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던 육체의 향연은 드디어 끝장이 났다.
비너스가 솟아오른 바다 깊숙한 곳에서
수억 개 물방울 되어 뿜어대는 목소리
하늘을 죽인 그대 저 운무에 몸을 던져라.
빛 속에도 어둠 속에도 신은 있어,
신이 없다고 말하려면 신이 없음을 증명하여 보아,
이제 끝났다.
화려한 악의 잔치는 끝이 나고 말았다.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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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 126. 태풍 사라호 +4 | 16.05.13 | 363 | 4 | 2쪽 |
290 | 126. 태양의 딸 +2 | 16.05.12 | 512 | 5 | 4쪽 |
289 | 125. 칠월에 내리는 비가 +4 | 16.05.12 | 660 | 5 | 1쪽 |
288 | 124. 치이고 밟힌 서민의 한을 매우 쳐라 +3 | 16.05.11 | 428 | 2 | 2쪽 |
287 | 123. 처절한 통증의 그리움 | 16.05.10 | 412 | 2 | 1쪽 |
286 | 122. 책상 모서리에 쌓아둔 그리움 하나는 +4 | 16.05.08 | 604 | 3 | 1쪽 |
285 | 121. 착한 마음으로 인생길을 +2 | 16.05.08 | 454 | 3 | 1쪽 |
284 | 120. 짓밟힌 민초들의 함성 +2 | 16.05.08 | 573 | 2 | 1쪽 |
283 | ***빈센트 반 고흐에 관한 시 모음. +3 | 16.05.07 | 494 | 3 | 9쪽 |
282 | 119. 지명수배자 얼굴들로 도배한 바람벽 +2 | 16.05.07 | 456 | 3 | 1쪽 |
281 | 118. 지금도 내 기억 속에 그대는 남아있네 | 16.05.07 | 545 | 3 | 1쪽 |
280 | 117. 저 수평선에 다시 일어서는 까치놀 | 16.05.07 | 552 | 2 | 2쪽 |
279 | 116. 저 무인도에서 나 혼자 버티기 +2 | 16.05.07 | 556 | 4 | 1쪽 |
278 | 115. 잡아도 가려는 미운 그대여 +2 | 16.05.07 | 485 | 5 | 1쪽 |
277 | 114. 잠 못 이루게 하며 애 태우네 +4 | 16.05.06 | 448 | 5 | 1쪽 |
276 | 113. 인생 굽이굽이 삶의 자취 아니더냐 +2 | 16.05.06 | 564 | 5 | 1쪽 |
275 | 112.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4 | 16.05.05 | 622 | 3 | 1쪽 |
274 | 111. 인생에 재방송 있다면 +4 | 16.05.05 | 520 | 4 | 1쪽 |
273 | 110. 이 화사한 봄 아름다움을 노래하자. +4 | 16.05.05 | 490 | 2 | 1쪽 |
272 | 109. 이 맘 아프다 +2 | 16.05.04 | 388 | 3 | 1쪽 |
271 | 108. 육방하인 물어 보소 육시허면 될 터인가* | 16.05.02 | 359 | 4 | 1쪽 |
270 | 107. 움트는 새싹 노래 | 16.05.02 | 343 | 2 | 1쪽 |
269 | 106. 우주를 열어 넓은 세상으로 나가자 +1 | 16.05.02 | 359 | 2 | 1쪽 |
268 | 105. 요지경 속에서 묵비권 행사하기 | 16.05.02 | 264 | 2 | 1쪽 |
267 | 104. 오아시스, 나비, 나비, 나비 날개 | 16.05.02 | 499 | 2 | 1쪽 |
266 | 103. 영혼들이여 | 16.05.02 | 297 | 2 | 1쪽 |
265 | 102. 여름이 오면 신록이 어우러져 +1 | 16.05.02 | 373 | 3 | 1쪽 |
264 | 101. 엄마 난 아직도 그 말 못하네요. | 16.05.02 | 558 | 2 | 1쪽 |
263 | 100. 어차피 가는 길은 하나 종착역 | 16.05.01 | 288 | 2 | 1쪽 |
262 | 99. 어디로 갈까 | 16.05.01 | 262 | 2 | 1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