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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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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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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6,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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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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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22. 점점 하나로 모여지는 이야기

DUMMY

“ 케이아 프란츠. 앞으로. “

“ ..예. “

이 시대에서는 평범하지만, 귀족들 사이에서는 매우 드문 갈색 머리에 검은 로브, 금빛 장식이 수수하게 장식되어있는 옷을 입은 케이아 프란츠는 12대 펠리트왕 앞에 무릎을 꿇는다.

세상에 마왕이라는 존재가 나타났다.

마왕은 이 세계를 지배하고 점령하고 파괴하기 위해 수많은 마물들을 보내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인간은 조금도 손쓰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었다.

당연한 결과였다.

너무나도 강했으니까..

인간이 만들어낸 평범한 무기와 평범한 마법으로는 조금의 상처도 나지 않았으니까..

오직 그들의 약점을 전부 파악하고 있는, 활용할 마법도 다양한, 훌륭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는 케이아 프란츠만이 유일하게 마족들과 대항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사실을 왕국 내에서 모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렇기에 왕은 아무 말도 없이 지켜만 보고 있다.

왕의 체면? 왕족의 지휘?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인가.

곧 세상이 멸망할 텐데.

하루빨리 케이아를 보내 전설로만 전해져 내려오는 용사의 검을 얻어 마왕을 물리칠 동료들과 함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보내야 한다.

“ ...부디.. 세상을 구원해주시게. “

연설도 없이 왕이 허리를 숙인다.

그 모습을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다.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신하들 역시 왕을 따라 허리를 굽혀 케이아에게 최대한의 경의를 담아 예의를 표한다.

그 정도로 이 세상은 몰려있다.

“ ...네.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 “

케이아는 덤덤하게 자신의 뜻을 전했지만, 이 자리에 있는 그 누구도 그것이 마왕을 토벌하는 것에 대한 성공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 반드시 성공하겠어.. 내 가족을.. 내 친구를.. 내 미래를 부숴버린 그 녀석을.. 반드시 죽이겠어.. ‘

케이아의 주먹에 힘이 들어간다.

‘ 조금만 기다려라.. 케트릭 메르칸테...!!! ‘






“ 하아... 휴.. 잘 도망친 것 같지? “

“ 그래.. 따라오는 녀석 하나 빼고는 괜찮은 모양이야. 저 정도 거리면.. 아마 우리가 어디로 향하는지 지켜보는 거겠지. “

피렌이 아주 슬쩍 미행하는 병사를 훔쳐보고 다시 평소처럼 행동한다.

이런 미행을 간파하는 것은 춘향이나 앨리스가 다 해주고 있었는데 이번 미행은 피렌조차도, 라티안조차도 눈치챌 수 있을 만큼 허술한 미행이었다.

“ 이 정도 거리면 목소리는 들을 수 없겠지? 혹시 마법으로 들을 방법은 있어? “

라티안이 앨리스를 바라보며 물어보자 앨리스는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 할 수는 있어. 하지만.. 마법을 쓰고 있지 않아. “

아리나의 눈에도 보인다.

미행하고 있는 저 사람은 마법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있다.

앨리스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오히려 마법을 안 쓰고 있기 때문에 추적이 더 까다롭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이다.

“ 에~ 그냥 죽이면 안 돼? 관음하는 남자는 취향이 아닌데~ “

“ 넌.. 가만히 있어 주는 게 제일 좋아. 정찰도 하지 마. 나무 위로 올라가지도 마. 그냥 얌전히 있어. “

괜히 정찰한답시고 나무 위로 올라갔다가 뒤따라오는 병사가 경계하고 숨어버릴지도 모른다.

이미 미행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계속 따라오게 하면서 거짓 정보를 흘리거나 붙잡아서 정보를 얻는 편이 이득이므로 이대로 두는 것이 낫다는 피렌의 판단이었다.

“ 자. 그럼 천천히 어딘가로 가는 척하면서 상황을 정리해보자. “

“ 잠깐잠깐..! 야! 니들 그전에 나한테 사과해야지?! “

춘향이 얌전히 피렌의 말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면서도 할 말은 한다.

“ 하아.. 뭔진 모르지만 쓸데없는 말일 테니 죽고 난 뒤에 하면 안 되냐? “

“ 으으..! 지금까지 내 말이 틀린 적이 있긴 하냐!? 슬라임의 약점도, 코볼트도, 오크도! 여긴 내가 잘 알고 있는 세계랑 완전 비슷하다니깐! 뭐.. 이 정도로 강할 줄은 몰랐지만..! “

“ 그럼 사과할 필요도, 네 녀석의 말을 들을 필요도 없네! 오히려 알고 있는 정보 때문에 더 호되게 당한다는 뜻 아니야? “

아리나가 핵심을 찍었다.

