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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舶 님의 서재입니다.

적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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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金舶
작품등록일 :
2015.07.09 08:42
최근연재일 :
2015.11.03 01:07
연재수 :
10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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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8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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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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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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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3쪽

조무웅을 적목단주로 임명하다

DUMMY

"그런데 안문위에서는 한 때에 위 관문 밖에 살고 있는 늑대들을 모두 잡아 죽이려는 그런 계획을 세우고, 늑대 토벌 전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늑대란, 위(衛)에서 도망자들을 늑대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한 사십 명 정도 되는 늑대들을 이백 명 정도 군병을 내어 공격하였지만 오십 명 정도의 사상자만 만들고서, 그대로 도망쳐오고 말았지요. 늑대들은 이미 일당 백의 전투능력을 갖은 데다가 근처의 지형을 꿰뚫고 있었으며, 어찌 된 일인지 위에서 그런 공격을 할 것도 사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었지요. 그 일이 있은 후에 저는 그들을 찾아가서 협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달단족을 대신하여 신병들을 죽여달라는 부탁을 한 것이지요. 그리고 그 댓가로 얼마간 미곡과 은량을 지급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것은 달단족들이 요구하는 댓가가 점점 커지더니 이제는 감당하기 벅차게 커지게 된 것이 빌미가 되었으며, 그래서 그 다음으로 생각해 낸 것이 명군들을 달단족으로 위장시켜서 내보내어서, 명군 신병들을 죽이게도 하였지만 이것도 역시 오래해서는 안될 일이겠기에 최종적으로 늑대에게 이 일을 부탁하게 된 것입니다."


"......"


"참 한심한 것은 지휘사는 물론 그 아래의 어느 누구도 이런 것들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이것을 시정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모두다 똑같이 자기 한 목숨 챙기고, 그 다음에는 자기 주머니에 은량을 챙기는 것 뿐이었단 말입니다. 이런 현상이 위 전체를 꽉 지배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이렇게 해가 지나고 또 다시 해가 지나면서 늑대들의 숫자는 자꾸 늘어갔습니다. 신병들 중에서도 가끔은 아주 몸이 날세고, 무술이 뛰어난 그런 사람들이 개 중에 한 두 명씩 있게 마련이거든요. 늑대들은 그런 강병(强兵)들을 만나면, 맞서서 스스로의 목숨을 위험하게 하기보다는, 풀어놓아서 살아 도망가게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들은 산속을 헤메다가 마침내 다시 늑대를 만나서 합류하게 되는 것이지요."


"무술을 좀 제대로 하는 군병들도 있겠지요......"


"또 살아서 위에 돌아온 신병들이 있으면, 위소에서는 동료들이 모두 죽었는데 비겁하게 혼자만 살아왔다는 불명예를 뒤집어 씌우고, 불명예를 씼을 기회를 준답시고, 이러저리 위험한 일을 자꾸 시켜서 결국은 죽게 만들려고 합니다. 그렇게 죽어갈 사람들 중에서 이런 비밀을 눈치 채고 탈영을 하는 군병들이 또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들은 이제 달단족도 아니고, 명군(明軍)도 아닌 채로 안문관 근처에서 늑대로 살아가는 것이지요. 그런 자들이 백여 명이 저와 인연이 되어 저의 부하가 되었고요, 여기에 있었던 인연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언젠가 하기로 하고요, 그들은 저에게 고향으로는 못돌아가더라도 다시 온전한 사람으로 돌아가 살아갈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저에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하며, 제가 그들을 다시 데려와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하는 책임이 바로 저의 생명에 메달려 있답니다. 그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주군께서 아니 단주님께서 그들을 꼭 한번 거두어 주십시오. 그들은 이미 명나라에서 버림을 받고, 의지할 데가 없는 천애고아나 마찬가지이기에 저는 단주님께 거두어 주시기를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


"이 일은 아주 위험하기도 한 일인지라 단주님께 강요를 할 수도 없지만, 저는 단주님의 생각을 알고나서, 왠지 믿고 싶어서 감히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을 이곳 적목단으로 데려와서 이름을 모두 바꾸고 새 삶을 살아가게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단주님 그들과 더불어 함께 살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저는 그들의 부탁을 저버릴 수 없었기에 이렇게 단주님에게 메달립니다. 그들을 오늘 말씀하신 미곡을 싸게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그런 일을 시킨다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아니 무슨 일을 시키든 그들은 충성을 바칠 것입니다. 단주님 저의 기나긴 이야기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아! 정말 ... 조 사범님께서 하시는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부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겠습니다. 조사범님, 내일이 아니라 지금 말을 하겠소. 날 주군으로 생각하겠다면 내말을 믿고 따라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럴 수 있겠소?"


