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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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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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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6,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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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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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35. 마지막 시련

DUMMY

춘향의 팔이 새롭게 생겨나고 라티안의 화상도 회복해 나름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어 라티안 일행은 세 갈래 길로 돌아가고 있었다.

“ 으~ 앨리스 그냥 쟤네 무시하고 좀 만들어주면 안 돼? “

춘향이 벌써 여덟 번째 춘향에게 잘려나간 한복을 보여주며 만들어 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

“ 안돼!! 앨리스 저 녀석 말 듣지 마! 이쪽으로 와! “

“ 저런 쓸데없는 거에 마나를 낭비하게 하려 하다니.. “

아리나가 억지로 앨리스의 손을 잡아당겨 마나를 쓰지 못하게 막는다.

평범한 사람과는 다른, 검은 마나를 지닌 춘향의 팔을 만들어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우며 마나를 많이 소모하기는 했다.

하지만 안 그래도 넘쳐나는 마나에 앨리스(마녀)의 마나를 흡수해서 터무니없는 마나 양을 지녔을뿐더러 창조를 배우면서 마나의 효율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하고 연구한 결과 그렇게까지 마나를 많이 소모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사실을 설명해도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는 절대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 앨리스. 너가 착한 건 알겠지만 때는 가릴 줄 알아야 해. 뭐든 다 받아주다가 너가 위험해지면 우리가 모두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어. “

피렌까지도 저렇게 말하고 있으니.. 앨리스는 춘향의 옷 정도는 마나를 쓰는 수준도 아니었지만 춘향과 라티안 일행을 번갈아 가면서 쳐다보며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 쳇.. 정말 무식이 죄라니깐? 이 정도는 괜찮다는 데도 안된다고 하다니..! 게다가 널 지켜주다가 이렇게 된 건데! “

“ 윽.. “

춘향이 라티안을 콕 찍어 말하자 라티안은 시선을 자연스레 회피한다.

그런 틈을 절대 놓치지 않고 춘향이 억지로 눈을 맞추자 라티안은 말을 돌리기 시작했다.

“ 아.. 음.. 이제 여기서 기다렸다가 케이아가 돌아오면 같이 마지막 시련으로 향하는 거지? “

“ ..누가 누굴 기다린다는 거냐. 다 왔으면 얼른 가도록 하지. “

어느새 세 갈래 길에 도착한 라티안 일행은 이미 세 번째 시련으로 향하는 길 위에서 이곳을 바라보고 있는 케이아를 발견했다.

“ ..뭐야. 혼자서 이미 하나를 끝냈다고? 저쪽은 쉬웠나 봐? “

춘향이 어딘가 불만이 가득 쌓인 얼굴로 케이아의 앞으로 나오며 시비를 걸었다.

정확히는... 용사의 검을 보면서 화를 냈다.

‘ 생각해보니 저것만 있었어도 위험한 일 따윈 없었잖아..? ‘

“ 공략을 알고 있으니까. 너희들이 갔으면 일단 내일까지는 바라봤을 거다. “

“ 그래그래~ 그 공략을 좀 공유해줬으면 얼마나 좋아! 예를 들면 그 검이라든지 말이야!! “

역시 춘향도 게임이라는 구조를 파악하다 보니 공략법을 바로 눈치챈 모양이다.

하지만 케이아는 태연하게 반박하기로 한다.

“ 흥. 너희들이 이 검을 가지고도 똑바로 사용하지도 못해. 용사가 아니고서야 제힘을 발휘할 수 없거든. 어떤 짓을 해서 통과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통과했으면 됐지. “

“ 적어도 어떤 시험이었을까만 말해줬어도 되는 거 아냐?! 성격 꽉막혀가지곤..! 공략집 푸는 게 그렇게도 싫냐! 너 때문에 유입들 다 접고 고인물 게임 되는 거잖아! 게다가 세이브 포인트도 없어, 부활 제단도 없어. 어? 완전 똥겜아냐 이거?! “

열정적으로 항의하며 다가오는 춘향에게 맞춰 뒤로 물러나던 케이아가 눈살을 찌푸린 채로 라티안 일행에게 묻는다.

