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50,589
추천수 :
2,695
글자수 :
2,782,494

작성
23.05.15 15:15
조회
215
추천
2
글자
13쪽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DUMMY

“···모든 이들이 이렇게까지 이야기했던 적이 없습니다, 사또!


그리고 사실, 이 소장조차도 사또의 뜻을 도무지 이해하질 못하겠습니다···!”





업성의 옛 위 왕궁,


한때는 업조, 북조의 황제 유화가, 또 한때는 자칭 위왕 원술 – 이연이 머물던 이곳의 침전에서,


서황 - 영남은 황제 유협 – 순신과 만나선 그렇게 자신의 답답함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그런 영남과 마주한 순신은 그저 입을 꾹 다문 채 조용히 앉아 있었다.


영남은 이번에도 처음부터 작정한 채 자신을 찾아온 모양이었다.





“사또, 사람들은 지금 사또의 결정을 전혀 수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감을 살리시고, 저수도 살리시고, 심지어 그런 상감을 따라 저 멀리 요동까지 다녀오시겠다니요!?



심지어 이 이영남조차 못 받아들이겠는데, 다른 이들이라고 어찌 가만히 있겠습니까!?


오늘이야 저 혼자서 이리 찾아왔지만, 내일이면 모두 다 사또를 찾아와서 만류하려 들 겁니다!”




“···조조, 그 사람은 어떤 것 같던가?”




“상감을 만나고 온 것이 도통 신통치 못했던 모양입니다.


상감은 그저 미친 척하면서 얌전히 감방 안에 머물고 있을 뿐이니까요.”




“···내가 당신을 살려뒀으니, 당신께서도 내게 뭐라도 도움을 줄 줄 알았거늘···.”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사또!?


이젠 답을 주십시오, 대체 왜 이러시는 겁니까!?”





그러나 영남이 그 말을 꺼낸 그다음 순간, 영남은 스스로 당황하고 말았다.


처음 순신을 알게 된 그 순간부터 지금껏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순신의 모습과 마주한 것이었다.



지금 순신은, 영남 자신을 애써 외면하려 들고 있었다.





“···사, 사또···!”




“···미안하네, 사수. 이만 돌아가 주면 안 되겠나?”




“대, 대체 왜 이러시는 겁니까!? 이젠 이 이영남조차 밀어내려 하심입니까?!”




“···그런 게 아니야. 다만 내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일세.


미안하네, 사수.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세···.”





당황한 영남이 어쩔 줄을 몰라 하던 사이, 순신은 그 자신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침전 더욱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버렸다.


순신이 자신마저 피하려 든다는 사실에, 영남은 큰 충격에 빠져 그만 휘청이기까지 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영남이 결국엔 별수 없이 쓸쓸히 침전을 떠나버리자,


홀로 남은 순신은 씁쓸한 미소와 함께 멍하니 허공을 내다보기 시작했다.





'···미안하네, 사수···.


아직, 나조차도 내가 뭘 하는 건지 모르겠네···.'





이연을 죽이지 않고 살려두겠다는 것은,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순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이었다.


그 자신부터가 바로 그 이연의 은혜를 입은 몸이었던 바, 게다가 이연은 이곳 후한에서 그리 큰 피해를 주지 못했던 점도 컸다.


그랬기에, 순신은 이연이 조선땅과 가까운 요동 땅에서 그저 조용히 두 번째 삶의 여생을 보내기를 바랐던 것이었다.





'···물론 역적에겐 죽음뿐이라는 사실,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느니.


허나 내가 황제이니, 내가 용서하면 그만이 아니던가···?'





저수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이 후한에 오고서도 순신의 목숨이 위험했던 적은 많았었다.


아마 저수의 그 과감한 암살 기도는, 그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순간이었을 터였다.



그러나 조조의 그보다도 더 재빨랐던 순발력 덕에 살아났던 순신은,


그런 저수가 아무런 뉘우침이나 갱생의 여지를 보이지 않았음에도 막상 그를 벌하기를 꺼리고 있었다.





'···물론 나도 안다. 저수든, 상감이든···.



이것은 용서가 아닌 회피라는 것을,


나 또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렇듯 순신은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는 와중에도 필사적으로 처벌을 회피하고 있었다.


군법을 적용하는 일에 있어선 늘 엄격했던 그 순신이, 정작 이렇게 국법을 적용하길 두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사실, 그 누구보다도 이연 그 자신이 가장 정확히 예측해낸 바 있었다.





