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눈먼치 님의 서재입니다.

불의 꽃 : 조선판 어벤져스 불꽃궁주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완결

눈먼치
그림/삽화
눈먼치
작품등록일 :
2022.05.12 06:04
최근연재일 :
2023.01.18 21:03
연재수 :
104 회
조회수 :
10,784
추천수 :
897
글자수 :
446,770

작성
22.12.07 07:36
조회
79
추천
6
글자
10쪽

3부_20화 : 결혼식과 어느 이별

DUMMY

■ 범식이의 이별과 막금의 결혼식


어느 초 가을날, 고란의 솔밭에는

혼례가 있었다.


요즘으로 치면 합동 결혼식 쯤 되겠다.


태선을 보쌈해서 데리고(?) 살던

막금이 결혼 하던날 나타난


명나라 추격조가 그녀의 결혼식을

망쳤었다.


미호는 영생을 포기한 댓가로

사람이 되었고 역시 중국인 삼평을

남편으로 맞아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두 신부는 태조가 허락한 바와 같이

궁주의 복장을,

두 신랑은 관원의 복장을 갖추어


남편은 아내를 궁주 모시듯 하고

아내는 남편을 나랏일 하는 사람처럼

우러러 보며 살라는....


서로 존경하고

서로 예의를 갖추고

살라는 뜻이리라!


이 날 결혼식날 여우골 식구들도

모두 출동해서 그야말로 난리였다.


왈숙이는 대장이 되어 사람으로

둔갑하지 못하는 여우들을 통솔했고


범식이는 사람이된 미호에게 늘 그랬듯이

그르렁 거리며 머리를 비벼대었다.


하객들 중에는 만득의 본처가 있었는데

어린 막금을 키웠던 까닭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나라에서도 임금이 보낸 손님들이 많아

쇠미골은 그야 말로 대목을 만나

골짜기가 떠나가도록 시끌시끌 했다.


그날의 압권은 범식이의 아내

암범의 출현이었다.


그 암범은 수척한 몰골로

눈꼽이 끼고 건강하지 않은

모습으로 얼마나 힘들게 왔던지

숨을 헐떡이며


새끼 한마리를 데리고 고란 개울 건너에

절룩 거리며 나타나

솔밭에 있던 사람들을 경악케 했는데


물론 쇠미골 사람들은 그러려니 했지만

나라에서 온 신하들과

여우들은 사시나무 떨듯했다.


범식이는 산에 갈 때 마다

가까이는 가지 않고 먼발치에서


지 새끼는 잘 크는지 마누라는 건강한지

살피곤 했지만 명나라 군사가 처들어와

가보질 않아서 걱정을 하였는데


내심 반갑고도 놀라 달려 나가

그녀에게 가서 머리를 부비고

이리저리 살핀다.


그리고는 한참을 고개를 떨구고 있었고

암놈도 아무 표정없이 멍하니 있다.


왈숙이와 검둥이도 같이 건너가서

암놈을 살펴 보았다.


암 호랑이가 결심을 한듯 단호하게

새끼를 코로 떼밀자


범식이가 낭패한 표정으로

새끼를 물고 사람들에게 건너왔다.


암 범은 범식이의 뒤에서 한참을

지켜 보다가 절룩거리며 산위로 난

길을 나선다.


범식이는 축처진 어깨로 몇번이고

암범을 돌아다 보았고

여러번,

우는지 '흐어어 흐어어' 했다.


막금이 안타까워하며

"우리가 치료를 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자연의 섭리다!

그리고 이미 시기를 놓쳤다.


(그 마르고 체구가 작은

새끼 범을 가르키며)


이녀석을 봐라, 봄에 태어났다면

지금쯤은 왈숙이만 해야하는데


뼈만 남은 것으로 봐서

한달여를 굶주린 듯하다.


사냥을 한창 배울 나이라

사냥을 못한다.


범들은 부부라해도

은근히 내외가 심하지...


오늘 여기 온 이유는 도저히

양육이 안되어 남편에게 맡기려 왔다.


저 암범은 저 상태로 새끼를 데리고

여기까지 온 것은 기적이다.


오늘이 이 범 부부의

마지막 날일게다."


"우리는 오늘 결혼을 하는데

너희는 오늘 이별을 하는구나!"


범식이는 새끼를 궁주의 발 밑에 두자

검둥이가 그 놈을 데리고

우리의 사랑스런 귀덕에게 데려가니


삶은 내장을 그 개오지(범새끼)에게

먹였다. 얼마나 굶었던지 서겁지겁 먹는다.


