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51,164
추천수 :
2,695
글자수 :
2,782,494

작성
23.06.22 15:15
조회
170
추천
2
글자
14쪽

(179) 27장 –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8

DUMMY

'···계교 전투 이후, 공손찬은 계속해서 패전하여 북으로 북으로 내밀렸다.


그리고 그 패전의 한복판에서, 나와 현덕 형은 원소군을 피해 도망치고 있었다···.





“서둘러라!! 이 이상 백규 공의 본군과 떨어지게 되면, 우린 원소군에게 완전히 포위당할 것이다!!”




“현덕 공!! 현덕 공!!”




“아니, 자룡 공!? 공도 후위에 계셨소이까?!”




“현덕 공, 부디 도와주십시오!!


수 리 바깥의 마을에서 백성들이 백규 공을 따라 북쪽으로 피신하려 하는데,


원소군의 진군 속도가 너무 빨라 이대로면 그들에게 따라잡힐 것입니다!!”




“···뭐요?”





그날, 바로 그날이었다.


본거지로 철수하던 공손찬의 후미를 맡아 원소의 추격에 맞서던 현덕 형은,


백성들을 구원하자는 이 조자룡의 요청을 받으셨었지.



하···,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겨우 일개 백성들 나부랭이를 구하기 위해서, 다시 적진의 한복판을 파고들자고 하다니···.



하지만 그날, 현덕 형께서는 다른 이들과는 다른 선택을 하셨었다···.







“···운장, 익덕!! 지금 당장 가용 가능한 모든 병력을 준비시켜라!!







왔던 길로, 돌아간다!!”







“주, 주공!! 그건 미친 짓이슈!! 지금 우리한텐 기껏해야 지친 병사 수백이 전부란 말이슈!!”




“그, 그렇습니다, 주공!! 반면 우릴 추격하는 안량, 문추의 병력은 이미 수천을 훌쩍 뛰어넘었잖습니까?!


지금 여기서 돌아가는 것은 자살 행위입니다, 제아무리 저와 익덕이라 한들 주공의 안전조차 보장해드릴 수 없습니다!!”




“하, 하지만 운장 공!! 지금 백성들이 우리 뒤에서···!!”




“자룡 공!! 정신 차리시오!! 아무리 지금의 상황이 급한들. 이곳은 엄연한 군문 안이요!!



···백성들의 처지가 가여운 것은 사실이나, 원소군은 황건적 따위가 아니외다!!


제아무리 원소군이라고 해도, 설마 무고한 백성들을 도륙하기라도 하겠소?!



그들은 무사할 것이요, 지금 이 상황에선 빠른 철수만이···!!”







『···퍽!! 퍽!!』







···참으로 귀신같은 솜씨였어.


세상에, 그 두 만인지적들을 단번에 때려눕히시다니···.





“주, 주공!!”




“악!!! 아, 주, 주공!! 아프잖수!!”







“···네 이놈, 운장, 익덕···.


이 유현덕의 명령을 듣지 못한 것이냐···?”





패전하던 와중이었지만, 현덕 형은 단 한 번도 그토록 분노한 모습을 내게 보였던 적이 없었어.


하지만 그날만큼은 진심으로 분노하셨었지.



현덕 형은 자신이 적의 강대함을 이기지 못해서가 아닌,


백성들을 구하지 못하기 때문에 분노하셨던 거야···.







“하, 하지만 주공···!!”




“이 유현덕, 처음 거병할 때부터 언제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싸워왔느니라!!!


그런데 지금 백성들이 이 유현덕의 도움을 바란다는데!!!



···이 유현덕이 그런 백성들을 등질 수는 없느니라···!!!





···가자, 운장, 익덕!!


이 유현덕, 우릴 따르려는 백성들을 위해 싸우다 죽겠노라!!





···자룡 공, 내게 공의 그 웅대한 용력을 빌려주시오···.”





그렇게 현덕 형은 초연하게 다시 적들 앞으로 나아갔었다.


운장 형도, 익덕 형도 결국 그런 현덕 형의 의(義)를 지키기 위해 다시 전장으로 향했었지.


그리고 나도···, 이 조자룡도 바로 그 영웅들의 뒤를 따랐었다···.





···하, 지금 다시 그때를 생각해도 참 아찔했었어.


그날이 내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까.



하지만 난 결국 살아남았다.


나뿐만이 아니라 그 세 영웅들도 모두 살아남았지.



