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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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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5.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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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145)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8 (22장 完)

DUMMY

“뭐, 뭐라고···?!


네 이놈, 이연!! 감히 사또께 그따위 망발을···!!”




“오호!! 이젠 대놓고 고(孤)의 이름을 떵떵거리시겠다!?”





황제 유협 - 순신을 ‘한낱 무부’라고 깎아내리는 원술 – 이연에, 서황 – 영남이 발끈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연은 이미 내친 김이었으니, 오히려 즉각 독기 가득한 눈을 돌려 서황의 얼굴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네 이놈!! 네놈이 진짜 서황이 아니라면, 이제라도 네 진짜 이름을 대야 할 것이다!!


그것이 공평한 것이 아니겠는가?! 네놈이 정녕 고의 진짜 이름을 부르겠다면 말이다!!”




“···오냐, 나도 이젠 내친 김이다!!


내가 바로 이영남이다!! 본관은 양성, 충청도 진천현 출신이니라!!”




“···너를 기억하고 있느니라···. 젊은 나이에 무과에 급제했던, 원균의 수하 장수였지···!


그리고 이영남 네놈 또한, 저기 있는 이순신과 같은 고의 신하였느니라!!



네 이놈!! 그런 놈이 감히 고의 이름을 그리 함부로 다루느냐!?



비록 무인이었으나, 너 또한 유학의 경전을 배웠을 터!


네가 배운 충정이란 것이, 겨우 이 정도밖에 아니 된단 말이냐?!”




“닥치시오!! 당신 때문에 죽어간 조선의 백성들이 하늘과 바다를 메웠소이다!!


당신은 조선의 원수이자, 이 이영남의 원수!!


···여기 계신 사또의 원수일 뿐이오!!”







“···푸하하하하하하!!!”





매사에 침착했던 영남이 기어이 그 분노를 참지 못하여 이를 마음껏 이연 앞에 토로했으나, 그 정도로는 이연의 눈썹 하나 꿈틀거리게 만들 수조차 없었다.


오히려 우습다는 듯이 또 한 번 호탕하게 웃어 보이는 이연의 기세에, 도리어 영남 그 자신이 움츠러들 뿐이었다.





“뭐, 뭐가 그리 우습단 말인가?!”




“하하, 하하하하···.



···멍청한 놈! 고가 조선의 원수라고?



그리고 이영남 네놈과···,



바로 너.”





순식간에 웃음기가 걷힌 이연의 얼굴은 다시 한번 자신과 마주 앉아 있던 순신을 향하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도 순신은 그저 고요한 표정으로 그런 이연을 들여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말해봐라, 이순신.


고가 정녕, 이순신 네놈의 원수더냐?”




“다, 당연하지!! 이연 네놈은···!!”




“닥쳐라, 이영남!!!”




“···윽!”





비록 머리에는 이연을 향한 적개심이 가득했으나, 여전히 그 몸만큼은 임금을 향한 경외심을 기억하고 있었던 영남이었다.


영남은 그만 순신의 곁을 벗어나 크게 뒷걸음질 치고 말았다. 하마터면 이연의 앞에다 무릎까지 꿇을 뻔했던 영남이었다.



어쩌면 순신에게 그토록 이연이 원수라고 울부짖었던 지난 영남의 행동들은,


사실 영남 그 자신에게 수없이 되뇌는 것이었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렇게 자신의 서슬 퍼런 일갈 아래 굴복해버린 영남을 뒤로하면서,


이연은 다시 독기 가득한 눈빛을 순신에게 돌렸다.



그리고 그때까지도 순신은, 여전히 바다와도 같은 고요한 눈빛으로 이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연의 사나운 불길조차도, 그 바닷속에서는 쉬이 숨을 죽이는 듯했다.





“···말해봐라, 이순신.


고가···, 내가···.


정녕 너의 원수이더냐···?





네가 처음 북방에서 실패했을 때, 다른 이들이 너에게 참언(讒言)을 일삼아도 끝끝내 듣지 않고서 너를 지켜줬던 것이 나이다.


너를 전라 좌도 수군 절제사에 봉하려 했을 때, 심지어 너의 벗이라는 서애(류성룡)마저 반대했음에도 이를 물리치고 끝까지 관철했던 것 또한 나이다.


네가 처음 원균 그자와 반목했을 때도, 너를 삼도수군통제사로 올리고 원균을 육지로 배속하면서 너의 편을 들어줬던 것 역시 나이다.





