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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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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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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60) 24장 - 충(忠)이라는 것 8 (24장 完)

DUMMY

“자!! 이 자리에 모이신 제후들께선 부디 잔을 들어주시오!!


난세에 종식을 고하여 천하 평정을 이뤄내신 우리 황상 폐하의 만수무강을 위하여 건배하겠소이다!!”





이미 어느 정도 술이 거나하게 된 듯한 양표가 기분 좋은 표정으로 잔을 들어 올리자,


연회에 참석한 다른 대신들과 제후들도 그를 따라 일제히 잔을 채워 들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손권도 이내 잔을 채우고서 두 손으로 높이 받들어 양표를 바라보았다.



가장 낙양에 늦게 도착했음에도 황제 순신의 천하 평정을 도운 공적으로 인해서 종친 제후들 다음가는 자리에 앉았던 조조도 씩 웃으며 비운 잔을 다시 채웠다.


모두가 잔을 들어 올린 것을 확인한 양표가 저 멀리 북쪽을 향해 잔을 받들고서 소리쳤다.





“황상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황상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흐흐, 주인공도 없는 연회라.


뭐, 기분만 좋으면 그만인 건가···?'





그러한 생각에 약간의 조소를 입가에 머금은 조조였으나, 그래도 기꺼이 함께 만세를 외치며 잔을 비웠다.


암만 조조라고 해도, 이런 기분 좋은 자리를 파투낼 생각은 없었던 것이었다.



한편 건배를 주도한 양표는 이내 황완의 손을 붙들고서 제후들 하나하나와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런데 제후들의 중간에 앉아 양표의 이야기를 들었던 여포와 가후는 자못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오오, 군랑(유언) 대인! 노령에도 이리 먼 길을 와주시니 황상께서도 필시 기뻐하실 겁니다!”




“···삼남 모와 사남 장이에게 익주를 맡겨두고 왔소이다.


그나저나 장안에서 조정과 함께 낙양으로 옮겨온 장남 범이와 차남 탄이를 연회 전에 만났소만, 참으로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소이다.


황상께서 요동으로 가셨다면서요?”




“흐음···, 그리되었소이다. 우리 대신들도 그걸 만류하려 이토록 급히 낙양으로 건너온 것이었으나···.”




“대신들께 무슨 잘못이 있겠소? 잘못이 있다면 낙양에 머물면서 이 일을 다 알고서도 만류하지 않았던 진왕에게 있겠지요.


그런데 말이 나온 김에, 진왕께선 대체 어디 계시오? 애초에 우리 제후들을 불러모은 것도 사도 대인과 바로 그 진왕이 아니었소이까?”




“아···, 사실 진왕께선 지금 자택에서 스스로 근신하고 있다오.


익주목 대인께서 말씀하신 바로 그 ‘잘못’ 때문이지요. 그래서 조만간 태위 직도 내려놓을 생각이라 하더이다.”




“그래요? 그럼 그 후임은 누가 맡소이까?


내 아들들이 또 말하기로는···.”




“그렇소이다! 바로 여기 있는 황자염이 맡게 될 겁니다! 물론 황상께 재가를 받아야겠지만···.”







“···들으셨습니까, 여후?”




“이, 이게 대체 무슨 말이지? 왜 진왕이 스스로 물러난단 말인가? 우리나 황상한텐 한마디 말도 없이···?”




“···이거 참으로 이상하군요.


전 이대로 연회장을 빠져나가 진왕을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여후께선 부디 경거망동 마시고 자리를 지키십시오.”




“아, 알겠네. 다녀와···.”





그리하여 가후는 잠시 주변을 살피다가 남몰래 연회장을 빠져나갔고,


여포는 일부러 주의를 끌려는 듯 거칠게 헛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양표는 황완의 손을 끌면서 형주목 유표에게도 그를 차기 태위로 소개했다.


그 모습을 불안하게 지켜보던 여포의 뒤에서, 갑작스레 누군가가 어깨를 툭툭 치고 나섰다.





“뭐, 뭐야···.


···어!?”




