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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치 님의 서재입니다.

불의 꽃 : 조선판 어벤져스 불꽃궁주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완결

눈먼치
그림/삽화
눈먼치
작품등록일 :
2022.05.12 06:04
최근연재일 :
2023.01.18 21:03
연재수 :
104 회
조회수 :
10,832
추천수 :
897
글자수 :
446,770

작성
22.05.12 06:57
조회
1,092
추천
44
글자
16쪽

1화 : 범을 구해 주다

DUMMY

고려 우왕 13년 가을 (1387)


명나라는 쇠미골에서 가까운 회양 너머에

철령위를 설치하겠다고 고려 조정에

통보를 해왔는데


그 명분은, 철령 이북이 원나라 영토였고

명이 그 원나라를 몰아내고 명을 세웠으니

원나라의 모든 영토는 명의 땅이라는.....


참 같잖은 논리였다.


이 지역을 우왕의 아버지 공민왕 때 탈환하여

화주목으로 삼아 운영 중인지 벌써

30년이 넘었는데....이것은 쌩지랄에 가까웠다.



십삼년째 왕 노릇하는 스물 두 살의 개차반

우왕은 이제 제법 정치적 안목과 감각이 생겼고

500년을 자랑하는 자신의 선대 왕들에 대한

자부심을 부쩍 느끼고 있었다.

(참 빨리도 느낀다! 등신 머저리 같은 놈!)


그 강력한 몽골에 70년을 버틸대로 버티다가,

결국에 항복하면서도 당당했던 이유는 고려인의

긍지와 쫀심 때문이라 믿었다.


그 동안 고려 백성들이 겪은 것은

아예 관심도 없었다. 이 어린 썅놈의 왕은

육지에서 벌어진 전투에 대해 전혀

알지못하고


늘 자신의 침소에 들러 역사책을 읽어 주는

어떤 궁녀(얼굴을 본적이 없다.)이야기는

밑도 없는 근본없는 자부심만..........


윤후를 몰랐고 처인성 전투도 몰랐다.

(몰랐을 수도 있다. 하지만.....

왕놈은 모르면 안된다!)


어쨋든 왕 놈은 후회했다.


골목길에서 닭, 개, 염소 사냥이라.....

어제 자신의 전 왕조라 자랑하는 고구려의 왕들의

그 화려한 시대에 대해 듣자


왕은 그제서야,

자신이 참으로 한심하게 살고 있음을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부끄러워 매일 밤 이불을 걷어 차곤 했다.

그래서 더더욱 양모의 처소에 가서

자려고 했고 자신에게 용기를 불어 놓는

그 궁녀를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자신의 존엄을 세우기 위해

이인임을 몰아 냈고

명에 대해 분개하고 있는

장인 최영과 함께 국론을 일으켰다.


왕은 갑자기 삘이 충만해서

조정에서 중신을 모아 놓고

어전회의를 열었다.



우왕이 눈을 감고 병신처럼 감정을 잡으며


"고려가 어떤 나라인가?"


"전하 때문에 망하고 있는 나라?"


우왕은 놀랐다. 왕은 별지랄을 해도 되고

무엇을 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 그리고

무엇이든 명령하기 위해 존재하는 존재?

그리 믿었는데 갑작스런 불량한 대답?


"천박한 거란의 침입을 막아내어

고구려 후예로 부끄럽지 않았고!"


"전하가 막으신것 처럼?!"


우왕은 애써 무시하며


"몽골의 침략을 70년 간 버텨낸 나라가 아닌가?"


"전하께서 버티셨습니까? 아니면 전하께서

그리도 같잖게 여기는 고려 백성들이?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버텼지,

강화도에서 전하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꿀을 빨고 계셨는데 도대체......

달나라에 계셨나?"


못들은 척..그런데 신경이 엄청 쓰인다.


"그래서 요동을 정벌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


"골목길에서 개, 닭 잡아 보니 이제 재미 없나봐요?

요동이 이웃집 담너머 있는 골목이나 된답디까?

전하께서는 움직일 생각은 1도 없으면서

밑에 있는 놈들 가라고 하면 제대로 가긴 할까요?"


우왕은 아예 부들부들 떤다. 그에 정신줄 재대로 잡자......


"솔직하십시오. 강간의 왕이시여!

