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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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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2 19:22
연재수 :
5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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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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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글자수 :
3,666,042

작성
23.03.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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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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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4쪽

127. 내가 바로 용사다.

DUMMY

라티안이 눈을 몇 번 깜빡이고 주위를 둘러본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한번 바라보고 발목을 돌린다.

팔목까지 돌려본 뒤 눈을 감아 심장박동을 느낀다.

마나의 흐름까지 전부 파악하고 난 뒤에 말한다.

“ 음. 나 조금 무리하고 있어. 얘들아 얼른 쉴 곳을 찾는 게 좋을 것 같아. 아직은 괜찮은데 언제 어디서 실수가 나올지 장담 못 해.. “

자신의 실수 한 번으로 인해 용사의 검과 함께 죽게 된다면 어쩌면 모두가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 생각한 라티안이 자신의 몸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실제로 라티안의 근접전투에 춘향이 개입해서 구해주는 횟수도 점점 늘어만 갔다.

나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몬스터와 악마들의 8할을 라티안이 가지고 있는 용사의 검으로 처리하다 보니 인원수는 많아도 라티안 한 명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상당했던 모양이다.

“ 마침 좋은 소식이 있어! “

머리 위에서 춘향이 나뭇잎 사이로 얼굴만 빼꼼 내밀며 환하게 웃는다.

머리카락에 붙은 나뭇잎들이 뒤늦게 떨어지고 있다.

“ 진행 방향을~ 음~ 사알짝만 왼쪽으로 꺾어서 나아가다 보면 마을이 나와! 근데 문제는 주위에 악마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나~? 어떻게 할지는 너네가 정해! 다시 색적할게~! “

춘향이 대답도 듣지 않고 사라지는 것을 보며 피렌은 그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앨리스를 바라본다.

“ ..마을은 몰라. 악마 비슷한 건 있어. “

앨리스도 마나의 흐름을 계속 파악하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마을 자체가 마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 정도로 파악할 수는 없다.

사람이 모여있는 정도로 마을을 예상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은 그 정도의 마나가 모여있는 곳은 없었다.

그래도 앨리스는 춘향을 믿고 있었기에, 이미 지구에서부터 춘향과 앨리스는 동료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믿고 나아가려고 한다.

“ 흐음.. 저 녀석은 참.. 생리적으로 믿고 싶지 않은 녀석인데 맞는 말만 해대서 화가나.. “

“ 동감이야. 몸은 계속 거부하는데 머리는 그게 정답이라고 하는 게 짜증 나지. 일단 가자. “


라티안 일행이 나아가는 동안에도 몇 마리의 임프들을 보았지만, 라티안의 활약으로 쉽게 처리하며 나아갈 수 있었다.

피렌의 바람이 라티안을 향해 달려오는 임프의 속도를 낮추고, 손톱을 휘두르기 위해 높게 든 팔을 춘향이 낫으로 걸어 저지한다.

그렇게 시간을 끌다 보면 라티안이 어느새 달라붙어 있던 임프를 처리하고 춘향이 저지하고 있는 임프를 세로로 두 동강 내버린다.

“ 휴우.. 진짜로 마을이 있긴 하네.. 다 부서져 가지만. “

“ 뭐야! 안 믿었던 거야?! 동료 간에 신뢰가 중요한데 너무하잖아~! “

춘향의 불평을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표정과 함께 억지로 무시하며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는 이미 폐허가 된 마을로 들어선다.

오래 있을 수 없어 보이는 마을이었지만 그래도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에는 적당하리라.

앨리스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이곳에서 편하게 쉬려면 다가오는 악마들의 흐름을 훨씬 더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 난 결계를 만들고 올게. “

라티안 일행과 앨리스가 반대로 빠지면서 손에 차고 있던 팔찌를 살짝 흔들어 보여준다.

아마 비상사태가 발생한다면 마나를 흘려보내겠다는 뜻인 모양이다.

부서진 건물들 속에서 그나마 튼튼해 보이는 방을 찾아 들어가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와 춘향이 앉았다.

특히나 라티안이 지친 얼굴로 털썩 주저앉았고, 반대로 춘향은 아직 덜 힘든 것처럼 다소곳이 앉아 자신의 마나인 검은 토끼들과 콧노래를 부르며 놀고 있었다.

“ ..넌 힘이 남아돌면 앨리스나 도와주지? “

그 모습을 바라보던 맞은편의 아리나가 한마디 하자 춘향이 깊은 한숨을 내쉰다.

