겁만 주는데 크게 바뀌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외출 시간을 좀 늘렸죠.

돌아다니는 거 재밌어요.'

'재밌으면 됐다.

그나저나 나나 복이, 킁킁이가 도와줄 건 없을까?

같이 뒷골목 청소나 해볼까?'


킁킁이는 생각보다 활동적이지 않은 녀석이었다.

현대에서도 산책이나 이런 것 없이 집에서만 돌아다니길 좋아했다고.

중국 부자의 집인지라 꽤 넓은 편이긴 했다지만.

누나에 대한 마음이 아니었다면 그냥 히키코모리 집토끼로 살았을 것이다.

어디 처박혀 음기만 잔뜩 쌓다가 승천을 하든 토벌되든 했을 것이다.

그래도 착하다는 말이 허언은 아니었는지 모두에게 존대를 하며 잘 져주는 스타일이다.

양보하고 잘 참는다고 마냥 착하다는 건 물론 아니다.

길이 복이와 비교될 뿐. 특히 복이.


어찌 되었든 킁킁이를 길이 복이처럼 열심으로 만드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반드시 해야 하는지도 의문이고.

킁킁이는 킁킁이대로 자신의 삶을 사는 것 아니겠는가.

길이 복이에게 물은 것처럼 원하는 게 있는지 물어봐야겠다.

물론 지금 당장은 여기 적응하느라 정신 없겠지만.


'좋아요. 저녁 수련 끝나고, 자기 전에 새벽까지만 좀 활동해보기로 해요.'

'하문의 어둠을 지키는 어둠의 수호자가 되는 건가!'


길이가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자리를 떠난다.

밤에 떠나는 것의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


==


킁킁이를 데리고 온 지 고작 사흘밖에 안 지났다.

묘한 기류를 풍기던 두 분은 그날 저녁 식사 시간 교제를 선포하셨다.

사모님이라고 부를지 물었다가 큰일 날 뻔 하고는 그냥 누나로 부르기로 하였다.


일단 수양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부터 올리고 보자는 사부님의 말씀에 공감.

당분간 하문에서 지내며 사부님이 창안하신 무공들을 섭렵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소밀 누나에게 주변 동향을 비롯 정세 보고를 주 마다 받아보기로 했고.


두 분 연애전선은 알아서 하시리라 믿는다.

어떤 일들이 있을지 궁금한 점들이 있기는 하다.

그래도 존중해야 할 지점들이 있으니 다투지만 않는다면 참견하지 않으리라.

하지만 아무리 사부님이라도 소밀 누나를 울리면 참을 수 없다!

근데 생각보다 세심하고 소심한 사부님이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신중하고 차분한 두 분이 은근히 잘 맞는 것도 같네.


제일 궁금한 건 산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는 것.

언젠가 알 수 있는 날이 올까?


'길이길이'에 대한 구체화를 소밀 누나가 준비 중에 있다.

진전이 되는 순간이 오고 후원이 정리가 되면 과제가 오지 않을까?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주역점을 사부님이 확실히 믿기 시작하셨다.

그래서 아침 공부 시간에 그 날의 점괘 해석이 이어지는 중.


무공 창안 전 자율학습을 주셨다.

첫 만남 때 펼친 투로들을 기억해 내 복습할 것.

그래서 그때 사부님의 모습을 추체험하는 중이다.

기억력의 축복이 생각보다 대단하다는 걸 새삼 깨닫고 있다.


처음 집에 왔을 때는 킁킁이와 절친인 것처럼 굴던 복이.

그날 밤 바로 평소의 겁쟁이 모드로 돌아갔다.

첫 친구 사귀기란 경험에 도취되어있었을 뿐 본래 거리 두는 성격이 나온 것.

점점 익숙해질 거라고 킁킁이를 달래주었다.

복이는 본인의 바람과 성향에서 갈팡질팡 중이다.


길이는 외출 삼매경.

그 기원을 알았으니 그들의 흑도행이 시작될 것이다.