강간 대국을 건설하시게요?

고려에는 더 이상 강간할 여자가 없다고?

요동 여자들은 쉬울거 같습니까?"


우왕은 얼굴이 파래져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서


"야! 간 고등어 같이 생긴 놈!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네 놈이..."


"500년 동안 영광을 위해 고심했고

한순간도 사심없이 노력했던 그 조정입니다.


그런데 전하께서는?

닭사냥! 개사냥! 염소 사냥! 여자 사냥! 아니 강간!


간고등어? 제가요?

어디가 닮았나요? 머리? 몸통? 뼈?

누에 처럼 생기신 분께서 하실 말이 아닌듯 한데요!"


시중 최영이 나선다.


"정언! 너무 멀리갔다! 심하다!"


정신을 못차리눈 왕에게 고개를 돌리고는


"전하!

정언은 정언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우왕은 분이 안 풀리는지 계속 씩씩 댄다.


수시중 이성계가 나선다.


"전하! 살피고 또 살피셔야 합니다.

김 정언의 말이 거칠기는 하나 틀린게 없는데

어찌 역정만 내십니까?


두 차례 홍건적의 난 이후 조정의 재정은 파탄이고

이인임 일당들이 하도 해 처먹어

백성들은 거지 수준인데..."


"그럼 이인임을 빨리 탄핵했어야지!"


"전하와 이인임이 한통속이었던 걸

이 고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그럼 왕도 탄핵을? 당하셨어야 하십니까!"


"뭐야! 정언! 야! 난 기억이 없어! 몰라!"


"전하께서 계속 이러시면 저는 더 이상

정언 노릇 안할랍니다.

저 자르세요! 조정에서 바른말 하는

신하를 없애고도 망하지 않는 나라는 없습니다!"


"아이고 머리야! 저 새끼 어떻게 좀 해 봐요! 장인!"


"전하!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 말하는 신하가 없다면

이 오백년 고려가 어찌될지를..."


우왕 자신이 논리가 없다는 것을 잘알고 있었다.

논리는 무슨 얼어 죽을 논리! 그 동안 그냥 자신은

떼만 쓰면 되는 거였는데.......


그 땐 왕이 한다면 하는 거였는데...

새로 시중이 된 최영은 다르다.


왕은 생각했다. 이러다간 이 놈들의

허수아비가 되고 말게다.


"에이씨 나 왕 안해! 엄마(정비)한테 다 이를 거야!"





유치한 왕의 고집과 아집과 싸우느라 늦어진 이성계는

집으로 돌아 오다가 말을 돌려 지금은 휴직한

개성 외곽 숭정동 강부사 집으로 방향을 잡았다.


문지기가 고하자 마자 곰보, 딸기코, 수염은 솔잎 같은

강부사가 버선발로 뛰어 나왔다.


"저 번 아들 놈이 친 사고 대감께서

잘 수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이! 왜 이러십니까? 친구끼리!

따지고 보면 제 부하가 잘못한 것도 있지요....

그리고 그 사람이 강형 칭찬을 그리합디다.

제가 다 기분이 좋습디다."


술상이 들어 오고 근처에 있는 이지란도 불렀다.


"참나! 젖먹이 왕과 뭐하는 짓인지....

만일 이인임 대감이었다면 어쨌을까요?"


"그런자를 대감? 그자 방식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일단 맞짱구 쳐 주고 잘한다 옳다 해줍니다.

그 다음은 이런저런 것 때문에

안될거 같다고 어르고 달랩니다!"


이지란이 그 곱상한 얼굴에 짜증 가득한 얼굴로

"아예.... 응석 받이를 만들었구만!"


강부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최대감도 머리가 아플겁니다. 사위가 저런 응석 받이니..."


이성계가 최영으로 부터 들은 말이 있어서

"곧 최대감도 달래기를 할 겁니다."


이지란이

"그게 문제인데... 달래도 고집을 부려 요동을 가라고 한다면?"


강부사가 둘을 번갈아 보면서

"어허! 삼봉대감은 어떻게 말하던가요? 가라고 했을거 같은데?"


"예?" 이지란이 짐짓 놀라는 표정을 짓자


"어허 왜들 이러실까? 같은 선수끼리!"


이성계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다른 질문을 한다.