"예, 그럼 허락을 주시는 겁니까? 예, 저는 단주님의 뜻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형가(荊軻)가 되라고 해도 복종 하겠습니다. (공부가 부족한 진원성은 이 말 역시 이해하지 못하였다. 형가는 자객이 되어 폭정을 펼친 진시황제를 습격하였으나 실패하고 죽은 인물이다.) 그리고 부하들 아마도 백여 명 되는 그들도 모두 단주님께 마음으로 승복할 것입니다. 그들은 아마도 명나라 전체 십삼성(十三省)에서 모두들 한가락 씩 하던 무뢰들이고, 범죄자들이고 그래서 군병으로 끌려온 자들이지만, 이제 단주님이 품어주시면 새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더불어 살겠다는 마음으로 단원이 된다면 허락이지만, 변하지 못하여 여전히 자기만을 생각하는 무뢰일 뿐이라면 받아들일 수 없으니, 그것은 확실하게 약속합시다. 만일에 그들이 이 조건을 어긴다면 나는 그들을 다시 내치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는 좀 가혹한 사태가 벌어질 것인데, 조사범이 그들을 대신해서 약속할 수 있겠소?"


"예, 약속하겠습니다. 그들은 양민이 되어 살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제가 그들을 모두 죽이겠습니다."


"그들은 물론이고, 이제부턴 조사범도 양민이 되어 살아야 할 것이오. 조사범은 지금까지 사람을 몇 명이나 죽였소?"


"예, 제가 직접 죽인 것은 ... 제가 살아남기 위해서 저지른 ... 그래도 잘못인 것에는 변함이 없지요. 기억이 나는 것은 이십오 명이고, 어쩌면 서른 명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칠 년 동안 안문위에 들어온 신병들 중에 삼할은 내가 죽인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바로 내가 죽인 것이지요. 그들은 약 오 륙백 명 정도 입니다."


"부천호로써 명령을 따라 신병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은 조사범만의 책임은 아닐 것이오. 조사범은 잘 들으시요. 내가 지금부터 조사범의 단전을 만져서 공력을 모두 제거해야 하겠소. 그러면 조사범은 단전이 비게 되어 기를 운용할 수 없게 되며, 그래서 확실한 양민이 되는 것이지요. 그것을 받아들이겠소?"


"아, 어떻게 아셨습니까?"


"내가 기를 좀 민감하게 느끼는 편이라서 ... 처음에 조사범을 볼 그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소. 그래 어떻게 하시겠소?"


"... 예, 이제 확실하게 저도 양민으로 돌아가렵니다. 단주님께서 마음대로 하십시오."


"좋소. 이리 두 손을 내미시오."


진원성은 조 사범의 양 손목에 있는 맥문을 쥐고, 혼천기공을 운용하였다. 조사범의 단전에는 소림파의 일맥인 것으로 짐작이 되는 그런 양공(陽功) 공력이 들어있었으며, 진원성이 혼천기공으로 맥을 접속하여, 혼천기공의 혼성 음기는 이각 쯤이 지나자 조 사범의 공력을 모두 회수하게 되었다. 얼마 후 조사범은 자기의 공력이 모두 사라졌음을 알았으며, 이로써 조사범은 무인에서 다시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요즈음 진원성은 매일 기를 운용하며 낙양인근의 산 속에서 천단을 찾아 헤메며 산을 검사하는 일이 하고 있었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혼천기공으로 만들어져서 온 몸을 싸고도는 양기는 쇄음수의 기능으로 흡수되어서 다시 음기로 전환되고, 또 쇄음수로 발출된 음기도 역시 정련(精練)이 되어 다시 흡수되어 단전에 쌓이는 그런 나날이 연속되고 있었다. 쇄음수가 혼천기공을 만나서 이미 어떤 경지에 다다른지라, 양공이든 음공이든 흡취하는 데에도 빠른 시간에 할 수있는 요령을 배우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새벽의 기공과 창법 수련에서 쇄음수 음기를 내품어 공격하는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으며, 겨우 음기 덩어리를 만들어 몸 주위에 포진시키고 그 뒤로 숨어서 공격을 피하는 요령을 배운 것이 전부였다.


"난 처음에 조사범님을 보았을 때에 상당한 공력이 있음을 알았었소. 그러나 오늘보니 짐작보다 훨씬 더 많았어요. 아마도 열 살 이전부터 이십 년 이상 열심이 노력한 결과였을 것이오. 그러나 이제 평범한 사람이 되어, 무력을 쓰지 않고서, 마음으로 사람을 움직일 수 있게 해보시요."


"예."


"따라서 말해보시오. '무력을 쓰지않고, 마음으로 사람을 움직일 수 있게 해보자'."


"무력을 쓰지않고, 마음으로 사람을 움직이게 하자."


"바로 그것이오. 조사범은 이제 그것으로 행동강령을 삼고, 적목단을 위해서 힘써주시오."


