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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치 님의 서재입니다.

불의 꽃 : 조선판 어벤져스 불꽃궁주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완결

눈먼치
그림/삽화
눈먼치
작품등록일 :
2022.05.12 06:04
최근연재일 :
2023.01.18 21:03
연재수 :
104 회
조회수 :
10,796
추천수 :
897
글자수 :
446,770

작성
23.01.17 21:32
조회
76
추천
7
글자
4쪽

4부_18화 : 대단원_그들의 처음_下

DUMMY

그날 저녁 박진사가 쓰던 서당에

모든 가족이 모였다.


막금과 태선, 그리고 세아들...


"살구디는 17살이고 맏쇠는 16살로

아비가 같다."


맏쇠는 이 거짓말 같은 상황을

이해가 안되어... 몹시 혼란 스러웠다.


보현사 애기 스님 견을 이었다가

이집 막내로 들어온 막쇠는

모든 상황을 그냥 받아 들여야하는

입장이었다.


막쇠는 14 살쯤이었다.


박진사가 무거운 분위기를

다시 깨뜨린다.


"맏쇠야! 너의 아비는 조선 중앙군의

정예부대 중랑장을 지낸 김먹쇠였다."


맏쇠는 잠자코 듣기만 했다.


"그 분이 한달전 돌아 가시고

너의 형 살구디가 이 집에 와서

우리와 살기로 했다."


"할아버지!

저 또한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마음이 잡히지 않으나


이집에 와서 모든게 낯 설을

이 형 만큼 하겠는지요?"


"역시 맏쇠는 맏쇠다.

이젠 다키웠구나. 우리 맏쇠"


그날밤, 오상궁이 자려 이부자리를

펴고 자려는데


막금이 베개를 들고 나타났다.


"엄마랑 잘래요!"


"아니 얘는 애도 아니고!

그럼 난 어디서 자란 말이더냐!"


"아버님은 아드님하고...."


막금과 오상궁이 누워 지난 세월을

이야기하는데


"마마님 주무시오?"


"어이구 궁주님이...!"


베게를 들고 베시시 웃으며

나타났다.


"어서 들어 오세요.

야심한 밤이라 궁주님에 대한

예의는 없어요!"


"그러니 밤에 이리 왔지요."


그런데 밖에서 중얼 거린다.

소비다.


"다들 여기 계시오?

다들 이리로 모이니 남정네들이

다 우리 집에 오지!

마마님 나도 여기서..."


그렇게 어미 없는 여자들이

다모여서 한방에 있다.


그런데 잠이 올 턱이 있나.

이 얘기 저 얘기하는데


바깥에서 인기척이 나며

귀덕과 미블개였다.

"여기 어미 없는 여자 둘 추가요!"


"저도 저도"

엄마 없는 '미호'도 왔다.


미블개와 귀덕이 밤참을 들고

나타나자 불을 켰다.


"남자들은?"


"마마님, 이미 올마대가 다

가지고 갔지요."





봄이 왔다.


태조는 궁으로 돌아가

태종을 기쁘게 했고


쇠미골 사람들

모두가 강을 건넜다.


그 넓은 목장에 건물이

서기 시작했다.


입구에는


커다란 연병장에 이제 갓 수염이

나기 시작한 놈들이

수십명 서있었다.


미블개가 나선다.


"나는 회양 부사의 마누라다.

즉 너희들을 갈구고 갈궈서

무과에 급제 시키갔어!


이제부터,

늬들은 살인을 위해 길러질거이다.


첫째, 밥 안 먹는 간나는 이칼로 목을

(귀덕이 전해주는 이빨 빠진 식칼을

들어 보이며) 다음날 아침까지

썰어서 분리 시킬것이다.


둘째, 병법 서적과 경서는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안되는 놈은 집으로 가던가

시체가 되어 물고기 밥으로 만들것이다.


셋째, 우리는 살아 남는다!


자! 너희들의 사부들을

소개하겠다.


사부님들...

한마디씩 하세요."


"나는 꾹쇠다.

너희들의 격술과 체력을 담당한다.

못 따라 오는 놈은 저 강물에

쳐 넣고 더 할지 그만 둘지 물을 것이다.


그만 둘 놈은 집으로 보내 주겠다.

그런데, 그만둬야 할지 계속해야 할지

고민하는 놈은


시체가 되어 한양까지 떠내려 갈

것이고


한양에 계시는 너희 부모님들이

너희의 시체를 찾을 수 있다."


저마다가 제일 잘하는 것을

하나씩 맡아 과목을 맡았다.