"그럼 누가 같이 갈까요? 저 혼자는 절대 안 보낼거 같고"


"아마 조민수를 같이 보낼겁니다.

장군을 감시하라고.....

하지만 장군께서는 이인임의 복귀를 암시하며

조민수를 구워 삶으실거고....."


이성계가 시선을 다른데 보며


"최영장군을 보내지 않을까요?"

.

"그 겁장이 왕이? 후방에 남는

자신의 신변은 누가 봐준답디까?"


"하긴!"


"대신, 장군께서는 절대 요동 정벌은 안된다고

계속 우겨 두셔야... 뒷 일이 쉽게 풀리십니다!"


"하라면 더 하고 싶어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이젠 점까지 보십니다!"


"하하하

앉아서 3천리 서는 9만리가 보입니다. 요즘!"


"흐흐흐 그럼 제가 왜 왔는 줄도 아시겠소!"


"대감이 정벌을 나서면 왕 근처에 대감

사람이 없어서 그렇겠네요!

그리고 삼봉 대감도 그리 권하셨을거고!"


"역시 강형입니다. 밀직부사 다시 맡아 주세요!"


"내일 입궐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만득 장군도

불러 올리십시오.

개성에서 할일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 긴 겨울 동안 모든 신하들의 설득에도

왕을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고집 불통이었다.


그래서 출정식 점검은 평양에서 있었다.

키가 2미터나 되는 아름다운 여자가 쭈뼛쭈뼛하며


"전하! 부르셨는지 말입니다?"


우왕이 돌아 보니 무사 하나가 서있는데

출정식 점검 자리니 갑옷과 투구등으로

완전 무장을 했고 칼까지 찼다.


우왕의 키가 160인데

2미터 장신의 막금을 보고 갑자기

주눅이 들고 겁이 나기 시작한다.


"아!  갑옷에 칼까지....

무슨 놈의 키가! 너에게 특별 임무가 있다!"


모든 사람들이 멀리 떨어져 있고 주위에

종들이 대여섯 있다.


"말씀만 하시지 말입니다. 누굴 죽일까요?"


"나!"


"예?"


"다른 의미로 죽여 달라는... 얘기지!

갑옷도 칼도 필요없다. 아예 맨 몸이면 더...!"


막금은 무슨 뜻인지 알았다.

그런데, 내 의사는 안물어 보나?

왕은 마음대로 지 꼴리는 대로...


이래서 여자들이

강간 아닌 강간을 당하는구나 싶어

화가 났다. 그래서 웃으며...


"예! 가능하지 말입니다!

맨손으로 사람을 하도 많이 죽여 봐서... "


왕이 식은땀을 흘리며


"그게 아니라.... 나랑 자면서...."


"오! 죽음에 대한 독특한 취향과

환타지가 있으셨구나!

저는! 사람 죽이는데 이골이 난,

매일 사람 죽이는 것만 연구하고 훈련하는

참 훌륭한 군인이지 말입니다."


그 순박한 여군인의 웃음에 더러운 웃음으로

"혹시 잠자리 같은 것은 훈련 안하나?"


"예! 가능합니다.

죽여서 잠자다 죽은 것 처럼 위장하는거...!"


왕이 입을 딱 벌리고 오만정이 다 떨어진다.


"특히 요즘 스무살 넘은 남자들이 너무 빠르게

인생의 회의를 가진다는 학계 보고가 있지요.

고려에서 22살 남자가 죽었다?

그거 다 제가 개입한겁니다."


"됐다! 더 볼거 없다!

말을 그렇게 무섭게!

게다가 무슨 놈의 키가! 사람 주눅들게...."


주위의 병사들이 막금의 팔을 잡는다.


"흥! 네놈들은 왕 옆에 있으니 죽는 것이

피부에 안 와 닿지? 놔 봐! 전하!

알까기도 제가 전문적으로 배워서 잘해요..... !"


하며, 대 여섯을 땅바닥에 패대기를 쳐서

그 훌륭한 덩치의 사내를 무슨 짚단 던지듯

내 팽개쳐 버리고 왕에게 다가 서며


"전하! 자살을 하시려면 저를 선택하십시오.

혼자서는 너무 서글프고....

물론 제가 따라 죽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시는 길 편하도록..."


"말 참 많네! 장인! 장인 어르신!"


