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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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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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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66,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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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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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23. 마왕을 상대할 수 있는 무기

DUMMY

“ 사.. 사.. 살려주.. 세.. 으익..!! “

“ 시끄러! 누가 보면 잡아먹는 줄 알겠어~! “

춘향이 사방에서 토끼들과 함께 라티안 일행을 미행해온 병사를 둘러싸고 있다.

붙잡은 건 피렌이었지만 사람을 괴롭히고 노는 것이 오랜만이라 신난 모양인지 어느새 춘향이 병사를 향해 낫을 휘두르며 놀고 있다.

물론 병사는 상처하나 나지 않았지만, 심장은 수백 번 놀라서 죽었으리라.

슬슬 멈추지 않으면 기절해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피렌이 춘향의 어깨를 붙잡았다.

“ 이제 그만해. 그러다 기절하면 기다리는 게 더 귀찮아지니까. “

“ 에~ 벌써? 사람은 그렇게 나약하지 않은데! 그것도 검을 들고 앞장서는 전사라면 말이지! “

“ 괜히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빠져 좀! “

춘향을 뒤로 밀쳐낸 아리나가 피렌의 옆에 나란히 서자 눈앞의 병사는 더욱 무서워했다.

“ 저.. 저기 제발.. 시키는 대로 다 하겠습니다.. 그러니 목숨만은 제발..! “

좋든 나쁘든 춘향이 확실하게 겁을 준 것은 맞는 모양이다.

순순히 다 불어버릴 모양이니 하나하나 물어봐 볼까..

“ 뭐든지 다 대답해 주신다는 거죠? “

-달그락 달그락 달그락 달그락

턱끈이 풀렸는지 투구가 요란하게 소리를 내며 과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 그렇다면.. 혹시 이 세계에 용사라는 것이 있습니까? “

-달그락 달그락 달그락 달그락

“ 네.. 네!! 오.. 오늘이 용사임명식이 있는 날입니다..! “

용사 ‘ 임명식 ‘ 이라...

뒤에서 춘향이 혼잣말하며 턱을 쓰다듬는 것이 보인다.

“ 그러면 혹시.. 용사의 검이라는 것도 있습니까? 이름을 들어서는 용사라는 분이 쓰시는 것 같은데.. “

-달그락 달그락..

“ 네.. 네..! 맞습니다.. 용사님께서 쓰시는 검이죠... “

너무나도 당연한 상식을 물어보는 라티안 일행을 보며 병사는 생각한다.

‘ 어쩌면.. 이 사람들.. 진짜로 샤를리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세계인...? ‘

병사는 침을 한번 삼키고 크게 심호흡하며 용기 있게 물어보기로 한다.

“ 저기.. 혹시.. 여러분들께서는.. 이세계인 이십니.. 까? “

아리나는 그 질문을 듣자마자 일단 뒤를 돌아 춘향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리고 어떻게 할지 피렌과 눈빛을 주고받는다.

눈빛만 가지고는 통할지 모르지만..

일단 이 행성의 사람들과는 적대적인 관계는 아닌 모양이다.

거기다 어쩌면 같은 편으로 싸워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지금은 마치 협박을 한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상대의 행동을 보면 춘향의 위협으로 겁을 먹은 것이지 라티안 일행 자체에 겁을 먹은 것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러면.. 여기서는 솔직하게 말해볼까.

그래야 더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을 테니까..

“ ..이곳 분들께서 생각하시는 이세계인과는 조금 다른 것 같지만.. 예 저희는 다른 행성에서 이곳으로 찾아온 사람들입니다. “

병사의 눈이 아까보다 두 배 정도 커진 느낌이 들었다.

이게 그렇게 놀랄만한 일인지 몰랐지만.. 병사는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말하고 있다.

“ 저.. 전설 속의 용사님들을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렌츠 메르트라고 합니다..!! 와 세상에..! 이세계인을..! 와.. “

“ 아.. 그.. 렌츠 메르트씨 알겠어요. 알겠으니까.. 잠시만요. 혹시.. 박쥐 같은 날개를 달고 있는 사람 형태의 몬스터나 피를 빨아먹는 창백한 몬스터라던지 두 발로 걸어 다니는 늑대 같은 몬스터는 혹시 있습니까? “

생각보다 피렌은 꼼꼼하게 춘향의 말을 듣고 있었는지 춘향이 말했던 몬스터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한다.

렌츠 메르트는 살짝 고개를 기울이며 곰곰이 생각에 빠진다.