그리고···, 실은 공손찬이 아닌 현덕 형을 따르려 했었던 그 백성들도 모두 살아남았었다···.





“유, 유 공!! 참으로 감사합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흑흑, 덕분에 저희 일가는 모두 살았습니다!! 유 공께서 저흴 지켜주신 덕입니다!!”




“평원현으로 가신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도 따르겠습니다!! 부디 받아주십시오!!”




“아이고···, 현덕 공 같은 분께서 크게 되셔야 우리 한나라가 구원받을 텐데···.”





그날, 현덕 형의 희생으로 목숨을 살렸던 백성들은 모두 그런 현덕 형을 우러러보며 따르고 나섰었다.


···그리고 나도, 이 조자룡도 그런 현덕 형을 따르기로 마음먹었었지.





아니···, 더 나아가서···.


그분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고 여겼었다.


그분이야말로···, 진정으로 이 나라 한실을 구원하실 유일한 영웅이라고 여겼었다···.


그분이야말로, 이 천하에서 오로지 단 한 사람에게 허락되는 그 자리를 맡으실 수 있을···.





···하지만···.'













“···형제들, 지금 당장···.









···물러나자. 철수한다.”







“···조, 조 대형! 저, 정말 괜찮겠습니까?”





황제 순신을 구하러 부족한 힘들을 모아서 달려온 백성들과 마주하고 있던 조운은,


이내 그런 선택을 내렸던 모양이었다.



그러자 조운의 뒤를 지키던 상산 의종 중 하나가 넌지시 그렇게 물어왔다.





“조 대형, 지금 우린 저 가짜 황제를 잡으러 온 거잖습니까···?!”




“그, 그렇습니다!


지금 여기서 저자를 살려뒀다간, 필시 큰 후환이 될 것입니다···!”




“···그럴 테지.


하지만 지금 이곳에서 저자를 잡으려면, 저 수많은 백성들을 우리 손으로 해코지해야 할 걸세.



···그게 어찌 우리 상산 의종의 대의라고 할 수 있겠나?”





그 말을 끝으로, 조운은 아예 자신의 장검을 도로 칼집에 집어넣어 버렸다.


정의로운 조운, 조자룡이 백성들에게 칼을 겨눌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부상자들과 전사자들을 수습하게.


일단 이 요동에서 빠져나갈걸세.”




“···현덕 공께서 실망하실 겁니다, 조 대형.”




“···현덕 형과는, 이 조자룡이 모두 책임지고 말씀 올리겠네.


일단은 물러나세, 서두르게나···.”





그리하여 조운의 의종들은 쭈뼛대며 무기를 거두고서 뒤로 물러서기 시작했다.


자신의 동료들이 철수 준비를 서두르는 동안, 조운은 홀로 순신 앞에 꼿꼿이 버티고 서서 그를 마주하고 있었다.



순신은 자신이 가져다준 연장들을 든 채 벌벌 떨고 있던 마을 주민들에게 둘러싸인 채로,


그 흰옷의 침입자들이 죽거나 다친 동료들을 수습하여 계곡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이, 이대로 다 가버리려는 모양임메.”




“기, 길티? 기, 기럼 우덜이 이긴 거 아임메?”







“···사또, 이게 대체 다 어찌 된 일일까요···?”




“···이번만큼은, 상감이 내게서 승리한 걸세.


상감이 그토록 경고했음에도···, 내가 아둔했던 게지···.



···길삼봉, 나의 새로운 길삼봉이 나타난 게야···.”





피투성이가 된 영남의 얼굴이 놀람과 절망으로 덧씌워지는 모습을, 순신은 낙담한 채로 바라보고만 있었다.


이윽고 마지막 상산 의종이 불타버린 통나무 방벽을 넘어가자, 그제야 그런 순신과 마주하고 있던 조운도 천천히 몸을 돌렸다.





“···잠깐!! 조자룡이라고 했소?!”





순신은 그런 조운을 불러세웠다.


동료들의 뒤를 이으려던 조운은, 그런 순신의 부름에 잠시 멈칫했을 뿐 애써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조금 전 그 말, 정말로 사실이요?!


유비···, 유현덕 그자가 이 사람을 두고서 가짜 유 씨라 말했단 말이요?!”





여전히 순신에게서 돌아서 있던 조운은 가타부타 아무런 답 없이 그저 그렇게 묵묵히 서 있기만 했다.