"아! 귀찮으시구나! 대부분의 자살은

어떤 계기가 있답니다. 핑계없는 무덤이 없듯이.....

세상 모든게 귀챦으면

자살만이 답이 될 수도 있어요! 자살?

그거 생각 보다 쉬워요!


아! 자살 안 해 보셨구나!

자살이 처음인 전하! 저를 선택하십시오! 저 잘해요.

후회없도록 깔끔하게.....최대한 자연사 한 것처럼..."


왕은 막금이 말하는 것들을 상상해본다.

역시 소름끼친다.


막금이 예쁜 얼굴로 그리고

간절한 표정으로 간곡하게 말한다.


"제발 기회를 주세요!

죽이는 것은 제 전문인데...


'죽여 주는 사람 어디까지' 알아 보셨나요?

너무 찾아 다니지 마세요!"


우왕은 지금껏 자신의 신분을 밝히면

어떤 여자도 겁에 질려 고분고분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적쟎게 당황했다.


완벽하게 쥐어 발리고 있는 것이다.


"저 눈 맑은 것 좀 봐! 눈에서 이상한 빛이 나와!

아 살려 줘!

이래서 사람들이 '맑눈광' '맑눈광'하는구나!"


라고 중얼거리며 뒷 걸음 치다가

휙돌아 서는 왕을 막금이 빠르게 따라가며


"제발 저에게 기회를 주세요.

제 소원이 왕을 한 번 죽여 보는 겁니다.

죽여서 교묘하게 자살로 위장하는,

아니 자연사하는 것으로...."


왕이 막금을 피해

다시 최영 쪽으로 걸음을 빠르게 하자


"이러시기에요? 제가 곱상하게 생기기는 했지만,

살인은 1급입니다.

우리 부대에서 최종변기(?) 라 불리면 말 다한 거죠?"


이성계가 보니 막금이 왕을 몰아 붙이는 것이

위험해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최영이 달려 와서

칼을 뽑아 들고 막금을 막는다.


"네 이놈! 왕이 너를 갖겠다는데......

어명을 어길셈이냐?"


"어명? 영감님은 빠지쇼!

지금 왕이 자기 입으로 진심으로

죽고 싶어 하는 어명을 내리려는 참인데....."


"뭐야? 영감?" 최영이 말하자


막금도 칼을 뽑아 든다.


"어명을 어기는 장수도 있답니까?

그리고 제 앞에서 칼을 뽑았다가

살아난 자가 아직 없는데....."


이성계가 급히 달려 와서 대치한 두 사람을 말린다.


"형님! 아니 장군! 이 어린 장교가 호기만 충만했지....

세상물정에 밝질 못합니다. 용서 하세요! "


이 성계가 막금의 칼날을 손으로 쥐고...


"산원 김막금은 그만하라!"


이성계가 막금을 데리고 끌듯이 가자

막금의 시선은 최영과 왕에게 향해 있다.

그리고 손으로 지켜 보겠다는 표시를 한다.


"와 뭐 저런....!"


"전하! 장인이라는 사람이 빤히 보고 있는데

이 무슨 개수작을 하시는 겁니까?"


"개수작? 왕에게 하는 말이요?"


"아니요! 저는 지금 저는 사위를 야단치고 있는 겁니다."


"미안하오 장인!

제가 장난 좀 친걸 가지고 그렇게 남처럼 정색을 하시고....."




막금이 사람이 없는 곳으로 와서는


"장군! 죄송합니다. 피!"


막금이 천으로 이성계의 손을 처맨다.


"그냥 두고 보실 일이시지...."


"잘했다. 역시 우리 막금이다?"


"저 씨호박 왕 새끼는 아마 제명대로 못 살겁니다.

그리고 저 최영 영감탱이는

언제가는 내 손에 죽을 날이 있꺼고......


피해자를 보호하고

동정하지는 못할 망정 가해자 편을 들다니........

왕이 잘못된 길을 가면 말릴 생각은 않고...."


이성계는


"너... 내 수양딸 하자!

포천 마누라가 널 수양딸 삼으라더라!"


"흐흐흐흐 좋아요! 아부지!"


"징그럽다 이놈아! 하하하하"



열흘 후, 성대한 출정식이 평양에서 있었다.

평양성 성루에는 득의양양한 우왕과 걱정스런

얼굴의 노장군 최영이 출정하는

5만의 군대를 보고 있었다.