그 모든 것이···, 모든 것이 다 나의 결단이었다.


만일 네가 나를 만나지 못했다면, 네가 어찌 수군과 함께 조선을 구해냈겠느냐···?



그 옛날 세종 대왕께서는 북방에 육진을 개척했던 김종서를 두고서,



‘내가 있었어도 종서가 없었다면,


또 종서가 있었어도 내가 없었다면,


그 모든 일은 결코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말씀하셨다지.





이제 말해봐라, 이순신.


내가 없었다면, 네가 어찌 조선을 구했겠느냐?


기껏해야 백의(白衣)의 몸으로 네 고향 아산에 머물고 있다가 고향 장정들을 모아 의병장 행세나 했을 테지!



다 내 덕이었다!! 내 덕에, 바로 내 덕에!!


내 덕에 네가 조선의 영웅이 되었던 것이야!!”





이연의 얼굴이 점점 하얗게 질리기 시작했다.


많은 진실들 속에 또한 많은 거짓들을 숨겨둔 채로, 이연은 순신을 향해 호소하고 있었다.





“···이런 데도···, 이런 데도 내가 너의 원수이더냐···?


정녕 너는···, 나를 원망하고 있단 말이더냐···?”




“···그렇게 물으신다고 한들, 변하는 것은 없을 겁니다.



다만···, 상감마마의 처분을 단지 유배에 그치는 것으로···.


저는 모든 대답을 대신할 뿐이옵니다.”




“···나약한 사람 같으니. 그러니 일개 무부에 그치는 게지···.”





노량에서 죽었던 순신과 영남은 전쟁이 끝난 이후 이연이 공신 책봉 등에서 보였던 갖은 만행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차마 그 일들에 대해서 만큼은 도무지 떳떳하지 못했던 이연은 그렇게 요사스러운 말들로 애써 순신의 마음을 떠보았고,


그리하여 순신이 자신에게 내린 유배라는 처벌이 다름 아닌 자신이 조선에서 내렸던 은혜 때문이라는 사실을 확인해낸 것이었다.



그러나 막상 그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연은 전혀 기뻐하지 않았다.


조금 전만 해도 영남이 압도당할 만큼 크게 웃어 보였던 이연은, 이젠 그 이순신을 ‘나약한 사람’이라고 부르면서 슬퍼하고 있었다.





“···자네, 군법의 준엄함을 알지 않은가?


군법이 그리 준엄하다면, 어찌 국법이 그에 못 미치겠는가?



이젠 자네가 이 한나라의 유일한 황제로 우뚝 서게 될 텐데,


어찌 그런 자네부터가 그 국법을 가벼이 여긴단 말인가···?”




“···제가 상감마마를 살리는 것은 국법을 가벼이 여겨서가 아닙니다.


원술의 몸을 빌리신 상감마마께옵서, 제가 몸을 빌린 황제 유협의 역적임을 몰라서 그리하는 것이 아니옵니다.



다만···,


제가 열고자 하는 새로운 세상에···, 더는 피를 묻히기 싫을 뿐이옵니다···.



너무도 많은 피를 보았던 젊은 몸에 갇힌 이 늙은 무부가,


더는 그를 피하고 싶다는 욕망 끝에 이토록 아둔한 고집을 부리는 것이지요···.”




“···그래!! 말 한번 잘 했구먼!!


아둔한 고집이야!! 한 나라의 군주라는 사람이, 스스로 피 보기를 꺼리다니 말일세!!”





자신의 무릎을 탁 치면서 그렇게 내뱉었던 이연은, 아예 자신이 앉아 있던 침상에서 벗어나 순신의 앞으로 더더욱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에 놀란 영남이 황급히 그런 이연을 제지하고자 나서려 했으나, 정작 이연이 오히려 순신 앞에 무릎을 꿇어버리자 더더욱 당황해 버렸다.





“···순신아···, 이 사람아···!


자네 말처럼, 그것은 그저 아둔한 고집일 뿐일세···!!



말해보게, 자네가 나라의 장수로서 대체 얼마나 많은 목숨들을 앗았는가?


그리고 내가, 이 이균이 옥좌에 오르고서 대체 얼마나 많은 목숨들을 앗았겠는가?



무부의 살육과 군주의 살육은 다르지 않네,


결국엔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벌이는 일이란 말일세···!



