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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치 님의 서재입니다.

불의 꽃 : 조선판 어벤져스 불꽃궁주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완결

눈먼치
그림/삽화
눈먼치
작품등록일 :
2022.05.12 06:04
최근연재일 :
2023.01.18 21:03
연재수 :
104 회
조회수 :
10,807
추천수 :
897
글자수 :
446,770

작성
22.12.15 21:39
조회
74
추천
7
글자
9쪽

4부_2화 : 전투의 전개

DUMMY

■ 선빵의 이유는 많다.

그 중 하나가 기분 나쁨? 꼴보기 싫음?


"조선과 무역을 하면 되었지

또, 명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처음 저희들도 그리 생각하고

단념, 아니 물리치려 했습니다.


그러나, 공급처 다각화와

규모, 물산의 다양성 문제는

그리 간단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어쨋든 자네 부족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것인데....

그럼, 명으로 부터의 협박은

무슨 소리인가?"


"삼년전 부터 우리 부족은

말을 길러 명에게 주고 명은 우리에게

식량과 비단등 필요한 것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한달 전에

우리가 보낸 말들 반이 죽었다며

우리 부족을 조사하겠다며 1만의 군사가

쳐 들어 왔습니다."


"이제야 짐작이 가는 군!"


조공 무역 형태로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어 놓고 결정적인

상황(진실이든 거짓이든)을 만들어


그 부족을 자신들 즉 명의 직영 목장을

만드는 협잡을 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부족의 주요 인물들을

인질로 잡고 이번에 조선을 치도록

협박을 한 것이다.


자신들은 표면에 절대 나서지 않고

오랑캐가 다른 오랑캐를 치는

이이제이의 간악한 전술이다.


"협잡은 자네들이 당했는데

협박은 왜 우리 조선이 당해야 하나?


어쨌거나


이 땅에 들어 온 이상 자네들은

우리의 적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

결단코, 마침내, 끝내, 마땅히, 마침내,

감내 해야 할 사실이지!


무사히 돌아 갈 것을 보장할 테니

농성을 멈추고 성에서 나와 항복하라!"


"제가 이리 온 것은 쇠미골을 치기 위해....

그러고는 더 이상 공격도 없이 돌아

갈 테니 철령을 넘어 회양을 지나

쇠미골로 가는 길을 허락 하소서!"


"이건 분명한 침략이고 나라 입장에서

한 뼘의 땅도 침범 당해서는 안되는 법이다!"


"고작 100명의 군사를 죽이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제 뒷 편에는 명나라 1만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고작 백명이 아까워 1만의 군사의

공격을 받으시겠습니까?"


"그 건 조선과 명과의 문제!

너에게 10명의 자식이 있다 치자!


아무리 자식이 많다고,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라도


단 한명의 자식이라도

너는 포기할 수 있겠느냐?


단 한명의 자식을 포기하는 부모는 없다.

하나의 국가도 그러하다.


단 한명의 백성이라도 포기하는 군주는 없다."


"알겠습니다. 저는 어르신의 마음을

확인했으니 돌아가

어르신을 공격하겠습니다."


"듣게..! 들어서 알겠지만,

나는 전쟁을 하면서 져 본적이 없네!


최초로 나를 꺽어 보시게!


그래서 자네의 부모와

자네의 부족을 지키시게...


무운을 비네..."


밖이 갑자기 소란 스럽다.

들어 보니 만주말로


"대장! 성안이 시끄럽습니다."


"무슨일이냐?"

며 그 자가 밖으로 나가자

달려 온 얼굴이 상기된 놈이

귓속말로 뭐라고 하자


이 태조에게 말한다.


"역시 전쟁의 신이 십니다!"


"선빵은 원래 고구려의 전통이지!


자네들도 고구려의 후예들이니

이렇게 선빵을 날려 여기까지

깊숙히 들어온 것이고....


잊지는 말게...

우린 맥고리(고구려의 본디 이름)의

후손이란 것을..."


"분합니다. 어찌...!"


"빨리 가시게! 최선을 다해야 할걸쎄"


그는 빨리 말을 타고 성안으로

돌아 갔다.




■ 범식이와 얼룩이


조선군은 그 놈이 급하게 돌아 가자

아주 여유롭게 천천히 영채를 거두고

따라 나섰다.


그리고 성문이 굳게 닺히는 것을

보았다.


궁주가 그 성문 앞에 서서 당당하게

외친다.


"항복하라! 네 놈들의 죄는

하늘이 판단할 것이다.


다만, 네놈들을 하늘로 보내는 것은

우리 조선군의 몫이다!."


그와 동시에 성에서 조선군쪽으로

화살이 비 오듯 날아 왔다.


하도 멀리서 날아 와서

비실 비실하는 그

화살 잡기 놀이를 했다.


그리고 조선군 진영에서

두마리의 갑옷의 네발 짐승이

날듯이 내 닫는다.