무거운 침묵이 수백의 사람들 머리 위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런데 그 침묵은, 어딘지 모르게 크게 지친 듯한 말의 울음소리와 함께 불현듯 깨져버렸다.





『히이잉!!!』




“이, 이게 다 뭐야?! 여기 대체 무슨 일이···!!”




“···이 목소리는···, 장료···?





···앗···, 그새 가버렸군···.”





지친 말의 포효와 함께 들려온 사람의 목소리가 순신의 귓가에 반갑게 다가왔다.


장료의 목소리를 알아들은 순신이 잠시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돌아보던 사이, 피가 잔뜩 묻었던 흰옷의 조운은 그새 사라져 자취를 감춰버렸었다.


놀랍고 또 씁쓸한 마음과 함께, 순신은 그때까지 자신 앞에 버티고 서 있던 영남을 부축해주고 나섰다.





“···괜찮은가, 사수?”




“···송구합니다, 하필 그 조자룡이 제 상대였을 줄은···.


하, 하지만 도대체 이게 어찌 된 일일는지···.”




“···마침 그 소식을 전해줄 사람이 당도했잖은가.


일단 몸을 추스르게나···.”




“폐, 폐하!! 무사하십니까!?!?”





그 사이 장료가 급히 계곡을 뛰어 올라오면서 순신을 발견하고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런 그의 뒤로 지쳐서 쓰러진 말이 가쁜 숨을 몰아쉬는 모습이 불타는 방벽의 불빛을 통해 선명히 보였다.



그리고 그때, 순신은 불현듯 느껴지는 시선에 잠시 뒤를 돌아보았다.


위리안치를 위한 가시 울타리 위로, 자신의 옛 길삼봉이었던 원술 – 이연이 우뚝 선 채로 순신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비열한 얼굴 속에 비열한 웃음을 띤 채로···.





'···거봐라, 한낱 무부여!!


적을 뻔히 눈앞에 두고서 한눈을 팔더니, 참 속 시원하게 되었구나!!


이히히, 이제 고(孤)는 이 시골 촌구석에 틀어박혀서 이순신 네놈의 몰락을 똑똑히 지켜봐 주마···!!'





순신에게 묘한 패배감을 안겨주는 그 비웃음을 끝으로, 이연 또한 이내 그 자취를 완전히 감춰버리고 말았다.


이리하여 순신은 이 후한 땅에서 다시 일어선 이래로 가장 큰 패배와 마주하고 말았다.













“···이, 이, 이게 대체 어캐 된 일이라니!?


조, 조자룡 저 종간나 새끼래 와 저 가짜 황제를 기냥 두고 가버린단 말이니?!


이, 이 빌어먹을···!!”





한편 마을에서 보이지 않는 수풀 속에서 이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던 요동 태수 공손도는 크게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었다.


조운이 스스로 그 모든 것을 다 도맡겠다 말했으면서, 막상 이렇게 순신을 놓고서 사라져버린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기가 막혔던 것이었다.


그런 공손도의 곁을 지키던 병졸 하나가 쭈뼛대면서 다가와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 이제 어캐 하면 좋겠슴둥?


지금이라도 우덜끼리 다시 죠 어린 것을 쳐버리는 거이···?”




“···말도 안 되는 소리 말라우! 우덜 철기는 고작 이삼십여 기(騎) 뿐이딜 않니?!


···기, 기래! 기래도 내래 한 가지 대책이 있었지비!


야, 야! 날래 돌아가자우! 곧 고 두 간나새끼들이래 올 거이야!”




“···야? 뉘래 온단 말씀임메?”




“뉘기긴 뉘기야! 고 두 욕심 그득한 간나 새끼들이디!


날래 가자우!! 다들 인나라!!”





***





방벽의 불길이 사그라들 무렵에서야 계곡 위로 밝은 햇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다치지 않은 금군들과 마을 주민들이 잔불을 잡고 죽거나 다친 금군들을 수습하느라 계곡 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이연이 유폐된 대저택의 바로 아래, 순신은 촌장의 수수한 저택에 자리한 채 장료와 마주하던 중이었다.


순신의 곁에서 온몸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던 영남은 절망감 가득한 표정으로 멍하니 바닥만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순신과 영남, 장료와 촌장은 모두 피로 가득한 얼굴로 서로를 마주 보며 조용히 한숨만을 지어댔다.