“ 어... 잘 모르겠는데요.. 두 발로 걸어 다니는 늑대는 아마 웨어울프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그런 건 있습니다! “

오호라.. 마냥 틀린 정보는 아니었나 보군.

라티안도 어느새 렌츠 메르트의 앞으로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한다.

“ 그럼.. 그 드래곤? 세이렌? 그런 이상한 것도 있는 건가요? “

“ 아.. 네! 흔히들 용족이라고 부르는 드래곤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지능이 높고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기도 하며, 자신들을 고고하다고 여겨 따로 산속에 자리를 잡고 있기도 합니다.. 저희 펠리트 왕국의 근처에도 거대한 용 둥지가 있는 덕분에 하늘에서 몬스터가 다가오는 경우는 거의 없죠! 그리고.. 세이.. 렌..? 은 처음 들어봅니다. “

렌츠 메르트는 이 전설과도 같은 이세계인들과의 만남이 너무나도 놀라웠다.

이세계인은 세계를 잘 모른다는 것 또한 사실이라는 것이 이런저런 질문들을 통해 눈앞에서 증명되자 도움을 주고 싶어진 모양인지 추가로 열심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혹시 아는가? 이세계인들이 마왕을 물리치고 펠리트 왕에게 포상을 받을 때 렌츠 메르트의 이름도 언급될지..!

“ 심지어 마왕은 아주 강력한 어둠 마법을 쓴다고 소문이 나 있습니다..! 어지간한 정신력이 없으면 마왕에게 지배당하고 꼭두각시처럼 이용당해 친구를, 가족을 죽인다죠..! 정말 무시무시한 녀석이에요...! 여러분들은 이세계분들이신지라 괜찮으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함부로 다가가시면 안돼요! “

약간은.. 진정시킬 필요가 있어 보인 피렌은 렌츠 메르트만 보일 수 있도록 은근슬쩍 눈길을 옆으로 준다.

자신도 모르게 피렌의 눈을 따라 옆을 바라본 렌츠 메르트는 그곳에서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검은 토끼의 빨간 눈과 마주친다.

“ 헙.. “

협박인 듯 아닌 듯.

알아채지 못한다면 알아채지 못한 대로 말로 진정시키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눈치가 좋은 병사였나보다.

“ 혹시.. 마왕이라는 녀석과 싸우려면 그 용사의 검이라는 녀석이 반드시 필요한 겁니까? “

렌츠 메르트는 아까보다 침착해진 목소리로 차분히 기억을 더듬어 말해준다.

“ 어.. 그.. 그것까지는 잘 모릅니다.. 마왕도.. 용사도.. 이세계인도.. 전부 전설 속에서만 등장하니까요.. 하지만 믿을 수 있는 전설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실제로 용사의 검은 존재하니까요. “

라티안 일행은 우주선을 탈환해야 한다.

하지만 상대는 강하다.

그런 적을 용사의 검이라는 무기로 이길 수 있다고 한다면.. 얻으러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검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우리에겐 검을 잘 다루는 사람도 있다.

피렌과 아리나의 눈이 맞는다.

아마 같은 생각을 한 것 아닐까?

“ 검이라면.. 내가 쓸 수 있어. “

라티안도 생각에 다다랐는지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 마지막으로 용사의 검은 어디서 구할 수 있습니까? “




라티안 일행은 렌츠 메르트가 알려준 방향대로 쭉 나아간다.

슬라임과 몇 번의 전투는 있었지만, 점점 요령을 익히게 되면서 슬라임만큼은 어느 정도 해치울 수 있는 수준까지 올랐다.

“ 피렌! “

“ 알았어! 준비해! “

피렌이 바람으로 밀어내며 슬라임의 형태를 일그러뜨리자 슬라임의 눈알이 한쪽으로 쏠린다.

그 틈을 타 라티안이 불을 뿜어내 충분히 녹여내자 슬라임의 눈알이 훨씬 더 잘 드러나게 되었다.

다시 메꿔지기 전에 아리나가 손으로 조준하자 강력한 번개가 내리꽂힌다.

-콰쾅!!!

“ 이제 슬라임은 조금 쉬울지도? 내가 안 나서도 되네? “

춘향이 나무 위에서 열매를 하나 씹어먹으며 여유롭게 구경한다.

물론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는 억지로 무시하고 나아간다.

“ 음.. 저기 좀 멀리 있는 마을이 시작의 마을이라는 곳인가? “

“ 이름 참~ 신기해! 어째서 시작이라는 단어를 썼을까? 뭐가 시작되는 거지? 이 마을에서 용사가 소환돼서 소설이 시작되는 건가? “

피렌이 눈에 집중해서 전방의 마을을 바라보자 춘향이 자연스럽게 말을 건다.

