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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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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2 19:22
연재수 :
5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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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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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글자수 :
3,666,042

작성
23.03.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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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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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4쪽

119. 어딘가 익숙한 세상

DUMMY

앨리스가 창조해주었던 모래시계를 기준으로 15일이 더 지났다.

그동안에는 춘향 대신 앨리스가 키를 잡게 된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일 없이 빛을 따라가고 있었다.

그런 고요하고도 잔잔한 호수 같은 하루에 돌을 던진 것은 모래시계의 날짜가 16일이 되기 직전에 앨리스가 당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 ....음? “

앨리스는 눈앞의 상황에 일단 함선의 속도를 최대한 늦춘다.

아마 이 함선 내의 모든 사람들이 이상을 감지하고 이곳으로 모일 것이다.

제일 먼저 온 사람은 가장 가까이에 있던 라티안이었다.

“ 앨리스! 앨리스! 봤어? 봤어?! 저거 어떻게 된 거야?! 우리 이제 어.. “

“ 앨리스!! 큰일이야! “

“ 얘들아 잠깐 진정 좀 해봐. 앨리스가 당황해하잖아. “

뒤이어서 온 아리나와 피렌이 한마디씩 거드는 사이 어느새 춘향이 앨리스의 옆까지 다가온다.

“ 이야.. 이거 참... 빛이 끊겨버릴 줄은 누가 알았겠어.. 제한 시간이 있던 걸까? “

빛이 끊어져 버린 이곳은 그냥 우주 한복판이었다.

은하수에서도 벗어난 이곳에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더 이상 힌트가 없었다.

“ ..이거 뭔가 사기당한 기분인데.. 길을 알려준다고 하지 않았어? “

“ 그러게..! 잘 알려주다가 중간에 사라져 버리면 어떻게 하라는 거야!? “

“ 으음.. “

이대로 함선을 멈춰둘까 싶지만, 가만히 있어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나아간다고 해서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쿠쿵....!!

앨리스가 키를 잡은 손을 떼고 모두를 바라보는 순간 함선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앞으로 빠르게 나아가기 시작한다.

“ 으악!! 악! “

“ 아앗..! 앨리스!! 갑자기 왜..! “

옛날 같았으면 넘어졌을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도 이제는 어떻게든 중심을 잡고 버틴다.

그리고 갑자기 함선을 급발진시킨 앨리스를 바라보았으나..

앨리스는 키를 잡지 않은 그 상태 그대로였다.

“ ..내가 아니야. “

함선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강제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아니.. 떨어지고 있다..?

“ 점점 빨라지고 있어..! “

“ 뭐든 붙잡아!! “

피렌의 말에 앨리스가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와 춘향, 그리고 자기 자신의 앞에 천장과 바닥을 연결하는 기둥을 창조해냈다.

그리고 모두가 그 기둥을 잡고 버티기 시작한다.

“ 으아아...!! 점점... 힘들어..! “

“ 큭...! 짓누르는 것... 같은...!! “

모두들 당황하는 사이 춘향과 앨리스만이 머릿속에 물음표로 가득했다.

“ ...중력..? “

“ ..뭔가 있어..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거야..!! “

한순간 눈앞의 거대한 유리에서 강렬한 하얀빛이 조타실을 덮치더니 라티안도, 피렌도, 아리나도, 앨리스도, 춘향도 한순간 전원이 꺼진 것처럼 기절해버렸다.







따뜻한 햇살,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나뭇잎이 서로 부딪혀 나는 평화로운 소리.

라티안이 숲속에서 살며시 눈을 떴다.

“ ...숲...? “

분명히 함선 내에서.. 조타실에 있었는데.. 그 뒤의 기억이 없다.

그렇다는 건 설마..

죽은 건가..

“ 아니지 아니지..! 매번 이렇게 죽은 건가 싶을 때마다 살아있었어! “

라티안이 생각을 바로잡고 벌떡 일어났다.

역시나 피렌과 아리나, 앨리스는 먼저 일어나 있었다.

춘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신경 쓸 필요 없겠지.

“ 웬일이야? 또 죽었나 싶어서 눈감으면 그때처럼 한마디 하려고 했는데 말이야. “

아리나가 코웃음 치며 라티안에게 다가와 손을 건넨다.

“ 뭐.. 그때보단 성장했단 거 아니겠어? “

라티안이 아리나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 그래서.. 우린 어떻게 된 거야? 여긴 또 어디고? “

라티안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묻자 피렌이 난감하다는 듯 머리를 긁으며 답해준다.