*** 감사합니다.

재미없는 글, 꾸역꾸역 써온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오는 해는 영광이 함께 하시기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 작성자
    Lv.44 우주귀선
    작성일
    23.01.17 22:47
    No. 1

    어엇! 표지가 바뀐 것 같다며 들어왔는데, 이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눈먼치
    작성일
    23.01.17 23:34
    No. 2

    감사합니다. 별것도 아닌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시고
    일일이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많은 내 새끼 같은 인물들을
    잊으려니 벌써 슬픔이 몰려 오네요.

    막금이는 참 미인 인데 상황이
    이상하게 꼬이고 꼬였습니다.

    막금한테 제일 미안하고
    제일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주귀선 님을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3.01.18 00:18
    No. 3

    마지막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작가님, 저는 이글을 마지막까지 기억하겠습니다. 각 캐릭터마다 개성이 넘쳐서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눈먼치
    작성일
    23.01.18 07:36
    No. 4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 이 방대한 세계를
    어찌 구현할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제 글은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려시대 조선초에는 여자들은
    그렇게 까지 차별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궁주, 막금, 소비, 미블개, 귀덕의
    사랑과 삶의 궤적을 따라 다녔답니다.

    사람 이름들은 역사책에 기록되었던
    실재 존재했던 사람들의 이름입니다.

    세조가 반란을 일으켜 죽인 사람들중에
    여자 이름을 가져 왔는데... 막금과 미블개,
    소비, 조이, 소사 등을 빌려 왔습니다.

    이 소설은 나의 아내 나의 딸, 그리고
    세상의 모든 여성들에게 바칩니다.

    곧 후기 쓰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을 감사드립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3.01.18 07:58
    No. 5

    작가님 넘 멋지세요! ^^*)@ 후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눈먼치
    작성일
    23.01.18 12:35
    No. 6

    옙..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 hw******..
    작성일
    23.01.20 18:04
    No. 7

    대단원의 막을 장식하시고 글을 완결하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눈먼치
    작성일
    23.01.21 10:16
    No. 8
  • 작성자
    Lv.15 박그린
    작성일
    23.05.25 17:22
    No. 9

    오~ 3편 동시연재셨나요? 대단하세요~ ^^b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눈먼치
    작성일
    23.05.25 17:29
    No. 10

    아! 아닙니다. 이 글은 작년에 도전했던 것이고,
    먼치킨은 작년 것에
    + 디테일을 살리고
    + 떡밥을 회수하는
    + 시간 순서를 차례대로 하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순신은 하다가
    너무 바보같은 글이라 접었구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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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불꽃궁주 후기 +6 23.01.18 74 4 4쪽
» 4부_18화 : 대단원_그들의 처음_下 +10 23.01.17 77 7 4쪽
102 4부_17화 : 대단원 _쇠미골 사람들 中 +4 23.01.16 47 5 10쪽
101 4부_16화 : 대단원 - 쇠미골 사람들 上 +4 23.01.15 61 6 10쪽
100 4부_15화 : 만나서 더러웠다. +2 23.01.12 61 6 11쪽
99 4부_14화 : 드디어 결전의 순간 +4 23.01.10 57 6 9쪽
98 4부_13화 : 앙금을 털어 내는 막금과 먹쇠 +2 23.01.09 44 7 10쪽
97 4화_12화 : 건문제와 영락제 +4 23.01.05 57 7 9쪽
96 4부_11화 : 가짜황제 진짜 황제 +2 23.01.05 52 6 10쪽
95 4부_10화 : 조공 무역의 진실 +4 23.01.01 67 7 10쪽
94 4부_9화 : 양떼에 들어 간 늑대와 같이 +2 22.12.30 69 7 10쪽
93 4부_8화 : 풀밭 이상 +4 22.12.29 75 6 9쪽
92 4부_7화 : 태종과 영락제의 과거 +6 22.12.27 73 7 9쪽
91 4부_6화 : 압록강을 두고 조선과 명 대치하다 +4 22.12.26 61 7 9쪽
90 4부_5화 : 막 나가는 명나라 +4 22.12.25 56 6 7쪽
89 4부_4화 : 조선이 어떤 나라 인가 +6 22.12.22 77 7 9쪽
88 4부_3화 : 지랄도 정도껏 해야 +2 22.12.21 71 6 9쪽
87 4부_2화 : 전투의 전개 +6 22.12.15 74 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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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3부_21화 : 관찰사의 패악질 +3 22.12.11 69 7 12쪽
82 3부_20화 : 결혼식과 어느 이별 +4 22.12.07 80 6 10쪽
81 3부_19화 : 꾹쇠 왜국 무사와 결투하다 +6 22.12.04 87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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