“ ..이 녀석 게임이랑 현실이랑 헷갈리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 괜찮은 건가? “

“ ..그 녀석이랑 우릴 엮지 말아줬으면 좋긴 하겠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봐. 그래도..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마지막 남은 시련은 함께 갈 테니 정보를 공유해주는 건 어때? “

피렌이 춘향의 일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내고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 부담스럽지 않게 케이아에게 말을 건네자 케이아역시 살짝 고민하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어디까지 말을 해줘도 될까..

솔직히 마지막 내면의 시련은 말 그대로 내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래서 딱히 설명할 필요도 없으며, 도착하면 티아트가 알아서 알려줄 것이기에 괜히 그녀의 심기를 거스르지 말고 나아가는 길을 선택한다.

“ 딱히. 가다 보면 알게 될 것이다. 가자. 그녀가 기다릴라. “

케이아가 말을 마치고 돌아선 순간 눈앞에 있는 타이트가 반갑게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았다.

..원래 더 안쪽에서 위엄있게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맞는데.. 어째서 여기까지 나온 걸까.

“ 이미 기다리다 지쳐서 내가 왔거든! “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와 앨리스, 춘향은 모두 놀랐다.

분명 아무도 없었는데 어느새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아리나와 앨리스, 춘향은 전투준비에 들어가기까지 했다.

“ 뭐.. 뭐야 왜 그래? 쟤 뭔데? “

“ ..용이야. “

“ 아까 봤던 그 용이랑 마나가 똑같아..! “

라티안과 피렌이 아리나와 앨리스의 말을 듣고 긴장하기 시작하자 케이아가 이마에 손을 짚는다.

“ 풋.. 이곳은 원래 나 혼자 시련을 맡고 있거든~ 아까는 좀 놀랐어! 멍청하게 용사의 검도 없이 정면으로 덤벼들 줄이야.. “

티아트가 한 걸음 다가갔을 뿐인데 그 한걸음만으로도 라티안에게 다가가 라티안의 코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터치한다.

“ 뭣..?! 언제..! “

그리고 뒤를 돌아 다시 한 걸음 나아갔는데.. 어느새 다시 케이아의 옆에 서 있다.

“ ..축지법이라도 쓰냐..? 한걸음밖에 안 보였는데 어떻게 저렇게 움직이는 거야. “

티아트의 공격 의사가 없는 것을 알고 낫을 그림자로 되돌린 춘향이 불평하자 티아트가 웃음을 터트린다.

“ 아하하! 용의 한 걸음을 평범한 인간의 한걸음이랑 같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진짜 멍청한데 말이지.. “

“ 티아트. 원래 평범한 인간이라면 그렇게 생각하는 게 맞아. 너가 특별한 거야. “

“ 엣 그래? 전혀 몰랐네 그건! “

케이아는 한숨을 푹 내쉬고 다시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 이 아이는 티아트. 너희가 만났던 용과 같은 존재.. 아니 티아트의 용이 된 모습이지. 너희들이 시련만 제대로 통과한다면 우리를 적의를 품고 공격하는 일은 없을 거야. “

“ 음음. 케이아의 말대로야! 그리고 전설의 이야기에 따르면 너희들은 내 용의 심장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지. 그냥 줄 수도 있긴 하지만.. 너무 막 줘버리면 용의 위엄이 떨어지잖아? “

애초에 용의 심장이라는 것이 함부로 줄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으며, 이것이 없으면 죽는다거나, 위험해진다가 아닌 위엄이 떨어진다는 이유라는 것에 무언가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어쨌든 용이 하는 말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로 한다.

“ 결국 시험은 보기로 한 건가? “

“ 응! 위엄 문제도 있고.. 워낙 무식해서 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해야지! 아! 케이아 너는 안 해도 돼! 이미 난 네가 용사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

“ 하하.. 고마워라. 역시 나한텐 티아트밖에 없네. “

우와 저 녀석 봐라..

단 한 번도 저런 웃는다든지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 따위는 가져본 적도 없을 것 같은 얼굴로 티아트라는 용에게만큼은 최대한 있는 힘껏 따뜻하게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티아트도 좋아하는 것 같고..

게다가 시련에서 면제라니 그게 무슨 말 일까.