점심 때가 되었으므로 소밀 누나네 가서 밥을 먹으며 흑도 이야기를 들어야겠다.

아이들에게 신호를 보내자 뭐하고 있었는지 몰라도 금세 내 곁으로 소환되었다.

그리고 킁킁이도 소환술 터득에 성공해 내 곁으로 자주 오는 중이다.


스륵. 스륵. 스르륵.


'여! 다들 밥 먹자.

킁킁이 오늘은 무슨 과일이 먹고 싶니?'

'귤. 귤이 먹고 싶어요.'

'그래 보니까 요리에도 쓰던 재료니까 있을 거야. 막 다른 거 먹고 싶지는 않고?'

'먹을 필요가 없어서 그냥 간식 같은 거나 가끔 먹고 싶은 거죠.

열심히 먹는 쟤네들이 더 신기한 걸요?

그리고 저는 원래 입이 짧았어요.'


애들 잘 못 먹인 죄가 있는 고로 괜히 찔려서 시무룩한 흉화였다.

그렇게 한 상 차림을 받고 식사를 하며 소밀 누나에게 물었다.


"여기 뒷골목 누가 잡고 있어요?"

"응? 갑자기 무슨 소리야.

흑도 정복이라도 할 셈이니?"

"길이가 원한다면."

"뭐 이번 보고 때 언급은 할 셈이었으니 미리 말해준 셈 치자.

제일 큰 무리는 교방(鮫幇), 상어 무리들이야.

최근 뜨내기들이 많이 모이면서 확장세를 보이고 있어.

항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돈을 걷고.

상인들 대상으로 하는 고리대 업자들의 돈을 뜯지.

방주가 상어 무리가 아니라 교룡의 둥지라고, 교방(蛟幇)으로 바꾸자고 한다지.

단순 방도 수로는 100명 가까이 되지 않을까 하오문에서 추정 중이야."


"또요?"

"또 다른 무리로는 강산파(康山派)라고 동네 토박이 불량배들이 뭉친 방파가 있지.

주민들 상점에서 보호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뒷골목에서 돈을 뜯고. 그런 집단이 있어.

이 무리가 한 50여명 되지 않을까 추산 중이지.

그 외에는 5~10명의 소규모 흑도 무리지.

무슨 무슨 형제다 하면서 나오는 부류."

"이렇게 길게 설명해 준 적 처음 같은데요?

누나 원래 이렇게 설명을 좋아했어요?

그 동안 어떻게 단답으로만 대답을 했던 거죠?"

"끙. 놀리지 마렴.

교방은 항구 근처에 자리 하고 있고,

강산파는 저 흔한 뒷골목에 조무래기들이 있어.

본거지가 자꾸 바뀌는 걸로 알고 있어.

이 집 저 집 자 빈집들을 거점 삼아 돌아다니는 걸로 알지."


"자기들끼리도 자주 다투나 보군요.

거점을 자주 바꾸는 걸 보면."

"흑도의 생리지. 친구도 적도 없는 전쟁터."


"따로 주의할만한 고수는 없죠?"

"지금까진 없었지.

앞으로는 모르지만."

"고마워요. 잘 먹고 가요. 이따 배달 잘 부탁해요!"


요즘 아침 저녁은 사부님 얼굴 본다고 소밀 누나가 배달을 온다.

사랑의 배달인가.

'길이 복이 킁킁이 잘 먹었니.'

'나 모자라! 돌아 다니면서 더 섭취할 거다!'

'그래 잘 먹어 복아.'

'저랑 킁킁이는 잘 먹었어요.'

'자고 싶다. 길이 형 나 좀 업고 가.'

'영차. 코 잘 자.'


길이가 듬직한 얼굴로 토끼를 업고 가는 모습은 귀하다.

머리 속에 추억으로 저장해 놓고 둘을 보냈다.


킁킁이는 적응 3일간 잠을 꽤 많이 잤다.

