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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포춘 님의 서재입니다.

길이 길이 기억되리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무협

럭키포춘
작품등록일 :
2022.06.01 22:06
최근연재일 :
2022.07.18 23:39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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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5
추천수 :
110
글자수 :
207,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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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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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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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7화 - 엄마 냥이를 부탁해

DUMMY

'형아 저기! 저기!'


길이가 배운 안법을 벌써 써먹고 있다.


배운 대로 안법을 써 살펴 보니 골목 어귀에 고양이 두 마리가 보인다.

갈색 바탕에 흰색의 얼룩을 지니고 있는 고양이.

등에 주황빛 얼룩이 덜렁 있다.

묘한 삼색의 고양이.

삼색은 유전적으로 암컷만 가지니까 암컷 고양이겠지.

중간 크기의 털이 복슬복슬하다.

짧은 털과 긴 털의 부모 피가 섞인 것 같다.

다른 한 마리는 전형적인 치즈 냥이.

주황빛의 짙고 옅은 무늬를 띄고서 코와 손발만 하얗다.

친근하게 찰싹 붙어있는 것이 가족 관계에 있는 고양이들 같다.


'어이구 삐쩍 마른 것 봐.

길거리 생활이 쉽지 않은가 보다.

주변에 사냥감이 없나?'

'일단 마을에 곡식이 많이 있어서 쥐들이 많거나 그렇진 않을 거 같아요.'

'야생에서 완전 사냥만 하며 지내는 삵 같은 아이들이 아니라 그런 걸까?'

'겨울철이라고 동물들이 좀 줄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길이와 주고 받는 문답 속에서 돕고자 하는 마음이 솟았다.


'길거리 아이들을 도울 방법이 있을까?'

'단순히 애들에게 당장의 밥이나, 밥을 얻을 방법만이 필요한 게 아니야.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해.

고양이에게도, 사람에게도!'

'과제 때문에 가까이 못 가. 힝.'

'복아 당장 다가가는 것 보다 어떻게 하면 도울 지 고민해보자.'

'모두 다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복이의 투정과 길이의 걱정을 지나 답한다.


'서로에게 이로운 점들을 마련한다면 어려워도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저 아이들은 그래도 바깥에서 사냥을 열심히 했을 것 같아요.'

'그러게. 전통의 쥐잡이를 강화해야 할까?'

'본격적으로 배에 타는 건 어때요? 우리 해상왕 과제 받지 않았어요?'

'고양이와 함께 하는 것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게 좋겠다.'

'배 하나에 고양이 하나를 필수로 해주세요.'

'강제하는 건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일단 시작하면 모두 고양이의 매력에 빠질 거에요!'

'맞아. 맞아. 냥이 최고!'


그렇게 뱃고양이에 대한 의견까지 나왔다.

그리고 킁킁이는 대화에 끼지 못해 쭈그리고 있다.


'킁킁이는 의견 없니?'

'잘 모르겠어요. 토끼 친구들한테는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열심히 들을게요.'

'그래 열심히 듣다가 뭔가 떠오르는 거, 하고 싶은 말 하도록 해. 알았지?'


그렇게 킁킁이를 달랜 후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더 이어나갔다.


'고양이 이야기를 퍼뜨려 보는 건 어떨까?'

'어떤 이야기?'

'은혜갚은 고양이 이야기도 괜찮고, 양보하는 고양이 설화는 어떨까?'

'뭘 양보 하는데요?'

'예를 들어 12지신에 고양이가 들어올 수도 있었는데 토끼에게 양보를 했다는 거야.'

'정말?'

'이야기잖아 이야기.'

'왜요?'


복이 길이가 번갈아 질문을 던진다.

고양이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아이들이 재밌으면 사람들도 재밌어 하리라.


'쥐 있는 곳에 고양이 있다고, 뱀보다 더한 천적 관계인 셈이라서 쥐가 두려워 할까 봐 12지 모이는 자리를 피했다고 하는 이야기는 어때?'

'쥐 대표를 너무 무시한 거 아닐까요?

그냥 짐작으로 안 가면 이상해요.'

'호. 그러면 이건 어때. 토끼는 이미 숭배 받는 고양이에게 여기에선 양보를 부탁한 거야. 관대한 고양이는 서쪽에서 충분한 존중을 받고 있으니 여기에선 물러나 주기로 한 거지.'

