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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r 님의 서재입니다.

로라시아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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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r
작품등록일 :
2011.11.13 22:52
최근연재일 :
2014.12.15 00:37
연재수 :
14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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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88,474

작성
11.06.1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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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로라시아 연대기 - 25.루크의 약혼식(4)

DUMMY

카린의 말이 비수처럼 프레이르의 가슴에 꽂혔다. 프레이르는 카린의 이 기습적인 말에 충격을 받았다.

카린이 프레이르에게 말했다. 그녀는 감정적인 어조로 말했다.

“당신은 머리로서 사람의 가치를 저울질하고 있어. 한쪽을 희생해야할 순간이 온다면 당신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더 가벼운 쪽을 던져버리지. 하지만 샤를은 달라. 샤를은 그 가슴으로서 가치를 저울질하기 때문에 이렇게 움직이고 있어. 이성적으로 말도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는 항상 당신을 선택했고 다른 모든 것을 버렸어.”

카린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당신은 계속해서 국왕의 의무를 운운하며 가까운 사람까지도 희생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 하지만 과연 당신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을 때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카린의 목소리가 마차에 울려 퍼졌다.

“샤를은 레인가드와 백성들을 자신의 몸보다 아끼는 국왕이야. 레인가드가 이렇게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 것은 그가 그만큼 이 나라를 사랑한다는 증거지. 하지만 그는 그런 레인가드조차 당신을 위해서라면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어. 그는 레인가드를 사랑하지만 당신을 더 사랑하고 있는 거지. 그런데 그것이 비정한 광기라고?”

카린은 말을 멈추었다. 카린의 붉은 눈동자가 샤를을 꼭 닮은 프레이르의 푸른 눈동자를 응시하고 있었다. 프레이르의 바다와도 같이 깊은 눈과 마주하자 카린의 눈빛이 흔들렸다.

그녀는 프레이르에게서 등을 돌렸다. 그리고 그녀는 잇몸에서 피가 날 정도로 이를 악물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은 바로 당신이야.”

그녀는 프레이르에게 등을 돌린 채 내뱉듯 말했다.

프레이르는 카린의 말에 입을 다물었다. 카린이 화가 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에게 등을 돌린 채 창밖을 응시하고 있는 카린의 뒷모습을 응시한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카린이 프레이르에게서 등을 돌린지 20여분이 흘렀다. 프레이르와 카린은 그 동안 서로를 등진 채 반대편의 창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둘 사이에는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카린이 침묵하는 동안 프레이르는 카린이 했던 말을 곱씹고 있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카린이 했던 말은 프레이르에게 쓴 맛을 안겨주었다.

처음에 프레이르는 사랑을 운운하는 그녀가 철없이 보였다. 국왕이 감정에 휘둘려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해왔던 프레이르였다. 카린의 말처럼 사랑에 눈이 멀어 백성을 보호해야 할 국왕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광기 어린 비정함이라 프레이르는 그렇게 믿었다. 그렇기에 프레이르는 아버지의 사랑이 온당하지 못하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카린의 이야기를 들으며 프레이르는 마음에 담아두었던 자신의 신념이 삐걱거리는 것을 느꼈다.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건가?’

프레이르는 스스로에게 되물었다.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신념 어느 곳이 잘못되었는지를 끝없이 고민했다.

그러나 해가 떨어질 때까지도 프레이르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아내지 못했다. 고민하면 고민할수록 그는 마치 미궁에 빠져드는 것처럼 길을 잃어갔다. 결국 그는 카린의 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다만 프레이르는 아버지를 비정하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성급한 판단에 대해서는 카린의 말이 옳다는 것을 인정했다. 카린의 말대로 프레이르는 아직 누군가를 온 맘을 다해 사랑해 본 적이 없었다. 아직 경험해 본 적 없는 감정을 두고 프레이르는 샤를을 평가했고, 카린을 비난했다. 이것은 성급한 행동이었다.