“ 에휴... 나도 힘들다구? 콩나물이랑 같이 전위에 섰잖아? 개입할 때랑 빠질 때랑 판단하면서 싸우고 색적도 도맡아서 하느라 몸이 너무 지쳐서 쉬어야 되는데.. 아! 하긴.. 뒤에서 찌릿찌릿하고 있으니 우리 전위의 마음을 모르긴 하겠구나? “

춘향이 약간의 도발을 섞어서 말하자 앨리스도 발끈했는지 목소리가 한층 더 올라갔다.

“ 나도 뒤에서 얼마나 힘든데! 라티안이 다치지 않게끔 한순간의 기회를 노려서 번개를 내려치는 게 쉬운 줄 알아?! 그 잠깐의 순간을 포착하려고 눈이 얼마나 아픈데! “

점점 아리나가 화내는 것을 보니 어쩌면 번개가 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피렌이 이야기를 진행하기로 한다.

“ 그보다 이 틈에 정보공유를 하는 게 좋아 보이는 것 같은데. 아까 그 이상한 진흙 마물.. 몬스터는 뭐야?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 거지? “

피렌이 춘향을 보고 물어보았으나 춘향은 삐진 얼굴로 답해주지 않는다.

“ 흥. 어차피 안 믿을 거잖아? 맞는 말만 하는데도! “

“ ...그래 맞는 말만 하는 건 알고 있으니까 믿어보도록 최대한 노력할 테니 우리가 잠입했을 때부터 있었던 일을 말해봐. “

춘향은 어차피 믿지도 않을 거라고 알고 있지만 그래도 정보공유는 중요하기는 하기에 차근차근 말하기 시작한다.

“ ..... 그러니까 결론은! 이곳에서 이세계인이에요~ 라는 말은 만능이 아니었다는 거지! “

“ ..흐음.. 어디까지 믿어도 될지는 둘째치고 이세계인이라니까 공격해왔다라.. “

“ 그건 좀 신기하네.. 샤를...리에? 리아? 는 이세계인이라니까 더 좋아했었는데.. “

“ 샤를리에야.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사람을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봐.. “

피렌과 라티안, 아리나가 각자의 생각을 말하자 역시나 안 믿는다고 뾰로통해진 춘향이 일부러 시비 걸기 시작했다.

“ 흥. 역시 안 믿을 줄 알았어! 그렇게 동료를 무시하다간 언젠간 큰코다칠 거다! “

“ 누가 누구보고 동료라는 거야! 우린 너를 동료라고 인정한 적 없어! 단지 이해관계가 일치할 뿐이지!! “

“ ..잠깐 아리나. 모두 조용히. “

피렌이 눈을 감고 소리에 집중하다가 모두를 조용히 시킨다.

그때 춘향도 눈치챘는지 방 밖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찾는다.

“ ...뭔가 있어? “

라티안의 질문에 피렌이 대답하는 대신 어느새 방 한가운데로 날아온 앨리스가 답한다.

“ 결계 ‘ 내부 ‘에 사람이 있었어. “

“ 앨리스! “

“ ..사람 발소리가 아닌데? “

피렌이 의아한 듯 앨리스를 바라보자 밖을 지켜보던 춘향이 말한다.

“ 사람이 쫓기고 있네! 불쌍해라~ 위로 올라가면 보일 거 같은데 구경이나 할래? “

춘향의 말을 시작으로 라티안과 아리나가 사람이 쫓기는데 무슨 구경이냐며 화내고 있는 사이 피렌은 천천히 생각해본다.

사실상 냉정하게 판단하자면 지금의 라티안 일행에게 강한 전력이라면 라티안이 가지고 있는 용사의 검 한 자루뿐이다.

게다가 그런 검을 잘 다룰 수 있는 라티안은 휴식을 취하기는 했어도 아직 부족할 것이다.

모르는 사람을 위해 힘을 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사람이 죽는 걸 알면서도 내버려 두는 건 역시 찝찝하기도 하고..

만약 살려준다면 충분히 라티안 일행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들이 나올지도 모른다.

저렇게 라티안도, 아리나도 구해도 괜찮을 거라고 하지 않는가.

“ 가자. 우린 악마를 이길 수 있는 힘이 있고, 그 사람은 없어. 악마를 처치하고도 만일의 사태에 대응할 수 있을 거야. “

“ 역시 피렌이야! “

“ 피렌이 정한 거니까 이제 가도 되지?! 얼른 가자! “




“ [불이여! 나 케이아 프란츠의 이름으로 화려하게 타오르는 꽃을 피워라!] “

-콰아아아아!!

케이아가 외치자 눈앞에 달려오는 임프의 몸에서 불꽃이 피어나더니 화려하게 폭발했다.

“ 하아.. 하아... 윽...! 안돼.. 여기서 끝나면.. 안돼..! “

다행히도 그리모어 안에 그려둔 마법진은 아직 여유분이 많았다.

하지만 상대의 수가 너무 많다.