범식이는 새끼범을 궁주에게 맡기고

개울을 건너서 암범에게 달려갔다.


암범은 멀리 못가고

산이 시작되는 곳에 있는

커다란 상수리 나무 그늘에 엎드려서

가쁜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범식이는 다가서서

다시 살피고는 낮게 그르렁거리며


암범을 핥아 주며

고생했다고 잘 살아 주었다고

따뜻한 진심의 위로를 건내고

있었다.


암범은 조용히 눈을 뜨고

자신의 남편을 물끄러미 처다보고는


기분 좋은 목울림 소리를 내어서

감사의 인사를 보내고


머리를 들어 범식이의 머리를

맞대었다.


암범은 그제야

안심이 되는지 평화롭게 눈을 감고

자신의 마른 몸을 옆에 앉은

범식이에게 맡기고 영원히 잠들었다.


그 상수리 나무에서

범식이가 포효가 있었다.


모든 마을 사람들이 몰려가 범식이를

위로했다.


그들의 영원한 사랑은 그러했고

그들의 영원한 이별도 그러했다.


결혼하는 두쌍은 그들의 이별을 보고

짐승의 이별도 저러한대

사람의 이별도 순간일 수 있다는 생각에


진심으로 상대를 아끼고

사랑할 것임을 속으로 다짐하고

다짐했다.




■ 범식이와 그의 아들 그리고 오소리 사냥


범식이는 자신의 아내가 죽은 것은

그의 아들에게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듯했다.


그래서 정신을 차렸을 때

그의 아들을 죽이려는 것을


검둥이와 왈숙이가 뜯어 말려서

겨우 살렸다.


동네에서는 범식이의 아들을

'얼룩이'라고 불렀다.


얼룩이는 아비 근처로 가려하지않고

검둥이 곁에만 있으려했다.


한겨울이 왔다.

얼룩이는 제법 커졌고

왈숙이와 검둥이와 함께

사냥 연습을 열심히 배웠다.


쇠미골 사람들과도

친하게 지냈지만 아비와는

아직도 냉랭한 상태였다.


산에 나무를 하러 갔던 동네 사람하나가

오소리 굴을 하나 발견했단다.


올마대 부대가 출동했다.


올마대와 다섯명은 창을 잡고

부싯돌등을 가지고 마을 사람이

이야기한 곳에 도착하고 보니

눈이 두텁게 내린

온통 바위투성이 지대였다.


굴을 보니 높이 50센티로

꽤 컸다.


사람들과 개들이

시끌시끌하게 올라왔으니

오소리들이 굴에 다 들어 왔으리라


작은 발자욱이 어지러운 것으로 보아

오소리는 굴이 확실했다.


범식이와 얼룩이도 같이 왔다.


먼저,

그 굴 입구에 부싯돌로 솜에다 불을

일으켜 모닥불을 만들었다.


많은 굵은 나무들을 넣고 일단

숯을 만들었다.


그 숯들을 입구 가까이에 놓고

솔잎을 수북히 따와서 놓자

연기가 굴 안으로 빨려 들어 갔다.


사람들과 개들이 흩어져서

뒷 구멍을 찾아다녔다.


솔 잎향이 올라 오는 것을

개들이 찾아 내었다.


총 다섯개의 뒷 구멍을 힘 좋은

사람이 커다란 바위를

놓아 막아 버린다.


입구에다 소나무 잎을 더 많이 놓자

엄청난 양의 연기가 굴로 들어가자

안쪽에서 캑캑 거리는 소리가 났다.


고추를 태우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당시에는 아직 고추가 들어 오기도 전이라

이 방법 뿐이었다.


못 참겠던지 제일 나이가 많은 놈이

꽤액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굴 정면에 한명, 좌우에 한명씩...


뛰는 소리가 후두두두 입구쯤 나온다

싶었을 때 정면에 서있던 사람이

입구 가까이 다가가 창을 굴에다

집어 넣었다.


오소리의 달려나오는 관성과

체중이 실리며 뒤로 미끄러져 나왔다.


오소리는 두터운 머리 가죽에 창이 꽂혔지만

대단한 힘으로 밀어 낸다.


틈을 만들면 자신의 마누라와

새끼들을 살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듯했다.


그 와 동시에 굴 안에서

무언가가 뛰어 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첫 오소리를 꽨 그 사람이

물러서자 네 명이 창을 동시에

집어 넣었다.


