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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치 님의 서재입니다.

불의 꽃 : 조선판 어벤져스 불꽃궁주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완결

눈먼치
그림/삽화
눈먼치
작품등록일 :
2022.05.12 06:04
최근연재일 :
2023.01.18 21:03
연재수 :
104 회
조회수 :
10,810
추천수 :
897
글자수 :
446,770

작성
22.12.26 22:04
조회
61
추천
7
글자
9쪽

4부_6화 : 압록강을 두고 조선과 명 대치하다

DUMMY

결단코, 명확히, 절대적으로다가

역사적 사실이 아닙니다.



■ 진대인 도착하다.


박부사가 냉정하게 열을 내고

돌아가고 압록강에는 여름이 오고

있음에도 찬 바람이 불었다.


주둔군 대장은 살 떨리는 하루 하루를

보내었는데 그 이유는


압록강 너머 조선군은 연일 군사 훈련의

함성을 척후들이 듣고 보고해서

명나라 군사들은

밤잠을 설쳐야 했다.


몇일 만에 진대인이 도착해서

현재의 상황에 대해 경청했다.


"상황이 심각하군!

그래, 회양 부사를 봐야 겠군!"


쇠사슬에 묶인 만득을 만나고는

칠성이가 통역하게 하고는

모든 장수들을 물렸다.


"장군! 고생이 많으시오"


"고생이랄게 있겠소?

헌데 황제는 언제 오오?"


"이 삼일이면 도착하오.

준비 상황은 어떻소?"


"완벽합니다.

이 일의 목적은 건문제 건과

관련된 것이니, 우리는 진대인의

의견에 맞추었으니...


배신이나 뭐 그런 건 없는 것으로

믿소!"


"그 건 걱정마시오.

조금만 참으시오!"




■ 황제가 도착하다.



그리고 몇일 뒤 영락제가 왔다.


빛 나는 황금 투구를 쓰고

황제에 걸 맞는 아름다운 갑옷을

입었다.


황제는 도착하자 말자 진대인과

진영 대장과 회의를 했다.


조선군이 의주에 머물고 있고

척후의 보고에 의하면 함성 소리가

시끄럽다고 했고 진대인은


모든 상황을 조리있게 설명을 했다.


황제는 진대인과 독대했다.


"상황이 급박하군!"


"심각하게 급합니다!"


"대책은? 그 보다 짐이 오다가 생각을

해 봤는데... 이렇게 매 번

수고스러울 필요 없이


조선을 우리 명의 땅으로

편입을 시키면 어떠하오?"


진대인은 황제의 얼굴을 찬찬히

보고 의외라는 표정으로


"폐하! 제가 감히 여쭈어 봅니다.


우리가 수나라 보다 쎈가요?

아니면 당나라 보다 쎈가요?

원나라 징기스칸 보다 쎈가요?"


"수나라는 병력만 많아서

우왕좌왕한 경향이 있었고


당나라도 당태종이 눈 하나를 잃고도

그의 아들이 신라와 합하여

고구려를 정복했으니

우리 보다 못할 것 같고...


징기스칸 보다는 우리가 아무래도

약하겠지..."


"최강 몽골을 30년간

막은 나라입니다. 아마 우리가 조선을

친다면 50년 정도는 걸릴 겁니다."


"계책을 제대로 낸다면 분명

승산이 있소!"


"북으로는 북원(몽골)이 있고

동쪽으로는 이성계와 친분이 있는

동 여진이 있는데...


만일 우리 명이 조선과 전쟁을

한다면 동여진을 우리 편으로

만들 수 있겠습니까?"


"서여진은 그런대로 우리 수하지만,

동여진은 생각해 볼 문제군!"


"50 년 동안, 백성들은 굶주리고

헐벗을 테고 군사들은 지칠 것입니다.


내부가 안정적이지 않으면

전장에 나간 군대는 움직이지

못 합니다.


또한, 굶주린 백성들은

분노 할 것입니다.


백성들이 분노하는데

위태롭지 않는 나라는 없습니다.


현명하신 나의 폐하시여

재고 또 재고 하소서!"


"그래도 미련이 남는단 말이지...

진대인.. 북원의 뿌리도 거의 뽑혀 가오.

한번 큰 그림 한 번 그려봅시다."


"아~~~~~ 폐하 저는 죽음으로써

간하여 폐하를 말릴 수 있다면,


저는 이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지 마시고 황제의 의견을 쫒지 않는

이 불량하고 한심한 신하를 놓아 주소서.


저는 사직하여

아이들과 논갈고 밭을 갈아


폐하의 군대에 군량미나

대겠나이다!"


"진대인! 진대인!

내 농담이오 농담!"


"농담이 아닌듯하여.....

신이 물러나는 것을 허락하소서!"


"스승님! 제가 잘 못했소"


황제가 무릎을 꿇는다.


"폐하께선 도대체 저에게서

무엇을 배우셨습니까?


