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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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지개
산과 들
겨울 깨쳐
새 향기 품었다
다가서는 것만큼
멀어지는 아지랑이
묵정밭
아슴푸레한
정나미도 깨물었다.
동면 끝낸 생명처럼 나른한 기지개
등에 업고 어르며 꿈결에선 듯 그녀가
제비꽃
여린 빛깔로
여객선에 오른다.
- 작가의말
봄, 기지개
산과 들/
겨울 깨쳐/
새 향기/ 품었다//다가서는/ 것만큼/
멀어지는/ 아지랑이//묵정밭/
아슴푸레한/
정나미도/ 깨물었다.//
동면 끝낸/ 생명처럼/ 나른한/ 기지개//
등에 업고/ 어르며/ 꿈결에선/ 듯 그녀가//
제비꽃 /
여린 빛깔로/
여객선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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