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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님의 서재입니다.

마갑을 만드는 천재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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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글

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4.04.0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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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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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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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4.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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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4화. 전송진(2)

DUMMY

< 24화. 전송진(2) >




전송의 마법진이 폭주했다.

통신의 글귀들이 번개처럼 점멸했다.


“···기-사-철-수-임-무-실-패-성-기-사-파-견-절-실-본-진-패-주-탈-영-병-재-규-합-도-적-과-교-전-중-씨-발-답-좀-해-개-새-끼-들-아-···.”


“?!!”


“으어어. 너무 빨라서, 도저히···.”

“최대한 읽어내라! 집중해!”

“개새끼?”

“방금 개새끼라고 나왔습니다.”

“저도 봤습니다. 개새끼!”

“그게 무슨 불경한 소린가! 이곳은 신성한 수도원일세!”


그드드드드드!!


“어어어어어!!”

“으아앗!!”

“으아앗! 마법진이!”


-퍼쿠와아아앙!!


과부하가 걸렸다. 한순간에 마법진이 폭발했다.

갑자기 몰려 들어찬 마나에 전송진이 버티질 못했다.


바닥 타일이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터지는 것처럼, 마법진 전체가 폭발하며 터져버렸다.


“으악!!”

“이··· 이런!”


깨져나간 마력석의 타일들이 하늘을 수놓았다. 그게 느리게 보였다.

공간 전체의 빛의 알갱이가 명멸하며 반짝이더니 이내 사라졌다.

난 그 정신없는 와중에 테이블 위의 물건들을 공구 가방에 쓸어넣었다.


-화라라라락!


수없이 많은 글자들이 스치듯 지나간다.

묶혀두었던 전언들이 소멸하는 느낌이었다.


“허!”

“···무슨!”

“···마법진이 터지다니!!”


수도사의 시선이 나와 스승님께로 향한다.

몇은 벌써 허리춤의 검에 손을 가져가는 이도 있었다.


“감히! 너희가 신의 행사를 방해하려 한 것이냐?”


그 순간. 폴란 사제가 손을 들어 그들을 막았다.

그의 눈이 차갑게 수도사들을 향한다.


“멍청한 것들! 어찌 이 상황을 대장장이 탓으로 돌리느냐!”

“헛. 그것이···.”


그나마 정신이 제대로 박힌 이가 지위가 가장 높은 사제라 다행이랄까.

그가 쩌렁쩌렁 공동을 울리는 목소리로 수도사들을 꾸짖었다.


“방금 전에도 이상 없이 고쳐진 마법진이 아니더냐!”

“하오나···.”

“전송이 겹쳐 과부하가 걸려 전송진이 폭발하는 것은 대수도원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었다. 방금 쏟아진 메시지에서 기억나는 것이나 새겨두어라. 읽었던 단어가 있으면 가슴속에 담아라. 내 이들을 보내고 물을 것이야!”

“개새···”

“뭐?”

“아니옵니다!”


수도사들이 물러가자 그가 돌아서선 우리를 보며 물었다.


“혹, 이 전송진을 복구할 수 있겠소?”


할 수 있다.


스승님의 눈이 날 향했다.


내가 그 모두를 외우고 있다는 걸 아신다.


나야 당연히 신호를 보냈지만, 스승님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으신 모양이다.


“크흠! 모양을 기억할 수 없으니, 불가합니다.”

“그···렇겠지요. 마법진을 외우는 이가 누가 있겠습니까?”

“혹 저 마법진이 자세하게 기록된 설계가 남아있다면 가능할지는 모르나, 그렇더라도 아까와 같은 예시가 없으니,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릴 것입니다.”


사제의 이마엔 실핏줄이 가득 올라왔다.

침착함을 유지하려 하지만, 낭패한 기색은 지울 수가 없었다.


“후우. 알겠습니다. 오늘 고생하셨으니, 그만 돌아가 주시지요. 그리고, 두 분은 신의 이름으로 맹세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크허험. 알겠소. 내 그 서약의 악명은 익히 들어 알고 있소. 비밀은 지킬 것이오.”

“비밀이 지켜지는 한 저희 수도원은 두 분을 지킬 것입니다.”


그랬나?


아, 맞다. 서약엔 ‘비밀을 지키는 한 안전을 확약한다’라는 조항이 있었다.

우리가 타인에게 이곳의 일을 떠들지 않는다면 저들은 스승님과 내 안전을 지켜줘야 하는 서약으로 묶여버렸다.


오히려 그 사실을 지금 폴란 사제도 알아버렸는지 쓰게 웃는다.