프레이르는 자신이 경솔하고 경험도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항상 다른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으며, 경험자의 경험을 존중할 줄 알았다. 이번에도 그는 자신이 아직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의 믿음을 굽히고 판단을 보류해두기로 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프레이르는 다시 카린 쪽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손에 턱을 괸 채 창밖을 응시하고 있었다. 여전히 프레이르에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지만 프레이르는 그녀가 아까보다는 훨씬 진정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녀의 숨소리가 평소처럼 규칙적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었다.

“카린.”

프레이르가 카린을 불렀다.

프레이르의 부드러운 음성에 그녀는 천천히 이쪽을 돌아보았다. 그녀는 아까보다 훨씬 침착해진 태도로 프레이르 쪽을 바라보았다.

프레이르는 그녀에게 나지막한 음성으로 말했다.

“아직도 저는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프레이르의 대답에 카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 역시 자신의 말 한마디로 프레이르의 신념이 하루아침에 뒤바뀌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프레이르는 보기보다 생각이 깊었고 자신만의 철학과 정치적인 신념을 지니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을 뒤집어엎는 것은 하루아침에 될 일이 아니었다.

다만 그녀는 프레이르가 샤를의 마음을 이해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프레이르에게 화를 낸 것이었다. 샤를이 얼마나 레아첼과 프레이르를 사랑하고 있는지, 그리고 프레이르가 자신의 아버지를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 알고 있는 카린은 프레이르가 샤를에 대해 오해하는 것이 안타까웠고 자신도 모르게 감정적으로 프레이르에게 소리치고 말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는 프레이르를 비난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가 보기에 프레이르는 단지 경험이 부족한 것뿐이었다. 샤를의 말대로 프레이르는 조금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사람의 감정에 대해 이해해야 했다. 사람을 움직이는 데는 머리뿐만 아니라 가슴도 필요하다는 것을 프레이르는 언젠가는 배우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그는 분명 아버지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이었다.

“알고 있어.”

카린이 프레이르에게 말했다. 카린의 말에 프레이르는 레아첼을 꼭 닮은 그 미소를 입가에 띠우며 카린에게 말했다.

“고마워요.”

“뭐가?”

카린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그러자 프레이르는 아무 말 없이 미소를 지은 채로 카린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손이 모두 불탈 각오를 하며 카린을 만난 이후로 가장 대담무쌍한 짓을 저질렀다.

“꺅! 무슨 짓이야!”

카린이 귀여운 비명을 지르며 프레이르에게 외쳤다. 프레이르가 갑자기 자신의 어깨 높이밖에 올라오지 않는 카린을 힘껏 껴안았기 때문이었다.

“이거 놔.”

카린이 얼굴을 붉히며 프레이르에게 말했다. 하지만 프레이르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자신의 팔에 힘을 주었다.

“안 놓으면 확 불 질러 버린다.”

프레이르의 이 갑작스런 행동에 얼굴이 붉어진 카린이 위협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프레이르는 그녀의 위협에 굴하지 않으며 버둥거리는 카린을 더욱 꼭 안았다. 그리고 그는 카린의 귀에 대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남자의 가슴에 불을 질러 놓은 벌이에요.”

포르테빌 같은 바람둥이가 할 법한 말을 던지며 프레이르는 카린을 자신의 오른팔에 옮겼다. 아이처럼 작은 카린은 프레이르의 한 팔에 쏙 들어왔다. 다행히 카린은 포르테빌에게 했던 것처럼 프레이르의 팔에 불을 붙이려 들지는 않았다.

프레이르는 카린을 오른팔에 두었다. 그리고 그는 카린을 똑바로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여러모로 걱정해 줘서 고마워요.”

프레이르의 말에 카린은 그녀답지 않게 부끄러워하며 프레이르의 오른팔에서 벗어나왔다. 그녀는 프레이르의 손을 찰싹 때렸다.

“멍청이.”

카린이 프레이르에게 투덜거렸다.

“어린 녀석이 버릇없이 말이야.”