확실한 정보라면 눈 딱 감고 믿을 수 있다.

좋든 나쁘든 활용할 만한 정보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니까.

하지만 그것이 확실한 정보가 아니라면..

차라리 모르는 편이 나을 만큼 어설픈 정보는 굉장히 위험하다.

만약 라티안이, 피렌이, 아리나가 슬라임이라는 몬스터에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고, 춘향처럼 다가갔었더라면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춘향의 기세가 한풀 꺾인다.

“ 윽... 오랜만에.. 아니 처음 아닌가..? 맞는 말을 하는 콩나물에게 반박할 수가 없네.. “

살짝 움츠러든 춘향을 본 아리나가 만족한 얼굴로 이야기를 진행해나가기 시작했다.

“ 자 일단 샤를리에 메리테일라가 건네준 정보에 따르면 어느 마왕이라는 존재에게 함선을 뺏겼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 그렇지? “

모두가 걸어 나가며 고개를 끄덕인다.

“ 와.. 아리나 그 이름을 어떻게 외웠대..? 어렵던데.. “

라티안의 솔직한 감상이 마음에 들었는지 아리나의 입꼬리가 조금 올라간 채로 설명을 이어서 하기 시작했다.

“ 그리고 샤를리에 메리테일라는 우리를 ‘ 이세계인 ‘ 이라고 불렀지.. 심지어 저 녀석이 그렇게 기뻐하면서 반응한 것을 봐서 나쁜 뜻은 아니라고 봐. 아마 외계인의 좋은 표현이 아닐까? 싶은 느낌이 드는데.. “

“ 맞아. 오히려 우리를 반기는 느낌이었지. 세상이 혼란스러울 때.. 구원해준댔나..? 무언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았어. “

라티안 역시 눈을 찌푸리며 이상하게 생각한다.

“ 그거 좀.. 외계에서 무조건 사람이 찾아올 거란 것을 알고 있고 그 사람이 이 세계를 구원해줄 거라고 확정 짓고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지? “

뒤에서 따라오고 있던 춘향이 계속 움찔움찔하는 것이 자꾸 신경 쓰인다.

분명 말해봤자 알아듣지도 못하는 쓸모없는 말일 것이다.

억지로 무시한다.

절대로 무시한다.

어떻게든 무시한다.

“ 크.. 크흠.. 일단 가장 큰 수확은 이곳 사람들이 우리를 적대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네? 그럼 혹시 우주선 탈환에 협력 요청을 할 수는 없을까? “

춘향을 무시하기 위해 아무 말이나 한 아리나였지만 자신이 말하고 살짝 놀랐다.

“ 어..? 그거 좋은데? 여기 사람들한테도 마왕이라는 녀석은 적이라고 취급받잖아? “

“ 그렇다면 저 녀석을 붙잡아서 다시 한번 샤를... 리에? 와 만나는 게 좋아 보이는데.. “

“ 음.. 라티안. 아리나. 너의 의견은 좋기는 하지만.. 과연 저 사람들과 함께했을 때 우리의 함선이 안전할지는 난 잘 모르겠어. “

분명히 전투가 이루어진다.

그렇게 되면 함선에 피해가 갈 가능성이 높다.

물론 함선 자체를 폭파시킨다고 한다면 마왕이라는 녀석의 편을 들어서라도 막겠지만 그 정도까지의 기술력이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 더군다나 이런 숲에 돌아다니는 마물... 음.. 몬스터도 이렇게 강한데..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마왕이라는 녀석이 얼마나 강할지는 상상조차 안 돼. “

“ 으음.. 굳이 마왕이라는 녀석과 싸울 필요는 있나? 협상을 한다거나.. 는 불가능한 거야? “

“ 그 녀석들이 우리의 우주선을 뺏어서 거점으로 삼았잖아.. 달라고 해도 순순히 주진 않을 것 같은데? 뭔가 좋은 조건이라도 걸지 않으면.. “

마왕이라는 것을 처음 들어본 라티안이 물어보자 피렌도, 아리나도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꾹 참고 있던 춘향이 더이상은 못 참겠다는 듯 웃음을 터트렸다.

“ 푸하하하하하!!! 마왕이랑 손이라도 잡게? 아하하!! 발상 미쳤어 진짜 하하하! 아 배 아파!! “

“ 넌 조용히 하라고 했잖아! “

“ 아하하! 미안 미안.. 마왕을 무슨 평범한 나라의 왕처럼 생각하는 모양이길래 너무 웃겨서 그만... 풉... “

라티안은 순간 뜨끔했다.