예상치 못한 족쇄를 스스로 걸었다는 자괴감이 얼굴에 스치고 있었다.


“수도사가 우릴 지킨다니···, 신이 무섭긴 한 모양이요. ”

“···하하하. 드워프의 솔직함엔 탄복할 뿐입니다. 그만 돌아가시지요.”


그는 따로 배웅 없이 문만을 열어주었다.


나는 장비를 챙겨 가방을 멨고, 스승님은 은화가 들어있는 돈주머니를 허리에 단단히 감았다.


한 마리뿐인 코카트리스는 릴리를 태워 보냈으니, 우린 걸어야 할 상황.


스승님은 수도원을 나오자마자 바닥의 흙과 모래를 주워 돈주머니에 담았다. 짤랑거리는 소리가 사라지자 그중 19실버를 꺼내 따로 주머니에 넣는다.


“코카트리스를 사야겠구나.”


마법진이 폭발한 여파 때문인지, 수도원의 본당 건물엔 마나의 기운이 가득했다.


“스승님. 여기!”


나는 스승님께 내 공구 가방을 열어 릴리가 절편으로 잘라두었던 슬라이드 마석 조각을 여럿 보여주었다. 마법진이 폭발할 때 튕겨 나왔던 조각들까지 가방 안으로 쓸어 넣은 것이었다.


“그건 또 언제 챙긴 것이냐? 어서 숨기거라.”

“네.”

“오히려 나보다 네놈이 돈을 더 벌었구나.”

“하하하. 다행이네요.”


우리는 코카트리스를 파는 마시장을 향해 서둘러 걸었다.

나는 속으로 아까 전송진에서 보았던 메시지를 몇 번이고 되뇌었다.


‘갑주 입은 야만 전사에···, 주교는 사망이라···, 또 뭐였지?’


탈영병에 도적?


아무튼, 방벽은 전투가 한창이란 이야기···.

분명 저 서쪽 전선에서 큰 사달이 일어난 모양이었다.




***




수많은 비명과 아우성이 평야를 달구고 있었다.


하얀색이어야 할 모래는 진한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기사의 거친 숨소리가 순간 멎었다.


꾸지직-푹!

뿌드드드득.


창대를 타고 피가 흘러내렸다.


“커허헉!”


기사는 자신의 가슴을 뚫고 들어온 긴 창을 움켜잡았다.

고개를 들었다.


자신을 찌른 야만족은 생각보다 어린 얼굴이었다.


창대엔 깃발이 달렸기에, 그 푸른 깃발은 지금 자신의 피로 서서히 물들고 있었다. 깃발의 청색은 금방 진한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욕이라도 한마디 하려 입을 열었지만, 목에선 울컥 피가 올라왔다.

죽는다는 공포에 단단히 서 있던 척추론 찌릿한 전율이 흘렀다.


“커륵!”


기사는 갑주를 믿었다.


지금 입고 있는 갑주는 삼중의 보호 마법이 발동하는 최상급 마갑이었다.

믿었던 갑주를 단숨에 뚫어낸 상대의 창에선 깃발의 색과 같은 보라색 오러가 창대를 타고 맴돌았다.


머릿속을 스치는 의문들.


“어째서···.”


도끼가 아니지?

혼자가 아니지?

맨몸이 아니지?


기이한 갑주를 입은 야만족의 대전사.

어린 전사의 눈에선 보라색 빛이 넘실거린다.


‘최상급 오러···.’


소드마스터?


설마···


“크왁!”


상대는 찔렀던 팔을 다시 끌어당겼다.

순간 창이 뽑혔다. 기사는 왈칵 피를 쏟아냈다.

원치 않게 허리가 꺾였다.


투박한 창날이 들어왔던 구멍으로 거칠게 빠져나간다.

놈이 이죽거리듯 인간의 말을 뱉었다.


“아직은 죽지 마라.”


지독한 통증.


심장이 움직일 때마다 가슴에선 피가 솟았다.

방금은 자신의 폐와 심장이 그 구멍을 통해 송두리째 꺼내지는 느낌.


텁!


뿜어지는 피를 손으로 막았다.

그 뜨거움이, 손가락 사이로 내 피가, 내 생명이 빠져나가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우우웅!!


갑주가 피를 먹자, 마법진이 발동했다.

자동으로 발동하는 치료의 권능이다.

기사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스스스-.


격통은 없었다.

상처가 아물며 갑주의 마력이 순식간에 줄어들었다.


‘부족해···.’


기사보다 먼저 갑주가 죽어가고 있었다.