“ 그게.. 사실 우리가 모두 방금 일어나서 말이야.. 분명 조타실에 있었을 텐데 주위에 우주선도 없고. 정말 뜬금없게도 숲속에서 우린 깨어났어. 지금으로서는 이게 전부야. “

“ 으.. 그건 조금 아쉽네.. 우리가 어떻게 됐는지라도 알았으면 좋겠는데... 그 녀석은? “

유일하게 이 자리에 없는 춘향이 뭐라도 알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보았으나 앨리스가 고개를 들고 답한다.

“ 위에.. 정찰. “

“ 아니? 방금 끝내고 내려왔어! “

앨리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춘향이 나무에서 뛰어내려 모두의 가운데에 가볍게 착지한다.

그리고 앨리스를 바라본다.

“ 앨리스! 너도 마나를 흩뿌려서 색적하고 있었겠지? 어땠어? “

앨리스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 아무것도.. “

“ 맞아! 아무것도 없었어! 위에서 본 풍경도 정말 평범한 숲이었지... 그리고.. 쩌어어어어어~! 멀리에 마나로 탐지도 불가능할 만큼 먼 곳에 아주 거대한 무언가가 있는데.. 어쩌면.. 성일지도? “

“ 성? “

“ 나라가 있다는 거야? “

춘향의 말이기에 맞는 말이겠지마는 왠지 모르게 의심이 들었다.

춘향은 고개를 끄덕이며 환하게 웃는다.

“ 맞아! 진짜 처음 아냐? 제대로 된 행성 같은 거! 물론.. 우리의 상황은 왜 이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

말을 마친 춘향이 바로 출발하려는 것과 달리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는 고민하기 시작한다.

“ 흐음.. 아무래도 사람이 있다면.. 피하는 게 맞겠지? “

“ 한두 명이라면 모를까.. 나라 단위로 있으면 우린 너무 위험해.. “

“ 게다가 우리가 타고 온 우주선은 어디로 간 거야? “

아리나가 지적한 부분 때문에 함부로 움직이기가 무서웠다.

앨리스가 만들어낸 그 거대한 함선은 대체 어디로 간 걸까..?

심지어 그 안에 있었는데 깨어나 보니 이런 숲속이다.

마치 지금이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착각까지 들 정도로 정보가 없다.

그렇기에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 어떤 사소한 정보라도 얻기 위해서..

하지만 나라 단위로 사람이 많다면..

그리고 만약 그 사람들이 레베른처럼 강한 녀석들이라면..

도망칠 길도 없고 죽는 목숨일 것이다.

“ ..부디 이곳 사람들이 우리랑 비슷한 얼굴이길 바래야겠는데..? “

“ 어어.. 얘들아? 바로 도시로 안가? 그쪽으로 가야.. “

“ 그럼 일단 근처를 돌아보자! 혹시 알아? 작은 마을이라도 있을지? “

“ 그래. 라티안 말이 맞아. 정했으면 밤이 되기 전에 빠르게 움직이도록 하자. “

오랜만에 지구에서 모험하는 느낌이 들었다.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는 그때처럼 똑같이 춘향을 완벽하게 무시하고 목표를 정해서 행동한다.

앨리스는.. 그때처럼 아무 말도 없이 따라온다.

어딘가 그리운 느낌도 들고..?

“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런 숲을 보니까 조금 편안한 기분이 드네. “





라티안 일행이 숲을 따라 걸어간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다.

다행히도 예전과는 다르게 휴식을 취하지 않아도 지치는 느낌이 없었다.

“ 잠깐. “

앨리스가 갑자기 모두를 불러세운다.

그 즉시 모두가 전투태세로 들어간다.

이곳은 익숙한 숲속이지만 처음 보는 행성인 것은 변함이 없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곳에서 항상 긴장을 유지한다는 건 힘들지라도 적어도 색적능력이 뛰어난 앨리스가 멈추자고 한다면 자연스레 전투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 ...누가 있는 거야? “

“ 지시해줘. “

긴장감이 흐른다.

앨리스는 어째서 멈추게 한 걸까?

앨리스의 표정이 무언가 이상하다는 듯 미간을 찌푸리며 천천히 입술이 열린다.

“ ..앞에.. 묘한 게 있어. “

“ ...묘한 거? “

“ 일단 가보자.. “

아무리 말을 잘 못 하는 앨리스라고 해도 사람이 있어 정도는 얼마든지 할 줄 아는 앨리스가 묘한 거라는 애매한 표현을 했다.

그렇다는 것은 일단 앞에 있는 무언가는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망령도 아닐 것이다.

적어도.. 앨리스가 뭔지 모르는 무언가라는 것은 맞다.

어느새 춘향은 암살자답게 본대에서 떨어져 나무 위로 올라가 상황을 지켜보며 천천히 나아간다.