“···길삼봉···.”





조선의 한낱 무부였던 순신에게, 조선 팔도를 떠들썩하게 했던 길삼봉은 그저 허구 속 인물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후한의 황제가 되어버린 순신에게 있어선,


길삼봉은 어느덧 가장 무서운 적이 되어 있던 것이었다.



그 어떤 창칼과 화살도 미치지 못할 저 먼 곳에서,


자신을 두려워하는 순신에게 비릿한 비웃음을 띄우고 있는···.





“···그러나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야.


이 이순신의 방식으로, 길삼봉을 상대할 것이야.





···결코, 상감의 방식으로 싸우진 않을 것이야···.”





***





“···하북에선 오늘도 소식이 없었나요?”




“그렇습니다, 소저. 이거 송구해서 어찌할는지···.”




“···그랬군요···. 오히려 제가 더 송구합니다···.”





한편 장안의 황궁 동편에 자리 잡은 동창의 첫 본부,


누군가가 한밤중에 이곳을 찾아왔다.



그곳에서 숙직하던 환관에게 하북의 소식을 물었다가,


여전히 아무런 소식도 도착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달과 같은 얼굴이 더욱 하얗게 질리며 실망해 버린 여인.


그러나 여전히 그 눈빛만큼은 그 아버지가 가진 것과 같이 진중하고 밝디밝았던 사람.



여포의 첩실로서 따로 정해진 이름 없이 그저 ‘초선’이라고 불렸던 여인.


그리고 그 안에 든 또 다른 미래인.



이른 나이에 조선 땅 아산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던 순신의 삼남 이면이 실망한 모습을 애써 감추려 들면서 쓸쓸히 동창 바깥의 어둠 속으로 발길을 돌렸다.





'···아버지께서 낙양으로 거처를 완전히 옮겨가시면서,


동창 조직의 중심도 그에 따라 낙양의 운주당으로 옮겨가 버렸지.



그러다 보니 모든 정보는 낙양으로 모일 뿐,


이 후진 곳에 자리한 장안까지 전달되는 일은 드물어졌어.



아버지께서 하북으로 출정하신 지 벌써 한 달이 넘어갔는데,


지금쯤이면 분명 결판이 났을 텐데···.



···젠장···!!'





『···꿍!』




“아야···!



···제길···!!”





답답한 마음에 자신의 주먹으로 벽을 내리쳤던 이면은,


그 즉각 몸 깊숙이까지 전해지는 고통에 신음하며 얼굴을 찌푸렸다.



그러나 이면의 얼굴을 일그러뜨린 것은 그 고통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면은 지금, 자신의 나약함 때문에 울상을 짓는 것이었다.





'···물론 아버지께서 고작 원술 따위에게 패배하시진 않을 거야.



물론 그자가 하북까지 무사히 도망쳐서 그 조조보다도 앞서 위왕을 칭한 건 놀라웠지만,


그래 봐야 원술은 원술이니까!



···하지만···.'





“···젠장···!”





이면은 이내 두 손으로 벽을 짚은 채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억누르려 노력했다.


처음만 해도 곱디고왔던 초선의 두 섬섬옥수는,


지금껏 노력해온 이면 그 자신에 의해 어느덧 거칠어질 대로 거칠어져 있었다.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여포의 곁을 벗어나기 위해 먼저 장안으로 돌아와 여포의 처와 딸과 함께 살아가던 이면은,


초선의 육체를 단련시키기 위해서 안간힘을 써 왔었다.





'···그러나 여전히 약해!


여전히 강한 활을 잡아당기지도 못하고,


검을 평범한 장정 하나를 때려눕힐 만큼 강하게 휘두르지도 못한단 말이야!



하지만 아버지께선 이미 하북 평정을 눈앞에 두고 계셔.


그곳의 평정을 마치시면, 그러기만 하시면···.'





“···왜 난 하필이면 이런 몸으로 다시 살아나서···.”





이면이 초선의 몸으로써 말을 타고, 활을 쏘고, 검을 휘두르며 지난 세월을 보내왔던 것은,


다 아버지인 순신을 도와 천하 평정에 기여하고 싶었던 이면의 의지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대로 하북 평정까지 마치시면, 난 더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그저 아버지께서 돌아오시면, 아버지 곁이나 지키면서 여생을 허송세월해야 한다고···.