이성계는 최대한 불만스런 표정으로,

조민수 장군은 무표정이다.


그리고 저 멀리에서는 정언 김 막돈이 죄수가 되어

평양까지 끌려와 죄수가 되어

출정하는 군사를 보고 있다.


"이러고도 고려가 망하지 않는 걸 보면 신기해!

에라이 멍청한 강간 왕 놈의 새끼!"


하며 왕이 있는 곳을 향해 주먹감자를 날린다.


몽골인의 피를 받은 우왕이 그 것을 보고

성 아래 호위병에게 '저 새끼 죽여라!'라는

소리를 질렀지만 들리지 않아

병사들은 어리둥절한 표정만 지을 뿐이다.


김 정언 옆의 병사는

"나으리 저 새끼 눈 좋다는 소문이..."


"그래서 그러는 거야! 야! 저 새끼

이 감자 맛이 없나 본대?

그럼이 해바라기 감자 맛은 어때?"


"아니 공부만 하신 양반이 그런 이상한

변태적인 욕도 잘 아시고."


"응! 엄마한테서 배웠어.

선비가 공부만 하고 욕도 못하면

사람 취급 못 받는다고 하셨지!

욕도 좀하고 그래야 사람처럼 보인댔어"


"훌륭한 어머니를 두셨습니다!"


"그거 칭찬이지? 우리 엄마 평양 고씨거든!"


"와! 그런 대가 집에서도

그런 욕을 전문적으로 배워 주는.....

과정이 있나봐요! 정말 남달라요"


"너도 해봐! 재밌다?"


둘이 열심히 해바라기 감자욕을 하는데


"저기 말 타고 이쪽으로 오는 군사들이...!"


"그래 그만하고 가자! 근데 어디로 간댔지?"


"강원도 덕계! 회양 못미처서...

덕계 쇠미골이라나 뭐라나..."


"뭐해.... 뛰어!


작가의말

궁주 :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초기에는 

공주 대신 궁주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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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불꽃궁주 후기 +6 23.01.18 75 4 4쪽
103 4부_18화 : 대단원_그들의 처음_下 +10 23.01.17 77 7 4쪽
102 4부_17화 : 대단원 _쇠미골 사람들 中 +4 23.01.16 48 5 10쪽
101 4부_16화 : 대단원 - 쇠미골 사람들 上 +4 23.01.15 62 6 10쪽
100 4부_15화 : 만나서 더러웠다. +2 23.01.12 61 6 11쪽
99 4부_14화 : 드디어 결전의 순간 +4 23.01.10 57 6 9쪽
98 4부_13화 : 앙금을 털어 내는 막금과 먹쇠 +2 23.01.09 44 7 10쪽
97 4화_12화 : 건문제와 영락제 +4 23.01.05 57 7 9쪽
96 4부_11화 : 가짜황제 진짜 황제 +2 23.01.05 52 6 10쪽
95 4부_10화 : 조공 무역의 진실 +4 23.01.01 68 7 10쪽
94 4부_9화 : 양떼에 들어 간 늑대와 같이 +2 22.12.30 70 7 10쪽
93 4부_8화 : 풀밭 이상 +4 22.12.29 75 6 9쪽
92 4부_7화 : 태종과 영락제의 과거 +6 22.12.27 74 7 9쪽
91 4부_6화 : 압록강을 두고 조선과 명 대치하다 +4 22.12.26 62 7 9쪽
90 4부_5화 : 막 나가는 명나라 +4 22.12.25 58 6 7쪽
89 4부_4화 : 조선이 어떤 나라 인가 +6 22.12.22 77 7 9쪽
88 4부_3화 : 지랄도 정도껏 해야 +2 22.12.21 72 6 9쪽
87 4부_2화 : 전투의 전개 +6 22.12.15 75 7 9쪽
86 4부_1화 : 자식을 포기하는 부모는 없다. 나라도 그렇다! +2 22.12.13 73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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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3부_21화 : 관찰사의 패악질 +3 22.12.11 70 7 12쪽
82 3부_20화 : 결혼식과 어느 이별 +4 22.12.07 80 6 10쪽
81 3부_19화 : 꾹쇠 왜국 무사와 결투하다 +6 22.12.04 88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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