“···그리해서 온 낙양이 유비 그자에게 들어갔고,


지금은 낙양의 대군과 제후들의 병력을 규합하여 이 사람을 잡으러 북상하고 있단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폐하.


불행 중 다행이라면, 4만 금군이 무너졌던 역경에다 새로이 군영을 차린 채 유비 그 개자식에게 저항하고 있다는 것 입지요!



여후, 가후 선생, 순유 선생, 신비 선생, 그리고 서영 장군까지···.


모두 하나같이 폐하 한 사람만을 기다리며 악착같이 버티고 있습니다!”





순신의 사람들은 가후의 계책을 따라 북상하여 원담에 의해 무너졌던 역경의 잔해에서 수성하고 있다고 했다.


여포가 필사적으로 추격군을 떨쳐내던 사이, 4만 금군은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역경 주위에 해자(垓子)를 파서 방어를 보충했다고도 했다.


장료 그 자신도 바로 그 여포의 필사적인 사투에 힘입어서 겨우 유비의 포위망을 뚫은 뒤 순신을 만나기 위해서 사력을 다해 요동으로 달려왔다고도 했었다.


그리고···.





“···낙양이 넘어가면서, 마 상시와, 그리고 여후의 첩실인···.”




“···예, 폐하.


초선 소저께서도 아무래도 유비 그자에게 붙잡혀 계신 듯합니다···.”





'···면아, 내 아이야···!'





아들 이면을 조선 때에 이어서 또다시 적들의 손아귀에 방치해 버렸다는 사실에, 순신은 그만 두 눈을 질끈 감아버리고 말았다.


분노와 죄책감, 절망감이 그토록 강인했던 순신의 마음속으로 깊디깊게 칼날을 쑤셔 넣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순신의 곁을 지키던 영남 또한 모르는 바가 아니었다.





'···이면 도령을 걱정하시는구나. 불쌍하신 분 같으니···.


하지만 지금은 이면 도령을 걱정할 때가 아니야, 일을 이 지경까지 몰아붙였다면 유비 그 개새끼는 필히 사또의 목숨까지 노리려들 것이다.



어찌해야 하지?


어차피 이 먼 요동까지 왔겠다, 이대로 사또를 모신 채 동쪽으로 피신해야 하나···?'





영남 또한 불안한 시선을 들어 순신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다음 순간, 영남은 크게 놀라고 말았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79) 27장 –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8




작가의말

27장 8화입니다.

오늘은 세부 능력치 비교 파트 2!

5. 군사 지휘 능력(통솔력, 얼마나 많은 병력을 한번에 운용할 수 있는가?)

 : 관우(수군 지휘 능력 보유) >= 장비(관우에 버금가는 유비군 에이스) > 조운(소수 기동대 운용만큼은 천하 탑!) >= 여포(조운하고 비슷하지만 살짝 처지는?)

6. 주요 사상(?, 무엇이 이 사람을 지배하는가?)

 : 관우(의리), 조운(정의), 장비(힘), 여포(작중 시점 이전에는 생존, 이후에는 ?)

..파트 3는 있을 수도 없을 수도..?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70 (170)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4 +1 23.06.12 187 2 13쪽
169 (169)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3 23.06.09 206 2 13쪽
168 (168)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2 +1 23.06.05 211 2 13쪽
167 (167)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1 23.06.03 226 2 13쪽
166 (166) 25장 – 만들어진 난세 6 (25장 完) +1 23.06.02 199 2 13쪽
165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1 23.06.01 196 2 13쪽
164 (164) 25장 – 만들어진 난세 4 23.05.31 229 3 13쪽
163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81 4 13쪽
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6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3 3 13쪽
160 (160) 24장 - 충(忠)이라는 것 8 (24장 完) 23.05.26 214 2 14쪽
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8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6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1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6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3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7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9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2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9 2 13쪽
150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23.05.15 217 2 13쪽
149 (149)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4 +1 23.05.13 245 2 13쪽
148 (148)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3 +1 23.05.12 221 3 13쪽
147 (147)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2 +1 23.05.11 235 3 13쪽
146 (146)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1 23.05.09 254 4 13쪽
145 (145)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8 (22장 完) +1 23.05.08 258 4 13쪽
144 (144)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7 +2 23.05.06 250 4 13쪽
143 (143)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6 +1 23.05.05 225 4 13쪽
142 (142)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5 23.05.04 229 4 13쪽
141 (141)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4 23.05.03 232 4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