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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포춘 님의 서재입니다.

길이 길이 기억되리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무협

럭키포춘
작품등록일 :
2022.06.01 22:06
최근연재일 :
2022.07.18 23:39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2,831
추천수 :
110
글자수 :
207,617

작성
22.06.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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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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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화 - 다시 태어나다

DUMMY

새로운 시작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현재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이다.

소중한 무언가가 남아 새 시작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그 역(逆)은 아주 많이 존재한다.

그렇게 새 출발을 바라는 이가 바로 나다.


길이가 떠났다.

그 후로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다.

혼잡한 심사로 도통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깨서 본 것이 낯선 천장이었다.

낯섦에 대한 자각도 없이 그저 멍하니 있었다.


"아빠, 일어나앙."

"어? 어어?"

"아빠, 일어나라고옹."


불현듯 그를 부르는 낯익은 음색의 말에 잠이 달아나고 정신이 들었다.


갑자기 눈물이 왈칵 터져 나왔다.

럭키가 떠오른 순간 그는 울었다.


"꺼이, 꺼이, 꺼이."


통곡이 그칠 때까지는 한동안의 시간이 필요했다.


"아빠, 다 울었엉?"


한참을 기다려주던 럭키와 똑 닮은 음색의 말소리는 그에게 미소를 안겨주었다.

럭키는 곧게 뻗은 소나무가 연상 되는 음색이다.

귀에 시원하게 꽂히는 청아함! 거기에 살짝 섞인 왕왕하는 울림까지.

무지개 다리를 건너기 전이 아닌 날렵한 청소년과 청년의 사이,

미묘임을 뽐냈던 그때 그 럭키의 태(態)도 그를 반겼다.

별에서 온 그분이 보이는 선이 굵은 이목구비.

이게 ’뱅갈‘이라고 외치는 선명한 무늬와 벨벳 뺨치는 보드라운 털.

그리고 뾰족한 v라인 턱선까지.

녀석이 아프기 시작한 후에는 꿈속에서라도 보고 싶었던 바로 그 모습 그대로였다.


눈물샘의 고장을 어찌어찌 고치고 나서는 입을 뗐다.


”러, 럭키? 럭키 맞는 거지? 럭키야!“


럭키를 향해 달려들었다.

와락 껴안으려 했으나 실패해 몸을 저었다.


"응? 뭐지? 어, 어떻게 된 거야?"


그러고 보니 녀석은 살짝 투명한 홀로그램과 같이 보였다.


"헷. 다시 만나서 반갑다앙."

"으잉? 어라, 말은 또 어떻게 하는 거고? 럭키, 너?"

"난 영혼으로 돌아왔다옹.

그분이 나와 포춘이를 아빠에게 보냈다옹.

아, 말하기는 서비스다옹."


그분이 누구지?

고민을 이어 나가던 찰나, 포춘이의 이름을 듣고는 마음이 덜커덩 내려앉았다.

죽어서라도 보고픈 럭키를 만났다.

그 반가운 마음에 이곳이 낯선 곳이란 걸 뒤늦게 알아챘다.


그러고 보니 여긴 어디지?

주위를 둘러보자 처음 보는 목재 구조물들과 흙담이 보인다.

어느 나라 양식인지 알 길이 있나.

평생 본 목조 건물이라고 해봐야 겉에만 훑어본 경복궁과 민속촌이요.

사극도 즐겨보지 않아서 알 길이 없었다.

다만 꽤 읽은 무협의 짬이 육감을 자극했다.

한옥의 맛은 확실히 아닌 거 같은데?

기억나는 단어는 삐져나온 지붕, 처마?

그리고 지붕 밑을 받치는 갈비와 같은 서까래.

단어들과 함께 인지 되는 무언가와 그의 부름.


"포춘아!"


어떻게 들어갔는지 구석에 있는 서까래 틈.

포춘이가 꼭꼭 숨어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아-아-아빠아아?"


잔뜩 겁먹은 목소리.

말하는 게 어색한지 떨리기도 하는 그 목소리.

분명히 포춘이의 새침한 음색이었다.

늘 공주 같은 그 새초롬하고 높은 음성이 쿡쿡 날 봐 달라고 찌르는 그 소리 맞았다.


"후우."


다행 반 반가움 반을 담은 한숨이 길게 나와 빈자리를 채웠다.

포춘이도 마냥 멋짐을 뽐냈다.

톰보이의 매력을 뽐내는데, 미소년 그 자체!

페르시안 친 아빠의 두툼한 콧방울.

네벨룽 친 엄마의 빛나고 부드러운 은회색 긴 털!

거기에 자신만만한 눈망울까지 뙇!