이번에 네 명중 한명이 움찔하며

뒤로 밀려 났다.


이번에는 입에 창이 들어가

힘을 쓰지도 못하고

죽었다.


죽은 놈은 멱을 따서 피를 빼며

바위 위에 널어 놓고

다음 놈을 잡기 위해 뛰어 들어 갔다.


총 7마리의 오소리가 잡혔다.

올마대와 모두가 기뻐하며

땀을 닦고 있는데


개들과 범식이 만은 좀 더 위쪽의

어떤 소리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범식이와 개들이 어느 곳으로

슬쩍 움직이자 사람들도 눈빛을 교환하며

무슨일인가 하여 움직였다.


두명은 혹시 더 있을 지도 모를

놈을 위해 입구 쪽에 접근을 못 하도록

아궁이에 불을 때듯 나무를 엄청 집어

넣었다.


오소리 잡으랬더니

도자기 구울 기세다.


뒷 구멍을 눌렀던

바위가 작았던 모양었다.


죽기 살기로 밀어 오려 조그만

틈을 만들고 나오려 기를 쓴다.


연기는 그 틈이 굴뚝이 되어

맹렬하게 열과 연기가 나오고 있었다.


마침내 그 놈이 튀어 나왔다.


얼룩이가 그 놈이 튀어 나오자

바로 그 놈의 목을 물고 뒹군다.


왈숙이와 검둥이에게 배운대로

목덜미가 아니라 턱밑을 물었다.


그 큰 오소리는 겨울을 나기 위해

엄청난 지방을 비축했는데

지방층이 워낙 두꺼워 범도 곰도

오소리를 겨울에 만나면 자신들이

지치므로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다 다치기라도 하면

회복 불가능하여 생을

마감할 수도 있다.


그래서 오소리는 범이나 표범이

기피하는 사냥감이다.


하지만 개들은 영리했다.

개나 늑대들은 무리 사냥을 하는데

일단 오소리를 만나면 동료들을

부르고


단체로 그 놈의 힘을 뺀다.


정면으로 공격하려 하는 사이

다른 개가 꼬리나 다리를 문다.


뒷다리를 물려다가

목덜미를 공격한다.


한 시간여가 지나도 오소리는 전혀

지치지 않는다.


오소리는 시간이 자신 편이란 것을

안다. 그래서 조금 느긋하게 방어를

하게 된다.


개가 뒷다리를 물려고 한다.

두번째 개가 목덜미를 문다.

오소리는 목을 제쳐 그 목덜미를

물려고 턱 아래를 개방한다.

세번째 대장 개가 턱아래 식도를 물어

숨통을 끊는다.


얼룩이는 그런 복잡한

전술 전략 생략하고 개들의 사냥 방식을

정확하게 꽤뚫고 학습을 한거였다.


오소리는 목뼈가 부러지며

바로 즉사 했다.


그리고는 얼룩이는 포효를 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린다.

자신의 어미와 막 사냥을 배웠던 때에


산길에서 방금전에 죽인

그 오소리를 만났는데 어미의

허락도 없이 덤볐던 것이다.


보통 범이 오소리를 만나면

그냥 모른척 피한다.


하지만, 얼룩이는 자신이 범이라는

세상에서 제일 강한 짐승이라는

자부심이 지나쳤던 것이다.


어미가 알고 달려 왔으나 싸움은

시작되었고 만만치 않은 전투력에

얼룩이는 당황하고 있었다.


얼룩이를 뒤로 빼돌리고

어미가 두시간을 싸웠다.


어미는 범식이 보다 덩치가

작았으나 3미터에 육박했으나

지방 층이 두껍게 올라온 오소리를

제압하기는 어려웠다.


(지방이 모든 타격을 흡수한다.)


결국, 앞발을 물렸고

범 모자는 도망쳐야 했다.


그리고 한달 여를 사냥이 힘들어

말라가고 있었다.


이 때 한창 명나라 군사와

강변에서 대치 중이었고


범식이는 자신의 마누라와 자식 새끼가

굶주린다고는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다.


범식이는 가까이 가지는 않더라도

주위를 돌며 위험은 없는지

먹이를 못먹어 굶지는 않는지 보살피는데

정말 경황이 없었다.


어찌보면, 얼룩이가 득보다 실이 많은

오소리를 잘못 건드린 것 보다는

마누라와 자식을 들여다 보지 않은 탓이 컸으나


범식이는 얼룩이를 탓했던 것이다.