케이아는 무너진 건물의 잔해를 뛰어넘으며 다시 한번 마법을 외친다.

“ [흙이여! 나 케이아 프란츠의 이름으로 상대를 속박할 늪이 되어라!] “

-케륵..! 켁!! 케켁!

케이아를 잡기 위해 달려오던 임프들이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아무런 데미지도 없고, 금방 벗어나겠지만 잠시라도 발을 묶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역할을 다 한 것이다.

다만 문제는 케이아가 자리에서 멈출 수밖에 없게 되었단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 젠장.. 포위당했나.. “

천천히 머리를 돌려보며 상대의 수만큼 마법진이 적혀있는 그리모어를 한 장씩 떼어내 공중에 띄운다.

“ 하나.. 둘.. 셋.. ..열일곱.. 열여덟.. 늪까지 스물셋.. 후우.... “

케이아가 가진 일반 그리모어로는 한 번에 스물세 개의 마법진을 동시에 발동시킬 수 없다.

하나하나 따로 영창 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에 달려든다고 가정하면 바로 죽는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악마들은 지능이 있었다.

“ 제길..! [불이여..! “

“ 엎드려!! “

계속 케륵이나 켁이나 킥킥같은 불쾌한 소리만 듣다가 오랜만에 사람 소리를 들은 케이아가 바로 엎드렸다.

그러자 강한 돌풍이 케이아의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가며, 그 돌풍을 타고 빠르게 날아온 꽃잎들이 장벽이 되어 케이아를 보호한다.

“ 아리나! “

“ 알고 있어! “

-콰지지지지직!!

아리나가 손을 높게 들고 강하게 내려치자 스물세 발의 번개가 각각 임프들을 노리고 쏟아진다.

-케에에엑!! 키익!!

물론 죽지는 않지만 피부가 타들어 갔는지 검게 그을린 자국들이 많이 생겼다.

그 틈을 타서 라티안이 케이아의 옆을 지나 달려나간다.

그리고 우연히 케이아는 라티안이 들고 있는 검을 봐버렸다.

“ ...저.. 저 검은...! “

“ 하압!!! “

라티안은 눈앞의 임프의 움직임에 맞춰서 상대적으로 가녀린 팔 부분을 절단하고 이어서 목을 찔러 죽인다.

“ 괜찮아?! 피렌! 이 사람을 부탁해! “

케이아는 라티안이 검을 휘두르는 것을 빤히 바라본다.

용사인 케이아가 아닌.. 케트릭도 아닌.. 처음 보는 사람이 용사의 검을 휘두르고 있다.

심지어 휘두르기만 할 뿐 제대로 된 힘을 사용하고 있지도 않다.

이들은 용사라는 칭호를 달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이 마을을 폐허로 만들고 용사의 검을 뺏었다?

그것 또한 아닌 것 같다.

그랬다면 지금 케이아를 도와주고 있는 것이 말이 안 된다.

애초에 이 악마들은.. 케트릭이 소환한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들은 대체 누구인가..?

“ 큭..! 이거 얼마나 있는 거야?! 조금 많은 거 같은데!! “

“ ..이게 끝이야. 결계 안으로 들어오고 있지 않아. “

스물세 마리의 임프들 중 여섯 마리가 죽고 다시 결계 안에 남아있던 여섯 마리의 임프들이 합류해 스물세 마리가 남았다.

케이아는 옆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있는 피렌을 붙잡는다.

피렌은 순간 경계하며 케이아를 바라본다.

“ ...뭐지? “

“ ..저 녀석들의 머리를 노려서 바람을 날려. 그러면 일시적으로 [스턴] 상태가 될 거야. 내가 불꽃으로 상대의 피부를 약하게 할 테니 그동안에 무슨 짓을 하든 꿰뚫어버려. “

너무나도 자신감 있게 말하는 그 태도에 피렌은 무언가 알고 있다고 판단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눈을 감고 집중하여 마법진을 그려낸다.

“ 후우... “

바람을 깎아 만든 50발의 화살이 장전되고, 그대로 마법진을 통과하며 임프들을 공격한다.

스턴이라는 단어를 몰랐던 피렌이 임프들을 관찰하자, 머리에 직격한 임프들의 눈이 초점이 없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모습을 목격했다.

“ ...아하. 그렇군. “

그리고 다시 한번 바람을 장전하여 미처 머리를 조준하지 못한 임프들을 향해 쏜다.

케이아는 그동안 그리모어를 펼쳐 불꽃을 뿜어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 라티안!!! 검을 버리고 불질러버려!! “

피렌의 바람이 임프들을 공격하자 임프들의 움직임이 멎었다.

지금이 베어버리기 딱 좋은 순간이었지만 피렌이 그렇게 말한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다.