천천히 주위를 경계하며 나아가다 만난 것은..

무릎 정도 되는 높이의 동그랗고.. 물컹하고.. 액체인 것 같지만.. 끈적해 보이는..

몸통 가운데 동그란 눈알이 떠다니는...

“ ...엥?! 슬라임..?! “

나무 위에서 언제든 기습할 준비를 하고 있던 춘향이 당황해서 큰소리로 외쳐버리더니 그대로 나무에서 내려왔다.

“ ...아는 거야? “

춘향이 이렇게까지 당황한 것은 오랜만에 보는 기분이다.

“ 알고말고.. 당연히 알고말고...!! 앨리스..! 는.. 스타크래프트도 몰랐으니 이것도 모르려나..? “

앨리스는 고개를 흔든다.

“ 난.. 몰라.. “

춘향은 그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고 약간 신난듯이 설명하기 시작했다.

“ 에휴... 그럼 그렇지! 이런 고고한 아가씨께서 판타지 소설 같은 거나 알피지 게임을 해보셨을 리가! 이건 슬라임이라고 하는데! 물컹~물컹하고 저 가운데 눈알 있지? 저걸 핵이라고 부르거든! 저걸 파괴하면 가볍게 이길 수 있어! 그래서 판타지 소설의 처음이나 레벨 1짜리 초보들이 잡는 몬스터지! 아하하! 어쩌면 내가 지금 판타지 소설의 주인공이라거나? “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는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했다.

또 과거 지구의 이야기겠지..

가볍게 무시해주도록 하자.

춘향이 신나게 돌면서 그림자로 낫을 만들어 슬라임에게 접근한다.

“ 봐봐! 얘네는 산성 농도가 높아서.. 그니까.. 뭐든 다 녹이는 애들이라서 물리 공격은 잘 안 통해! 대신 무기가 녹아내리기 전에 이렇게 빠르게 핵을..! 얍! “

춘향이 말을 하는 것과 동시에 낫을 빠르게 휘둘러 슬라임의 몸에 떠다니는 눈알을 향해 찌른다.

그러나 춘향의 예상과는 다르게 슬라임의 몸에 닿는 순간부터 낫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춘향의 마나가 그대로 흡수돼 검게 물들어버렸다.

“ 어..? “

슬라임의 몸이 부르르 떨리더니 한순간 거대하게 부풀어 춘향을 덮친다.

춘향은 보고 피하는 것이 아닌 본능적으로 피할 길을 찾아 몸을 꺾어가며 회피한다.

“ 뭐.. 뭐야..?! “

“ 뭐냐. 너도 결국 아는 척이었던 거야? “

아리나가 가볍게 비웃어주었지만, 춘향은 그 말을 듣지 않은 듯이 의아해한다.

“ 아니.. 아니아니.. 뭔가 이상한데..? 원래 이런 전개가 아니잖아? 가볍게 이겨야 하는 전개인데...! 쌘 몹이 나와서 시련을 극복하는 시나리오도 아니고.. 슬라임이 등장한 건데..! 슬라임이 최강인 세계관인가...?! “

눈앞의 슬라임이 다시 동그란 형태가 되더니 갑자기 빠르게 ‘ 기어 ‘ 온다.

슬라임은 점점 라티안에게 다가갔으며, 한순간 점프해서 거대하게 부풀며 라티안을 덮치려 한다.

라티안이 검을 겨누고 불꽃을 두른다.

“ 좋아... 어디 덤벼봐... 억..! “

-쿠쿠쿵!!

누가 봐도 싸우려는 라티안을 춘향이 억지로 끌어안고 자리를 이탈한다.

“ 너 뭐 하는 거야! “

“ 너야말로 뭐 하는 거야! 니 검 따윈 바로 녹아버린다고! “

라티안이 슬라임을 바라본다.

그곳에는.. 거대하게 파인 자국과 함께 주변 잔디가 모조리 녹아내리고 있었다.

“ 다들 준비해! 다가가지 마! 원거리에서만 견제해! “

피렌이 거리를 벌리며 바람을 깎아 슬라임을 향해 쏜다.

예리하게 날아간 바람은 눈으로 쫓을 수 없을 만큼 빠르고 강하게 슬라임을 관통하고 그대로 지나가 바닥을 부숴버린다.

슬라임은.. 구멍 뚫린 부분이 다시 메꿔진다.

아리나 역시 마나를 모으며 영역을 펼치고 번개를 내려친다.

-콰쾅!!!

강렬한 소리와 함께 슬라임을 몸통째 뒤덮었다.

슬라임은.. 마치 전체적으로 구워진 듯이 김이 나기 시작하더니..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 ..내가 얼릴게. “

-까득.. 까드득...

