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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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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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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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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66,042

작성
23.03.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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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20. 새로운 만남

DUMMY

처음 만난 슬라임이라는 이상한 액체 마물에 당황한 라티안 일행은 경계수준을 최대로 끌어올린 채 숲을 나아가고 있다.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말도 없이 눈 깜빡임도 최소한으로 하며 집중해서 나아간다.

집중하고 경계하며 나아가는 모습이 지구에서 모험했을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그만큼 성장한 것이겠지.

주변에 들리는 소리는 바람 소리와 나뭇잎 소리, 발걸음 소리와 같은 파티라고 말하기 싫은 단 한 명의 말소리였다.

그 단 한 명은 슬라임과의 전투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중얼대고 있느라 경계조차도 안 하고 있다.

“ 쓰읍.. 이상하단 말이지... 슬라임이야! 아무리 봐도 슬라임이었어! 그런데 어째서 내 마나도, 앨리스의 마법도 뚫어버리는 거야? 강한 게 말이 돼? 슬라임이 이 정도면 코볼트는? 오크는? 드래곤은? 사실 슬라임이 최강자라는 설정이야? 아니 애초에 그런 건 소설 속 내용인데 어째서 여기에? 헉.. 설마.. 과거의 소설가들은 이 세계에서 지구로 전생을..! “

“ 아우우우우 시끄러!!!! 조용히 좀 해라 쫌! 지금 경계하면서 가는 거 안 보여?! 너 때문에 있는 적 없는 적 다 몰리겠어!! “

결국, 참지 못하고 후방을 지켜보던 아리나가 춘향을 바라보며 화를 냈다.

라티안도, 피렌도 어딘가 화난 듯 춘향을 한번 쳐다보고 다시 경계에 들어간다.

“ 증말.. 됐어! 다들 경계하지마! 어차피 이 녀석 때문에 다 들키고 끝이야! 괜한 체력소모 하지 마! “

“ 하아.. 정말 방해밖에 안 되네.. “

“ ..난 나무에 올라가서 열매나 따 올게. “

아리나도 같이 소리를 지르며 경계를 풀자 라티안도, 피렌도 경계를 중단한다.

모두 불만이 많아 보였지만 앨리스만큼은 라티안 파티는 이런 모습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되면서 자기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동시에 전개했던 마나의 끝부분에 무언가 접근하는 것이 느껴졌다.

“ 앨리스.. 이건 웃을 일이 아니야! 진짜 진지하게 화가 난다구! “

앨리스는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 저 끝에 사람이 있어. “

앨리스가 웃으면서도 매우 무서운 말을 꺼내자 모두가 한순간 얼어붙었다가 한순간 긴장하고 경계하기 시작한다.

“ 음~ 내 그림자에는 안 걸리는 걸 보니까 아주 멀리 있나 보네? 잠깐 보고 올게~! “

춘향은 그대로 나무 위로 올라가 버렸다.

“ ....웃으면서 말하니까 위기감이 조금 덜한 느낌도 들고.. 앨리스 몇 명 봤어? “

“ ...여섯 명에... 두 마리.. 아니.. 셋..? 넷..? “

앨리스의 머리가 점점 기울어진다.

“ ...점점 많은 수가 이쪽으로 다가온다는 건 알겠어. 근데 여섯 명이랑 분리한 걸 보면.. 나머진 사람이 아니라는 거지? “

“ 아까 그.. 슬라임? 이라는 거만 봐도 강했는데.. 어떻게 하지? 도망갈까? “

나뭇잎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지도 않았는데 어느새 춘향이 나무에서 내려와 앨리스의 옆에 나란히 섰다.

“ 저~~멀리 말 두 마리가 끄는 마차가 한 대 지나가고 있고.. 안에 몇 명이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바깥에는 마부 포함해서 다섯 명!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코볼트 무리랑 오크 한 마리가 다가오고 있어! 빨리 가보자! 재밌겠다! “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와 앨리스는 처음에는 춘향의 말을 이해했지만 가면 갈수록 알 수 없는 말이 또 튀어나온다.

“ ..너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하랬지..?! “

“ 코... 뭐..? 오크는 또 뭐야.. “

“ ..멋대로 이름 갖다 붙이고 그것을 모든 사람들이 당연히 알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지 마. “

아리나와 라티안, 피렌이 짜증 난다는 듯 한마디씩 덧붙인다.