'서쪽 어디에서 숭배 받는데요?'

'성좌 <나일 캣맘> 님 못 봤어? 이집트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고양이를 사랑해 마지 않아 신으로 섬기는 경우도 있었어! 물론 지금까지 신앙이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래도 그런 옛날이 있으니 여기서는 양보를 해도 납득이 가는 거지.'

'두 이야기 다 했으면 좋겠어!'


이야기에 대한 반응이 괜찮다.


'흐흐흐 복이 욕심쟁이! 어찌 되었든 이 이야기를 아이들을 비롯해서 사람들 전반에 재미나게 퍼뜨려보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서책으로도 만들어서 <신묘설화>같은 제목으로 내는 거지. 지식인을 비롯한 윗사람들에게도 유행 시키면 좋을 것 같네.'

'와. 형아 대단해요. 그리고 하문에서 움직이는 배한테도 고양이 탑승이요!'

'응 그것까지 길이길이의 행동 수칙 같은 걸로 자리 잡게 하면 되겠지.'


길이의 의견 개진은 계속 된다.


'사람들 생각 바꾸는 것 말고 실질적으로 위험한 아이들 돕는 것도 필요해요!'

'그건 이번에 모이는 회원들 중에 고양이 교육 이후에 자원을 받아서 조직을 하나 만들면서 돕도록 하자.'

'조직? 뭐? 어떤?'

'<엄마 냥이를 부탁해>, 엄냥부 어떻겠니?'

'엄냥부?'

'길이길이 내에서 모은 회비에서도 빼고, 나중에 책을 팔아서 생긴 돈도 쓰면서 직접적으로 위기에 처한 고양이들을 도울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거야.'

'밥 줘? 괴롭히는 사람 혼내줘? 집 줘?'

'그래 복이가 말한 그 밥과 집, 그리고 위기 상황을 해결해 주는 게 주된 일이겠다.'


둘 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나 보다.


'아픈 거는 어떻게 하죠?'

'그게 의학 쪽으로는 이 시대가 사람도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는 때이다 보니까 고민이 되네. 고양이를 치료한다면 사람도 치료할 수 있어야겠지. 의학의 발전을 위해 이건 더 길게 봐야 하는 것 같아. 그리고 수의학은 더더군다나 문외한이라서 말이지.'

'이 마을부터 시작하자!'

'이 마을에 지부를 만들고 토루에도 지부를 만들고. 우리가 다니는 곳마다 거점들을 세워서 중국 전역에 엄냥부를 퍼뜨리자!'


그렇게 대화로 가닥을 잡는 동안 고양이 두 마리가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일단 조용히 따라가면서 애들 동선과 거처를 파악하기로 했다.


사람들 시선 피해 조금씩 조금씩 이동하는 냥이들.

삐쩍 마른 몸과 강한 경계심, 그리고 딱히 영역을 차지한 다른 냥이들이 보이지 않는 걸로 봐서는 일단 다루와 사부님 집 사이에서 사람들 도움 없이 지내왔다는 걸 파악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수풀로 숨어드는 것까지 확인을 마쳤다.

눈에 기를 좀 더 주자 수풀 안에서 둘이 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을까지 와서 딱히 얻은 게 없어 보였다.

주변에서 챙겨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해 보았다.


'복이 추천 좀 해 봐. 뭐 갖다 주면 좋아할까?'

'그래도 생선 얻어 먹었을 거 같아. 생선 구해 주자!'

'그럴까? 이따 다녀오면서 여기에 두고 가 보자.'


두 녀석에 이름을 붙여 주기로 했다.

고등어에 주황 점이 박힌 아이는 율무!

주황 흰 아이는 보리라고 지어주자.


'율무, 보리라고 이름 지어줄 건데 어때?'

'좋아.'

'어울려요.'

'킁킁.'


그렇게 이름 짓기는 일단락.

살펴보아야겠지만 삼색냥인 율무는 암컷일 테니 남매나 자매일 것 같다.

율무와 보리가 쉬는 모습을 확인하고 생선을 구하러 돌아섰다.


이번에 잘 써 먹은 안법.

안법은 세밀하게 볼 수 있는 힘을 안겨주었다.

능숙해질수록 보다 빠르게 더 섬세하고 멀리 볼 수 있으리라.