카린의 말에 프레이르가 영악하게 웃으며 말했다.

“전 15살 때 이미 로딤체프 공작을 구워삶았어요. 제 나이대에서 베아트리체를 빼면 저만큼 노련한 사람도 없어요.”

카린은 프레이르의 이 대답에 ‘흥’하며 말했다.

“직접 떠 먹여 줘야 겨우 말뜻을 이해하면서 노련하기는. 당신은 아직 애송이야.”

카린이 아까 자신의 비유를 프레이르가 이해하지 못한 것을 들먹거리며 프레이르의 말을 반박했다. 여전히 토라진 말투였지만 아까보다는 훨씬 우호적이고 가벼운 분위기의 카린으로 돌아와 있었다.

이 미세한 태도 변화에 프레이르는 기습적으로 그녀를 포옹한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어른 행세를 하려고 하다니..."

카린이 다시 어린아이처럼 투덜거렸다. 그러자 프레이르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카린에게 말했다.

“처음부터 제대로 말했어야죠. 불이 어떻고, 뜨거운 심장이 어떻고 하면 도대체 누가 단번에 이해하겠어요? 전 왕자이지 시인이 아니에요.”

“하지만 리처드는 대공이면서 시인이야. 꼭 양쪽을 다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카린이 곧바로 프레이르의 말을 잘랐다.

“그러니까 어느 쪽도 별 볼일 없는 거죠. 한 우물 파기도 부족한 재능을 나눠 쓰고 있으니.”

프레이르가 재빨리 맞받아쳤다. 프레이르의 말에 여태까지 애써 뾰루퉁한 표정을 짓고 있던 카린의 얼굴에 조금 미소가 돌아왔다.

카린의 기분이 나아졌다는 신호를 확실히 잡아낸 프레이르는 카린에게 다시 말했다.

“물론 넓고 얕은 경험과 지식의 완전체는 카린 당신이지만요.”

프레이르가 밉살스럽게 웃으며 카린을 놀렸다. 그리고 그는 카린에게 혀를 낼름 내밀며 약을 올렸다. 하지만 프레이르의 이 꼬마 같은 모습에 카린은 화가 나기는커녕 웃음이 나올 것 같았다. 프레이르의 이 건방진 말투와 '메롱'이 귀여웠기 때문이었다.

카린은 결국 표정 관리에 실패하며 피식 웃고 말았다. 그녀는 무의식중에 나온 이 웃음에 '아뿔싸'라고 생각하며 다시 뾰루퉁한 표정으로 되돌아가려 했지만 이미 프레이르는 카린의 마음이 풀어졌다는 것을 눈치챘다.

프레이르는 더욱 장난스럽게 말했다.

“카린 당신의 지식은 지중해처럼 넓지만 손가락 한 마디 들어가는 깊이라는 점에서 경이롭죠. 그런 의미에서라면 확실히 카린 당신의 연륜은 최고에요.”

프레이르가 카린의 연륜과 경험을 조롱하며 빈정거렸다. 그러나 이 신랄한 농담에 악의가 담겨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카린은 전혀 화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프레이르의 이 재치 있는 농담에 삐진 표정으로 일관하는 것을 포기하고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방금 전까지 프레이르와 갈등을 빚었다는 사실은 씻은 듯이 잊은 듯 그녀는 환하게 웃었다.

프레이르는 그런 그녀를 보며 씩 웃었다. 카린의 이 활기 찬 웃음에 프레이르는 자신마저 즐거워지는 것 같았다. 역시 카린은 이편이 더 어울렸다. 어린 아이처럼 발랄한 그녀의 웃음소리는 확실히 무거운 충고보다 그녀에게 훨씬 잘 어울렸다.