물론 무시한다.

“ 이렇게 가까운 곳에도 슬라임같은 몬스터가 있으면 마을이 안전하긴 하는 걸까? “

“ 음.. 강한 사람이 마을에 살고 있거나.. 어쩌면 지금도 아슬아슬 한 것일지도..? “

“ ..조금 떨어진 곳에 사람이 있어. “

앨리스가 마을 부분이 아닌 조금 오른쪽을 바라보며 모두에게 말한다.

아마 마을 사람이 아닐까 싶은 느낌이 든다.

“ ..어떻게 할까? 다가가 볼까? 마을 사람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니까. “

“ 뭐.. 여기 사람들은 우리를 적대하지는 않았으니까 그러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 “

라티안과 피렌이 고개를 끄덕이고 아리나와 앨리스가 따라서 조금 오른쪽으로 꺾어 길을 걷기 시작한다.

춘향은 여전히 무시당하고 있었지만 아무렴 어떻냐는 듯 신나게 말하며 나무 위에서 따라간다.

“ 원래 패턴대로라면 위기에 처한 소녀를 구해주는 패턴인데.. 주변에 몬스터도 없고.. 뭐 하는 NPC이려나?! “

라티안 일행이 조심스레 나아가고 춘향이 신나게 콧노래를 부르며 나아가자 어느 한 젊은 청년이 나무를 패는 것이 보인다.

-팍! 팍!! 푸욱... 팍!!

“ 제길.. 젠장.. 빨리..! 빨리..!! 제발 쓰러져..!! “

라티안 일행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그 청년을 지켜보았다.

무슨 죄라도 저지른 사람이었을까..? 얼굴이 조금 창백하게 나무를 억지로 베어내려 하는 모습이 보인다.

“ 음... 왜 저렇게 두려워하지..? “

“ 무언가에 쫓기고 있는 것이라면 안심시키면 되지만.. 만약 죄를 짓고 저렇게 당황한 거라면.. “

조금 위험해 보였기에 뒤로 물러날까 싶은 피렌이 모두에게 의견을 물으려고 하는 순간 이미 춘향이 다가가서 나무를 패는 젊은 청년의 등을 콕콕 찌른다.

“ 안녕? 뭐 하고 있어? “

“ 으아아아아악!! 다가오지.. 마..? “

“ 풉... 아하하! 너 반응도 재밌네! 장작이 필요한 거야? 근데 왜 이렇게 하고 있대? 힘이 일정하지도 않고.. 같은 곳도 안 때리고 있고... 도와줄까? 얍! “

-쩌적... 쩍...

치마를 입고 있는 춘향이었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몸을 화려하게 회전시켜 강력한 돌려차기를 나무에 꽂아 넣는다.

그러자 청년이 도끼로 찍은 부분이 아닌, 춘향이 다리로 가격한 부분부터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나무가 쓰러진다.

“ 아.. .. 사.. 살려.. 주세.. 요.. “

“ 킥킥.. 여기 사람들은 나만 보면 살려달래 완전 웃겨! “

“ 야!! 너 사고 치지 말랬지!! “

“ 그 죄송합니다.. 괜찮으신가요? 다친 데는 없나요? 위협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

아리나와 앨리스가 춘향에게 달라붙어 억지로 떼어내고 피렌과 라티안이 사과를 하며 부축하기 시작한다.

“ 아 왜~! 막 통나무 15개 구해오라는 퀘스트였을지도 모르잖아! 도와준 건데 뭐가 문젠데! “

“ 알 아 듣 게 말 좀 해 라! 그리고 통나무 15개는 대체 무슨 기준이야? 그냥 입 다물고 있어 좀! “

아리나와 앨리스가 춘향을 말리는 사이 피렌이 청년과 대화를 시도한다.

“ 아.. 일단 저는 피렌이라고 합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

“ 저.. 저는.. 루크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이런 곳에서 사람을.. 그것도 모험가를 만날 줄 상상도 못 했네요.. “

이 행성에서도 모험가라는 존재는 있는 것 같다.

오랜만에 반가운 단어를 듣자 어딘가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 이런 곳에서 뭐 하고 계셨어요? 굉장히 불안해 보이셔서 다가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

“ 아.. 그.. 네... 보셨군요.. “

남자가 놀란 듯이 한 번 움츠러들더니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침착하게 말하기 시작한다.