배우기 전 보다 두 배는 멀리,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스승님이 단기 속성으로 가르쳐 준 안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당연하게도 안구에 기를 쏟는 것은 아니었다.

눈 안 쪽에 머리와 연결되는 느낌을 가진 곳.

거기에 기를 돌리면 저절로 눈이 밝아진다 하셨다.

예상컨대 시신경에 기를 넣는 게 아닐까 싶다.

스승님의 기 이해는 무협처럼 무슨 무슨 혈도를 돌려서 얻는 성취가 아니다.

굉장히 현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신경에 대한 이해가 감각적으로 있는 것 같다.


배운 대로 바로 써 먹었고, 길이와 복이는 안법이 더 잘 맞는 것 같았다.

원래 고양이가 사람 시력의 10분의 1밖에 안 된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족히 사람처럼 볼 수 있는 것 같다!

아마 밤에는 또 사람과 차원이 다른 야간 시야가 더 강화되지 않았을까 싶다.


율무, 보리에게 얼른 먹을 걸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다루에 한달음에 도착!

바쁜 소밀 누나를 대신해 숙수에게 신선한 청어를 두 마리 받아 들었다.


'애들아 이거 맛있게 먹을까?'

'충분!'

'안 먹으면 다른 걸 찾아 주면 되죠. 차근차근 하도록 해요.'

'···.'


조용한 킁킁이가 걸린다.


'킁킁아 토끼들도 잘 살 수 있게 도와줄게!

근데 여긴 아마 산토끼들 종류밖에 없을 걸?'

'아뇨 고양이 식성을 몰라서 조용히 있었을 뿐이에요.'

'흐흐. 그래. 침묵을 자연스레 넘겨주지 못한 내 잘못이네. 가자!'


아이들의 속도는 흉화의 속도 기준이다.

길이와 복이는 [별다른 반려] 덕에 숨 쉬듯 자연스럽게 속도를 맞췄다.

킁킁이도 흉화를 상시 의식하고 있기에 빠르기를 맞추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렇게 발맞춰 도착한 아이들 거처.

넓은 잎 하나를 따서는 청어 두 마리를 올리고 자리에 두었다.

아이들과는 5장(15m) 정도 되는 거리.

보리와 율무는 긴장한 기색을 드러내며 눈을 마주쳤다.

무심히 마주친 눈을 깜빡이고, 생선을 내려놓고는 천천히 뒤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10장 거리가 되었을 때 무릎을 꿇고 앉아 지켜보기를 시작했다.


'출중일을 펼쳐볼까?'

'좋아요.'

'맛있게 먹자?'

'헤에, 저도 얼른 무공 배우고 싶네요.'

'킁킁이 파이팅.'


그렇게 셋이서 출중일 심법으로 식사 촉진의 마음을 일으켰다.

셋의 내공도 정신력도 일취월장하고 심법 자체도 많이 익숙해져 위력은 꽤 강했다.

율무와 보리는 이내 주린 배를 달래려고 생선에 다가갔다.

경계를 이긴 식사에 대한 열망이었다.


찹찹찹.


익히지 않은 날 생선이지만 바다 생선이니 괜찮을 거라 믿었다.

각자 한 마리씩을 맡아 야무지게 먹기 시작하는 율무와 보리.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다.

그렇게 먹는 것을 확인, 기척을 내고 자리를 피했다.


고맙다는 울음이나 몸짓이 없었지만, 잘 먹는 것으로 충분히 인사가 되었다.


'밥 챙겨주기 좋아요. 이런 걸 원했어요.'

'고양이 챙겨주는 고양이. 좋네.'

'좋아 좋아!'

'저도 기분 좋아요.'


묘묘단은 식사를 챙겨주는 작은 행위 하나로도 좋은 기분을 만끽했다.


'애들아 엄냥부처럼 <엄마를 부탁해>도 중요할 것 같아.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볼까?'

'좋아요.'

'항구에 가자!'


복이가 혼돈의 결을 펼쳐 혼란스러운 지점을 안내한다.

단순한 감으로만 움직일 줄 알았던 복이의 영리함.

고정관념을 가지면 안되겠다.

말투는 말투일 뿐인 걸로.


가는 동안 '엄냥부'에 이은 '엄마를 부탁해'의 활동은 어찌 해야 할 지 궁리했다.


'엄냥부랑 엄부를 따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할까?'

'고양이를 위하는 사람들은 어머니들도 위하지 않을까요?'