'포춘 누나 날 가져요!'


"아 아빠아. 뻐빠아!"

"빠빠?"


그러고 보니 말하기를 서비스로 줬다고 했는데,

아이들이 말하는 건 한국어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중국어를 비롯한 그가 아는 언어 같지 않았다.

특유의 구어체와 더불어 정확히 의사 전달이 되는 것이 신기했다.

이것도 그분의 능력인가?

다시 떠오른 정체 모를 ’그분‘

럭키에게 물으려는 순간.


”애옹. 애옹. 애옹.“


자기에게 관심을 가지다 딴생각을 하는 그를 포착.

앙칼지게 쳐다본 포춘이.

새된 소리로 울부짖었다.

마음이 찢어지는 듯했다.

효과는 굉장했다.


"그래. 그래. 포춘아. 미안해. 미안해. 겁났었구나. 그랬구나."

"아빠아. 아빠. 나 어색해!"


포춘이는 울음소리가 아닌 언어의 의사소통이 영 어색한지 고개를 붕붕 가로저었다.

심장을 아프게 하는 몸짓.

분명 평소 하는 몸짓은 아니었다.

그러나 저 고양이는 해롭습니다!

다행히 포춘이도 희끄무레한 것이 럭키와 비슷한 유령의 몸인 듯 하다.


"럭키, 포춘이 둘 다 나만 볼 수 있는 거니?"


럭키는 고개를 끄덕여 답을 주었다.

국보로 지정해야 할 고양이 둘을 그만 볼 수 있다는 사실.

발을 동동 구를 안타까움과 함께 슬며시 피어오르는 저열한 기쁨.

마치 동굴에서 이 둘을 쓰다듬으며 콜록거려야 할 느낌.


"럭키 포춘 나의 보물 사랑해!"


그렇게 아낌없이 애정을 둘에게 표현하며 해후를 일단락 지었다.

정리해보자.

럭키랑 포춘이는 유령이 된 상태로 그와 함께 어딘지 모를 이곳에 함께 떨어졌다.

서로 말이 통한다. 어떤 초월적인 힘이 적용한 건 럭키를 다시 본 순간 알았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해 럭키에몽에게 재차 질문을 던졌다.


"도대체 어떤 부탁을 드렸고, 또 어떤 답이 온 건지 자세히 설명 좀 해줄래?"

"아빠의 행복을 바랐다옹. 그래서 나와 함께 아빠를 여기로 보내주셨다옹."

"그리고 포춘이는 나와 영혼의 듀오다옹."


무지개 다리를 건넌 경험의 럭키가 영혼의 듀오라 말하니 갑자기 포춘이가 안쓰럽다.

포춘이의 의사가 반영이 안 되었다.

물론 그의 의사도 건너뛰었지만, 그는 엎드려 절하며 받았을 제안이 아닐까?


'럭키의 바람은 나의 행복, 거기에 럭키와 포춘이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군.'


럭키의 소망이 그의 맘을 따스하게 데웠다.

한없이 받기만 한 거 같은데. 어떻게 이런 치사랑이 존재한단 말인가.

효자 럭키의 쿨다운 감소.

효과는 역시 굉장했다.

쿨탐 돌았으니 외친다.


"럭키 포춘 사랑해!

럭키야 근데 왜 자꾸 말끝에 옹을 붙이는 거니? 귀척이니? 물론 넌 귀엽지만."


럭키는 표정을 굳히고 선 대답을 했다.


"아플 때 내던 ’애-옹‘ 소리가 입에 붙어버려서 그망."

"앗."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며, 그는 죄인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먄."


3초 사과를 시전하고 나서 혼란을 틈타 럭키에게 그 물음을 던졌다.


"그래서 럭키 그분이 도대체 누구셔?"

"선물이 있다옹. 상태창을 외쳐보라옹."


럭키에게 태극권 고수가 빙의, 자연스레 대답을 흘리고 받아쳤다.

뭘 해줬는지는 알려주면서 정체는 숨기다니 악취미로다.

언젠가는 알려주겠거니 넘기며 두근대는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웹소설 중독자로서 겨우겨우 기대를 누르며 경건하게 읊조렸다.


"상."

"태."

"창?"


===


>상태창 - 찰(察)


이름 : 대형(大兄)


별호 : 없음


나이 : 15


남은 수명 : 17년


배후성(背後星) : 무지개별 관리자


전용 특성 : 이세계 환생자(준 신화)


전용 무공 :

[상태창 – 관(觀) 1성(成)],

[상태창 - 찰(察) 1성(成)],

[별다른 반려 1성(成)]


성흔 :

[혼돈공(混沌功)]


종합 능력치 :

[체력 1성(星)],

[근력 1성(星)],

[민첩 1성(星)],

[내공 1성(星)]


===


상태창이 주어지자 그는 마음이 살짝 풀렸다.