물어보니 꿈 속에서라도 사나누나를 보고 싶다는 말을 해서 말을 더 하지 못했다.


길이는 흉화가 깨어 있을 때는 사람 모습으로 있으려 계속 노력 중이다.


복이는 정말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변신도 자기 멋대로 했다 안 했다.

먹는 것도 먹었다 말았다.

노는 것이 제일 좋은 듯 힘 써서 노는 중이다.

그러면서도 무공을 비롯한 다른 성취가 빠르게 성장하는 걸 보면 공자님의 1승이다.


오늘의 하루가 끝났다.

사부님께 보고드렸더니 알아서 잘 놀다 오라신다.

피 묻힐 때 잘 선별해서 묻히라는 말씀과 함께.


사부님은 화산파를 떠나 이리로 도망치셨을 때 피를 많이 보셨을까?

언제 한 번 그 도망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킁킁이와 복이도 섭외에 성공했다.

크게 바라는 것 없는 둘이지만 보상보다 모험을 선사하겠다는 이야기가 통했다.


저녁 수련이 일찍 끝나 술시 말밖에 되지 않았다.


'길이야 이 시간대에 흑도 분들이 활발히 활동하시니?'

'술시부터 축시 정도까지 활발히 움직이시는 거 같아요.'

'7시부터 3시까지라.'


누가 보면 시간 준수 잘하는 모범적인 이들 묘사하는 줄 알겠다.


'얘들아.

고기를 잡으러 산으로 갈까요?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요?'

'바다!'

'물꼬기 먹고 싶다!'


식탐이 폭발한 복이는 무섭다.

전생 통틀어 최대치 식욕일 거다.

킁킁이는 어울리지 못하고 조용히 묻어가는 중이다.


'바다다! 상어 잡으러 가자!'


해가 진 부둣가는 고요했다.

아마 가장 분주할 때는 새벽녘일 것이다.

고양이 친구가 먹을 것 찾아 떠도는 것이 보였다.

복이는 들리지 않는 고양이에게 대고 신나게 무어라 외친다.


'여! 먹을 건 많이 구했는가! 좋은 데 가르쳐줄까?'


툭툭.


밥 찾아 부둣가 헤매던 삼색냥 뚱은 무언가가 자신을 치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숨을 곳을 찾아 도망쳤다.

가까운 통발 따위에 숨을 생각도 못하고 무작정 달리는 뚱이었다.

시무룩해진 복이는 이제 고양이 친구는 물 건너 갔다며 한숨을 쉬었다.


'복아 귀신도 잘 보는 고양이들이 있다고 했어.

저 아이는 못 보는 친구여서 그랬을 거야.'

'진짜? 알았어. 이제 대답해주는 애들만 건드릴게. 힝.'


길이는 묵묵히 불량배들이 머무는 곳을 찾는다.


'길이야 즐겁게 찾자. 숙제 하는 거 아니야. 나쁜 놈 재밌게 혼내주자.'

'네. 근데 정확히 뭐가 나쁜 놈이에요?'


철학적 질문에 잠시 말문이 막힌 흉화는 곰곰이 생각한 끝에 답을 해주었다.


'네 마음에 크게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것.

무시하고 지나쳤을 때 반드시 떠오르리라 여기는 것.

혼내주고 개운한 마음이 드는 것.

그걸 기준으로 삼아서 나쁜 사람을 찾아보자.

중요한 건 길이의 마음이란다.'


길이의 마음을 믿는다.


'네!'


가슴에 손을 포갠 길이의 미소가 의미심장했다.

그리고 그 마음에 걸리는 이들이 드디어 등장했다.


"돈놀이도 허락 받고 하는 건 당연한 거지.

거기에 안전을 위해 우리에게 보험비도 못 댈 형편에 무슨 돈놀이야!

돈이 돈을 번다는 이야기 못 들었어? 그 정도 돈으론 돈이 안 벌린다고.

영 그러면 우리한테 바치고 썩 꺼져!"