옻칠 갑옷의 범식이와 얼룩이가

제일로 얕은 성벽을 넘으니




■ 성안을 휘젔는


치(성벽에 붙은 턱)에서 활을 쏘던 여진인들이

놀라 어찌할 바를 몰라 우왕좌왕한다.


관아 쪽에는 만득과 같이 갔던

6명이 굳건한 힘으로 들이 치니


오천이나 되는 군사들이

속수무책으로. 큰 혼란에 있었다.


이 태조를 만났던 대장이

만득을 보고


"네 놈이 쿠나하로구나!

예전 부터 네 놈과 한 판하고 싶었다!"


"오! 나를 아는자가 압록강

너머에도 있었구나!"


둘은 어지러이 칼을 날리고

막으며 상대하는 사이


막금과 태선 부부는

환상의 겐뻬이 조가 되어

종횡 무진으로


전진을 하였고 꾹쇠와 소비 부부도

양우리에 들어간 늑대와 같이

휘저었다.


성벽쪽에서 비명 소리가 들리자

범식이가 나타 난 것을 알았다.


성벽위에 있던 여진 군사들은

범의 출현에 혼비백산해서 막을

생각은 못하고 도망가기 바빴다.


장교들 중에 많은 자들이

용기있게 덤볐으나

목이 꺽여 죽어 넘어진다.


성문 밖에서 함성 소리가 나며

성벽에 범식이가 휘저어 아무런

방어하는 군사가 없는 틈을 타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와

성문을 열자


말을 탄 쇠미골 병사들이

들이 닥친다.


100 명대 5000의 싸움!


여진인들 중에 빠르게 말에 올라

쇠미골 군사와 맞서는 자들이

있었으나


이미 질서를 잃어 버려 아수라장이된

병영에서는 제대로 통제된 무력이

나올 수 없었다.


얼룩이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아비의 뒤를 따라 다니며

위협만 하였다.


범식이는 영악하게,

여진 군사들을

양떼 몰듯 몰아 붙이니 천여명이

한 구석에서 아우성을 치고 있었다.


여진인들도 호랑이를 겪어 봐서

창이나 활로 제압해 본적이 있었지만


활도 창도 소용없는 이 희한한 상황은

처음이라 모두가 질려서 겁을 낸다.


또 다르게 용기를 낸 장교 대여섯이 앞으로 나와

맞섰으나 모두 목이 꺽여 죽자

그 구석에 있던 자들이 모두가

영혼이 집단 가출을 해 버렸다.


그때, 중재자가 나썼다.

거인 여자가 나서서 조선말로

무어라고 하자 그 두마리의 범은

뒤로 물러 선다.


"무기를 버려라!

다 죽여 놓기전에!"


조선말을 알아 듣는 놈이

그말을 통역하자


모든 놈들이 무기를 버렸다.


만득과 여진 대장의 싸움도

싱겁게 끝났다.


만득의 그 둔하고 무거운 칼이

그 대장의 어깨를

때려 도끼를 땅에 떨어 뜨렸다.


여진인들은 대장이 쓰러지면

다음 위치의 사람이 대장이 되지만

이런 명령체계가 고장난 상황에서

그냥 헛 소리였다.


"네 놈들 대장이 쓰러졌다.

지금 조선의 중앙군이 접근했다는 소식을

가져왔다.

모두 무기를 버리고 항복해라."


만득이 여진말로 소리치자

그렇게도 질서가 없던 놈들이

이번에는 질서 있게 병장기를

땅에 던진다.


이 태조가 궁주와 함께 말을

타고 들어와 좀전 장막에서

만났던 그 대장에게 가서


"네 놈이 우리 막사에 와서 염탐을

하려고 네가 나와 대화한 것은

좋은 시도 였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작전을 시작 후라서..."


모든 말과 병기를 빼앗고 줄을 세우고 보니

천여명이 빈다.


만득은 즉시 군사들에게

성문을 닫게하고


범식에게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놈이

있으면 죽이란 당부를 하고

성벽으로 올라가니


과연 천여명의 군사가 말을 타고

이 쪽으로 달려 오고 있다.


작전을 저렇게 수행해서는

될 것도 안 될 일이다.


그 작은 읍성은 참으로 견고 해서

후방의 동굴과 범식이가 아니었다면

이 성은 점령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거의 네시간여의 공략에도 끄떡이 없자

불화살을 퍼부었다.


하지만, 성안에 초가지붕에는

이미 여진인들이 *분뇨를 뿌려 놓아

불이 붙지를 않는다.


자신들이 한 것을 잊은 것인가?


그 즈음, 금성, 김화, 창도등의

군사들이 벌떼와 같이 철령의 군사와

합쳐 소평 읍성을 공략하러 오니


양쪽에서 공격 받아 외로워진 여진 군사들이

더러는 항복을 하고 더러는 북쪽으로 도망을

가다가 내려오던 화주 군사들에게 붙잡혀서

소평읍성으로 되돌아 왔다.