기사는 마지막 수를 계산했다.


‘반격의 기회가 한 번이라도 있을까···.’


눈앞의 어린 야만족이 자신을 보며 쓰게 웃는다. 가소롭다는 표정.

놈의 손이 다시금 창을 찔러왔다.


“이익!!”


기사는 마지막 남은 오러를 끌어올려 재차 달려드는 창을 쳐냈다.


-까앙!


쳐내는 힘에 순응해 놈이 몸을 빙그르르 돌렸다.


상대의 긴 꽁지머리에 묶여있는 기이한 동물의 뼈가 빛을 뿜어내며 횡으로 긴 궤적을 그렸다.


‘환상종!’


뼈 장식이 마나를 머금었다.


자신을 지켜줘야 할 갑주의 마력이 한 움큼 빠져버린다.

기사의 눈이 커졌다.


‘전사가 아니라 주술사였나?’


아니, 전사다. 마력을 함께 쓰니, 이놈은 마전사다.

너무나도 젊은 얼굴.


-자넨 싸울 때 무슨 생각을 그리 많이 하는가!


스승님의 푸념 같은 목소리가 환청으로 들렸다.


반대쪽으로 휘두르는 도끼가 다가왔지만, 피할 수는 없었다.

다가오는 도끼가 뻔히 보이는데도 막지를 못한다니!

마지막을 인지한 입꼬리가 비릿하게 올라간다.


‘제길···.’


기사는 어깨를 내주고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으려 가까스로 팔을 들었다.


후웅!


‘?!’


횡으로 찍어오던 도끼가 보라색의 빛을 뿌렸다.

오러의 기운이 형을 이루었으니, 이는 마스터의 경지.

자신은 한 번 잡아보지 못했던, 검의 극의極意였다.


서걱!


번개가 훑듯 뜨거운 격통과 함께 하늘이 빙글빙글 돌았다.

저 아래, 자신의 갑주를 입은 몸이 목단처럼 쓰러지는 모습이 보였다.


높이 떠서였을까.

그렇게 보고 싶었던 전장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죽어가는 친우들의 모습이 눈에 수없이 걸린다.


“······!!”


야만족의 전사와 대전사들은 대형을 이루고 한 줄로 싸우고 있었다.

이는 이제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야만족의 협공이었다.


툭!


기사의 눈에 걸렸던 푸르던 하늘은 점점 붉게, 금세 검게 줄어들었다.

아득한 삶의 기억이 삽시간에 흘러갔다.

수줍게 웃던 여인의 얼굴이 마지막으로 떠올랐다.


그 기억이 찢어진다.


꾸직!


야만족 전사의 창이 다시금 그의 머리로 들어왔다.




***




공포에 질린 사병이 소리쳤다.


“기··· 기사님이 당했다!”


뿌우우우우-뿌우-뿌뿌우-!!


퇴각의 나팔.


그 나팔이 들림과 동시에 전장의 병사들은 모두 뒤를 돌아 달렸다.

옆의 동료보다 한 발이라도 먼저 도망치는 것이 사는 길이었다.


“비···비켜!”

“흐이이익!!”


몇몇은 앞에서 도망치는 이의 어깨를 잡아채거나, 동료를 어깨로 밀쳤다.

도망칠 시간만 벌 수 있다면 동료가 밟히든 개의치 않았다.


등 뒤에선 생전 들어보지 못했던 비명이 들렸다.

생으로 목을 잡아 뽑아도 그만한 비명은 쏟아내지 않으리라.


“아악!!”

“컥!”

“크아악!!”


거대한 공포가 등 뒤에서 해일처럼 밀려왔다.

뒤를 돌아볼 엄두가 나질 않았다.

저 앞, 높은 성벽에 열린 성문만이 그들의 목표, 유일한 생로였다.

앞을 막고 뛰는 덩치의 등에 검을 휘둘렀다.


“비켯!!”

“으아아악!!”


팔뚝만큼이나 두꺼운 쇠뇌 살이 저 높은 성벽, 망루에서 비처럼 쏘아졌다.


훙훙훙훙훙훙훙!!

퍽퍽퍽!

콰직!


바로 옆 달리던 병사의 머리가 쇠뇌를 맞자 순식간에 폭발했다.

분명 마법의 힘이 깃들었다. 스쳐도 죽는다.

머리가 사라졌음에도, 옆에서 달리던 병사는 몇 걸음을 더 달렸다.

그 달리는 모습이 너무도 신기해 병사는 숨을 들이켤 생각도 못했다.

사방에서 피가 분수가 되어 뿜어졌다.