“ ..이번 시련은 어떤 것이길래 케이아는 안 해도 된다는 거지? “

티아트가 신이 났지만, 티를 내지 않고 꾹 참는 듯이, 마치 위엄있는 모습이라도 보여주고 싶다는 듯이 이번엔 정말 평범하게 한 걸음씩 걸어 나가며 설명한다.

“ 이번 시련의 키워드는 ‘ 내면 ‘ 이야! 너희들의 속마음 인거지! 그래. 각자의 내면은 전부 다르기 때문에 이건 개인에 해당하는 시련이야. 근데.. 너희들은 하도 무식해서 이런 시련이 통할지나 모르겠네... 다음 용사부터는 조금 바꿔야겠어..! “

막상 중요한 내용만 쏙 빼고 말한 느낌이 들어 피렌이 다시 물어본다.

“ 그래서. 뭘 하면 되는 거지? “

“ 간단해! 음.. 너희들은 이제 자신의 세계에 빠져들어 적과 마주치게 될 거야. 그걸 무찌르고 나면 알아서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겠지. 걱정은 안 해도 돼! 30분만 지나면 알아서 깨어날 테니까! 물론.. 깨어났을 때 너희가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면 말이지.. “

티아트가 손을 들어 라티안 일행을 조준한다.

물론 위험한 느낌은 없이 그냥 손을 뻗었을 뿐이다.

하지만 무언가 있다. 아마도..

내면의 세계에 빠져든다..? 그게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다.

“ 어.. 뭐?! 무슨 말이야 그게.. “

“ 너희들은 인생에서 가장 두려운 것이 뭐지? “

-딱.

티아트가 손가락을 튕기는 순간 투명한 파동이 울려 퍼진다.

“ 앗.. 으.. “

털썩.

그대로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는 쓰러졌다.

팔짱을 끼고 그 상황을 바라보던 케이아가 뭔가 이상하다는 듯 티아트에게 말을 건넨다.

“ 시작됐군. 이제 그들은 30분간 자신의 세계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무언가와 싸우게 되겠지.. “

“ 맞아! 그렇게 되겠지.. 그것이 이번 시련이니까.. “

“ 근데.. 왜 저 둘은 자신의 내면에 빠져들지 않는 거지? “

케이아가 알고 있는 방법대로라면, 티아트가 하는 방법대로라면 모두가 내면의 세계에 빠져들어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었어야 한다.

그러나 단 두 명.

앨리스와 춘향은 제자리에 서 있었다.

“ 나도 몰라.. 너희는 어째서 서 있을 수 있는 거야? “

앨리스는 자신의 몸을, 아니 자신의 몸을 통과했던 그 파동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다시 생각해봐도 무슨 마법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케이아와 티아트의 행동으로 봐서는 이것이 제대로 된 시련방식인 것 같았다.

내면의 세계에 빠져든다고 했었나..

그래서 뭘 하는 거지..?

티아트의 마지막 말로 추측해보건대..

“ 가장 두려워하는 것과 싸우는 것인가..? “

티아트역시 앨리스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고 눈을 껌뻑이고 있었다.

“ 설마.. 벌써 극복해내고 깨어났단 거야? 얼마나 됐다고..? “

티아트가 난감해하는 모습을 보아 앨리스의 추측이 들어맞았던 모양이다.

“ ..난. 지금의 나는.. 동료가 있는 한 세상에 두려운 것은 없어. “

앨리스에게 두려운 것은 존재했었다.

사람들의 시선.

사람들의 비난.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앨리스(마녀)와 함께 끌어안고 동료들과 함께 나아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그 동료들을 지킬 사람은 앨리스다.

그런 앨리스가 무언가를 두려워한다고 해도 동료들이 믿어주고, 동료들이 함께 싸워줄 것이다.

그렇기에 두려운 것은 없다고 말한다.

“ ..그거참.. 신기한 답안이네.. 그래서. 저 녀석은? “

-나?

“ ?! “

“ 너.. 누구야. “

앨리스와 티아트, 케이아는 당황해서 한순간 거리를 벌리고 전투준비에 들어갔다.