“ 으으.. 맞는 말을 해도 욕을 먹어야 한다니..! 이래서 똑똑할수록 입을 다물어야 한다니깐..! 가보자고! 그러면 알 거 아냐! 혹시 알아? 쟤네 구하면 고맙다면서 우리에게 이런저런 정보를 알려줄지? “

춘향의 말이 짜증 났지만 사실 피렌도 그 부분 때문에 손쉽게 물러서자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어차피 이 세상에서 우주선을 찾아 떠나려면 언젠가는 사람들과 접촉해야 한다.

아주 나약한 사람들만 있다면 모를까 정말 무해해 보였던 슬라임도 상대하기 까다로웠는데 이곳의 사람들을 전부 제압하고 우주선을 탈환하여 도망간다? 무리가 있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이곳의 사람을 도와주고 호의로 접근하여 정보를 캐내는 방법이 제일 최고였다.

물론 이것은 도와줄 만한 상황이 눈앞에 나와야 한다는 가정이 있었지만, 우연히도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 ...상대를 이길 수 있겠어? 라고 해봤자 판단할 만한 재료도 없겠지. “

“ 기분 나쁘지만 저 녀석 말이 옳을지도 몰라... 피렌의 말대로 상대를 가늠할 재료도 부족하구.. “

피렌과 아리나가 고민하는 동안 라티안은 둘의 대화를 듣다가 앨리스를 바라본다.

“ 음.. 얘들아.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앨리스에게 부담이 많이 가지 않아? 어차피 어떻게 할지 모르겠는 이 상황이라면.. 앨리스에게 맡기는 건 어때? “

그것도 맞는 말이다 싶은 피렌과 아리나도 라티안을 따라 앨리스를 바라본다.

“ 엇.. 어.. 그.. 어.. “

앨리스의 머릿속에서 수많은 경우의 수가 떠오른다.

전투는 자신 있다.

비등한 전투라고 한다고 해도 그것이 전부 경험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전투에서 상대가 강하다면 라티안 일행을 지킬 수 있을까?

춘향이라는 변수를 잘 이용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할 때쯤 아리나가 웃음을 터트린다.

“ 풋.. 뭔가 오랜만인 것 같지 않아? 이렇게 다 같이 앨리스를 바라보는 거 “

“ 그때처럼 선택 못 하고 말 더듬는 것까지 똑같지 뭐! “

“ 그리고 언제나 위험한 쪽을 선택했지. 어쩌면 앨리스에게 물어볼 것도 없이 따라가는 것이 맞는 선택일지도 몰라. “

“ ..그래 얘들아, 아까부터 내가 말했잖니..? 가자고! “

춘향이 한숨을 내쉬며 한마디 거들었지만 완벽하게 무시당한다.

피렌이 바람을 모두에게 둘렀으며, 라티안이 검을 꺼낸다.

아리나 역시 팔찌에 마나를 모으기 시작한다.

“ 좋아! 그럼 가보도록 하자. 앨리스! 방향을 지시해줘! 쫓기고 있다고 했으니까 얼른 쫓아가자고! “

“ 가자..! “

“ 으으... 오랜만이야 이 감각... 이번엔 팔 말고 목을 떨궈서 기강을 잡아야겠어...! “

춘향은 나무 위로 뛰어오르며 모두와는 다른 루트로 암살자답게 달려나간다.





“ 꺄악..!! “

-히히히히힝!!!

말 두 마리가 서로 엉키며 넘어지면서 마차가 뒤집혀 버렸다.

“ 샤를리에님..!!! “

“ 진영을 유지해!! 마차에서 나오실 때까지 버텨!! “

“ 아윽.. 아파라...! “

뒤집어진 마차에서 금발의 귀족이 책 한 권을 끌어안고 마차에서 기어 나온다.

“ 샤를리에님 괜찮으십니까?! 어서 도망을..! “

“ 괜찮아.. 난 괜찮으니까 앞을 봐! “

-키엑.. 킥... 키킥!

부서진 마차의 주위로 어느새 다가온 열다섯의 코볼트 무리와 거대한 오크가 점점 샤를리에에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 ..너무 많은데.. “

“ 어떻게든 저희가 버티겠습니다...! “

“ 이 한목숨 바쳐서라도..! “

“ 시끄러워! 날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살아도 다 같이 살아간다! 다들 준비해! “

샤를리에는 소중하게 안고 있던 책을 펼친다.

그러자 책이 샤를리에의 손에서 공중에 뜨기 시작하더니 알아서 책이 펼쳐지고 그중 한 장이 찢어져서 공중에 날아간다.

“ [화염이여. 나 샤를리에의 부름에 응하여 눈앞의 적들을 모조리 꿰뚫어라!] “

찢어진 한 장의 종이에서 글씨가 빛나기 시작하더니 뜨겁게 타오르며 하나의 화살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샤를리에는 손을 뻗어 눈앞의 코볼트를 가리킨다.

