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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정(蘭亭)서재입니다~

비밀 낙서첩

웹소설 > 작가연재 > 시·수필

난정(蘭亭)
그림/삽화
nanjung
작품등록일 :
2015.06.21 08:53
최근연재일 :
2017.04.05 15:48
연재수 :
379 회
조회수 :
125,950
추천수 :
1,653
글자수 :
165,582

작성
16.05.18 20:47
조회
453
추천
2
글자
1쪽

134. 환상체험이 걸린 벽은

DUMMY

환한 산골에 폭포 흩날리고 시냇물 졸졸 흐르는

상상화에 ‘환상체험’이라는 시를 곁들인

체험적 시 한 편 감상하는 그게 바로 환상이다.

험난한 인생바다 헤엄치면서 어쩌다 끌쩍였어도


이것은 처음 생긴 일

시방 내 가슴이 가득 찼다


이것은 참으로 알 수 없는 일

시방 내 혼은 당신의 혼과 겹쳐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던 일

시방 내 심연은 당신 외에 아무것도

담을 수가 없다.


이글거리는 열정까진 아니어도 이 계절에

걸맞은 시화라 내 멋대로 자화자찬한다.

린네 풀꽃이 저기 어디쯤에서 철없이

벽창호 같은 노래로 얄랑거리고

은사시 이파리들이 이리저리 몸을 뒤채며 잠꼬대 한대도.


작가의말

134. 환상체험이 걸린 벽은

 

한 산골에 폭포 흩날리고 시냇물 졸졸 흐르는

상화에 환상체험이라는 시를 곁들인

험적 시 한 편 감상하는 그게 바로 환상이다.

난한 인생바다 헤엄치면서 어쩌다 끌쩍였어도

 

이것은 처음 생긴 일

시방 내 가슴이 가득 찼다

 

이것은 참으로 알 수 없는 일

시방 내 혼은 당신의 혼과 겹쳐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던 일

시방 내 심연은 당신 외에 아무것도

담을 수가 없다.

글거리는 열정까진 아니어도 이 계절에

맞은 시화라 내 멋대로 자화자찬한다.

네 풀꽃이 저기 어디쯤에서 철없이

창호 같은 노래로 얄랑거리고

사시 이파리들이 이리저리 몸을 뒤채며 잠꼬대 한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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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재회 +4 16.05.29 322 6 1쪽
320 아버지 +4 16.05.29 330 5 1쪽
319 숲길 터널 +2 16.05.29 417 4 1쪽
318 작은 몸의 비애 +2 16.05.28 358 4 1쪽
317 동병상련에 빠져 +2 16.05.28 268 3 1쪽
316 고물자동차와 무면허사내 +2 16.05.27 389 3 1쪽
315 연못 위에 모과꽃이 +2 16.05.27 435 3 1쪽
314 묵모란 +2 16.05.27 338 3 1쪽
313 떠나가는 섬 +5 16.05.25 385 3 1쪽
312 꽃, 그 놀빛 언어 +8 16.05.25 517 3 1쪽
311 네 수신음조차 묻어버렸다 16.05.24 411 2 1쪽
310 봄, 기지개 +4 16.05.23 396 2 1쪽
309 고흐의 소용돌이치는 노란 색깔 +2 16.05.23 407 2 1쪽
308 손톱 끝에 울음이… +2 16.05.22 540 3 1쪽
307 내 그림의 파편 하나 +4 16.05.21 510 3 1쪽
306 [평시조] 두 번째 이승을 수놓으며 +4 16.05.20 264 3 1쪽
305 [손톱끝에 울음이...] 시인의 말 +4 16.05.20 344 3 4쪽
304 136. 희생이 있어야 참사랑(신작시집을 여기서 마칩니다.) +3 16.05.20 388 4 1쪽
303 135. 황진이 돌아오다 +3 16.05.19 450 3 1쪽
» 134. 환상체험이 걸린 벽은 16.05.18 454 2 1쪽
301 ***꿈속에 사랑이(악보 포함) +2 16.05.18 509 3 1쪽
300 ***너의 꽃으로 남고 싶다(악보 포함) +4 16.05.18 436 3 1쪽
299 133. 허수아비 +8 16.05.17 368 4 1쪽
298 132. 행복이 깃든 하늘나라 천사 있는 곳 +5 16.05.16 501 4 1쪽
297 ***그냥(프로필사진 관련) +4 16.05.16 469 3 1쪽
296 131. 행복은 여기 있지 +2 16.05.16 244 3 1쪽
295 130. 햇빛은 봄이라 나뭇가지 간질이고 +2 16.05.15 471 3 1쪽
294 129. 해골 물 먹고 16.05.15 526 2 1쪽
293 128. 함초롬히 피어나 +5 16.05.14 466 4 2쪽
292 127. 한바다 저 무인도에서 나 혼자 버티기 +4 16.05.14 370 5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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