차근차근 살펴보기 시작.

상태창 찰(察)이라. 살피다 찰?

설명이 붙어있다.

친절한 상태창과 착한 럭키.

이것이 옳게 된 경우다.


'본인의 내면을 깊이 침잠하여 객관적인 자신을 스스로 살펴 알게 한다.'


시선이 닿는 곳까지 안다는 소리 같다.

이름이 대형이라니. 따거? 큰 거? 독특한 성씨지만 그보다 이름이 맘에 든다.

우리형?

아니면 기저귀 찬 아가가 부르는

"형아?"

별호는 없다.

스스로 붙일 수도 있으려나?

무림의 향이 슬슬 난다.

나이가 15살? 지학(志學)? 학문에 뜻을 두려나?

그런데 주변에 책 한 권을 찾아보기 힘드니 더 말을 않겠다.

어찌 되었든 본래 나이보다 절반이 넘게 어려졌다.

싱싱한 육체에 싱싱한 정신이 깃들겠지.

그런데 어라라? 남은 수명을 표기해 준 건 무얼까?

데스 노트에 이름이 적힌 걸까?

저 때 그를 잡아 간다고 저승사자 명부에 미리 적어 놓은 듯해 가슴이 아리다.

묘하게 구체적인 숫자 17.

그러면 32이란 원래 나이보다 어린 나이에 졸 한다고?

레알? 참? 트루?

Really? Honestly? Is it true?

절로 튀어나오는 되물음.


"럭키야 왜 17년이야?"


다행히 럭키는 친절히 설명을 덧붙여 주었다.


"지금 나오는 수명의 계산식은 이렇다고 하셨다옹.

아빠와 함께한 햇수 더하기 아빠와 포춘이의 남았던 수명."


x + y + z = 17

x = 7이 상수니까.


"그리고 아빠는 포춘이가 죽자 따라 죽었을 거라고 한다옹."


그 이야기에 가슴이 뜨끔했다.

괜히 럭키와 포춘이에게 미안했고.

더불어 포춘이의 수명이 5년밖에 남지 않았었다는 사실에 작은 충격을 먹었다.

포춘이가 겨우 열두 살에 무지개 다리를 건널 거였다니.

그것도 그의 죄였을까.

무거움이 우리를 채울 때 두 목소리가 함께 울렸다..


""아빠 사랑해-앵!""


눈물샘은 다시 고장이 났고, 고쳐지기까지는 퍽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럭, 키. 포. 춘. 사. 랑, 해?"


울먹이며 겨우 답을 해주었다.

여기에선 더 잘해줄 수 있겠지.

그리 믿는다.


"럭키야 그런데 수명이 다 끝나면 어떻게 된다고 하시니?


그리고 그 동안 우리가 해야 할 게 그냥 행복하게 사는 게 끝이야?"

럭키가 고개를 갸우뚱 했다.


"조건이 있다고 하시고는 웃기만 하셨는데엥?"


조건을 밝히지 않은 시한부 이세계 트립인가.

분명히 알려줄 거라 믿는다.

당장 목표를 상상의 영역으로 남기기에는 동기 부여가 안 될 거라 여겼는데,

포춘이 럭키와 함께 어디든 떠날 수 있다니 이보다 강한 동기 부여가 당장엔 없었다.

이 둘을 붙여준 것도 엄청난 설계의 한 축일 것이 분명하다.

그는 이 둘을 데리고 무림에서 살아남을 것이고,

행복하게 돌아다닐 것이며,

수명도 늘릴 방안을 찾고야 말 것이다.

그는 이제 힘을 가진 아빠니까.

게다가 막 살아보기로 하고 막 살아도 될 법한 세상에 던져졌다!

힘이 있으면 쓰게 된다는 것인가?

힘을 키우자.

쓰자.


"아자!"

"으아앙!"

"애옹!~"


럭키와 포춘이도 함께 울부짖었다.

마저 상태창을 살펴본다.

계속 궁굼했던 그 분이 배후성인 것 같다.

무지개별 관리자라니.

럭키를 보내줘서 그런 것 같기는 한데.

이 정도 힘을 가지신 분이라는 건 잘 납득이 안 된다.

고양이가 강한 세계관인가?

아니면 정체를 숨기는 건가? 가능의 여부를 떠나서 왜?

의문을 접어두고 특성 덕에 그의 상태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그는 이전 세계와 다른 이세계에 왔고, 회귀도 빙의도 아닌 환생을 했다.