“ 최근 몬스터들이 너무나도 강해졌습니다.. 마왕이 나타났다고는 해도.. 이건 너무 심해요.. 하지만 지금 장작을 구하지 못하면 우리 시작의 마을은 곧 다가올 겨울의 한파에 얼어 죽고 말 겁니다.. 그래서 목숨을 걸고 장작을 구하고 있.. “

“ 거봐!! 통나무 퀘스트 맞잖 읍 읍..! “

“ 조용히 해 좀! “

아리나가 춘향의 입을, 앨리스가 낫을 빼 들고 아리나를 공격하려는 춘향의 양팔을 움켜쥐고 있다.

그 모습을 한번 확인한 피렌이 다시 루크를 바라본다.

“ 그렇군요.. 갑자기 강해진 몬스터라.. 용사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겁니까? “

루크는 착잡한 듯 고개를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 ...예.. 용사임명식은 오늘 있었다고 들었긴 했지만.. 그래도 소용없습니다.. 용사님께서 오신다고 해도 이곳에서 지내면서 몬스터를 처리해주시는 것이 아니니까요.. “

근처의 모든 몬스터를 박멸시키고 몬스터가 강해지게 된 원인인 마왕까지 죽인다면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되기는 했지만.. 뭐 이건 라티안 일행과 관련 없는 이야기이므로 넘기도록 한다.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루크씨 혹시 괜찮으시면 저희가 장작 구하는 것을 도와드려도 될까요? 마침 저희도 시작의 마을로 가고 있었거든요. “

루크의 표정이 환해졌다가 다시 어두워진다.

“ ...괜찮습니다.. 안타깝게도 저희 마을은 현재 외부인 출입 금지명령이 있습니다.. 곧 용사님께서 오실 것을 대비해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마음만 받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험가님. “

“ 자.. 잠깐만요.. 뭐라고요? “

“ 출입금지...? “

예상 밖의 상황이었다.

루크의 말을 통해서 아직 용사가 오지 않았다는 것은 알아냈다.

그렇다면 용사의 검은 아직 이 마을 어딘가에 있다.

여기까지 알아낸 것은 좋았으나.. 마을로 들어갈 수 없으면 검을 가져가지 못한다.

“ 어라.. 마을 출입금지라는 이벤트도 있었나? “

뭐든 다 알고 있는 듯 말하던 춘향까지도 의아해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이세계가보고싶다

근데 가봤자 바로 죽겠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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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148. 신이라는 존재 23.04.20 262 1 12쪽
153 147. 끝인가? 23.04.19 260 1 14쪽
152 146. 정해진 패턴 23.04.18 262 1 13쪽
151 145. 마왕이라는건 말이지.. 23.04.17 260 1 12쪽
150 144. 복수의 끝에 남은것은 23.04.16 260 1 14쪽
149 143.5 샤를리에의 모험 23.04.16 260 1 11쪽
148 143. 주인공과 악역 23.04.15 263 1 12쪽
147 142. 가장 익숙한 전략 23.04.14 262 1 12쪽
146 141. 이번에는 다른 결말을 23.04.13 261 1 13쪽
145 140. 조금 과한 휴식 23.04.12 258 1 12쪽
144 139. 용의 심장 23.04.11 262 1 13쪽
143 138. 정말로 거지같은 시련 23.04.10 260 1 12쪽
142 137. 가장 두려운것은 23.04.09 261 1 12쪽
141 136. 힘을 받아들여라 23.04.08 262 1 12쪽
140 135. 마지막 시련 23.04.07 261 1 13쪽
139 134. 이것도 결국 불꽃이잖아 23.04.06 263 1 14쪽
138 133. 용기의 시련 23.04.05 260 1 12쪽
137 132. 용과 용사 23.04.04 260 1 13쪽
136 131. 검과 마법의 결투에서는 23.04.03 265 1 14쪽
135 130. 미지의 세계에서 익숙한 사람을 23.04.02 263 1 12쪽
134 129. 말도 안 되는 일 23.04.01 261 1 13쪽
133 128. 마왕같은것은 23.03.31 260 1 13쪽
132 127. 내가 바로 용사다. 23.03.30 262 1 14쪽
131 126. 누가 검을 가져갔는가 23.03.29 260 1 12쪽
130 125. 빛과 어둠과 악마 23.03.28 260 1 14쪽
129 124. 용사의 검을 구하는 방법 23.03.27 260 1 13쪽
» 123. 마왕을 상대할 수 있는 무기 23.03.26 264 1 14쪽
127 122. 점점 하나로 모여지는 이야기 23.03.25 264 1 14쪽
126 121. 이세계인 23.03.24 262 1 12쪽
125 120. 새로운 만남 23.03.23 261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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