피렌의 외침에 라티안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용사의 검을 땅에 꽂아버린다.

그리고 손목에 불꽃을 두르고 사방에 흩뿌리기 시작한다.

“ 아리나! 앨리스! “

“ ..난 꿰뚫는 건 힘들어.. 앨리스! 부탁해! “

앨리스가 고개를 끄덕이고 마을을 뒤덮을 정도의 범위에 꽃잎을 전개한다.

그리고 임프들을 하나하나 조준해 발밑에서 가시를 생성한다.

-케에에엑!! 케엑..!

-켁..!

동시에 스물세 마리의 임프들이 가시에 꽂혀 죽음을 맞이한다.

“ 휴우... 약점을 알려줘서 고마워! 저 괴물들이 바람을 맞자마자 행동이 멈춰버리는 줄 몰랐어. “

아리나가 친절하게 웃으며 케이아의 앞으로 간다.

하지만 케이아의 시선은 아리나가 아니라 용사의 검을 다시 주워들고 있는 라티안에게 가있었다.

“ ..너희들은 뭐지? “

구해줘서 고맙다는 말이 아닌 뭐냐는 질문에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몰랐다.

이세계인이라고 했다가 좋은 쪽으로 흘러갈지 나쁜 쪽으로 흘러갈지 모르겠다.

“ 응? 아.. 그..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이랄까..? “

“ 거짓말하지마. 너희들은 뭔데 저 용사의 검을 휘두르고 있는 거지? 용사라도 되는 건가? “

순간 아리나는 이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세계인이 안 먹힌다면.. 확실하게 아군으로 인식할 수 있는 용사라면 말이 달라지겠지..!

“ 어.. 응! 맞아! 우린 용사야! 여기는 용사 라티안이고! 만나서 반가워! 이름을 알려줄 수 있을까? “

“ 어? 나? 어.. 그 그래! 내가 용사야! “

가까이 다가온 라티안이 순간적인 재치로 아리나의 말에 맞춘다.

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케이아의 눈빛이 변한다.

주먹을 움켜쥔다.

“ ..나는.. 펠리트 왕국의 용사. 케이아 프란츠다. “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숨어있던 춘향이 이마를 탁 친다.

“ 이야.. 이거 큰일 났네.. 센스 좋았는데.. 하필이면 쟤가 용사냐.. “


작가의말

드디어 만났꾸나 반갑다

앞으로 신세좀 질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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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148. 신이라는 존재 23.04.20 262 1 12쪽
153 147. 끝인가? 23.04.19 260 1 14쪽
152 146. 정해진 패턴 23.04.18 262 1 13쪽
151 145. 마왕이라는건 말이지.. 23.04.17 260 1 12쪽
150 144. 복수의 끝에 남은것은 23.04.16 260 1 14쪽
149 143.5 샤를리에의 모험 23.04.16 260 1 11쪽
148 143. 주인공과 악역 23.04.15 263 1 12쪽
147 142. 가장 익숙한 전략 23.04.14 262 1 12쪽
146 141. 이번에는 다른 결말을 23.04.13 261 1 13쪽
145 140. 조금 과한 휴식 23.04.12 258 1 12쪽
144 139. 용의 심장 23.04.11 262 1 13쪽
143 138. 정말로 거지같은 시련 23.04.10 260 1 12쪽
142 137. 가장 두려운것은 23.04.09 261 1 12쪽
141 136. 힘을 받아들여라 23.04.08 262 1 12쪽
140 135. 마지막 시련 23.04.07 261 1 13쪽
139 134. 이것도 결국 불꽃이잖아 23.04.06 263 1 14쪽
138 133. 용기의 시련 23.04.05 260 1 12쪽
137 132. 용과 용사 23.04.04 260 1 13쪽
136 131. 검과 마법의 결투에서는 23.04.03 265 1 14쪽
135 130. 미지의 세계에서 익숙한 사람을 23.04.02 263 1 12쪽
134 129. 말도 안 되는 일 23.04.01 261 1 13쪽
133 128. 마왕같은것은 23.03.31 260 1 13쪽
» 127. 내가 바로 용사다. 23.03.30 262 1 14쪽
131 126. 누가 검을 가져갔는가 23.03.29 259 1 12쪽
130 125. 빛과 어둠과 악마 23.03.28 260 1 14쪽
129 124. 용사의 검을 구하는 방법 23.03.27 260 1 13쪽
128 123. 마왕을 상대할 수 있는 무기 23.03.26 263 1 14쪽
127 122. 점점 하나로 모여지는 이야기 23.03.25 264 1 14쪽
126 121. 이세계인 23.03.24 262 1 12쪽
125 120. 새로운 만남 23.03.23 261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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