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눈먼치 님의 서재입니다.

불의 꽃 : 조선판 어벤져스 불꽃궁주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완결

눈먼치
그림/삽화
눈먼치
작품등록일 :
2022.05.12 06:04
최근연재일 :
2023.01.18 21:03
연재수 :
104 회
조회수 :
10,808
추천수 :
897
글자수 :
446,770

작성
22.12.25 17:36
조회
56
추천
6
글자
7쪽

4부_5화 : 막 나가는 명나라

DUMMY

* 절대 역사적인 사실이

아닙니다.



■ 하륜과 세종시


조선이 명나라 심기를

거슬러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하륜의 말에


"걱정말게. 주상은 현명하네.

그리고 나도 이미 나름 손을

써둔 게 있지....


요리는 명나라, 여진, 쇠미골 사람들이

할 것이고,


주상은 그 곳에 가서

맛있게 요리 된 것을

먹고 오기만 하면 되지...


이런 걸 두고

뭐,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다 하지


사실, 저 번에 왔던 진대인이란 놈과

이미 '짬짜미'를 한 게 있거든..."


"아! 그럼 명 황제는

무언지 모를 미안한 궁지에서

몰리겠군요."


"허허허허 역시 자넨 눈치가....

그렇다고 봐야지!

참! 내가 한 가지 궁금한게 하나 있네."


"하문하소서!"


"자네가 반대 했던, 계룡산은

정말 절대 수도가 될 수 없는가?"


"한양을 수도로 정하기 전.....

삼봉 사형에게 핀잔 먹었던

그 때 말씀이로군요....


예! 그러하옵니다.

다만, 지금이 그 때가 아닐 뿐

언젠가는 분명 수도가 될 것입니다.


계룡산 북동쪽, 금강이 흐르는 곳*

금강을 통해 세곡의 운반이 편하고

나라의 운세가 강성해 질 명당입니다.


우리 조선이 수도로 삼지 않는다 해도

필히 수도로 정해 질 것입니다."


"그래서 자넨 그 곳에 땅 좀 사 놨나?"


"그게...아직은 때가 아닌듯하여..."


"그럼 몇 백년 후겠군!"




■ 진대인의 편지


한편 북경에 있는

진대인이 편지 두통을 썼다.


한 통은 북쪽에 원정 중인 황제에게


"폐하, 우리의 제후국 조선에서

작전을 했던 여진 군사 5000 이


패배했으나 또 어찌 성공을 하여

장수하나를 잡았다 하오나


그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합니다.


조선 국왕의 아비를 겁박하여

'현직' 회양부사를 체포한 듯 합니다.


조선에 파견된

첩보 조직의 보고로는


조선 중앙군 2만이 의주로

출동한듯한데 조선 국왕이 친정을

나선 것이 분명합니다.


아무리 제후국이라 하나 한 때

황제를 칭했던 고려의 후예입니다.


폐하, 상황이 급박합니다.

직접 조선 국왕을

만나셔서 설명하셔야 합니다.


저도 단동으로 가겠습니다."


그리고 단동에 주둔하고 있는

정벌군 대장에게도


"조선군이 의주로 향한다.

절대 교전 금지!


폐하와 나를 기다릴 것!

잡혀 온 장수는 위험하니 구속할 것"




■ 명나라 병영(단동)


갑작스레 명나라 병사들이

반 포로 상태인 만득이 무료하게

있는 장막으로 왔다.


무언가를 말하는데

명나라 말이라 알 수없다.


그러고는 칼을 뽑고는

가만있으란다.

쇠고랑을 다시 채운다.


만득이 화가 나서 고래 고래


"느그 대장 남천동 살제?

어제도 술 같이 묵고

밥도 묵고 다 했어!"


모든 병사들이 놀라

한참 바라 보다가

정색하고


"說什麼呢(뭐라는겨!)"


그때,

장수 하나가 장막으로

들어 와서는 무어라 하는데


미안해 하는 표정이라 그냥

가만히 있게 되었다.


다음날 중국말, 여진말, 조선말을

하는 자가 만득에게 왔다.


여진인들의 진영은 좀 떨어진 곳에

있었다.


"대장! 괜챦시오? 누님들이

걱정하오!"


우리의 언년이

남편 떡쇠 칠성이가

어찌 여기에?


여러분들도 모두 짐작을 하겠지만,

저 번 쇠미골을 치러 왔다가 패했던


진대인은 자신이 살아 날 방도를

박부사와 의논하였는데


먼저 황제에게 패한 원인을

아래처럼 보고하기로 했다.


