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50,597
추천수 :
2,695
글자수 :
2,782,494

작성
23.06.12 15:25
조회
185
추천
2
글자
13쪽

(170)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4

DUMMY

'···이겼다! 조조···, 난 이미 네게서 승리했노라···!!'




'···낭패로구나, 이 조맹덕이 적 앞에서 속내를 들키다니···!'





자신의 불안감을 그대로 드러내 보인 조조의 얼굴이 낭패감으로 젖어 든 반면, 유비의 얼굴은 도리어 승리감에 도취하기 시작했다.


이번 첫 싸움만큼은, 완벽한 유비의 승리였다.





“···다른 이로 하여금 나를 대신케 하라···.



인질을 말함인가?”





전투에서 패했다면,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후퇴해야 하는 법이다.


씁쓸한 미소를 머금은 조조가 즉각 유비가 원하는 것을 내어주려 천천히 자세를 바로잡았다.





“···그렇소이다. 조 공께서 이곳 낙양에 인질을 남겨두신다면, 이 유현덕도 거리낌 없이 조 공을 허현으로 돌려보내 드리겠소.”




“어불성설입니다! 현덕 공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주공께 인질을 요구한단 말이오!”




“그렇소! 참으로 방자한 요구외다!”





조조의 후퇴를 돕기 위해서 곽가와 정욱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각료에는 각료로 맞서야 하는 법, 그때까지 묵묵히 유비의 곁을 지키던 양수가 그런 두 책사들에게 일갈하기 시작했다.





“방자하다니! 오히려 두 분이야말로 방자하기 짝이 없군요!


지금 현덕 공께서는 천하를 바로잡아 백성들을 구원하려는 대전(大戰)을 벌이려 하시잖습니까!”




“흥! 뭐, 대전!? 무슨 말 같잖은···!”




“···어허, 봉효! 쓸데없는 소리는 말아!”




“···송구합니다···.”





유비가 내세운 대의명분을 정면으로 거스를 생각까진 없었던 조조가 양수의 이야기에 반박하려던 곽가를 물리쳤다.


그러자 양수는 오히려 더 기세등등해지기 시작했다.





“···이미 앞서 현덕 공께서는 제후들께 그 대전에 참전할 것을 요구하셨지요! 하지만 그에 응하신 것은 오로지 두 종친 제후들뿐이셨고요!


이에 현덕 공께서는 가짜 황제를 토벌하기 위한 연합군 구성에 빠진 제후들을 낙양에 억류시키자고 하셨습니다, 그에 대해선 조 공께서도 동의하셨고요!”




“···그게 어디 동의를 하신 건가? 미리 결론을 내려두고서 요식 행위로 묻는 시늉을 했던 거지.”




“···그럼 지금이라도 반대 의사를 표하시겠습니까?”





자신의 논리에 반박하고 나선 정욱에게 두 눈을 부릅뜬 양수가 역으로 압박해오자, 조조는 이번엔 정욱을 향해서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렇게 정욱의 입마저 가로막히자, 양수는 이번엔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 들고 나섰다.





“···다만, 다른 제후들 중에서도 영지로 돌아가길 원하는 분들이 다소 계셨던 것도 사실입니다.


대표적으로 홍농의 장제 장군과 서량 자사 번조 대인 등이셨지요. 그래서···.”




“···그래서?”





조조는 상당히 불편한 표정으로 잘만 나불거리는 양수를 조용히 응시했다.


그러나 그런 조조의 행동은 오히려 양수를 더더욱 기세등등하게 만들 뿐이었다.





“그래서 이 양덕조가 현덕 공께 직접 간언했었지요!


돌아가고자 하는 제후들에게 인질을 받아내라고 말입니다!”




“···호오, 그럼 ‘인질’이란 발상을 공자께서 내놓으셨다는 말씀인가?


참으로 기막힌 책사를 곁에 두셨구려, 현덕 공?”





조조가 한껏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유비의 신경을 살살 긁어댔지만, 여전히 유비의 표정은 고요하기 그지없었다.


양수의 입은 멈추지 않고 나불거렸다.





“그래서, 장제 공께서는 조카 장수(張繡)를 현덕 공 휘하로 보내주셨습니다.