“여후! 이게 대체 얼마 만입니까?”




“이야, 이거 문원이 아니야!! 하하하!!”





한참 마음이 어지럽던 차에 느닷없이 찾아온 반가운 얼굴과 마주하자, 여포는 금세 신이 난 표정으로 돌변하여 장료의 두 손을 맞잡았다.


오랜 시간 업조와 북조로부터 청주를 지켜왔던 장료는 청주 대표로 낙양으로 온 북해상 공융을 따라 함께 낙양으로 돌아온 길이었다.





“키야, 이젠 문원이 자네도 어엿한 상장(上將) 느낌이 나는구먼!


자네도 이번에 아예 낙양으로 돌아온 겐가?”




“뭐, 이제 더는 청주에 머물 이유가 없으니까요.


진왕께도 그렇게 보고를 올려서 돌아오긴 했는데···, 이거 막상 돌아와서는 한 번도 못 뵈었습니다그려.”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저 늙은이들 말로는···.”





여포는 조금 전 양표가 하던 이야기를 간단히 장료에게 전달해 주었다.





“···이상하군요.”




“그렇지? 그래서 지금 나랑 같이 온 문화가 진왕을 만나러 몰래 나갔네.”




“뭐, 그렇다면 무언가 알아낼 수도 있겠지요.


그나저나, 가족분들과는 만나셨습니까? 초선 소저하고는요?”





‘초선’이라는 이름이 모처럼 다가오자, 여포는 마치 그 이름의 주인과 마주한 것처럼 입이 귀에 걸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곧 그런 기쁜 마음은 수그러들고, 초조한 마음만이 남아 여포를 애타게 만들고 말았다.





“···제길, 이 일만 아니었으면 바로 집으로 뛰어갔을 텐데···.


초선이, 마누라, 우리 면이···.”




“뭐, 이놈도 아직 만나 뵙진 못했으나 이곳 낙양에 건너오셨다고는 들었습니다.


어차피 연회가 파하는 대로 가보시면 될 테니, 너무 초조해하진 마십쇼!”




“그, 그렇긴 하지! 사실 우리 면이와 초선이를 위해 하북에서 모포를 사 왔는데···.”




“···마님 건요?”




“···몰라 임마!”







“···실례합니다만, 절 기억하시겠습니까, 여후?”





부인 이야기에 얼굴이 새빨개진 여포를 보고서 장료가 킬킬대던 사이,


갑작스레 손권이 그들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손권과 여포는 과거 양주 평정 때 만났던 인연이 있었다.





“···아하! 그 손가의 어린 도련님···, 아니 이젠 젊은이가 다 되셨구먼!


이거 만나서 반갑소! ···그리고 그 뒤에는 그···.”




“···소생 여범입니다. 이 한 몸 바쳐 고육계를 펼쳤던···.”




“그, 그랬지! 야, 이거 정말 반갑소!”




“···하온데 실례되는 말씀입니다만, 조금 전 나누시던 이야기를 저 또한 들었지 뭡니까.


진왕께서 근신 중이시라는···.”




“아, 아, 그, 그랬소···?


헤헤···, 내 목소리가 너무 컸남?”





여포는 충분히 목소리를 낮춰서 이야기했었다.


다만 손권이 작정하고 엿들었을 뿐이었다.





“···진왕께서 저택에 계신다면 공근 형, 아니, 주유 그자도 그곳에 함께 있겠군요···.”




“···아하, 주유 그자하고도 또 인연이 있으셨지?


어허, 이거 참. 이리 보니 여기 있는 사람들은 죄다 이래저래 인연들도 엮여 있구먼.


천하가 그토록 넓은데도 말이지···.”




“···왜 이러십니까? 그 옛날의 여 장군님답지 않은 감성적인 말씀인데요?”




“···임마! 나도 발전이란 걸 하는 놈이야!”





그렇게 여포와 장료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손권은 씁쓸한 미소와 함께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손권의 뒤로, 젊은 장수 하나가 조심스레 다가와 그의 귀에 속삭이기 시작했다.