분명 춘향이 말했지만, 그 안에서 수십 개의 목소리가 동시에 흘러나왔다.

뿐만 아니라 마나도.. 점점 넘쳐나고 있다.

춘향의 눈이 검게 물들어있다.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한데..

-날.. 이곳에서 꺼내줘...!

갑자기 춘향의 눈이 돌아온다.

“ 큭...! 이 자식..! 이건 내 몸이야..! 건들지 마 이 자식아..!! “

다시 눈이 검게 물들어버린다.

-너랑 더이상 함께하고 싶지 않아..! 제발 떨어져..!!

티아트가 한숨을 내쉰다.

“ 하아.. 쟤는 그동안에 벌써 진 거야? 아니 방금 원래대로 잠깐 돌아오긴 했었는데? 상태가 왜 저래? “

“ ...이상 상태라는 것은 확실하군.. 어떻게 할까. 처리할까? “

“ 기다려. “

케이아가 용사의 검을 들고 자세를 잡으려 하자 앨리스가 말린다.

어째서 춘향만 저런 상태가 된 걸까.

내면의 세계에서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과 싸워 졌다고?

만약 지더라도 그 짧은 시간 안에 질만큼 나약한 춘향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아까 순간적으로 돌아오지 않았는가.

모두와의 다른 점이라고는.. 마나가 다르다는 점인데..

마나..

지금의 인간은.. 마나가 없으면 죽는다.

하지만 춘향의 몸은 마나를 거부한다.

여기에 힌트가 있는 걸까..?

춘향의 손에 검은 낫이 만들어진다.

눈은.. 아직 그림자에 침식당해 있다.

-마나.. 마나를 내놔.. 마나가 필요해..! 마나가 부족해..!!!

앨리스는 빠르게 판단한다.

지금의 춘향은 춘향이라고 볼 수 없다.

진짜로 다 죽이려 든다면 티아트나 케이아가 싸우게 될 테고, 춘향을 죽이게 될 것이다.

특히나 티아트는 용이기 때문에 그 정도는 쉬운 문제겠지..

하지만 앨리스는 춘향이 죽으면 안 된다.

동료니까.

“ ..다들 나서지 마. “

앨리스가 꽃잎을 전개하자 춘향 역시 그림자를 전개한다.

-마나를.. 내놔..

앨리스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저건.. 춘향인가..?

아닌가..?


작가의말

망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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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148. 신이라는 존재 23.04.20 262 1 12쪽
153 147. 끝인가? 23.04.19 260 1 14쪽
152 146. 정해진 패턴 23.04.18 262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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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144. 복수의 끝에 남은것은 23.04.16 260 1 14쪽
149 143.5 샤를리에의 모험 23.04.16 260 1 11쪽
148 143. 주인공과 악역 23.04.15 263 1 12쪽
147 142. 가장 익숙한 전략 23.04.14 262 1 12쪽
146 141. 이번에는 다른 결말을 23.04.13 261 1 13쪽
145 140. 조금 과한 휴식 23.04.12 258 1 12쪽
144 139. 용의 심장 23.04.11 262 1 13쪽
143 138. 정말로 거지같은 시련 23.04.10 260 1 12쪽
142 137. 가장 두려운것은 23.04.09 261 1 12쪽
141 136. 힘을 받아들여라 23.04.08 262 1 12쪽
» 135. 마지막 시련 23.04.07 262 1 13쪽
139 134. 이것도 결국 불꽃이잖아 23.04.06 263 1 14쪽
138 133. 용기의 시련 23.04.05 260 1 12쪽
137 132. 용과 용사 23.04.04 260 1 13쪽
136 131. 검과 마법의 결투에서는 23.04.03 265 1 14쪽
135 130. 미지의 세계에서 익숙한 사람을 23.04.02 263 1 12쪽
134 129. 말도 안 되는 일 23.04.01 261 1 13쪽
133 128. 마왕같은것은 23.03.31 260 1 13쪽
132 127. 내가 바로 용사다. 23.03.30 262 1 14쪽
131 126. 누가 검을 가져갔는가 23.03.29 260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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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121. 이세계인 23.03.24 262 1 12쪽
125 120. 새로운 만남 23.03.23 261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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