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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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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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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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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DUMMY

“···문화, 이거 좀 치워줘.


말로만 내뱉어도 구역질 날 것 같아, 어떻게 내 손으로 이 이쁜 것을···.”





자신을 우러러보는 딸 여면을 바라보면서, 여포는 혐오스러운 듯 자신의 안장에 매달려 있던 세 개의 ‘수급’을 가후에게 건네주었다.


가후는 여포에게 미안한 듯 아무 말 없이 그걸 받아 저 멀리 수풀 속으로 내던졌다.





“···송구합니다, 여후. 암만 위장이었다고 한들 참으로 못 할 짓을 시키고 말았군요.”




“젠장···, 익덕 그놈은 철석같이 믿는 눈치더군.


문화, 이 여봉선이 정말로 그런 놈인가?


아무렇지도 않게 제 처자식을 쳐 죽이는 그런 악독한 놈이냔 말이야···.”




“그런 말씀 마셔요! 나나 면이 모두 무사한 데 그게 무슨 소리요!?”




“그, 그래 아부지! 저건 다 가짜들이잖아! 나랑 어머니랑 아저씨들이 만든!”





그랬다. 여포가 매달고 있던 그 ‘수급’들은 모두 가짜 머리들이었다.



하나는 엄 부인이 돌아올 여포를 위해 사다 놓은 수탉의 머리를 베어 주머니에 넣었고,


또 하나는 옷가지를 둥글게 만 뒤 엄 부인이 화장할 때 쓰던 붉은 분을 물에 개어 적신 뒤 역시 주머니에 넣었으며,


마지막 하나는 여면이 가지고 놀던 자그마한 가죽공에다 역시 여면이 가지고 놀던 붉은 물감을 칠한 뒤 또한 주머니에 넣었었다.



그러한 가짜 머리를 달고서 가짜 피를 묻힌 채 집에 불을 지르고서 미친 듯이 달려드는 여포를 보고서,


관우와 장비가 이끌던 서주병들은 대경실색하여 호랑이를 만난 토끼 떼처럼 사방으로 흩어지기 바빴었다.



하지만 여포는 이런 훌륭한 위장책이 먹혔다는 사실이 나름 충격이었기에, 지금 저와 같이 가후에게 묻고 있었다.


가후는 그런 여포의 어깨에 손을 얹고서 조용히 그를 달래주기 시작했다.





“···여후, 부인과 영애(令愛)께서 말씀하셨잖습니까? 이건 가짜라고요.


이 가문화, 이 모든 분들을 탈출시키기 위해서 가짜, 즉 거짓을 쓴 겁니다.


바로 여후를 바라보는 천하 사람들의 ‘거짓 모습’까지 말입니다.”




“···거짓 모습이라···.”




“그렇습니다. 그럼 여후, 과연 여후의 ‘진짜 모습’은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여기 있잖습니까?”





가후는 여포의 어깨에 올렸던 손으로 그의 가슴을 가리켰다.


이번만큼은 여포도 가후의 말을 온전히 이해했기에, 이내 얼굴을 다시 밝히면서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후후, 좋아! 앞으로의 여봉선은 오로지 이 여봉선만이 만들어가는 게지!!


그렇지, 면아?!”




“···응!”




“좋아! 이젠 어떡하지, 문화?”




“장료 장군이 배를 구해서 강변에다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우린 그 배를 타고 황하를 건너 다시 기주로 건너가야 합니다. 우리 금군과 합류해야지요!”




“···그래! 지금으로선 그게 최선이겠군!”




“하, 하지만 아부지! 초선 언니는 어쩌고?!”




“아···, 초선···.”





잠시 잊고 있었던 이름이 여면의 입에서 튀어나오자,


가라앉았던 심통(心痛)이 되살아난 여포가 괴로운 듯 다시 낙양성 방향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여포를 가후가 미처 진정시키기도 전에, 여포는 그 고통을 스스로 씹어 넘겨 버렸다.





“···일단은 황상과 다시 합류하는 게 더 급해!


초선이는 분명 무사할 거야, 똑똑한 친구니까···.”




“···잘 생각하셨습니다, 여후. 분명 그러실 테지요···.


그나저나 여후, 여후께서는 유비의 그 ‘폭로’에도 아무렇지 않으신 겁니까?”




“···그러는 문화 당신은?


나야 원 단순한 놈이라지만, 당신처럼 똑똑한 사람은 충분히 다른 생각 해볼 수도 있었을 텐데?”





지금껏 상황이 급박했던 터라 당면한 일들을 상대한다고 바빴던 두 사람은, 이제야 서로의 본뜻을 확인하고자 들었다.


그로 인해 잠깐 사이에 엄청난 긴장감이 감돌자, 엄 부인은 저도 모르게 여면을 자신의 등 뒤로 숨겼다.





“···이 가문화, 사실 그 유비보다도 먼저 그러한 의문을 품었던 바 있습니다.”




“뭐, 뭐!? 그, 그래서···?”