그녀의 충고와 웃음소리를 모두 접하며 프레이르는 분명 카린이야말로 자신과 샤를에게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친구 앞에서라면 그가 가지고 있는 가면을 어느 정도 벗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프레이르는 다시 한 번 자신에게 카린을 붙여 준 아버지의 세심함에 가슴 깊이 감사했다. 샤를은 프레이르가 알베로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부분을 카린을 통해 배우도록 했다. 이것은 분명 아버지의 뛰어난 혜안이었다.


카린의 웃음소리가 계속되는 동안 어느새 마차는 샤를이 있는 궁성에 도착하였다.


작가의말

급하게 올리느라 흐름이 조금 어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좀 더 부드럽게 손 볼 예정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 작성자
    Lv.9 퀴에린
    작성일
    11.06.17 00:55
    No. 1

    잘 읽고 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준둥이
    작성일
    11.06.17 11:14
    No. 2

    카린이 샤를한테 맘이 있었던 모양이군요.
    그렇지만 카린의 말은 궤변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군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누구라도 희생시킬 수 있다라는 생각은 가족이기주의가 극대화된 형태에 가깝다 싶은데 그게 왜 칭찬받을 만한 일인지 이해를 못하겠군요, 국왕이라면 자기 백성에 대한 지도자로서의 책임이 있는건데요. 자기 아들만 끼고도는게 왜 옳다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뷔그노를 희생시키는 대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리처드를 제거하는게 여러모로 좋았을텐데 싶어 아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형관애비
    작성일
    11.06.18 17:29
    No. 3

    리차드를제거하기는쉽지만 리차드는가지일뿐이죠 그리도 누군가제게 가족과세계평화중선택하라면..세계평화따위 개나줘버려 라고말하겠습니다 제가 왕이라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요리사
    작성일
    11.06.19 10:14
    No. 4

    사랑이라는 감정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할수 없다는 점을 카린이 프레이르에게 알려준게 아닐까요?
    군주는 사랑을 할수 없는 존재이며 대의를 위해 무엇이든 희생시켜 자신을 따르는 이들 다수를 위해야 한다는 프레이르의 군주론 혹은 정치적 신념은 사실 이성적인 것이라 볼수 있죠
    그러나 군주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 한평생 한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위해 모든것을 버릴수 있는 사람을 또한 비난할수 있을까요?
    이성과 감정은 참으로 미묘한 관계이며 옳고 그름을 따질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국지색이니 하는 중국의 고사와 노국공주와의 사랑으로 고려왕조의 몰락을 시작한 고려조의 역사를 볼때 왕이 사랑을 위해 모든것을 버린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예측은 할수 있을 지언정 한 사람으로서 그토록 사랑을 위해 모든것을 던지고 던지게 할수 있던 사람들을 저는 비난 할수 없습니다.
    사람이 사회라는 군집성을 이루게 해주고 문명을 발전시킨 근간에는 분명 사랑이라는 감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군집체로 이루어진 사회구조가 무너지는 계기가 되는 사건들의 중심에도 분명 사랑이 있었음을 역사와 고사를 통해 우리는 알고 배워가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준둥이
    작성일
    11.06.21 14:36
    No. 5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은 고결한 행위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건 비열한 짓이며 범죄이기도 합니다. 사람이니 그럴수도 있겠다고 정상참작은 가능하겠지만 잘못이 아닌 것은 아니죠. 만일 자신이 희생 당해야하는 장본인이 된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샤를조차 자신의 행위가 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선택을 한 것이죠. 카린도 상대가 프레이르가 아니었다면 샤를이 잘했다는 식으로는 말하지 못했겠죠.
    위정자의 입장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건 일반 국민에게는 재앙 같은 일인 겁니다. 가령 전두환 정권 때 광주에서 벌였던 학살극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란 타이틀이 붙는다면 사면될 수 있는 일일까요? 왕이 '다른 사람을 희생시켜서라도 ' 라고 말한다면 일반인의 경우와는 파급력이 다르고 희생양의 숫자가 달라지는 겁니다.
    샤를은 프레이르를 위해 정치적인 선택을 한 것이고 그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긴 하나 그래도 감수하겠다라고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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