-콰아아아아!!!!

불꽃으로 만들어낸 화살이 거대한 불길을 만들어내며 눈앞의 코볼트에게 명중한다.

-키킥..!! 킥!

“ ..통하지 않아..?! “

안타깝게도 코볼트는 손에 들고 있던 방망이로 샤를리에의 마법을 완벽하게 막아낸다.

샤를리에는 이를 악물었다.

마법으로 유명한 펠리트 왕국의 가장 명문 마법 학교이자 왕의 이름을 딴 펠리트 마법 학교를 2등으로 졸업한, 불 마법으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자신감이 넘치는 샤를리에의 마법이 코볼트에게 가볍게 막혀버렸다.

물론 실전경험이 적은 것은 사실이기는 했으나 상처하나 없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샤를리에를 호위하던 병사들도 그 장면을 똑똑히 보았다.

당황스러웠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효과가 없을 줄 몰랐다.

적들은 열여섯.

잔인하게만 들려오는 까듯 소리를 내며 천천히 다가오고 있다.

이런 적들을.. 다섯이서 이길 수 있을까..?

그 순간 샤를리에의 옆으로 무언가 지나간 것이 느껴진다.

“ 어.. 뭐지..? “

그 순간 강한 바람이 샤를리에의 옆을 지나가 버리는 바람에 잠시 눈을 감아버렸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는.. 호위 병사들보다 더 앞쪽에 검을 든 붉은 머리의 남자가 불꽃을 두르고 맞서고 있다.

남자는 강하게 검을 휘둘러 화염으로 장벽을 쳐 다가오는 속도를 저지시켰다.

“ 됐어! 아리나! 준비해!! “

“ 너도 뒤로 빠져 라티안! “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샤를리에가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 노란 머리의 여자와 흰머리의 남자, 그리고... 굉장히 아름다운 붉은 머리의 여자가 같이 있었다.

그중 노란 머리의 여자가 손을 들어 올리더니 아주 날카롭고 멋있게, 무언가를 지휘하듯이 손을 내린다.

-콰콰콰콰콰쾅!!!!!!!!

동시에 여덟 발의 번개가 코볼트 무리를 덮친다.

-케에에엑!!!! 키익!! 킥!!!!

“ 해치웠나?! “

흰머리의 남자가 공중에서 내려오며 말하자 대체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를 검은 머리에 빨간 눈동자를 빛내고 있는 여자가 소리친다.

“ 야! 그 대사는 하면 안 돼! “

-키킥 킥..! 킥!!!

“ ..넌 암살하려던 거 아니야? 그렇게 소리치면 되냐? 그렇게 방해할 거면 저리 가!! 아니 가지 말고 사고 치지 않게 조용히 있어!! “

코볼트들은 약간의 화상만 입은 채로 여전히 다 살아있었다.

번개를 맞고도 조금의 상처만 있는 정도라면.. 얼마나 단단한 걸까.

“ 다.. 당신들은.. “

우연히 피렌과 샤를리에의 시선이 겹쳤다.

정말 다행이다.

겉모습으로만 보면 라티안 일행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인간처럼 보인다.

그리고 당황스럽다.

언어가.. 통한다.

“ 아.. 누군진 모르겠지만 일단 함께 힘을 합쳐서 이겨내는 게 어때? “

“ ..바.. 방금.. 하신 거.. 설마 무영창.. “

순간 샤를리에의 옆에 있던 피렌과 아리나, 앨리스가 당황한다.

이곳은.. 영창이 있나..?!

“ 어.. 그~.. 사.. 사소한 건 넘어가자고? 하하.. “

아리나가 어떻게든 변명하고 앨리스가 어색하게 웃으며 넘어가려고 한다.

-키킥... 킥!!!

가장 앞에 있던 코볼트가 라티안에게 덤벼든다.

오른손에 들고 있던 방망이를 내려치려는 것을 보고 라티안이 화염을 두른 검을 들었으나, 코볼트는 그 모습을 보자마자 공격을 멈추고 몸을 한 바퀴 돌려 왼쪽 아래에서부터 올려친다.

라티안 역시 그 모습을 놓치지 않고 막아 낸 다음 검을 휘둘러 보았으나, 코볼트가 빠르게 뒤로 빠져나간다.

“ ...크... 같은 검은 아니지만.. 실력 장난 아닌데..? 이런 애들이.. 열다섯.. 아니 열여섯.. “

라티안이 코볼트와 거리가 벌어진 것을 보자마자 다시 한번 아리나가 마법을 전개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영창을 한다.