이제야 원수를 갚은 얼룩이를

대견하다며 범식이는 핥아 주며

'요놈 요놈 요 이쁜놈!' 했다.


마을 솔 밭에는 잡아온 오소리를

굽고 찌고.....환장의 잔치가 벌어 졌다.


잔치가 한창인데

흥을 깨는 자들이 나타 났다.


작가의말

오소리 사냥 : 제 어릴적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각색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12.07 08:06
    No. 1

    오소리 사냥 ㅠㅠ 작가님 갈수록 재미있습니다. ㅎㅎ 범식이 아들 얼룩이의 사연... 쪼매 슬프네요. 합동 결혼식도 좋았습니다. 건필! 응원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눈먼치
    작성일
    22.12.07 15:35
    No. 2

    오소리 사냥은 우리 마을에서 직접 겪은 것을 적어 봤고요, 대단한 짐승도 한 쪽 켠이 시린 것이 분명있을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 나오는 호랑이들은 현재는 동화 되어 버린 이민족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우주귀선
    작성일
    22.12.09 16:48
    No. 3

    오소리를 잡고 나서 "oh.. sorry..." 죄송합니다. ㅠ
    좋은 주말 보내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눈먼치
    작성일
    22.12.09 20:44
    No. 4

    푸하하하 센스. 짱이십니다. 좋은 불금 되소서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불의 꽃 : 조선판 어벤져스 불꽃궁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쇠미골 입구 소나무 밭 22.12.04 57 0 -
공지 공지 : 절대 진지하지 않은 소설 22.09.10 71 0 -
공지 모두 애 많이 쓰셨습니다. +4 22.07.21 93 0 -
공지 참고_금강산 가는 길 (고려와 조선) +1 22.06.26 91 0 -
공지 스토리 전개 22.06.26 71 0 -
공지 공지 등장인물 소개 (계속 업데이트) 22.05.27 210 0 -
104 불꽃궁주 후기 +6 23.01.18 74 4 4쪽
103 4부_18화 : 대단원_그들의 처음_下 +10 23.01.17 76 7 4쪽
102 4부_17화 : 대단원 _쇠미골 사람들 中 +4 23.01.16 47 5 10쪽
101 4부_16화 : 대단원 - 쇠미골 사람들 上 +4 23.01.15 61 6 10쪽
100 4부_15화 : 만나서 더러웠다. +2 23.01.12 60 6 11쪽
99 4부_14화 : 드디어 결전의 순간 +4 23.01.10 56 6 9쪽
98 4부_13화 : 앙금을 털어 내는 막금과 먹쇠 +2 23.01.09 43 7 10쪽
97 4화_12화 : 건문제와 영락제 +4 23.01.05 56 7 9쪽
96 4부_11화 : 가짜황제 진짜 황제 +2 23.01.05 51 6 10쪽
95 4부_10화 : 조공 무역의 진실 +4 23.01.01 67 7 10쪽
94 4부_9화 : 양떼에 들어 간 늑대와 같이 +2 22.12.30 69 7 10쪽
93 4부_8화 : 풀밭 이상 +4 22.12.29 74 6 9쪽
92 4부_7화 : 태종과 영락제의 과거 +6 22.12.27 73 7 9쪽
91 4부_6화 : 압록강을 두고 조선과 명 대치하다 +4 22.12.26 61 7 9쪽
90 4부_5화 : 막 나가는 명나라 +4 22.12.25 56 6 7쪽
89 4부_4화 : 조선이 어떤 나라 인가 +6 22.12.22 76 7 9쪽
88 4부_3화 : 지랄도 정도껏 해야 +2 22.12.21 71 6 9쪽
87 4부_2화 : 전투의 전개 +6 22.12.15 74 7 9쪽
86 4부_1화 : 자식을 포기하는 부모는 없다. 나라도 그렇다! +2 22.12.13 72 6 10쪽
85 EP05 : 쇠미골 짐승들의 패기 +2 22.12.13 64 6 3쪽
84 3부_22화 : 쇠미골에서 살아 남기 +2 22.12.13 70 7 10쪽
83 3부_21화 : 관찰사의 패악질 +3 22.12.11 69 7 12쪽
» 3부_20화 : 결혼식과 어느 이별 +4 22.12.07 80 6 10쪽
81 3부_19화 : 꾹쇠 왜국 무사와 결투하다 +6 22.12.04 87 6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