'오, 길이. 맞아, 충분히 그럴 개연성이 높지.'

'도움 주고, 힘들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일인 거 같아요.'

'그래. 안 좋은 상태를 좋게 바꾸는 과정들, 그렇게 길이길이 상태를 유지하는 것!'

'길이길이!'

'그래서 길이길이네요.'

'헤에.'


그런 생각들을 하는 동안 목적지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따라간 혼돈의 결은 그렇게 명확한 길을 안내해 주었다.

도착한 곳은 부둣가에서도 한참 떨어져 마을의 끄트머리에 가까운 장소.

당장 고쳐야 할 법한 낡은 집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벌건 얼굴의 사내가 아내로 보이는 임신부에게 손찌검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생각 거치지 않고 일단 달려들어 손을 잡았다.

굳은살이 제법 보이는 거친 손은 꼼짝할 수 없었다.

술냄새를 잔뜩 풍기며 입을 여는 사내.


"어? 뭐야? 뭔데 내 손을 잡는 거야? 너도 날 무시하냐?"


꽤나 마셨는지 술이 깨지 않는 사내.

놀랐을 아내 분께 양해를 구하며 자리를 뜨기로 했다.


"많이 놀라셨죠? 몸은 괜찮으세요?"

"아, 네. 고···고맙습니다."


목소리에 자신감이 없다. 손찌검이 처음이 아닌 것 같다.

내게도 겁을 어느 정도 먹은 모습. 성인 사내를 두려워 하는 것일지도.


"이 분을 잠시 데려가 교육을 하여도 괜찮을까요?

먹을 거리는 충분히 있으십니까?"

"아···. 술 바꿔 오면서도 쌀은 조금 남았어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뵐게요."

"무어 하느은 거야? 계속 무시해?"


반대편 손을 휘둘렀지만 역시 곱게 잡은 후 한 손에 양손을 잡아 주었다.

그 정도로 큰 손과 아귀 힘을 가지고 있는 신체에 새삼 감탄을 했다.


"아야. 아야. 손목 아파! 놔! 놔 줘!"


아파 하는 사내를 질질 끌며 다루로 향했다.

큰 혼돈은 아니지만 임산부라서 혼돈의 결이 안내한 게 아닌가 싶다.

교방이 처리되면서 항만노동자들 일자리가 다시 돌아온 거 같은데?

오늘 딱 놀려고 했던 녀석인지, 그냥 놀던 놈팽이인지 모르겠네.

질질 끌려가던 녀석이 점점 술이 깨면서 정신을 차리는 것 같다.


"으응. 뭐···뭡니까? 누굽니까."

"알 필요 없다."


다루에서 이런 이들을 교육(물리)하고 엄냥부를 발족시키기 위한 준비를 해야겠다.

단순히 고양이 한 가족, 사람 한 가정을 바꾼다고 될 게 아닌 것 같네.


'엄냥부! 엄냥부!'

'냥냥냥! 냥냥냥!'

'킁킁. 킁킁.'


묘묘단은 엄냥부를 원했다.

아이들의 이상한 추임새와 함께 다루에 도착, 큰 소리로 외쳤다.


"엄마 냥이를 부탁해!"


외침과 함께 단체의 씨앗이 뿌려졌다.


작가의말

악당들 묘사가 너무 힘듭니다.

설정부터 애 먹습니다.


꽃밭을 그리고 싶습니다. 


글이 참 안 써지네요.


길이는 생각보다 괜찮은 컨디션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 반대급부로 글 쓰기 싫은 마음을 얻었습니다. 아이러니합니다.


써 놓은 글이 없습니다. 

한 편씩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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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화 - 엄마 냥이를 부탁해 +4 22.07.18 24 2 13쪽
36 36화 - 길이길이 1차 총회 +6 22.07.06 46 3 16쪽
35 35화 - 킁킁이 코인 떡상 +6 22.07.03 52 2 13쪽
34 34화 - 묘묘단 100일 부흥회 +4 22.07.02 59 2 13쪽
33 33화 - 꼬마 유령 길이 복이 +4 22.06.22 72 3 14쪽
32 32화 - 북동풍이 분다 +4 22.06.22 63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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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화 - 일타강사 운수사부 +2 22.06.16 66 2 15쪽
20 20화 - 길이의 꿈 +4 22.06.16 61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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