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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포춘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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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포춘
작품등록일 :
2022.06.01 22:06
최근연재일 :
2022.07.18 23:39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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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7,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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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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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화 - 개봉과 토루의 아침

DUMMY

하남(河南) 강북(江北) 행성(行省)

개봉(开封)


“쿨럭. 어찌 내 아이를 데려간다는 것이오!”


영 꾀죄죄한 몰골의 사내에게서 뱃속에서 끓어 오른 목청이 터져 나왔다.

그를 둘러싼 거지 무리 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녀석이 말했다.


“영 아비 노릇을 못하게 생기셨으니 구제를 해 준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빠!”


대여섯 살은 먹었을까 싶은 작은 아이가 아비를 울부짖지만 소용이 없다.

거지들은 아이를 우악스럽게 끌고 갔고, 아비는 피를 토했다.

넓은 개봉에서 아이를 다시 만나기란 요원해 보이는 노릇이었다.

하지만 당장 하소연할 곳이 이 넓은 개봉 땅 어디에도 없었다.

해 뜨기 전의 일이었다.


어제 33대 개방주 삼다(三多)가 작금의 소동을 묻고자 방도들을 모집했다.

개방의 공식 후계자인 후개, 거식(拒食)이 그에 거부를 하였다.

다른 거지들에게는 그저 본분에 충실 하라 명했다.


그리고 오늘 새벽 여느 때처럼 거지들이 새 방도를 모집하러 나선 때,

거식은 방주를 자신의 거처로 모셨다.


때도 잘 안 탈 거친 삼베 옷을 입은 하얗게 센 쑥대머리의 늙은이.

비쩍 말라 뼈가 걸어 다니는 것 같은 모습에 실눈을 떠 인상마저 흐릿한 청년.

비좁은 움막 안에 선 두 사람이 입을 열었다.


"거식아 어찌 일을 키우는 것이냐?

가뜩이나 늘어난 유랑민 탓에 걸인이 느는 형국이다.

그런데 거기에 강제 모집이라니.

소화 못 시킬 밥을 꾸역꾸역 먹는 건 네 평소와 같지 않구나."

"방주. 제가 밥을 사양하는 때는 원치 않을 때입니다.

한껏 덩치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유랑민이 느는 이 혼란스러운 때야 말로 기회이지요."

"그 사이 발생하는 피해자들, 희생자들은 어쩔 셈이냐!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남의 밥 숟가락 뺏어 제 숟가락 채우는 것은 걸인이 아니라 강도다!"

"방주는 정말 개방도가 남는 숟가락만 챙겨왔다 여기시는 겁니까?

아무리 제가 위선을 좋아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굶주린 시대입니다.

'제 밥그릇'이란 게 온전히 제 밥그릇인 경우가 얼마나 된 답니까?

네 밥그릇이 내 밥그릇이 되는 게고.

힘 있는 놈 밥그릇은 바닥나지 않는 세태 아닌지요?

우리 개방도들도 그렇게 밥그릇 챙겨 여태껏 목숨 부지한 게 아니냐 이 말입니다!"

"그래도 정도란 게 있단 말이다!

우리의 터전 개봉에서 부모들과 생이별 시키는 게 어떻게 그 밥그릇 타령이란 말이냐.

금수에게도 그러면 아니 될 일이다!"

"금수가 아니니까 하는 일입니다.

금수를 상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금수도 아니지요.

우리는 생산적인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생이별한 아이들의 생활력이 어떤지 아시는지요?

단 시간 안에 매듭을 따려고 그렇게 하루 하루를 열심히 지낸다 하지요.

그들이 가져올 먹을 것, 들을 것이 크게 다르다 이 말입니다.

그러니까 효율을 위해 이 일은 멈출 수 없습니다.

대계에 꼭 필요하고 후환은 곧 사라질 겁니다."

"후환? 살인멸구라도 할 셈이냐!

그런 피는 우릴 병들게 할 게다!

절대 민초들을 그리 대하면 아니 된다!"


전하가 이동하여 정전기가 일어난 거식이 방주에게 눈 깜짝할 새 다가가 주먹을 뻗었다.