딱 봐도 불량해 보이는 덩치가 불량한 이야기를 입에 담는다.


"안돼! 그 돈은 우리 씨족 밑천이란 말이다!"


뭐 어디서 굴러 들어온 객가족 젊은이 같다.


흠 여기서부터 시작인가?

그때 들리는 성좌의 말씀.


[어둠의 술과 우유 : 여기서 뭘 팔 게 당장 떠오르진 않는군.

하지만 어둠의 세계를 정복할 때, 그 첫맛의 짜릿함이 그리워!

어이, 이 좁은 곳으로 만족할 건 아니지?

스케일을 키워서 이 무림이란 곳의 흑도 방파들을 전부 정복해보는 건 어떠냐?

성공하면 서로 꽤 짭짤하게 카르마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지.

사업 노하우도 가르쳐 줄 테니 과제 한 번 받아보라고?]


시카고 갱스터 분이신가? 이런 악당들도 별로 빛나나 보다.

성좌의 선악을 논하는 게 우스운 노릇일지도 모르겠다.


'글쎄요. 여유가 될런지 모르겠는데요?'


===


[어둠의 술과 우유],

[가장 위대한 정복자],

[무지개별 관리자],

[아톰 아빠]에게서.


과제 : <어둠 속에서>


흑도, 암흑가 어떤 명칭이든 좋아.

사파까진 바라지 않을게.

물론 사파랑도 부딪힐 거야, 크크.


양지가 아닌 음지에서 관과는 다르게 존재하는 우리들.

그들을 정복, 통제해 봐!

방식은 자유인데 성좌들의 바람도 제각각이네.

입맛 따라 하도록 해봐.

내가 모은 건 아니지만 이렇게 모이네?


보상 : 각 성좌의 성흔 차등 획득.


===


보상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어떤 성흔을 어떻게 주겠다는 이야기가 없네.

뭐 주면 주는대로 받으란 걸까?

규모가 커질 수 있고 넷이나 되는 분들이 지원해주셨으니 달게 받아야겠다.


'네, 어둠 속에서 움직여 보죠.

애들아 준비 됐지?'

'냐아아앙!'

'히익,'


그렇게 단정한 건물 앞에서 더럽게 노는 이들에게 뛰어들며 외쳤다.


"자, 드가자!"


작가의말

남은 한 편.


옆에서 자고 있는 길이에게 모든 글을 바칩니다.


여기까지 견뎌준 길이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 외칩니다.


고마워 길아.


7월 7일 문단 수정 완료. 성좌의 후원과 과제도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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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 - 묘묘단 100일 부흥회 +4 22.07.02 59 2 13쪽
33 33화 - 꼬마 유령 길이 복이 +4 22.06.22 72 3 14쪽
32 32화 - 북동풍이 분다 +4 22.06.22 63 2 10쪽
31 31화 - 흉신악살 +4 22.06.20 72 3 13쪽
30 30화 - 가장 중요한 시간 +2 22.06.19 58 2 12쪽
» 29화 - 풍문으로 들었소 +4 22.06.19 64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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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화 - 길이의 꿈 +4 22.06.16 60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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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화 -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다 +4 22.06.15 64 3 11쪽
16 16화 - 급할수록 돌아가기 22.06.15 63 3 13쪽
15 15화 - 바다가 부른다 +4 22.06.14 67 2 13쪽
14 14화 - 복이의 달리기 22.06.14 59 2 10쪽
13 13화 - 혼돈공 파헤치기 +2 22.06.14 62 3 10쪽
12 12화 - 무림 핥기 +2 22.06.13 69 2 10쪽
11 11화 - 길이의 뒷이야기 +6 22.06.13 73 3 12쪽
10 10화 - 와장창 끝나고 난 뒤 +4 22.06.12 75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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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화 - 토루의 새벽 +8 22.06.11 99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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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 - 고양이가 떠난 이유 +10 22.06.11 305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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