“ 그.. 버.. 번개여...! 내려쳐라..!! “

-콰콰쾅!!!

지구에는 마법을 사용할 때 짧게나마 입으로 외치면서 했었을 테지만 과거의 아리나는 마법을 사용해 본 적이 없었기에 몰랐다.

이게 이렇게 부끄러운 일인지 오늘 처음 알았다.

“ 바람.. 이여! 밀어내라..! “

라티안의 불꽃을 피렌의 바람이 밀어내며 코볼트 무리를 포함한 주변 잔디를 불바다로 만들어 버린다.

피렌 역시 오랜만에 입으로 외쳐보는 것인지라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안타깝게도 코볼트들은 불에 대한 내성도 강한지 아무런 느낌도 없이 평범하게 걸어오고 있었다.

앨리스는 손을 들고 꽃잎을 전개... 하려다 멈추고 라티안과 피렌이 만들어낸 화염 지대를 얼려버리기로 한다.

“ 그... 음... 어.. 얼어라. “

그 순간 샤를리에가 만들어냈었던, 거의 다 사라져가는 불꽃을 포함한 모든 불꽃이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코볼트들이 접근하다 넘어진다.

그 위로 앨리스가 만들어낸 얼음송곳들이 날아왔지만..

딱딱한 코볼트의 피부에 전부 깨져버린다.

앨리스의 마나로 만들어낸 송곳조차도 꿰뚫지 못할 정도면..

피렌은 상황을 바라보다 샤를리에에게 물어본다.

“ 계속 이렇게 발을 묶으면서 도망치는 건 가능할지도 몰라. 도망칠 수 있겠어? 다친 데는? “

샤를리에 역시 이 신기한 마법을 쓰는 자들과 함께라면.. 이렇게 얼려놓으면서 발을 묶을 수 있다면 충분히 도망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그런 선택은 하지 않는다.

“ ...이곳에서 성까지의 거리는 상당합니다. 아마 코볼트들의 우두머리는 저기 오크인 것으로 보이니 저 오크를 처리하는 방법은 어떤가요? “

샤를리에의 말에 가장 크게 소리친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춘향이었다.

“ 야!! 내 말 맞잖아!! 쟤네 코볼트랑 오크라고 했지?!!! 이 자식들이 끝까지 내 말을 안 믿어?! “


작가의말

안녕!

여기서 보니까 지이인짜 반갑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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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148. 신이라는 존재 23.04.20 262 1 12쪽
153 147. 끝인가? 23.04.19 260 1 14쪽
152 146. 정해진 패턴 23.04.18 262 1 13쪽
151 145. 마왕이라는건 말이지.. 23.04.17 260 1 12쪽
150 144. 복수의 끝에 남은것은 23.04.16 260 1 14쪽
149 143.5 샤를리에의 모험 23.04.16 261 1 11쪽
148 143. 주인공과 악역 23.04.15 263 1 12쪽
147 142. 가장 익숙한 전략 23.04.14 262 1 12쪽
146 141. 이번에는 다른 결말을 23.04.13 261 1 13쪽
145 140. 조금 과한 휴식 23.04.12 258 1 12쪽
144 139. 용의 심장 23.04.11 262 1 13쪽
143 138. 정말로 거지같은 시련 23.04.10 260 1 12쪽
142 137. 가장 두려운것은 23.04.09 261 1 12쪽
141 136. 힘을 받아들여라 23.04.08 262 1 12쪽
140 135. 마지막 시련 23.04.07 262 1 13쪽
139 134. 이것도 결국 불꽃이잖아 23.04.06 263 1 14쪽
138 133. 용기의 시련 23.04.05 261 1 12쪽
137 132. 용과 용사 23.04.04 260 1 13쪽
136 131. 검과 마법의 결투에서는 23.04.03 265 1 14쪽
135 130. 미지의 세계에서 익숙한 사람을 23.04.02 263 1 12쪽
134 129. 말도 안 되는 일 23.04.01 261 1 13쪽
133 128. 마왕같은것은 23.03.31 260 1 13쪽
132 127. 내가 바로 용사다. 23.03.30 262 1 14쪽
131 126. 누가 검을 가져갔는가 23.03.29 260 1 12쪽
130 125. 빛과 어둠과 악마 23.03.28 261 1 14쪽
129 124. 용사의 검을 구하는 방법 23.03.27 260 1 13쪽
128 123. 마왕을 상대할 수 있는 무기 23.03.26 264 1 14쪽
127 122. 점점 하나로 모여지는 이야기 23.03.25 264 1 14쪽
126 121. 이세계인 23.03.24 262 1 12쪽
» 120. 새로운 만남 23.03.23 262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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