이름에 왕이라는 글자가 들어가서 한 나라의 왕인 줄 알았는데.. 왕이.. 아니었나..?

하지만 실제로 입으로 내뱉지는 않는다.

분명.. 저 녀석에게 이유도 모르고 비웃음당할 테니까..

라티안이 화제를 돌리기 위해 마지막 남은 과묵한 한 사람에게 물어본다.

“ 앨리스! 너는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 “

그 순간 피렌도, 아리나도 앨리스를 쳐다본다.

앨리스는 아주 진지하게, 그러면서도 미안하게 바로 답해준다.

“ ...춘향의 의견을 듣는 게.. 좋다고 생각해. “

“ 윽. “

춘향의 표정이 한순간 행복에 겨운 얼굴로 바뀐다.

“ 역~~시! 우리 앨리스가 최고라니깐! 정말 나는 앨리스랑 같은 시대에 살아서 너무 행복해~! “

“ ..어째서야 앨리스? “

라티안과 아리나가 노골적으로 싫어하고 있는 가운데 피렌은 그 이유를 앨리스에게 물어보기로 한다.

분명 앨리스니까 아무 생각 없이 말한 것은 아니겠지.

“ ..이 세상을 알고 있으니까. “

“ 그건 아까전에 말했잖아? 어설프게 알고 있는 건 우리에게 더욱 독이 될 수도 있어. “

“ ..힌트는.. 될 수 있어. “

“ 그래그래 얘들아! 들어보라니까? 내가 몹들의 능력치를 틀렸지 이름이랑 약점을 틀렸니? 나도 확실히 그 부분은 반성하고 있으니까 필요한 정보만 골라내서 말해주면 분명 도움 될걸? “

몹이 뭐냐고 물어보려다가 아마 몬스터들이겠지 라고 생각한 피렌이 고민한다.

“ ...그럼 딱 하나만. 마왕이라는 녀석을 이길만한 방법이 있을까? “

“ 당연하지? “

춘향이 환하게 웃으며 즉답한다.

그러니까 더 의심스럽지만...

“ 아하하! 이 세상은 아마도 용사와 마왕이 있을 거야! 용사는 그런 마왕을 처치하고 세상을 구하지! 그런 용사의 종류에는 우리가 아까 들었던 이세계인이 될 수도 있어! 그리고 그런 용사들은 항상 용사의 검 같은 무기로 마왕을 무찌르지! “

생각보다 자세히 말해준다.

“ 분명 박쥐 같은 날개를 달고 있는 사람 형태의 몬스터랑 너희들 피를 빨아먹는 창백한 녀석도 있을걸? 이 패턴으로 쭉 나아가다 보면 우리가 마주칠만한 상황은 웨어울프.. 그니까 두 발로 걸어 다니는 늑대에게 죽을 뻔한 주민들을 구해주는 패턴이 아주 정확하게 진부한 정석 패턴이지! 그리고~ 마왕은 어둠 마법이라고 하는 마법을 사용할지도? 아! 혹시 드래곤이나 세이렌도 있으려나?! “

아니.. 이런 정보는 대체 어디서 구한 거지..? 계속 같이 있지 않았나..?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들이 남발하는 것을 보면.. 과거의 지구에 있었던 것일까..??

“ ..쟤 그냥 지어낸 거 아니야? 어떻게 저렇게 자세하게 말할 수 있어? “

“ 나도 의심 가는데. “

피렌과 아리나는 앨리스를 바라본다.

앨리스의 표정에는 피렌과 아리나와는 다르게 춘향을 믿고 있는 듯한 얼굴이었다.

어째서 그럴 수 있는 거지..?

“ 아으... 피렌.. 아리나..! 나 더는 답답해서 못 참겠어! 그냥 붙잡아서 이 녀석이랑 말한 게 맞는지 확인해보자..! “

라티안의 시선이 지금까지 천천히 걸어왔던 숲속을 향한다.

피렌도, 아리나도 조금 답답하다고 느끼던 참에 라티안이 터트려주었기에 그러기로 하고 숲속을 바라본다.

“ ....힉... 드.. 들켰나..?! “

숲속 깊은 곳에서.. 라티안, 피렌, 아리나와 눈이 마주친 느낌이 든 병사가 도망치기 시작한다.

“ 거기서! “

“ 거기 가만히 있어! “

“ 멈춰! “






“ 후우... “

깊은 한숨을 내쉰 샤를리에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샤를리에를 담당하고 있는 시녀가 한소리 할 타이밍이었지만 어떤 일을 겪고 왔는지 이미 소문을 들었기에 조용히 차를 따라주었다.