번조 공께서는 딱히 인질로 마땅한 이가 없어, 대신 그 휘하의 마등 장군을 서량으로 보내면서 그 밑의 마초, 방덕 등의 맹장들이 남기로 했지요.”




“···인질도 없이 낙양을 떠난 사람도 있잖소?


수춘 태수 손권 말이외다.”





자신의 계책에 따라 받아낸 인질들을 신이 나서 나열하는 양수에게, 별안간 곽가가 날카롭게 그 빈틈을 파고들고 나섰다.


그런데 그런 곽가에게 맞서고 나선 건 오히려 양수가 아니었다.





“···곽 공께서 말씀하신 그 손중모로 말하자면 비록 영특하긴 하나 그래 봐야 결국 어린아이요.


게다가 손중모의 영지인 북양주는 저 멀리 남쪽에 있소. 누구처럼 중원 한가운데가 아니고 말씀이외다.”




“···흐흐! 과연 현덕 공, 자신의 실수를 아주 부드럽게 포장해내는구먼?”





유비의 고요한 표정이 처음으로 살짝 일그러졌다.


조조의 말처럼, 손권이 낙양을 떠나는 것을 막지 못한 건 어디까지나 유비의 실수에 불과했었다.



뜻밖의 일격을 맞은 유비가 자신을 바라보자,


조조는 갑작스레 손뼉을 딱 치더니 유비를 향해 몸을 기울이고 나섰다.





“···뭐 좋소! 현덕 공이 날 믿지 못하는 것도 이해가 가지!


그럼 현덕 공 그대가 한번 말해보오! 이 조맹덕을 대신할 인질로 누가 좋겠소?”




“···처음엔 부친이신 조숭 공을 생각했습니다만···.”




“그건 어렵소! 우리 노친네는 이미 연주에서 예주 허현으로 이주하느라 긴 여행을 해야 했고, 그 때문에 지금도 요양 중이거든!


요양 중인 노인에게 또다시 먼 길을 강요했다간, 이 조맹덕이 상을 치르게 될지도 모르잖나?


이 천하의 이름난 효자인 조맹덕은 그런 일을 상상만 해도 눈물이···, 흑흑!”




“···동감입니다.”





아버지 조숭을 내주지 않으려는 조조가 우는 시늉까지 선보이자,


그게 보기 싫었던 유비는 잠시 이맛살을 찌푸리면서 그의 말을 잘라먹었다.





“···해서, 다른 이를 내주시길 바랍니다.


듣자 하니···, 아드님이신 조자수(子脩) 공자께서 조 공을 도와 군사(軍事)를 보고 계신다면서요?”




“···역시, 앙(昻)이를 원하는 겐가···.”




“아비가 안 된다면, 자식으로 대신해야지 않겠습니까?”





‘인질’이라는 말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조조 스스로 각오했던 바였으나,


막상 정말로 유비의 입에서 조앙의 이름이 나오자 제아무리 그 조조라고 한들 허탈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었다.



유비에게 기울어졌던 조조의 몸이 다시 뒤로 눕혀지자,


그런 조조의 눈치를 살피던 정욱이 조심스레 그를 위해 나서고자 했다.





“···이해해주시지요, 현덕 공.


조앙 공자는 우리 주공의 장남, 즉 집안의 가독(家督)이십니다···!”




“그럼 다른 아들을 내어주시겠소?


또 듣자 하니, 조 공의 차남이신 조비(曹丕) 공자가 올해 겨우···, 열둘?”




“열셋입니다, 현덕 공!”





'···지금 보니 저 귀 큰 놈에게 이 조맹덕의 가계(家系)를 일러다 바친 게 양수 네놈이었구나.


이놈···, 이 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아직 어렸던 조비의 나이를 정정해서 유비에게 알려주는 양수를 남몰래 노려보면서, 조조가 그렇게 조용히 분을 삭이고 있었다.


모든 것이 이미 명백했다. 늙은 조숭도 어린 조비도 안되니, 지금 천하에서 조조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조앙 단 한 사람뿐이었다.





“···에잇, 좋소! 내 지금 당장 허현으로 연통하여 앙이를 불러올리지!”




“···조만간 이 유현덕이 하북으로 출정할 때 마초, 장수 두 사람이 함께 종군할 겁니다.


조앙 공자도 마찬가지일 것이요.”




“우리 앙이는 무예가 그리 뛰어나진 않네! 이 아비보다는 제 어미를 더 닮았거든!


