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꿈
별 꿈
-카시오페이아
미모를 자랑타가 외동딸 여윈 닻별
태양신 눈을 피해 애달피 헤매느라
서녘의 개밥바라기 속 타는 줄 몰랐대.
차가운 밤
샛바람에
검은 파도 울며불며
갯반디 떼거리
득달같이 실어내어
물무늬 눈금 맞추어 초승달도 수놓아
한줌 모래 움켜잡아 물결 위에 흩뿌리면
뜬금없는 빛살 갈채
왁자한 자맥질
가슴에
큰 별 잠기는
태몽 얘기 가없다.
- 작가의말
카시오페아(닻별) 자리의 전설
에티오피아의 아름다운 왕비 카시오페아는 허영심이 강해 어느 날 바다의 님프 네레이드 들보다 자신이 더 아름답다고 자랑했습니다. 일설에는 자신의 딸 안드로메다를 네레이드들과 비교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화가 난 네레이드들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 에게 복수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포세이돈은 바다괴물을 보내 에 티오피아를 황폐하게 만듭니다.
신탁에서 안드로메다를 괴물의 제물로 바쳐야 이 재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여 안드로메다는 해안의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고래의 제물로 바쳐집니다.
이때 메두사를 처치하고 돌아가던 페르세우스는 그녀를 보고 내려와 이런 사연을 알게되고 괴물고래와 사투를 벌여 처치하고 안드로메다를 구해냅니다.
후에 포세이돈은 하늘에 그녀를 거꾸로 앉아있는 모습으로 별자리로 만들고 일년 내내 보이게 해서 사람들에게 창피를 당하게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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