살기 위해!! 내가 죽지 않기 위해!!


···그래서 나의 적들을 죽여야 했단 말일세···!!”




“···다, 닥치시오!! 감히 어디서 그따위 요설을···!!


그, 그럼 당신이 한번 말해보오!! 대체 누가 당신의 적이었소?!



정여립이 그대의 적이었소, 아니면 최영경이 그대의 적이었소?!


의병장 김덕령은?! 이산겸은?! 그 사람들이 당신의 적이었소이까?!



나라를 버리고 도망가려던 당신을 대신해서 싸우던 세자 저하께서,


바로 여기 계신 우리 통제 사또께서 당신의 적이었소이까?!?!



누가 당신의 적이었소?!?!


대체 당신에게 있어서 적이 아닌 사람이 누구였소이까?!





···길삼봉(吉三峯)···, 그자가 바로 당신의 적이 아니었소이까?


세상 어디에도 없었고, 세상 어디에나 있었는 바로 그자야말로!!


그따위 허깨비야말로 바로 이연 당신의 적이 아니었느냔 말이요!!!”







“···하하하하···, 바로 그거다!!! 바로 그것이다, 이영남!!!”





이연이 죽였던, 또는 그토록 죽이고자 했었던 그 무수한 이름들을 나열하는 영남의 어설픈 분노는,


또 한 번 광기 어린 이연의 매서운 기세 앞에 사그라들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순신을 바라보면서, 이연은 군주의 광기를 그대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길삼봉!!!



그자야말로 나의 적이었고!!!


내 선대의 적이었으며!!!


또한 내 후대의 적일 것이다!!!



길삼봉!!!


바로 그자야말로 모든 군주의 적이기 때문이지!!!”







“모, 모든 군주의 적···?





···이, 이봐!!”





무릎 꿇고 있던 이연이 이젠 순신의 오른손을 맞잡기까지 하자, 영남이 화들짝 놀라 이연의 오른쪽 어깨를 붙들어 그를 순신에게서 떼어놓으려 들었다.


그러나 그때까지 이연을 고요하게 들여다보던 순신은, 그저 남은 왼손을 들어 그런 영남을 제지할 뿐이었다.





“···이보게, 순신이!! 이젠 자네도 조심해야 할 것이야!!


길삼봉 그자···, 동서고금 모든 군주들의 목을 노리는 아주 무서운 자야!!



이젠 자네가 이 이균을 물리치고서 홀로 이 한나라 위에 우뚝 서게 되었으니,


이젠 길삼봉 그자가 자네 또한 노릴 테지!!



···하지만, 하지만···.


···크흡, 크하하하하하···!!!



···자네는 너무 물러!! 장수로서 그토록 매서웠던 자네가, 황제로서는 도통 무르단 말이야!!


크하하하하하!!!”





순신의 발끝에다 무릎 꿇고 순신의 오른손을 붙든 채, 이연은 이젠 웃는 건지 우는 건지조차 쉬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까지도, 순신은 그런 이연을 고요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렇게 잠시 시간이 흐르고서, 겨우 감정을 추스른 이연이 다시 고개를 들어 유협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이연의 눈에는 조금의 눈물이 고여있었다.





“···순신이. 만일 내가 자네의 자리에 서고, 자네가 나의 자리에 꿇어 앉혀져 있었다면···.


나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자네의 목을 베었을 거야.



자네는 나의 길삼봉이었으니까, 나는 기꺼이 그리했을 거란 말이야···.



···그러니 자네도 그리해야 해.


그러지 않고서는, 자네는 결코 자네의 자리를 지킬 수 없을 테니까···.





···이영남.”





여전히 고요한 눈빛으로 자신을 내려다보던 순신의 눈빛을 더는 똑바로 바라볼 수 없었던 이연이 끝내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그리고선 자신을 부르는 이연의 목소리에, 영남이 크게 움찔하며 겨우 대답했다.





“예···, 아니! 왜, 왜 그러시오···?”




“···황제의 검을, 순신에게 넘겨주게.


나를 베어 죽일 수 있게···, 그 검을 넘겨주란 말일세···.”




“뭐, 뭐요···?”




“···이보게, 순신이. 이건 이 이균이 과거 그대의 군왕이었던 정을 생각하여 내리는 처음이자 마지막 가르침일세.


내가 살아있다면, 나는 그대의 길삼봉이 되어서 평생 그대를 위협하게 될 거야···.