나는 어째서···.


아버지도, 이영남 장군도 모두 두 번째 삶을 뜻깊게 보내는 이때,


도대체 이 이면은 어째서···.'









“···이 야심한 밤의 황궁 안에서, 어찌하여 그대와 같이 아리따운 소저가 그러고 있으신 게요?”




“···누, 누구세요!?”





이마를 벽에 대고서 처참한 마음을 홀로 정리하고 있던 자신의 등 뒤에서 들려온 낯선 목소리에,


놀란 이면이 급히 돌아서서 그 목소리의 주인과 마주했다.





“···어, 어···!?”




“아, 이런···. 놀라게 했다면 송구하외다.


···그런데 어디서 뵌 것만 같은데, 혹 이 유현덕이 착각한 것이오리까?”





아버지를 닮아 늘 차분했던 이면이 당황할 만했었다.


다름 아닌 사도 장사 유비가, 자신의 측근 관우를 대동한 채 어느샌가 자신의 등 바로 뒤까지 다가와 있던 것이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느라 이면의 눈가에 고여버렸던 눈물방울이, 그 바람에 주르륵 흘러내리고 말았다.





“이, 이런···!


송구하오, 많이 놀라셨소이까?”




“···아, 아닙니다. 아닙니다···.”





유비는 급히 품속에서 부드러운 면포 한 자락을 꺼내다 이면에게 건네주었다.


그의 등 뒤에서 그를 보좌하던 관우도 민망했던 나머지 급히 뒤로 돌아서선 연신 헛기침을 내뱉기 시작했다.





“자, 장사 유현덕 대인이 아니시옵니까?”




“그렇소이다. 이 유현덕을 아신다니 필시 구면이신 듯한데요?”




“아, 예···.


저, 저는 폐하를 따라 천하 평정에 나서신 온후 여봉선 대인의 첩실이옵니다만···.”




“···아, 역시! 낙양에서 치러진 왕윤 공의 장례에서 잠시 스쳐 뵈었었지요!


이 유현덕이 실례했소이다···, 허허···.



···헌데, 이 밤중에 이 황궁에는 어인 일이신지요?


비록 소저께서 온후 대인의 첩실이긴 하시나, 그래도 이곳은 엄연한 황궁이 아닙니까?”





그런 이야기가 나오자, 유비의 등 뒤에 돌아서 있던 관우가 순간 긴장한 얼굴로 다시금 앞으로 몸을 돌렸다.


황궁에 들어있기에 비무장이었으나, 관우 정도의 용력이라면 맨몸으로도 장정 백 명쯤은 거뜬히 박살 낼만 했을 터.


그런 관우와 함께 유비가 경계하는 눈빛으로 자신을 노려보자, 이젠 이면이 긴장감에 몸이 굳어버리고 말았다.





“아, 아, 그, 그게···.”




“···말씀하시지요.”




“···사실, 제 부군이신 여후의 소식을 전해 듣기 위해서···.”




“어딜 다녀오신 겁니까?”




“도, 동창에···.”




“동창···? 소저께서도 동창의 존재를 아신단 말이오?”




“···필시, 여포 그자가 알려줬을 테지요!!”




“아, 아닙니다!”





관우가 여포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순간 그 봉황을 닮은 눈매에다 불길을 뿜어대자,


더더욱 당황해버린 이면이 두 손을 내저으면서 황급히 변명하고 나섰다.





“저, 저는 어디까지나 황상 폐하의 윤허를 받아···.”




“···황상께옵서 일개 제후의 첩실한테까지 동창 정보의 접근 권한을 부여하셨단 말씀이요?


송구하지만 이 유현덕, 그 말씀만큼은 도무지 믿을 수가 없구려!”




“저, 정말입니다! 정히 의심되신다면, 낙양에 계실 마 상시께 연통을 넣어 확인해보시면 될 겁니다!”




“마 상시···? 그 사람도 이 일을 알고 있단 말씀이시오?”





유비가 팔짱을 낀 채 수염이 드문 자신의 턱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불현듯 튀어나온 마 상시의 이름이 그의 의심을 완벽히 틀어막아 버린 것이었다.



관우도 괜히 입맛을 다시면서 조심스레 한걸음 뒤로 물러서 버리자,


그제야 이면도 안도의 한숨을 내뱉을 수 있었다.