다만 그 탓에서인지 영내에서 사무를 처리하는 일만은 잘 해내니, 부디 그 점을 헤아려 주게!”




“···명심하지요, 맹덕 공.


다시 한번, 이 유현덕의 진심을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흥, 진심!?


과감한 건지 무모한 건지 스스로 천하를 뒤엎어버리려는 귀 큰 놈 주제에···!!'





유비가 조조를 향해 두 손을 모아 고개 숙이자, 그의 곁을 지키던 관우, 양수, 손건, 관평 등도 그를 따라 공손히 예를 갖추었다.


그러나 그들의 절을 받은 조조는 아무런 답례도 취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오히려 차오르는 분노를 애써 억누르려 노력하는 것이 대놓고 눈에 띌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런 조조의 격분이 유비의 발목을 잡을 수는 없었다.


오히려 이번 양수의 묘책으로 마지막 짐을 덜어냈던 유비는, 이제야 마음 놓고 저 멀리 북쪽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양수 이 친구, 아직 어려서 다듬어지진 않았으나 그 능력과 감각만큼은 가히 고조 폐하의 지낭(智囊) 진평(陳平)에 견줄 만 하구나.


덕분에 이젠 마음 놓고 나의 적과 마주할 수 있게 되었어.



나의 적, 이 난세의 적···.


···가짜 황제···!!'





***





“제 걱정은 마시고 어서 허현으로 돌아가십시오, 아버지!”




“···그래, 갈 것이다. 가야지, 가야 해···.”





며칠 뒤 새벽 무렵, 허현에서 연통을 받아 부리나케 달려온 조앙이 낙양에 도착하자 조조 역시 허현으로 출발하기 위해 채비에 나섰었다.


그리하여 지금, 조조는 낙양 성문 앞에서 조앙과 작별 인사를 나누던 중이었다.



이상하리만큼 발이 떨어지지 않던 조조는 애타는 마음을 담아 장남 조앙의 두 손을 맞잡고 있었다.


조조 그 자신의 말처럼 아비인 조조 자신보다는 그 모친을 더 닮았던 조앙은, 땅딸막한 아버지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크고 맑은 얼굴에 밝은 눈빛을 가진 성실한 청년이었다.



조조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한 아들이었던 조앙이었기에, 조조는 차마 말 위에 오르지 못한 채 계속해서 그의 곁을 맴도는 것이었다.


그러던 조조는 이내 조앙의 뒤에 서 있던 건장한 장사 한 사람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전위, 앙이를 마치 나인 것처럼 지켜줘야 하네. 알겠지?”




“여부가 있겠습니까! 이 전위, 목숨을 걸고서 자수 공자를 지켜낼 것이옵니다!”




“그렇다는군요, 그러니 아버지께서도 그만 떠나시지요.


···유현덕 그 사람이 무시무시한 일을 벌이고 있으니, 아버지께서도 서둘러 채비를 갖추셔야지요···!”




“···바로 보았구나, 앙아.”





하지만 거듭 채근하는 아들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발길은 도통 떨어질 줄을 몰랐다.


그저 애타는 마음을 담아 거듭 아들의 두 손을 쓰다듬을 뿐인 조조였다.



하지만 급박한 정세 속에 그러한 여유를 가질 순 없었던 조조이기도 했다.


이내 그의 뒤에서 조용히 이 안타까운 광경을 지켜보던 곽가가 넌지시 조조를 재촉하고 나섰다.





“···주공, 이젠 정말로 가셔야 합니다.


자칫 유비 그자가 다시 변심하기라도 한다면···.”




“···아네, 알아!


앙이 널 지키기 위해서라도, 한시라도 빨리 허현으로 돌아가서 준비해야지···.”




“그렇습니다, 아버지! 그리고 제가 종군하는 것도 그리 걱정하진 마십시오!


이미 유현덕 그 사람이 절 후방의 군량 담당관으로 배속해줬습니다.


제가 직접 병장기를 들고 금군과 맞서 싸울 일은 없을 거니 안심하세요!”




“···그래, 그것도 알았다만···.”





이미 그 또한 온갖 산전수전을 모두 겪었었기에, 원치 않는 길인들 피할 수 없다면 반드시 나아가야 한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던 조조였다.