시답잖은 정은 내어버리게! 여기서 자네는 나를 끊어내야 해!



비록 정신은 늙었어도 몸은 젊은 자네이니,


앞으로 정말 오랜 시간 동안 그대는 옥좌 위에서 길삼봉과 씨름해야 해···.



나는 이미 잡힌 고기이니, 이젠 자네 손으로 끊어내도록 하게.


앞으로 자네 앞으로 다가올 길삼봉 중에서, 나는 가장 약한 자일 테니···.



나라가 평화로워도, 임금은 결코 평화로울 수 없네.


언제나 길삼봉이 자네를 괴롭힐 테니까,


언제나 누가 길삼봉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두 눈을 부릅뜨고 살아가야 할 테니까···.



···축하하네! 자네는 내가 지난 조선에서 해왔던 일들을 이 두 번째 삶 내내 반복하게 되겠군?


이히히···, 이, 이제 그 시작을 화려하게 해내는 거야!!



날 죽여!! 날 죽여라, 이순신!!!


그러지 않는다면?! 그러지 않는다면···.



···이 이균은 기필코 다시 네놈 앞에 다시 나타나 너의 그 옥좌를 빼앗을 테니까!!!


나는 너의 첫 길삼봉이다!!! 이히히히!!!”





그 말을 끝으로 이연은 순신의 오른손을 놓은 채 그의 발아래에 엎드려 온몸을 벌벌 떨기 시작했다.


그 광기 어린 웃음소리가, 순신의 귀선 안 이 좁디좁은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순신은 영남에게서 검을 돌려달라 청하지 않았다.


그저 겁에 질린 듯한 영남의 팔뚝을 토닥이면서, 여전히 고요하게 그런 이연을 내려다볼 뿐이었다···.





“···나는 길삼봉이 두렵지 않소. 나와 뜻을 함께하는 나의 군대가 있으니.





나와 나의 군대는, 그 어떤 길삼봉인들 쉬이 이겨낼 수 있을 테니···.”

















“···폐하!! 폐하!! 신 가후이옵니다!!









후, 후방의 업성으로부터 급보가 도착했사온데···!!









여, 연주목 조조가 대군을 이끌고 와 업성을 장악했다고 하옵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45)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8 (22장 完)




작가의말

22장 8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길삼봉, 자신이 가진 불순한 사상을 이뤄내기 위한 조직인 대동계를 결성했던 정여립이 자신의 주군이라며 내세웠던 인물이었죠.

권력자들에겐 자신의 권력을 위협하는 이들이야말로 가장 큰 적이었습니다.

심지어 진짜 적이라 할 수 있을 외적따위보다도 더 위협적인 적이었죠.

길삼봉, 어쩌면 선조에게 있어서 이순신이 바로 그 길삼봉.. 이었을지도..?

..어디까지나 본작의 재해석일 뿐입니다!

내일, 23장으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05.08 23:08
    No. 1

    길삼봉이 최종보스인듯 한데 과연 누구에게 환생했을려나? 아마도 유비나 조조 아니면 관우일것 같기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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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170)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4 +1 23.06.12 185 2 13쪽
169 (169)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3 23.06.09 205 2 13쪽
168 (168)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2 +1 23.06.05 209 2 13쪽
167 (167)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1 23.06.03 224 2 13쪽
166 (166) 25장 – 만들어진 난세 6 (25장 完) +1 23.06.02 198 2 13쪽
165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1 23.06.01 195 2 13쪽
164 (164) 25장 – 만들어진 난세 4 23.05.31 228 3 13쪽
163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80 4 13쪽
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4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2 3 13쪽
160 (160) 24장 - 충(忠)이라는 것 8 (24장 完) 23.05.26 213 2 14쪽
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7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5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0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5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2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6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7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1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8 2 13쪽
150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23.05.15 215 2 13쪽
149 (149)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4 +1 23.05.13 244 2 13쪽
148 (148)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3 +1 23.05.12 219 3 13쪽
147 (147)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2 +1 23.05.11 233 3 13쪽
146 (146)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1 23.05.09 253 4 13쪽
» (145)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8 (22장 完) +1 23.05.08 257 4 13쪽
144 (144)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7 +2 23.05.06 249 4 13쪽
143 (143)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6 +1 23.05.05 223 4 13쪽
142 (142)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5 23.05.04 227 4 13쪽
141 (141)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4 23.05.03 231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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