“···저 왔심다, 주공.”




“···다녀왔는가, 자명?”





여몽(呂蒙), 자는 자명(子明)으로 한미한 출신임에도 그 탁월한 능력을 알아본 손권의 발탁을 받아 출세했던 전도유망한 젊은 장수였다.


남부의 평민이었던 여몽은 제 고향의 억양 강한 방언으로 주섬주섬 손권에게 보고하기 시작했다.





“예, 주공.


주유는 지금 진왕의 저택에 있심다, 그 벗인 노숙과 함께 말씀임다.”




“···역시 그랬군. 알겠네, 고생했군.”




“무신 말씀을···.





···저, 저기 좀 보이소, 주공···!”





연회장에 들어오기 전, 미리 여몽을 보내 주유의 소재를 파악하려 했던 손권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손에 든 술잔을 입술에 갖다 대려던 차에,


갑작스레 여몽이 어딘가를 노려보면서 손권에게 날카롭게 속삭였다.





“···유비, 그리고 그 수하 관우로군.





···그런데 관우 저자가 왜 무기를···?”





그런 여몽의 속삭임을 들은 손권이 급히 다시 술잔을 내리고서 연회장 안으로 들어서는 유비와 관우를 돌아보았다.



이 흥겨운 자리에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관우는 자신의 그 거대한 대도를 한 손으로 들고서 주군 유비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그런 압도적인 모습에, 연회를 즐기던 사람들은 금세 취기를 잃고서 겁에 질린 표정과 함께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나 버리고 말았다.


역시 그 모습을 확인한 여포와 장료도 금방 온몸에 긴장감을 팽배시키면서 관우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뭐야, 유비 저놈···.”




“···진정하세요, 여후. 상대는 무장한 관운장입니다···.”





이미 청주에서 관우의 그 무시무시한 용력을 자신의 두 눈으로 확인한 장료가, 낮게 으르렁거리는 여포의 손목을 잡아끌면서 그렇게 속삭였다.


암만 ‘인중여포’라 한들, 비무장 상태에서는 능히 그에 버금간다 할만한 관우의 상대가 될 리 만무했던 것이었다.



그렇게 연회장 중앙으로 나아가던 유비와 관우의 앞에서 겁먹은 사람들이 일제히 좌우로 갈려 길이 열렸다.


그 끝에서 이번에는 유요를 붙들고서 담소를 나누던 양표가 그 모습을 보더니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벌벌 떨기 시작했다.



턱 끝의 그 염소수염을 파르르 떨면서,


양표는 떨리는 입술을 겨우 들썩여 유비에게 물었다.





“혀, 혀, 혀, 현덕···? 이, 이게 대체 무슨···?”





유비의 표정은 아주 고요했다. 그는 차분한 발걸음으로 곧장 양표의 앞으로 다가와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숙였다.


그런 유비의 뒤에서, 관우는 오른손에 들었던 자신의 대도를 땅에 짚고 왼손으론 자신의 허리춤을 잡은 채 그저 고개를 아주 살짝 끄덕일 뿐이었다.


봉황을 닮은 관우의 눈에선 싸늘한 한기만이 느껴지고 있었다.





“···사도 대인.”




“마, 마, 말하게···.”




“···소인 유현덕, 천하의 제후들께서 모인 이 자리를 빌어···.





···아주 중차대한 고변을 하고자 하옵니다···!”







“주, 주, 중차대한 고변···?”





양표뿐만이 아니라 그의 뒤에 서 있었던 황완도,


한참 더 뒤에서 자리에 앉은 채 양표와 유비를 내다보던 사손서와 조온도,


자신의 일행들에게 둘러싸인 채 상황을 살피던 유언, 유표 등 제후들도···.



일제히 그런 유비의 모습을 지켜보며 조용히 숨을 죽였다.


이 연회장 안의 모든 이들이 관우의 손에 든 거대한 대도에서 날카로운 울림이 들려오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대, 대, 대체 누, 누구를 향한 고변을···.”




“···예, 사도 대인.


