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시조] 두 번째 이승을 수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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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승을 수놓으며
올올이 시(詩)를 잣다가 바쁜 시간 잉아에 맡기고
환생하여 끝내리라며 나머지는 미룬 채로
한 폭만 채워 걸었던 꿈바라기, 베 짜던 마음
바디 잡은 손으로 북 쥔 손에 추임새 넣을
거듭난 일도 없이 두 번째 폭을 수놓다가
꺼지는 시력(視力) 모두어 이승 허물 벗고 싶다.
- 작가의말
초장) 올올이 /시(詩)를 잣다가/ 바쁜 시간/ 잉아에 맡기고//
종장) 환생하여/ 끝내리라며/ 나머지는/ 미룬 채로//종장) 한 폭만/ 채워 걸었던/ 꿈바라기,/ 베 짜던 마음//
초장) 바디 잡은/ 손으로/ 북 쥔 손에/ 추임새 넣을//중장) 거듭난/ 일도 없이/ 두 번째 폭을/ 수놓다가//
종장) 꺼지는/ 시력(視力) 모두어/ 이승 허물/ 벗고 싶다.//
두 수의 평시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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