평소와 전혀 다른 섬전 같은 속도에 방주는 겨우 손을 들어 반응했다.


"으."

'왜?'


그러나 뻗은 주먹은 허초.

한껏 쏟은 전하는 방주의 몸이 마비를 일으키기에 충분한 전류의 세기였다.

내공을 돌려 막기에는 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던 방주.


"끅."


거식은 벼락 맞은 이처럼 몸을 떨어 대는 방주에게 다가갔다.

추가적인 전하를 심장에 쏟은 후 그을린 방주의 옷을 잘라내 챙겼다.

멈춘 심장에 불규칙한 호흡을 뱉어내는 방주의 귓가에 대고 이리 속삭였다.


"어르신은 역시 그리 말하실 줄 알았지요.

이번에 기회가 닿지 않았으면 이것 저것 구하느라 더 피곤할 뻔 했지요.

이제 아비 노릇도 그만두셔야지요?

그저 구천에서 열심히 민초와 개방도를 살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싸운 시간은 고작해야 3초 남짓이었다.

삼다는 거식이 말을 다 건넬 즈음 고통 속에 숨을 거뒀다.


거식은 곧바로 장로를 비롯한 거처에 있는 개방도들을 불러 모았고,

방주의 부고를 알렸다.

사인은 심장마비.

아무리 방주가 나이가 있었다지만 무인의 심장마비는 흔한 게 아니었다.

의혹이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거식의 존재감은 상황을 종결시켰다.


모두는 방주의 장례도, 거식의 방주 취임도 탈이 나 잘못되는 장면이 그려지질 않았다.

방도들이 가래침을 뱉을 담력도 사라졌으리라.


[원조 바람둥이 : 좋은 속도야. 보상을 주지.]


두 번째 참가자 등장.


***


중국 동남부

어딘가의 토루(土樓)


1층에 위치한 대형의 집.

벌컥 연 방문에도 아직 취한 사내가 잠들어 있다.

추정하기로 친 아비인 사내는 일어날 생각이 없어 보였다.


[무지개별 관리자 : 관계의 단절에도 업이 주어지는 걸 알고 있나요?

과제를 주도록 하죠.]


===


[무지개별 관리자]에게서.


과제 : <정은 피보다 진하다>


가족과의 관계를 끊어보세요.

여기선 아버지와 정을 떼는 것부터겠죠?

정이 있다면 말이지요.

연을 끊는 것은 잇는 것만큼 다양한 업을 주기 마련이죠.

끊은 만큼 강하게 이어질 거에요.


보상 : [별다른 반려] 강화.


===


'그 과제 받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대형이 여기 말을 할 수 있는지 확인을 못 했다.

없는 정도 떼버리겠다는 마음을 다지며 대화를 시도한다.


손바닥을 짝짝 마주치고 나서 말했다.


"기상."


처음 말하는 거니까 정상적으로.


"기상?"


톤을 조금 높였다.

저 사내가 그에게 추궁을 받는 이유는 하나.

동네 아주머니들도 아는 사실,

어머니 사태의 진상을 알아도 문제, 몰라도 문제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엉덩이를 걷어찰 맘을 먹었다.

그러자 포춘이가 제 몫이라는 듯 발을 굴러 엉덩이를 뒷발로 뻥 찼다.


쿠당탕.


'고양이가 왜 말처럼 뒷발 차기를 하는 거니?'

'재밌으니까!'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게 내버려 둬야지.


"뭐, 뭐야. 무슨 일이야. 음? 형이냐?"

"그래 내가 니 형이다."


맘을 읽은 포춘이가 반대쪽 볼기짝에 발을 굴렸다.

대충 대답을 하는 걸 보면 말이 통한다고 봐야지?

어떤 원리로 그가 말을 하는지 나중에 확인해 보기로 하고.


"어이쿠!

형아 아비 주변에 귀신이 들렸나 보다.

뭔가가 날 차고 있어!"


앞구르기를 하는 자칭 아비에게 물었다.


"엄마는요?"


이 함축적인 물음 하나에 낯빛이 해쓱해지고 말문이 막혔다.

뭘 잘못했는지 알긴 아나 보다.

그리고 알면서 술 먹고 퍼질러 자고 있었고.