공포와 전율.

참았던 숨을 토하자 이는 비명이 되었다.


“흐아아악!!”


그리고 눈앞.

거대한 성문이 천천히 내려가고 있었다.


끼이이이이이익!!


“안 돼!!”

“성문이! 성문이 닫힌다아!!”

“살! 사람 살려!!”

“으아악! 기다려! 이 개새끼들아!”


쿵!


성문이 닫혔다.

문 앞엔 수많은 병사가 몰려 서로를 깔고, 뭉개고, 그 위로 올라탔다.

살기 위한 몸부림이 서로를 밟아 죽였다.

바둥거려도 소용없었다.

성벽 위에선 화살이 비처럼 쏟았다. 그들의 등 위로 쏘아졌다.

병사들 사이엔 도끼를 휘두르는 야만족이 섞여 있기 때문이었다.


“크와아!!”


주변에선 야만인들이 도끼로 화살을 막거나 튕겨내는 소리.

병사는 뛰기를 멈추고 털썩 무릎을 꿇었다.

앞의 아비규환을 뚫어본들 성벽은 이미 닫혔음을 알았다.

모래땅? 그는 앞에 죽어있는 시체의 아래로 머리부터 처박았다.

죽은 척,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두근두근두근.


시체의 겨드랑이 사이, 삼각형으로 보이는 틈으로 상황을 엿봤다.

그곳엔, 예전엔 볼 수 없었던 갑주를 입은 야만족 전사가 서 있었다.

한 손엔 보라색의 깃발이 달린 단창. 다른 손에는 도끼를 들었다.

창끝엔 기사의 머리가 걸려있었다.


뼈로 만든 갑주라니.

주렁주렁 달린 것들은 정령의 기운을 품은 정령석, 마석, 마수의 보주로 보였다.


끊임없이 빛을 발하며 날아오는 화살을 마법으로 튕겨냈다.

가만히 서 있어도 화살이 알아서 비껴간다.

항상 거적때기 같은 거로 중요 부위만 가린 채, 맨몸으로 달려들던 야만족이 아니었다.

홀로 달려들어 용맹을 과시하다가 허무하게 죽어가던 놈들이 아니었다.


이번엔 확실히 다르다.

젊고, 어리고, 마법을 쓰는···, 지휘관이 있었다.


덜덜덜덜덜.


놈이 창을 들었다. 주문을 외웠다.

창끝에 걸린 기사의 머리가 흔들렸다. 피를 나선으로 쏟아냈다.

그러자 곧 그 창끝에선 번개가 튀었다.


과지지직!!


청색의 전광이 앞으로 쏘아지며 폭발음이 들린다.

기사의 머리는 금세 하얗게 타오르며 백골이 되었다.


- 콰아앙!

- 우지직.

- 크아아악!!


저 멀리, 나무 부러지는 소리와 방벽 위 망루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병사들은 방벽 위에서 나뭇잎처럼 떨어졌다.


“콴라!”

“와아아아아!!”


깃발의 창을 든 야만족 대전사는 그 자리에서 더는 전진하지 않았다.

그가 손을 들자, 일렬로 병사를 도륙하던 야만족의 전사들이 그 자리에 정지했다.


“와할라카!”


놈은 한참을 뚫어져라 방벽을 바라보더니 뒤를 돌았다.

동시에 그 옆에 늘어선 야만족들도 함께 물러간다.


‘살았···.’


죽은 척, 목숨을 건진 병사는 행운의 신께 감사부터 올렸다.

피에 젖은 땅에 입을 맞추고 대지의 신께 축복을 노래했다.


그리고 습관처럼,


주변에 죽어 넘어간 시체부터 살폈다.

비릿한 웃음으로, 번들거리는 탐욕의 눈빛으로.

자기 동료이자 전우였던 이들의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




서부 황무지 파르다론.


황무지라고 하지만, 거대한 숲과 초원, 굽이굽이 흐르는 넓은 강과 드넓은 평야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땅.


이 옥토는 대대로 야만족의 것이었다.


그 파르다론 평야와 본토를 가르는 마수트 산맥은 역사의 기록보다도 오래된 거대한 방벽이 세워진 곳이었다.


방벽의 중앙, 그곳에 우뚝 서 있는 성이 바로 자르코프 변경백의 본지인 타르갈 성이었다.


석양이 물드는 방벽 위,


“모두 죽었나?”

“예. 그렇습니다.”


그 성의 주인인 자르코프 백작과 가신들이 성 아래의 전투 과정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백작의 표정은 비릿하게 비틀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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