주위의 잔디도, 나무도 얼어붙기 시작한다.

피렌의 바람도, 아리나의 번개도 먹히지 않았다.

그렇다면... 적당한 힘으로는 안 될 것이다.

손목에 마법진을 두르고 앨리스가 손을 뻗자 슬라임을 포함한 일대가 거대한 빙산을 만들어내며 얼어붙는다.

-콰가가가가가가각

“ ...어.. 좀 심한 거 아니야? “

주위의 공기가 차가워진다.

확실히.. 조금 과하게 얼렸나..

-까득.

“ ?! “

“ 다들 준비해! “

투명한 얼음 속에 갇힌 슬라임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얼음 틈을 얇고 가볍게 부수며 조금씩 흘러내려 와 다시 공격하러 달려온다.

“ 뭐 저런 버그몹이 다 있어..?! “

“ ...다시 얼릴게. 라티안 준비해. “

“ ..알았어..! “

라티안은 검을 집어넣고 불꽃으로 검을 만들었다.

-까드득...!

앨리스를 향해 날아오는 슬라임을 향해 손을 뻗어 정확하게 슬라임만 가두는 작은 얼음 공을 만들었다.

“ 지금..! “

“ 하압!!!! “

라티안이 아주 강하게 정신을 집중한 덕에 얼어붙은 슬라임을 베어내기 직전 푸른 불꽃으로 변하며 공간 자체를 태워버리며 지나간다.

라티안의 푸른 불꽃으로 만들어낸 검이 절반 이상이 깎여 나간 것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 해졌다.

슬라임이 순간적으로 반으로 나뉘어 졌지만.. 다시 합쳐지려 한다.

“ 얍! “

그 순간을 춘향이 놓치지 않고 어느샌가 라티안의 뒤에서 나타난 춘향이 그림자로 만들어낸 낫을 정확히 슬라임의 눈알에 꽂는다.

-까득... 챙..!

슬라임을 형성하던 액체들이 바닥에 흩뿌려지며 잔디를 녹여나간다.

“ 거.. 거봐! 이거 깨면 죽는다고 했지?! “


작가의말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편이 꽤 맘에듭니다.

새로운 시작이라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맨날 저를 괴롭히던 춘향이 당황하는 모습을 봐서 그런걸까요?

뭔가 후자쪽이 맞는 느낌이 들지만..

아무튼 뭔가 두근두근대는 느낌이에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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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148. 신이라는 존재 23.04.20 262 1 12쪽
153 147. 끝인가? 23.04.19 260 1 14쪽
152 146. 정해진 패턴 23.04.18 262 1 13쪽
151 145. 마왕이라는건 말이지.. 23.04.17 260 1 12쪽
150 144. 복수의 끝에 남은것은 23.04.16 260 1 14쪽
149 143.5 샤를리에의 모험 23.04.16 261 1 11쪽
148 143. 주인공과 악역 23.04.15 263 1 12쪽
147 142. 가장 익숙한 전략 23.04.14 262 1 12쪽
146 141. 이번에는 다른 결말을 23.04.13 261 1 13쪽
145 140. 조금 과한 휴식 23.04.12 258 1 12쪽
144 139. 용의 심장 23.04.11 262 1 13쪽
143 138. 정말로 거지같은 시련 23.04.10 260 1 12쪽
142 137. 가장 두려운것은 23.04.09 261 1 12쪽
141 136. 힘을 받아들여라 23.04.08 262 1 12쪽
140 135. 마지막 시련 23.04.07 262 1 13쪽
139 134. 이것도 결국 불꽃이잖아 23.04.06 263 1 14쪽
138 133. 용기의 시련 23.04.05 261 1 12쪽
137 132. 용과 용사 23.04.04 260 1 13쪽
136 131. 검과 마법의 결투에서는 23.04.03 265 1 14쪽
135 130. 미지의 세계에서 익숙한 사람을 23.04.02 263 1 12쪽
134 129. 말도 안 되는 일 23.04.01 261 1 13쪽
133 128. 마왕같은것은 23.03.31 260 1 13쪽
132 127. 내가 바로 용사다. 23.03.30 262 1 14쪽
131 126. 누가 검을 가져갔는가 23.03.29 260 1 12쪽
130 125. 빛과 어둠과 악마 23.03.28 260 1 14쪽
129 124. 용사의 검을 구하는 방법 23.03.27 260 1 13쪽
128 123. 마왕을 상대할 수 있는 무기 23.03.26 264 1 14쪽
127 122. 점점 하나로 모여지는 이야기 23.03.25 264 1 14쪽
126 121. 이세계인 23.03.24 262 1 12쪽
125 120. 새로운 만남 23.03.23 261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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