황제는 이럴 때 조조의 아들 조비처럼

아닌것도 맞다 무조건 우기셔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신하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황제는 '이러면 어떨까?'라는 말은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황제의 말 한 마디에

천하의 모든 것을 동원하여


폐하의 비위를 맞추려 드는 간사한 자들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충성스런 신하는

절대 불가능이라 할 것이며


간사한 신하들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할 것입니다.


(부드러운 미소를 흘리며

황제의 손을 잡고는)


일어 서십시오.

황제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 무릎을 꿇지 않습니다."


"다음에는 사부의 말대로

하겠소!"





■ 진대인 박부사를 만나다.


황제와 한 바탕하고

진대인이 칠성이와 압록강을 건넜다.


"조선의 대군주께 인사 여쭈오!"


"진대인! 언제 오셨소?

그래 폐하께서 거둥하시었소?"


"예 전하! 박 부사와 몇 가지 의논을

하고저 왔사옵고


긴장 관계에 있는 양국의 안녕을

도모코자 하오니 허락하소서!"


"그리하시오"


박부사는 병영의 이곳 저곳을 다니며

조선군의 군기를 보여 준다.


기강은 엄정하고

군율이 바로 서있는 것을 보고


"이런 기세라면

십만이 아니라 백만이 와도

50년은 버티겠소"


"50년? 하하하 명나라 쯤이야....


10년동안 우리를 공격하면

명나라 백성들은 바보인가?


반란이 나서 없어질 나라가...


거 수틀리면 황제고

나발이고 없는 거 아시지?"


"거 배우신 양반 입에서...

자! 시작해 봅시다."


"화해의 첫 번째는 조선의 현역 관리를

석방하는 거요"


"안될말이오. 만득 장군이

한 번 명나라 진영을 휘저어 주는 걸로

타협했쟎소."


"걱정하는 것은 만득의 용력을 보고

황제가 만득장군에 눈독을 들여

데려 간다고 할까 겁나오!"


"그 것은 걱정 마시오."


"둘째, 진심어린 사과!"


"이 쪽은 황젠대?"


"황제는 염치도 없답니까?"


"이 사건에 대해 언급을 하면서

사과 비슷한 것을 할 것입니다.

황제의 체면 좀 봐 주시오"


"두분이 친하시니

그 건은 알아서 하실 거니 ..."


"셋째, 여진의 문제요.

철령 이북 문제와도 관련이 있소"


"이 건은 폐하로 부터 직접 들으시오.

제가 말 해 두겠소."


"넷째, 무역관련이오."


"원래, *조공은 1년에 한 번만

하게 되어 있소."


"고려인삼은 사시사철 나는데...."


"거! 곤란한 문제요.

역시 황제께서 답하실거요"


"국방관련해서는....?"


"종주국은 제후국을 보호하고

제후국은 종주국을 보호하오"


"좋소!

이만하면 우리들이 협의 할 건 다했고

내일 요 앞에 있는 *대마도(大麻島:위화도)에서

정오에 뵙겠소"


"그럼, 폐하와 전하, 저와 진 대인,

통역, 장군 1명씩, 기록관 1명씩

전령 1명씩... 그리고 섬 중간에 날이 더우니

사방이 트인 장막을 쳐 두었소"


"빠뜨린게 있소. 음식하는 사람도

있어야 하오!"


"지당하신 말씀...!"


"저번에 쇠미골에서 먹었던

쇠고기 무국!"


"보리밥과?"



■ 영락제와 태종의 젊은 시절


영락제 주체와 태종 이방원은 여러차례

만났다.


주체는 태종 보다 여섯살이 많았다.


이색의 서장관으로 중국을 갔던

22살의 태종은 연경(당시 명의 수도는 난징)의

번왕 28살의 연왕 주체를 만났다.


한 명은 고려의 과거를 통해 일약 총망 받는

장군의 아들이었고


한 명은 황제가 될 가능성은 없는

패기 넘치는 이무기요 황제 홍무제의 4째

아들이었다.


이색은 노련했다 그리고

안목이 높았다.


연경에 머무는 동안 이방원과 통역을 대동하고

연왕 주체의 초대에 응했다.


밤은 젊고

술은 매력이 넘치는 아가씨와 같더라....


*이색은 원나라 과거에서 장원을 한 수재여서

몽골말 뿐만 아니라 중국 말도 곧잘 했다.


주체가 물었다.


"선생께 묻고 싶은게 한 수레나 됩니다.

성리학의 몇 가지를 여쭙고자 합니다."


주체가 묻는 것은 나라를 다스리는 것과

관련된 것을 집중 물어 봤다.


"덕으로써 다스릴 뿐

그 이상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색은 원론 적인 답변만 했다.

이색의 답변은 정통 성리학이었으니

젊은 주체는 얼마나 흥미를 잃었을까?