그리고 이미 소문으로 다 들었기에 알고 있었지만 샤를리에가 한탄하며 기분을 풀 수 있도록 물어봐 주었다.

“ 보고는 잘하고 오셨는지요? “

“ 차 고마워요... 아니.. 들어봐! 내가 지금 보고하고 있는걸 다 거짓말 취급하고 있다니까?! 이세계인이라는 전설 속 인물을 믿으라는 거냐면서 말이야!! 이미 케이아가 용사가 되었으니 더는 마왕 건에 손을 대지 말라는데 진짜 어이가 없어서..! “

샤를리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진다.

이대로면 바깥까지 새어나갈 것 같았기에 잠시 샤를리에를 진정시키기로 한다.

“ 아.. 그.. 샤를리에님 화가 나신 것은 알겠지만 목소리를 조금만 낮춰주세요. “

샤를리에도 험담을 내뱉을 준비를 하고 있던지라 자신이 무슨 짓을 하려고 했는지 의식하고 헛기침을 한다.

“ 흠흠.. 그래서.. 준비된 건 어떻게 되어가고 있죠? “

시녀는 올 것이 왔다고 생각됐는지 침을 한번 꿀꺽 삼킨다.

“ ..진짜로.. 하실 건가요? “

“ 네. 당연해요. “

“ 진짜로.. 진짜 진짜 진짜로.. 집을 나가서 용사님과 함께 하시겠다구요..? “

“ 네. 진짜 진짜 진짜 진짜로요. 저는 각오했어요. 파문당하더라도 케이아와 함께하기로요. “

샤를리에의 눈빛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 ...샤를리에님께서 보신 사람들이 진짜 이세계인이라는 전설 속 인물이라고 한다면.. 굳이 이렇게 위험한 모험을 하지 않으셔도 될 텐데요.. “

샤를리에는 아무 말도 없이 시녀를 빤히 쳐다보고 있다.

진심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그 사람이 홀로 위험에 뛰어든다면..

그것이 설령 짝사랑으로 끝날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샤를리에는 모든 것을 버리고서 케이아에게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었다.

“ ..알겠습니다. 준비가 조금 오래 걸리겠지만.. 끝나는 대로 바로 출발하시죠.. “


작가의말

오늘은 우리 다섯친구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네요

어딘가 아쉽긴하지만..

새로운 친구들도 있으니까 저는 만족합니다 하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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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148. 신이라는 존재 23.04.20 262 1 12쪽
153 147. 끝인가? 23.04.19 260 1 14쪽
152 146. 정해진 패턴 23.04.18 261 1 13쪽
151 145. 마왕이라는건 말이지.. 23.04.17 259 1 12쪽
150 144. 복수의 끝에 남은것은 23.04.16 260 1 14쪽
149 143.5 샤를리에의 모험 23.04.16 260 1 11쪽
148 143. 주인공과 악역 23.04.15 263 1 12쪽
147 142. 가장 익숙한 전략 23.04.14 262 1 12쪽
146 141. 이번에는 다른 결말을 23.04.13 260 1 13쪽
145 140. 조금 과한 휴식 23.04.12 258 1 12쪽
144 139. 용의 심장 23.04.11 262 1 13쪽
143 138. 정말로 거지같은 시련 23.04.10 260 1 12쪽
142 137. 가장 두려운것은 23.04.09 261 1 12쪽
141 136. 힘을 받아들여라 23.04.08 261 1 12쪽
140 135. 마지막 시련 23.04.07 261 1 13쪽
139 134. 이것도 결국 불꽃이잖아 23.04.06 262 1 14쪽
138 133. 용기의 시련 23.04.05 260 1 12쪽
137 132. 용과 용사 23.04.04 260 1 13쪽
136 131. 검과 마법의 결투에서는 23.04.03 264 1 14쪽
135 130. 미지의 세계에서 익숙한 사람을 23.04.02 263 1 12쪽
134 129. 말도 안 되는 일 23.04.01 261 1 13쪽
133 128. 마왕같은것은 23.03.31 260 1 13쪽
132 127. 내가 바로 용사다. 23.03.30 261 1 14쪽
131 126. 누가 검을 가져갔는가 23.03.29 259 1 12쪽
130 125. 빛과 어둠과 악마 23.03.28 260 1 14쪽
129 124. 용사의 검을 구하는 방법 23.03.27 260 1 13쪽
128 123. 마왕을 상대할 수 있는 무기 23.03.26 263 1 14쪽
» 122. 점점 하나로 모여지는 이야기 23.03.25 264 1 14쪽
126 121. 이세계인 23.03.24 262 1 12쪽
125 120. 새로운 만남 23.03.23 261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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