"어떤가? 우리 조선군의 솜씨가?"


"명나라 1만의 군사가 와도

결과는 같을 것입니다."


"화주 목사는 들어라!

지금은 전시라 감히 내가 주상의

어명없이 주상 대신 명령한다.


여기에 살아 남은 여진인들을

석방한다.


단, 여진 대장은 나와 약속을 한다는

조건이다!"


"어떤 약속입니까?"


"닥치고 이리 와라!

넌 이시간 부로 죽은 목숨이다.

다만, 나의 청을 들어 주면 모든

여진인들을 놔 주겠다.


내가 하자는 대로 하늘에 대고

맹세 하겠는가?"


"천지신명을 대고 맹세 합니다.

우리 부족을 살린다면 제가 죽을

생각도 했습나다."


"만약 네놈이 약속을 어기면

이 범이 네 가족 모두를 몰살하리라!

그리고 너의 바로 밑, 그러니까 부두목을

오라 하라! 그리고 만득도 같이 들라 하라!"


작가의말

*분뇨 : 예전의 집들은 나무나 지푸라기로

집을 짓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의 분뇨를 뿌리면

불이 붙지 않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12.15 21:46
    No. 1

    선빵 ㅎㅎ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도 읽고 갑니다.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눈먼치
    작성일
    22.12.15 21:55
    No. 2

    아이고 제 글이 뭐라고... 감사 또 감사! 좋은 저녁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우주귀선
    작성일
    22.12.16 17:10
    No. 3

    이번 주 바빴던 사이에 많은 글들이 올라왔군요 ㄷㄷㄷ 바로 4부 시작이라니! 응원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눈먼치
    작성일
    22.12.18 23:21
    No. 4

    감사합니다. 이제 저도 결말에 다가 썼습니다. 작가님의 응원과 성원이 없었다면 올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저도 늘 응원하고 박수를 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리드완
    작성일
    22.12.20 15:57
    No. 5

    각자 당사자들의 정연한 논리.
    잘 읽고 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눈먼치
    작성일
    22.12.20 18:53
    No. 6

    가장 시급한 것을 보통 논리로 끌어 들이는데 중국놈들은 예나 지금이나 힘으로 논리의 기본으로 삼으니 문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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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불꽃궁주 후기 +6 23.01.18 75 4 4쪽
103 4부_18화 : 대단원_그들의 처음_下 +10 23.01.17 77 7 4쪽
102 4부_17화 : 대단원 _쇠미골 사람들 中 +4 23.01.16 48 5 10쪽
101 4부_16화 : 대단원 - 쇠미골 사람들 上 +4 23.01.15 61 6 10쪽
100 4부_15화 : 만나서 더러웠다. +2 23.01.12 61 6 11쪽
99 4부_14화 : 드디어 결전의 순간 +4 23.01.10 57 6 9쪽
98 4부_13화 : 앙금을 털어 내는 막금과 먹쇠 +2 23.01.09 44 7 10쪽
97 4화_12화 : 건문제와 영락제 +4 23.01.05 57 7 9쪽
96 4부_11화 : 가짜황제 진짜 황제 +2 23.01.05 52 6 10쪽
95 4부_10화 : 조공 무역의 진실 +4 23.01.01 68 7 10쪽
94 4부_9화 : 양떼에 들어 간 늑대와 같이 +2 22.12.30 70 7 10쪽
93 4부_8화 : 풀밭 이상 +4 22.12.29 75 6 9쪽
92 4부_7화 : 태종과 영락제의 과거 +6 22.12.27 74 7 9쪽
91 4부_6화 : 압록강을 두고 조선과 명 대치하다 +4 22.12.26 61 7 9쪽
90 4부_5화 : 막 나가는 명나라 +4 22.12.25 56 6 7쪽
89 4부_4화 : 조선이 어떤 나라 인가 +6 22.12.22 77 7 9쪽
88 4부_3화 : 지랄도 정도껏 해야 +2 22.12.21 72 6 9쪽
» 4부_2화 : 전투의 전개 +6 22.12.15 75 7 9쪽
86 4부_1화 : 자식을 포기하는 부모는 없다. 나라도 그렇다! +2 22.12.13 73 6 10쪽
85 EP05 : 쇠미골 짐승들의 패기 +2 22.12.13 65 6 3쪽
84 3부_22화 : 쇠미골에서 살아 남기 +2 22.12.13 71 7 10쪽
83 3부_21화 : 관찰사의 패악질 +3 22.12.11 70 7 12쪽
82 3부_20화 : 결혼식과 어느 이별 +4 22.12.07 80 6 10쪽
81 3부_19화 : 꾹쇠 왜국 무사와 결투하다 +6 22.12.04 87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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