마지막 물음을 던진다.


"어떻게 할 건데요?"

"그, 그 그 년 따윈 필요 없···"


대형의 몸은 럭키와 포춘이가 반응할 틈도 없이 그에게 쏘아져 나갔다.

그리고 그의 명치에 대형의 팔꿈치가 정확히 박혀 그의 입을 다시 막을 수 있었다.

어머니의 성품 따위를 떠나서 위험한 상황에 던져 졌다.

여기서 필요를 논하는 놈팡이 녀석은 일단 발언권을 뺏겠다.

대형은 이 아비란 녀석과 어머니의 자식이다.

그 정체성을 부정할 순 없다.

그러니 차분히 정리를 위해 질문을 이어갔다.

물론 질문(물리)이다.


'럭키야 바깥에 누가 오나 망 좀 잠깐 봐줄래?'

'넹!'

'포춘이는 오빠가 맘 먹으면 아무 데나 앞 발로 할퀴어 줘 알았지?"

'양!'


흠 아이 정서 교육에 좋을 지는 모르겠지만 재밌어 하니 넘어가도록 할까?


"어머니 존함?"

"이 후레자···"


'냐앙!~'


"크악!"


그의 허벅지에 세 줄기 고속도로가 펼쳐졌다.

당해 봐서 아는데 저거 정말 쓰라리다.


"존함?"

"끼뚀인가 뭔가. 걔들 사투리다!"

"무슨 뜻인데?"

"몰라! 알고 싶지도 않··· 끄악!"


이번엔 발등을 긁어주었다.

어우 저기 살이 없어서 그런가 아프지.

나중에 뜻은 알아 보기로 하고.


"무슨 일을 하시는데?"

"나? 그 녀···"


퍽.


이번엔 대형이 존중을 요하는 주먹을 인중에 잠깐 접촉 시켜드렸다.


"끄응 끄응. 나는 씨족의 확장을 위해 고민 중이시고,

그 분은 밤일을 하러 다니신다."

"자의? 타의?"

"여기서 아무리 결혼을 했다고 해도 오랑캐 노예 출신은 할 일이 없다고."

"타의란 소리군. 그래서 오늘처럼 안 들어오는 일이 있었나?"

"꼬박꼬박 들어왔지. 니 얼굴 본다고."


얼굴 한 번 안 뵌 분께 모성을 엿본다.

그리고 얼굴 계속 대고 있는 새끼께 혐성을 엿보고.


"돌아오실 가능성은?"

"최근엔 시체도 바깥으로 빼돌린다고 하니까 아마 쉽지 않을···"


포춘이가 싫은 소리 한 번을 더 뱉는 놈에게 맞고 죽어라 뒷발 고자 차기를 날렸다.


"끅. 끅."


고양이가 때린 지 어찌 알고 고양이 자세를 취한 아비 놈은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럭키 바깥엔 별일 없어?'

'응. 조용하다옹.'


이제 해가 막 뜨기 시작해서 분주해야 할 아침이 조용하다.

이건 또 무슨 일인지 살펴봐야 할 것 같다.


'포춘아 너도 잠깐 오빠랑 같이 바깥 좀 보고 있을래?'

'아빠 나 숨바꼭질 해도 돼?'

'응, 뭐 찾으면 부르고, 오고 싶으면 말해?"


"네!"


먼저 이 아비를 어찌해야 할 지부터 고민해 본다.

그냥 오랑캐 여편네로 둬서 핍박하는 기둥서방 양아치 1호로 사신 분 같은데,

이 시대 인권 의식의 한계라고 보아야 하는 걸까?


'남한테 피해 주지 마라.'


이 이야기를 했던 현대의 친아버지도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에게 많은 피해를 주며 사신 분이셨다.

그래서 두 아버지가 겹쳐 보이기에 고민이 되고 있다.

투영해서 여기를 괴롭히는 게 아닌가 하는.


"쉬불 난 그래도 씨족엔 피해 주지 않으면서 살아왔다고. 으?"


그리고 피해를 언급한 순간 이성의 끈이 끊어지고 말았다.

대형은 더 이상 특정 집단을 위해 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 이기주의의 화신을,

집단 이기주의의 추종자를,

가족주의의 잔재를 부수기로 했다.