“···저, 정말로 의심되신다면 그리 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언제나 이곳 장안에 있을 테니까요!”




“···아니올시다. 이 유현덕이 다소 과했던 듯싶소.


부디, 무례를 용서해주시구려···.”




“···하, 하오면, 저는 이만···.”




“아, 그러셔야죠! 밤이 깊었으니, 조심해서 돌아가십시오···.”





그렇게 겨우 두 건장한 호걸 사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이면은, 황급히 황궁 바깥을 향해 발길을 옮겼다.


그런 이면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관우가 조심스레 유비에게 다가와 속삭였다.





“···이 관운장, 처음엔 주공께서 저 소저에게 마음이 있으신 줄 알았습니다.”




“···처음엔 그랬지.


하지만 무려 그 여포의 첩실이라는데, 어디 내가 겁이 나서 넘보겠는가? 하하···.”




“헌데 정말로 황상께옵서 저 소저에게까지 동창 출입을 허하셨을까요?


뭐, 마 상시 이름까지 나왔으니 사실일 듯한데···.”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지, 운장. 일단 서둘러 경내의 대신들을 불러모아야지.”




“아, 그렇죠! 깜빡했습니다!


어서 가시지요, 주공!”





그리하여 유비와 관우도 끝내 돌아서선 급히 동창을 향해 걸어갔다.



조금 전 동창에서 숙직하다가 이면에게 소식을 전해줬었던 그 환관은,


이번엔 유비와 관우가 급히 동창 안으로 들어서자 그들을 맞이하러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곧, 이 환관은 아주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장사 대인! 이 밤중에 어인 일이시옵니까?”




“자네가 오늘 숙직인가? 지금 즉시 대신들의 호출을 명하는 패찰을 뿌리도록 하게!”




“패찰을요!? 무슨 일이 일어난 겝니까?!


혹시, 하북에서 무슨 변고라도···!?”




“···그 반대일세!


황상께옵서···!!







기어이 역적들을 토벌하시고 하북을 평정하셨네···!!!”













'···아, 아버지께서 기어이···!!'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작가의말

23장 5화입니다. 150화!

어.. 일단 이 회차 초반부에 한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이번 회차 내용이 쓴 제가 보기에도 너무 어지럽네요. 그래서 이렇게 작품 외적이나마 포인트를 짚어드리고 싶었습니다.

1. 작중의 이순신은 정치라는 행위가 낯설고 또 버겁다.

2. 선조와의 인연은 그에게 마음의 짐으로 남아있어서, 이를 덜어내고자 요동행을 결정했다.

3. 이러한 자신의 선택에 그 스스로조차 떳떳하지 못해서, 그 이영남조차 밀어내고 있다.

4. 길삼봉은 ‘군주의 공포’를 의인화한 표현이다. 이순신은 그 길삼봉을 선조의 방식으로 상대하기 싫어서 저수를 살려줬다. ..이상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등장한 이면! 앞으로의 스토리에선 다시 주요 인물로 자리매김합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뵙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70 (170)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4 +1 23.06.12 185 2 13쪽
169 (169)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3 23.06.09 205 2 13쪽
168 (168)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2 +1 23.06.05 209 2 13쪽
167 (167)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1 23.06.03 224 2 13쪽
166 (166) 25장 – 만들어진 난세 6 (25장 完) +1 23.06.02 198 2 13쪽
165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1 23.06.01 195 2 13쪽
164 (164) 25장 – 만들어진 난세 4 23.05.31 228 3 13쪽
163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80 4 13쪽
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4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2 3 13쪽
160 (160) 24장 - 충(忠)이라는 것 8 (24장 完) 23.05.26 213 2 14쪽
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7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5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0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5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2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6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7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1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8 2 13쪽
»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23.05.15 216 2 13쪽
149 (149)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4 +1 23.05.13 244 2 13쪽
148 (148)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3 +1 23.05.12 219 3 13쪽
147 (147)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2 +1 23.05.11 233 3 13쪽
146 (146)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1 23.05.09 253 4 13쪽
145 (145)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8 (22장 完) +1 23.05.08 257 4 13쪽
144 (144)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7 +2 23.05.06 249 4 13쪽
143 (143)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6 +1 23.05.05 223 4 13쪽
142 (142)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5 23.05.04 227 4 13쪽
141 (141)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4 23.05.03 231 4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