이 유현덕이 고변하고자 하는 이는 바로···.”





두 손을 모아 만들어낸 소맷단의 벽 속에 자신의 얼굴을 가렸던 유비가,


바로 그 순간 아주 날카로운 눈빛을 그 벽 너머로 쏘아내기 시작했다.





“···바로 지금 한참 요동으로 나아가고 있을···.









···감히 황제의 자리를 찬탈한 역적이옵니다···!”









“···뭐, 뭐라고···?


유비 저 새끼가 지금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관우의 대도 앞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여포가 정작 유비의 그 말 앞에선 금방 겁먹은 표정을 짓고 말았다.


가신으로서 자신을 지키려던 여몽과 여범의 등 뒤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손권 또한 당황하여 조용히 숨을 삼켰다.



그리고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가장 많은 수행원들을 대동하고 있었던 남자,


천하 평정의 공신이자 연주목 겸 예주목이었던 조조는 아주 날카롭고도 싸늘한 눈빛을 발발하면서 아주 엄청난 짓을 벌이려 드는 유비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런 그의 곁을 지키던 곽가가 조용히 속삭이며 물었다.





“···주공, 유비 저자가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걸까요···?





···주공?”









“···허! 저 귀 큰 놈이 기어이 사고를 치는군···.”









'“···주공,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대, 대도를 소지한 채로 따르라니요···?!”'





조조가 연회장 안 모든 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던 유비를 보며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짓는 동안,


자신의 대도와 함께 그런 유비의 곁을 지키던 관우도 주군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애써 자신의 흔들리는 시선을 다른 이들로부터 감추려 노력하고 있었다.



관우는 지금 조금 전 나눴던 유비와의 대화를 다시 되새기던 중이었다.





'“···말 그대로일세, 운장. 그대로 따르게.”




“하, 하지만 주공!! 이는 엄청난 불경입니다!!


더 나아가서, 이는 곧 불충이기도···!!”




“···불충이라니···.


운장, 자네가 생각하는 충이란 대체 무엇인가···?



지금 우리 한실은 어쩌면 그 400여 년의 역사 중 가장 위급한 지경에 처한 걸지도 모르네.



심지어 왕망 그 무도한 역적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이 나라의 종사가 문을 닫았을 때조차,


감히 지금의 위기와는 전혀 견줄 수가 없을 지경이란 말이네.



이 나라에서 홀로 유일해야 하고 또 가장 고귀해야 할 황제의 자리를,


당최 누구인지조차 알 수 없는 자들이 감히 국성(國姓)까지 사칭해가며 찬탈하고 있는 지금일세.



바로 이 위기에 맞서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 바로 이 유현덕일세.


내가 죽으면, 우리도 한실도 모두 끝장이란 말일세!



그러나 이 유현덕, 구태여 목숨을 아끼진 않을 걸세.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 한실의 복원을 위해 끝까지 싸울 거란 말이네!


그것이···, 바로 이 유현덕의 충일세···!!”





···한실을 지키려는 유현덕의 충···.


그렇다면 이 관운장의 충은, 바로 그 유현덕의 충을 지켜내는 것···.'





애써 흐트러진 마음을 누그러뜨리며, 관우는 대도를 쥔 손에 점점 더 힘을 실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60) 24장 - 충(忠)이라는 것 8 (24장 完)




작가의말

24장 8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점점 점입가경으로 들어가는 유비의 모략!

다음 장에선 과연 어떠한 결과로 이어지게 될지..?

내일 25장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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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166) 25장 – 만들어진 난세 6 (25장 完) +1 23.06.02 198 2 13쪽
165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1 23.06.01 195 2 13쪽
164 (164) 25장 – 만들어진 난세 4 23.05.31 228 3 13쪽
163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80 4 13쪽
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4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2 3 13쪽
» (160) 24장 - 충(忠)이라는 것 8 (24장 完) 23.05.26 212 2 14쪽
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7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5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0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5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2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6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7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1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8 2 13쪽
150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23.05.15 21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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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141)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4 23.05.03 231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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