첫째, 먼 곳으로 원정을 하여

물과 풍토에 익숙하지 않아

군사의 사기는 바닥이었고


둘째, 믿기 힘들겠지만, 길들여진

호랑이와 구미호가 개입했으며


셋째, 쇠미골의 군사들 개개인의 무력이

너무도 막강하여

'중과부적'이었음을 실토하고


조선의 철산촌(소미골)을

공략할 방안으로


첫째, 이이제이 전법으로

명과 제일 가까운 곳의 여진족을

끌여 들여 명나라 대신 두만강을 넘어

쇠미골을 치게 하고


둘째, 여진인들이 이 쇠미골을

치는 동안 명나라 군사들

수만을 보내서

승리하게 하게 한다.


하지만,

조선은 이 것을 아주 교묘하게

막아 낼 것이고


그 구실로 명 황제를 압박할

방법을 수단으로 삼으려 했다.


현재 모든 것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었다.


이 태조가 장막에서 위협 당하는 척하고

만득을 체포해 갈 때


꾹쇠, 소비, 막금, 태선, 삼평, 칠성이까지

여진인으로 변장하고


후퇴하는 여진인들 틈 속에 섞여

단동까지 따라 왔었다.


동생들이 자신을 걱정한다는 말에

만득은


"별 걱정을!

근데 얘네들 뭐라는 거냐?"


"드디어,

진대인이 움직인듯 합니다.


그리고 의주에 전하와 군사 2만이

대기 중이라는 밀서가 도착했구요.


진대인이 대장이 위험하다며

구속하라는 편지가 와서

어쩔수 없다고 말하네요.


굉장히 미안해 합니다."


"내가 위험하다라?

나를 누가 해친다는 소리냐?

아니면,

내가 얘네들을 위협한다는 소리냐?"


"아무래도 대장이 매우 매우 위험한

장군이라고..."


"알겠다. 그리고

모두들 준비는 완료 되었지?

우리가 계획한 대로 움직이고!

그리고 대장 좀 오라고 해라"


그 진영의 대장이 왔다.


"구속되어도 좋은데

너무 답답하니


여기 이자를 내 곁에 두는 것을

허락해 달라.


이 친구는 왜소하고 무장도 안했으니

별 상관이 없지 않은가?"


그 대장은 잠시 생각하더니

그러라고 허락을 했다.


칠성이는 여진군 진영으로 가서

자신의 짐을 가져와서

만득의 말 벗이 되어 주었다.



■ 조선군 의주에 닿다.


태종은 한양을 출발한지 열흘 만에

의주에 도착 하고 군사들을 쉬게 했다.


이틀 정도 지나고 박 부사가

압록강을 건너 가서 단동 주둔 대장을

만나 항의했다.


"명나라가 조선의 상국(上國) 맞소?

혹, 우리 조선은 정벌해야 할 오랑캐요?"


그 명나라 대장은 할 말이

없다.


"조선이 명나라의 좋은 이웃인가를

묻기 위해


조선의 정예 2만과

조선의 군주께서 이 강 너머에 있고

강 주변에 있는 배들을 징집하고

있소."


대장은 땀을 흘리며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조선을 대대로

군자의 나라라 불리웠고

동방예의지국이라 칭찬한 것은

당신들의 무도함을 숨기기 위한 것이

아니였나 싶소!


도대체 당신 나라의 성현들의 가르침은

왜 배우지 않는 것이오?


여러 번의 도발을 우리 조선은

당신네가 상국이라 하여

참고 참았는데


우리의 금상 전하의 부친 되시는

태상왕의 목에 칼까지 대는


이 천인공노할 짓을 하고도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는가 묻고 있소?"


연신 땀을 흘리는 그 장군은


"미안하게 되었소. 일이 꼬여 그리

된 것을...."


"애초에 당신네들이 여진 사람을 시켜

조선으로

들여 보낼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조선이 명의 번국(제후국)이라 하챦게

여기는 까닭이라.."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소.

미안하오! 황제께서 지금 이리로

오고 계시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오."


"혹시 압록을 넘고 의주를 지나

조선 한양으로

밀고 내려가려는 계획은 아니요?


그러고 싶으면 그리하시오.

지금 우리 조선군은 모든 준비가

끝났소!


아니어야 할거요!


홍무제의 군대가 고려에 왔다가

두번이나 망한 것을 아실 것이오.


조선군이 만만하면

어디 한 번해 보십시다.


오냐 오냐해주니

그냥 아래로만 보이나 본데


그 쪽에서 막 가면

우리도 막가는 수가 있소!"