왼발을 디딤 발로 놈팽이 얼굴 왼 편에 둔다.

허리를 오른 편 바깥으로 돌린다.

오른 무릎을 약간 구부린다.

오른 다리를 뒤로 젖히며 반원을 그리듯이 발등을 턱에 갖다 댄다.

아비의 턱이 박살 난 게 그의 발등으로 느껴진다.

다행이 힘 조절이 되었는지 골절 이외의 피해는 없어 보인다.


그에게 이런 재능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고,

맘 먹은 대로 몸이 움직이는 천무지체가 된 기분.


먹일 미움도 쓰일 산소도 아깝지만 아비라서 안 죽인 게 아니라,

살아야 더 고통스러우니 살렸다.

죽도 제대로 못 먹는 아비는 씨족에서 쓰임 받지 못하니 큰 고통을 스스로 느끼리라.


과제가 중간 정산이라도 한 듯, 아이들과 좀 더 깊게 연결된 느낌을 받았다.


'애들아 소환한다?'


럭키가 저절로 나타났다.

스스로 그에게 오는 법을 깨우친 듯 하다.

포춘이의 대답이 늦다.


"웅웅."


포춘이도 스스로 스르륵 나타났는데 입에 뭔가를 물고서 웅얼거렸다.

포춘이 입에 그게 뭐야?

그리고 어떻게 물고 이리 온 거지?

단순 물리력만 가진 게 아니구나.

아이들의 능력을 심층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

아빠가 챙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물건 비슷한 게 보여서 물어왔어!'


자세히 보니 왠 죽간이다.

죽간이라.

얼핏 보면 김밥 말게 생긴 이 대나무 죽간.

지금 시대엔 쓰이지 않을 녀석이다.

그러면 유물이라도 되는 걸까?


'포춘아 잘했어. 이따 확인해 보자.

우리 다같이 이야기 나누려고 불렀어.'

'아빠 무슨 이야기냐옹?'


"냥냐냐냥냥냥~"


포춘이는 뭐가 저리 신난 건지 모르겠다.


'이제 여기서는 럭키 포춘이의 아빠가 아니라 형아로 지내고 싶어.'

'형?'

'형아?'

'여기 세계로 함께 오고, 우린 별다른 반려라고 하잖아?

아빠라는 노릇에 질렸다고 할까.

너희들을 위한 강한 아빠보다 너희들과 함께 하는 강한 형아가 되고 싶어.'

'아빠 많이 힘들었낭? 형앙'

'애옹.'

'그리고 우리 새로 태어난 기념으로 여기에 맞는 새 이름을 짓는 거야!

나는 흉화(凶禍), 럭키는 길(吉)이, 포춘이는 복(福)이. 어때?'

'기리 좋다옹'

'보기 좋아!'


흉화는 아비들을 부정하고 와장창 해버릴 이름이었다.


'길이 복이 사랑해!'


그렇게 토루의 아침이 끝나고 해는 중천으로 향하고 있었다.


***


[무지개별 관리자 : 그래서 수명은요?]


[원조 바람둥이 : 20년 정도가 어떨지?]


[무지개별 관리자 : ···]


[원조 바람둥이 : 19년?]


[무지개별 관리자 : ···]


[원조 바람둥이 : 18년은 허용해 주십쇼!]


[무지개별 관리자 : ···]


[원조 바람둥이 : 후. 알겠습니다. 이 도전자도 17년이라고 통보하겠습니다.]


그렇게 거식의 남은 수명도 17년이 되었다고 한다.


작가의말

오타와 비문을 비롯한 1차 수정을 마쳤습니다.


친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갑작스럽다고 하여 납득을 위한 수정이었습니다.


7월 2일 성좌 관련 수정을 하였습니다. 과제가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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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화 - 길이의 꿈 +4 22.06.16 60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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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화 - 토루의 속살 +6 22.06.11 84 5 11쪽
» 4화 - 개봉과 토루의 아침 +6 22.06.11 93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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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화 - 다시 태어나다 +4 22.06.11 141 7 15쪽
1 1화 - 고양이가 떠난 이유 +10 22.06.11 305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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