그런데 앞의 15년 기억이 없는 걸 보니 오류가 있구나.

기억이 날아갔거나 그분께서 표기 실수나 배송 사고 등의 실수를 하신 게 아닐까?

15년의 기억을 찾기 위한 명상이라도 해야 할까?

주변인들에게 물어야 할까?

차차 알아보도록 하자.

특성에 자세한 설명이 붙어 있어 봐 보았다.


'이 세계 유일의 이세계인에 도장 쾅. 환생 버프는 당신의 유지되는 기억들입니다.'


유일한 이세계인이란 정보가 꽤 클 거 같다.

그리고 얕고 넓거나 좁고 깊었던 지식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분명 날아갔을 법한 녀석들까지 말이다.

기억에 더해 기억력 버프도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그는 오늘도 기억을 새긴다.


'암기왕 초천재가 간다! 간다! 간다!

나는 무협왕이 될 거다!'


스킬창도 아니고 무공창이 등장한 순간 이곳의 배경이 무협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문제는 정확히 어느 시간 즈음인가.

또 특이성이 온 세계인지 역사의 흐름을 타고 있는지 등등.

알아봐야 할 요소가 잔뜩 이다.

뭐 큰 그림은 나중에 찬찬히 그려보기로 하고 하나 하나 살펴봐야지.


관은 상대방 상태창을 보는 것이고,

찰은 스스로의 상태창을 살피는 것.


그리고 별다른 반려는 럭키 포춘이와 의사 소통이 언제나 가능하고,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도 다시 소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서로의 무공이나 내력 따위를 공유할 수 있다고 하는데,

럭키 포춘이의 가치는 존재 만으로도 버프일 텐데, 실질적 효과까지 대단해지게 생겼다.

이미 럭키에몽의 성능은 보장되었다.


성흔이란 게 특이했다.

그분이 남긴 흔적인가 본데, 무공을 주었네?

알 수 있는 모든 것을 쓸 수 있는 공부라 적혀있다.

한 줄 요약에는 '아는 것이 힘'

그리고 알 수록 할 수 있는 것이 정리되어 열린다고 한다.

좋고 나쁠지는 써봐야 알 것 같은데 범용성이 좋은 무공 같아 보이긴 한다.


능력치는 왜 성이 단위인 지 모르겠다. 성취할 때 성이 아니라 별 성이다.

단위가 왜 별일까?

여하튼 1성인 능력이 어느 정도일지 선 자리에서 확인을 위해 필살기를 시전했다.


'뎀프시롤'


좌우로 눕힌 팔자를 그리며 몸을 틀면서 양손을 뻗어 중앙에 있는 가상의 상대를 타격!

회피와 타격을 동시에!

현대에서 장난치며 펼쳤던 그 느릿느릿한 동작이 빠릿빠릿한 것은 물론 코어의 힘이 양손을 거쳐 타격점으로 향하는 것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치솟은 협응력을 만끽하며 몸을 멈추었다.

특성, 무공, 성흔 다 좋지만 능력이란 녀석이 그에게 확실하게 체감이 된 순간이었다.


'먼치킨이 되어 무림에 나 강림?'


현대에서 뺨 맞고 무림에서 화풀이 하게 생겼다.

최근에 한 다짐에 힘입어 힘을 쓰기로 했다.

그는 오늘부로 남들에게 맘껏 피해를 주기로 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


[원조 바람둥이 : 이세계 환생자라니, 뭔가 제한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게임이 시작되고 복장 제한이 해제되어 원하던 토가를 입은 근육질의 남성.

가면을 쓰다듬으며 명안을 낸 듯 뽐냈다.


[피할 수 없는 물레바퀴 : 맞아요,

환생자가 세계 자체를 뒤바꾸면 카르마 수급이 꼬여요.]

[시간의 할아버지 : 한 20년 가량을 제한한다면 바꿀 수 있는 한계가 생기지 않겠소?]

[원조 바람둥이 : 17년으로 하죠.]


맨 처음 의견을 냈던 남성이 손으로 번개를 만들어 로마자 17을 띄웠다.


[명품이 된 장난꾸러기 : 동의합니다.]

[거짓말 장인 : 재청.]


분위기는 어느새 제한으로 확정이 되었다.

주인장은 입가만 올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무지개별 관리자 : 제한 시간 17년을 인정하죠.

다만 다른 도전자들 역시 각자의 제한 시간을 설정해야 할 거에요.

기대하죠.

기대에 못 미칠 경우도 기대하세요.]


싸늘한 정적이 감돌고 제안자의 등에는 식은땀 한 줄기가 흘렀다.

대형이 다시 태어나기 전의 일이었다.


작가의말

오타나 비문 계속 수정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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