연신 굽신대며


"그럴리 있겠습니까?

절대 그렇지 않소!

황제께서 오시고 진대인이 와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용서를 구할 것이오."


작가의말

*조선이 개국하고 계룡산 근처로

수도를 옮기기로 시도했는데

하륜이 막았지요. 지금의 세종시

입니다.


*단동 - 예전에는 안동이라

하였는데, 20세기에 단동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 때에는

시골 마을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12.26 06:22
    No. 1

    참으로 슬픈 이야기인데... ㅠㅠ 넘 재밌게 적어 주셨네요. ㅎㅎ
    남천동... 추억이 새록~ 지금은 없지만 극동레포츠에 아이스 스케이트 타러 자주 갔었쥬... ㅋㅋ 즐감하고 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눈먼치
    작성일
    22.12.26 09:04
    No. 2

    하하하하 저거 다 작전이니까 걱정마시고.. 남천동의 추억이라는 소설을 한 번 쓰시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12.26 09:16
    No. 3

    남천동의 추억은 학원? ㅋㅋㅋㅋ 학원도 다녔었죠. ㅋㅋㅋ 좋은 하루 되셔요. 다음화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눈먼치
    작성일
    22.12.26 22:10
    No. 4

    할아버지께서 부산에서 장사를 하셨는데.... 제가 기억하는 것은 당감동 하고 감전동이네요...
    지금도 기억나는게 양산을 가려면 서면 로타리....도 기억나고...ㅋ 저는 대구 사람이지만 부산하고도 인연이 좀 있네요. 좋은 밤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불의 꽃 : 조선판 어벤져스 불꽃궁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쇠미골 입구 소나무 밭 22.12.04 57 0 -
공지 공지 : 절대 진지하지 않은 소설 22.09.10 71 0 -
공지 모두 애 많이 쓰셨습니다. +4 22.07.21 93 0 -
공지 참고_금강산 가는 길 (고려와 조선) +1 22.06.26 91 0 -
공지 스토리 전개 22.06.26 71 0 -
공지 공지 등장인물 소개 (계속 업데이트) 22.05.27 210 0 -
104 불꽃궁주 후기 +6 23.01.18 75 4 4쪽
103 4부_18화 : 대단원_그들의 처음_下 +10 23.01.17 77 7 4쪽
102 4부_17화 : 대단원 _쇠미골 사람들 中 +4 23.01.16 48 5 10쪽
101 4부_16화 : 대단원 - 쇠미골 사람들 上 +4 23.01.15 61 6 10쪽
100 4부_15화 : 만나서 더러웠다. +2 23.01.12 61 6 11쪽
99 4부_14화 : 드디어 결전의 순간 +4 23.01.10 57 6 9쪽
98 4부_13화 : 앙금을 털어 내는 막금과 먹쇠 +2 23.01.09 44 7 10쪽
97 4화_12화 : 건문제와 영락제 +4 23.01.05 57 7 9쪽
96 4부_11화 : 가짜황제 진짜 황제 +2 23.01.05 52 6 10쪽
95 4부_10화 : 조공 무역의 진실 +4 23.01.01 68 7 10쪽
94 4부_9화 : 양떼에 들어 간 늑대와 같이 +2 22.12.30 70 7 10쪽
93 4부_8화 : 풀밭 이상 +4 22.12.29 75 6 9쪽
92 4부_7화 : 태종과 영락제의 과거 +6 22.12.27 74 7 9쪽
91 4부_6화 : 압록강을 두고 조선과 명 대치하다 +4 22.12.26 61 7 9쪽
» 4부_5화 : 막 나가는 명나라 +4 22.12.25 57 6 7쪽
89 4부_4화 : 조선이 어떤 나라 인가 +6 22.12.22 77 7 9쪽
88 4부_3화 : 지랄도 정도껏 해야 +2 22.12.21 72 6 9쪽
87 4부_2화 : 전투의 전개 +6 22.12.15 75 7 9쪽
86 4부_1화 : 자식을 포기하는 부모는 없다. 나라도 그렇다! +2 22.12.13 73 6 10쪽
85 EP05 : 쇠미골 짐승들의 패기 +2 22.12.13 65 6 3쪽
84 3부_22화 : 쇠미골에서 살아 남기 +2 22.12.13 71 7 10쪽
83 3부_21화 : 관찰사의 패악질 +3 22.12.11 70 7 12쪽
82 3부_20화 : 결혼식과 어느 이별 +4 22.12.07 80 6 10쪽
81 3부_19화 : 꾹쇠 왜국 무사와 결투하다 +6 22.12.04 87 6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