술에 취한 이색이

피곤해 하는 것을 눈치 챈

주체는 즉시 사신단 일행을 숙소로 돌아

가게 했다.


이색은 마차 위에서 지치고 술에 취해

잠들고, 이 방원은 몇 잔 더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연왕부 대문을 나서는데 젊은 사람이

어두운데서 나오더니


어설픈 고려 말로 말위의

이방원을 부른다.


"서장관 나으리...

저랑 한 잔 더 하자요!"


어두운데서 나오는 사람을 자세히 보니

언제 편한 복장으로 바꾸었는지


연왕 주체가 뒷짐을 지고

나타 난 것이다.


"전하! *고려말을 하십니다?

그리고 주무시지 않고서...."


"연왕부 뒷편에 맥적(고구려식 불고기)

잘하는 곳을 알고 있소... 거긴 소주도 있소"


맥적과 소주라....

통역이 따라 나서려는 것을

연왕이 말리며...


"긔 사람 눈치가 저리 읎어서리..."


방원은 말에서 내려

연왕과 동행했다.


그 술집은 이미 파장 분위기라

한산했다.


몽골인 군인들과 여진인 군인들이

합석해서 취해 떠들어 대고 있었지만


연왕이 나타나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중국말로 인사를 한다.


주인은 고려인인지


"고려에서 오셨습니까?"


"과연 그러합니다."


"자... 모두 병영으로 돌아 갈 시간이다.

내일 출발 하는 날 아닌가?"


모든 군사들이 내일 출발하는 행군을 위해

모두 막사로 돌아 갔다.


주인은 차를 내고

중국말로 주체와 이야기를 하더니

급히 종을 어디론가 보내고 대문을 닫는다.


작가의말

조공 : 무조건 가져다 바치는 게 아니고

그 것에 반대 급부가 두세배 여서 모든 

제후국은 더 많이 

하려 했지만, 조공무역은 1년 한 번하는 것

으로 못을 박았음, 조선은 1년에 세번....


위화도 : 이성계가 회군한 위화도는 

현재 중국의 영토임, 압록강 하구의 

현재의 위화도가 아님, 그러나

편의상 그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위화도로 설정함


*영락제와 태종은 몇 번 만난적 있음


*이색은 원나라 과거에서 1등을 했음


*주체 - 어머니가 고려인이라는 

설이 있어서 극중 고려말을 하는 것으로

묘사함


*맥적 - 고구려식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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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불꽃궁주 후기 +6 23.01.18 75 4 4쪽
103 4부_18화 : 대단원_그들의 처음_下 +10 23.01.17 77 7 4쪽
102 4부_17화 : 대단원 _쇠미골 사람들 中 +4 23.01.16 48 5 10쪽
101 4부_16화 : 대단원 - 쇠미골 사람들 上 +4 23.01.15 62 6 10쪽
100 4부_15화 : 만나서 더러웠다. +2 23.01.12 61 6 11쪽
99 4부_14화 : 드디어 결전의 순간 +4 23.01.10 57 6 9쪽
98 4부_13화 : 앙금을 털어 내는 막금과 먹쇠 +2 23.01.09 44 7 10쪽
97 4화_12화 : 건문제와 영락제 +4 23.01.05 57 7 9쪽
96 4부_11화 : 가짜황제 진짜 황제 +2 23.01.05 52 6 10쪽
95 4부_10화 : 조공 무역의 진실 +4 23.01.01 68 7 10쪽
94 4부_9화 : 양떼에 들어 간 늑대와 같이 +2 22.12.30 70 7 10쪽
93 4부_8화 : 풀밭 이상 +4 22.12.29 75 6 9쪽
92 4부_7화 : 태종과 영락제의 과거 +6 22.12.27 74 7 9쪽
» 4부_6화 : 압록강을 두고 조선과 명 대치하다 +4 22.12.26 62 7 9쪽
90 4부_5화 : 막 나가는 명나라 +4 22.12.25 57 6 7쪽
89 4부_4화 : 조선이 어떤 나라 인가 +6 22.12.22 77 7 9쪽
88 4부_3화 : 지랄도 정도껏 해야 +2 22.12.21 72 6 9쪽
87 4부_2화 : 전투의 전개 +6 22.12.15 75 7 9쪽
86 4부_1화 : 자식을 포기하는 부모는 없다. 나라도 그렇다! +2 22.12.13 73 6 10쪽
85 EP05 : 쇠미골 짐승들의 패기 +2 22.12.13 65 6 3쪽
84 3부_22화 : 쇠미골에서 살아 남기 +2 22.12.13 71 7 10쪽
83 3부_21화 : 관찰사의 패악질 +3 22.12.11 70 7 12쪽
82 3부_20화 : 결혼식과 어느 이별 +4 22.12.07 80 6 10쪽
81 3부_19화 : 꾹쇠 왜국 무사와 결투하다 +6 22.12.04 87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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