"예, 알겠습니다. 아, 그런데 ... 주군께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마음으로 사람을 움직인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그것은 스스로 잘 생각해보면 알게 될 것이오. 이제 안문관 밖에 있는 부하들에게 연락을 하여서, 모두 변성명(變姓名)을 잘하고 완벽하게 준비를 해서 두 명 씩, 세 명 씩 짝을 지어서 적목장으로 오도록 하고, 이 내용은 총관에게만 알리고, 나중에 다 오면 그 때에 단원들에게도 공개를 하도록 합시다. 그들이 오면 정말로 쌀 장사를 시켜보아야 하겠소. 쌀을 됫박으로 사먹는 가난한 사람들을 자꾸 보면 생각이 정리가 될 것이오. 나가서 총관을 좀 모셔 오세요."


"예, 알겠습니다."


잠시 후에 조무웅 사범이 유 총관을 데리고 왔다. 진원성이 입을 열었다.


"지금 회의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예, 지금 잠시 쉬도록 하고 왔습니다. 지금까지는 동료였는데, 갑자기 방수로 갑수로 올려부르는 것이 서로간에 쉽지 않은듯 합니다. 하지만 상하관계를 명령하고 명령에 따르는 것만으로 생각하면 어렵지요."


"그건 맞아요. 윗자리에 앉은 사람이 더 솔선해야 할 것부터 배우게 해야지요. 유총관, 방금 전에 나는 조 사범을 나의 부하로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그래서 총관을 불러서 그 말을 해주려고 불렀소. 또 조사범의 단전에는 양기가 꽤 쌓여있는데 운기 방법에 무슨 잘못이 있는지, 기운 속에 잡기운이 많이 섞여 있어서 앞으로는 아무리 더 공부를 해도 진척이 없고, 오히려 몸에 해를 줄것 같아서 내가 모두 제거해 내었소. 그래서 지금은 무인이 아닌 범인이 된 것이오. 어쩌면 호흡 법에서 축기(蓄氣)를 너무 서두른 나머지 어떤 무리함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오. 조사범 님, 이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되 축기를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되도 그만, 안되도 그만이라고 욕심을 버리면 잘 될 것 같소만, ... 기를 운용할 때에 막바지로 힘껏 기를 올리면, 단전 아래에서 무엇이 은은하게 울리는듯 아니면 작은 구멍이 생겨서 그곳으로 무엇이 새나가는듯 그런 느낌을 가져본 적은 없었소?"


"아, 그런 울림을 느낀 것이 바로 이태 전 부터 입니다. 그러고 나면 운공 후에 느끼던 쾌적한 기분은 없어지고, 무엇이 마냥 헝크러진 실타래처럼 심사가 뒤섞여서 왜 그러나 하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고요 ... 그런 뜻이 있었습니까? 그런데도 방금 전 저는 공력을 모두 잃고서 사실 좀 맥이 풀려서 ..."


"그리고 여기 유 총관님은 한 때에는 조사범님보다 단전에 축적된 기운이 훨씬 더 컸었다오. 그만 신체에 손상을 입어서 이제는 태반을 잃었지만..., 유총관님, 내 생각에는 조 사범을... 단주로 올리고, 조사범이 단을 이끌어가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하였소, 조사범의 과거사를 듣다보니, 관직을 거쳐서 대외적으로 유리하고요, 큰 조직을 다루어본 경험이 많으며, 집단을 이끌어서 하는 전투로 말하자면 나보다는 훨씬 유능한 분이고 ... 그러니 총관이 조무웅 사범을 잘 보좌하여 단을 잘 만들어 주시오. 상하관계는 명령을 하고 그것을 수행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오. 잘하면 칭찬을 하고, 못하면 질책을 하면서, 잘할 수 있는 방책을 서로 상의하고 또 가르치면서 그리 할려면, 윗자리에서 얼마나 더 마음을 써야하는지 그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윗자리가 싫다고 마다할 사람도 많을 터인데요. 조무웅 사범님, 단주를 맡아주시겠소?"


"저는 단주님을 주군으로 모시기로 맘 먹었으니, 맡기시면 온 힘을 다해 수행할 뿐입니다. 총관을 단주로 하고, 저를 총관으로 하신다해도 좋고요, 아무 것이든 명령을 하시면 따를 뿐이지요."


"예, 저도 혼자서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조사범님이 단주가 되시면 적목단은 더 발전할 것이라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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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오위(吳偉) 세상에 태어난 보람을 느끼다 15.10.29 835 5 15쪽
101 빙염(氷炎)을 흡수하다 15.10.27 753 7 13쪽
100 여덟 명의 공력이 엉키다 +1 15.10.26 570 7 15쪽
99 흑묘파(黑猫派)를 만나다 15.10.25 569 5 13쪽
98 내년부터 미곡 판매 사업을 시작하라 15.10.24 869 5 12쪽
» 조무웅을 적목단주로 임명하다 15.10.24 769 6 13쪽
96 조 사범의 과거(過去) 15.10.22 735 6 12쪽
95 뜻을 추구하는 성격 15.10.22 862 6 11쪽
94 첫번째 월례회의 15.10.21 830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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