끝내, 두 부자의 손은 서로 떨어지고 말았다.





“···앙아, 유현덕 그자는 이 아비가 여태껏 본 자 중에서 가장 과감한 자다.


또 사람을 끌어들이는 능력 또한 가히 천하제일이라서, 그의 곁에는 항상 천하 명장과 재사들이 끊이질 않는단다.



필시 젊은 네가 보고서 배울 것이 많을 것이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를 잘 지켜보거라.


단순히 그자를 감시하라는 것이 아니다, 정말로 네 눈으로 그자를 보고서 많은 것을 배워오도록 하거라.



만일 저 요동에 가버렸던 황상이 아니었더라면,


그 유현덕은 필시 아비와 이 천하를 서로 양분하여 다투었을 만한 자이니라···!”




“···알겠습니다, 아버지!”





자신의 말을 뼈에 새긴 듯한 조앙이 밝고도 진중한 미소와 함께 두 손 모아 고개를 숙이자, 조조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고서 조용히 그에게서 돌아섰다.


아랫것들의 도움을 받아 조조가 말 위에 오르자, 다른 이들도 그를 따라 일제히 말에 올랐다.


이젠 정말로 떠날 때가 된 것이었다.





“아버지! 부디 무탈하십시오!”




“···오냐! 앙이 너도 건강하거라!


전위! 앙이를 잘 부탁하네!



···이랴!!”





막상 떠나려 할 때는 떨어질 줄을 몰랐던 발걸음이,


정작 여행길에 올랐을 때는 날아갈 듯이 가볍기 그지없었다.



아들과 충신을 적의 심중에 남겨둔 채로, 조조의 말발굽은 그야말로 나는 듯이 허현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새벽의 어둠은 여전히 짙게 깔린 채로 조조의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그러나···.





'···어차피 때를 기다리면 해는 반드시 뜨는 법!


과연 내일은 어떤 해가 뜰지까지는 알 수 없으나, 반드시 무엇 하나는 뜨게 될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때가···, 이 조맹덕이 발톱을 드러낼 순간이지···!!'





“···이랴!! 이랴!!!”




“주, 주공!! 너무 빨라요!!”




“···닥쳐라, 봉효!! 재촉할 땐 언제고!?


이랴!! 이랴!!! 이랴하하하!!!”





싸늘한 밤공기를 정면으로 받아내면서, 조조는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





***





“···넌 누구냐···?”




“···난 유현덕 공의 검, 상산의 조자룡!!


주군의 명을 받아, 그대의 목숨을 거두겠소이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70)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4




작가의말

26장 4화입니다. 170화!!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 효자를 자칭하는 조조..

게다가 이상하리만큼 양수가 싫은 조조..

점점 그토록 좋아하던 유비마저 진저리날 만큼 싫어지는 조조..

아들 조앙을 이상하리만큼 보내기 싫은 조조..

달려라 조조! 감사합니다!

사족) 덕분에 컨디션 회복이 많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휴재가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170)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4 +1 23.06.12 186 2 13쪽
169 (169)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3 23.06.09 205 2 13쪽
168 (168)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2 +1 23.06.05 209 2 13쪽
167 (167)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1 23.06.03 224 2 13쪽
166 (166) 25장 – 만들어진 난세 6 (25장 完) +1 23.06.02 198 2 13쪽
165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1 23.06.01 195 2 13쪽
164 (164) 25장 – 만들어진 난세 4 23.05.31 228 3 13쪽
163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80 4 13쪽
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5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2 3 13쪽
160 (160) 24장 - 충(忠)이라는 것 8 (24장 完) 23.05.26 213 2 14쪽
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7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5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0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5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2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6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8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1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8 2 13쪽
150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23.05.15 216 2 13쪽
149 (149)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4 +1 23.05.13 244 2 13쪽
148 (148)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3 +1 23.05.12 220 3 13쪽
147 (147)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2 +1 23.05.11 234 3 13쪽
146 (146)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1 23.05.09 253 4 13쪽
145 (145)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8 (22장 完) +1 23.05.08 257 4 13쪽
144 (144)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7 +2 23.05.06 249 4 13쪽
143 (143)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6 +1 23.05.05 224 4 13쪽
142 (142)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5 23.05.04 227 4 13쪽
141 (141)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4 23.05.03 231 4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