이제는 아주 오래전으로 느껴지는 그때의 일을 회상하다가, 이내 가후는 여포를 보면서 씩 웃어 보였다.





“···그런데 황상께서 동탁의 머리를 훔쳐 달아나려던 여후를 살려주시는 것을 보고서, 그 의심을 접었답니다.


유요 그 사람이 연회장에서 그런 말을 했다면서요? 혈통보다는 자질이 더 중요하다는 투로 말이지요.



이 가문화, 이미 오래전에 유요 그 사람과 같은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런 소생에게 유비 그 애송이의 장난질? 우습기 그지없지요!”




“···원, 연회장에 없었던 사람이 있었던 사람보다 더 큰 깨우침을 얻었었구먼.”





가후의 진심을 들은 여포는 잠시 뒤통수를 긁적이더니 이내 자신의 가족들을 돌아보았다.


겁먹은 표정이었던 두 사람은, 자신들을 바라보는 여포의 편안한 얼굴에 금방 긴장감을 풀 수 있었다.





“···부인, 하북은 처음이지? 그리 멀진 않겠지만, 괜찮겠어?”




“···저야 괜찮죠. 다만 면이가 어떨는지···.”




“나, 나도 괜찮아! 아부지가 같이 가니까!”




“···오냐! 이 인중여포가 함께 가는데 뭐가 두렵겠니?!


문화, 가자! 문원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좋습니다, 어서 가시죠!”





그리하여 부인과 딸을 적토 위에 태우고서, 여포는 고삐를 끌며 먼저 앞서 나갔다.


그런 세 가족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이내 가후는 다시 낙양 쪽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일단 낙양은 다시 적들에게 넘겨주게 되었군.


유요 공, 부디 무탈하시길···.”




“···어이, 문화! 크흠, 거, 어느 방향이야···!?”




“아부지도 참! 그냥 북쪽으로 가면 강이 나오잖아요!”




“···요것아! 강이 아니라 하(河)다! 크하하하!!”





***





여포와 가후가 무사히 낙양을 탈출한 그다음 날 아침 황궁 안,


태위의 집무실에선 침묵만으로 가득한 회의가 벌어지고 있었다.



양표는 다른 대신들과 함께 가장 상석에 앉아 있었는데,


그 얼굴이 파리한 것이 도통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던 모양이었다.



재밌는 것은 그런 대신들 뒤에 앉아 있던 그 아들 양수의 존재였다.


양수는 아버지 양표를 보좌한다는 핑계로 이 회의장에 들어와 두 눈을 빠르게 굴리고 있었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대신들의 열(列) 중 가장 끝에 호분중랑장 동승이 앉아 있다는 것이었다.


그 또한 탐욕 가득한 눈으로 회의에 참석한 이들의 면면을 하나하나 훑어보던 중이었다.



한편 제후들 중에서는 오로지 형주의 유표, 익주의 유언, 그리고 서주의 미축만이 참석해 있었다.


다른 제후들은 애초에 누군가의 의견에 따라 초청되지도 않았고,


유일하게 초청받고도 불참한 것은 연회의 후유증으로 술병이 났다며 드러누워 버린 북해상 공융뿐이었다.



그리고 이 자리에 모여앉은 이들은 모두 단 한 사람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그의 앞에 놓인 누군가의 ‘진짜 수급’을 바라보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크흠! 내가 너무 늦은 건 아닐랑가 모르겠소?!


으잉? 이거 유요 공 아냐!?”





그때 이 적막한 회의장으로 조조가 떠들썩하게 들이닥쳤다.


그런데 회의장 가장 중앙에 놓인 무언가를 보고서, 조조는 태연하게 이렇게 소리쳤다.





“유 공, 왜 머리만 오셨소!?”







“···아휴, 우리 주공이시지만 참···.”





회의장의 한 가운데에는 유요가 오로지 머리만이 남은 채 덩그러니 쟁반 위에 올려져 있었다.



곽가가 또 그렇게 빈정거리는 건 무시하고서,


조조는 여전히 태연하게 자신의 자리로 와 거의 드러눕다시피 하며 요란하게 주저앉았다.



그러더니 유요의 머리와 그 뒤에 앉은 한 사람을 번갈아 보면서,


조조는 정말 순수한 말투를 흉내 내며 물었다.





“이봐, 현덕 공. 어째서 우리 정례 공이 목만 오셨단 말인가?”





유비는 갑옷을 입고 자신의 장검을 잡아 땅에 짚은 채 눈을 감고 조용히 명상하듯 앉아 있던 중이었다.


그와 같은 조조의 익살이 덮쳐옴에도, 유비는 잠시 그렇게 가만히 숨을 고르고만 있었다.



그렇게 잠시 시간이 흐른 뒤, 드디어 유비의 눈과 입이 모두 열리고 나섰다.





“···맹덕 공, 늦으셨군요.”




“늦잠을 자서 말이야! 여기 있는 봉효가 안 깨웠으면 점심때나 깼을 테지! 하하하하!!



···그나저나 그건 내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군.


현덕 공, 자네가 이런 건가?”




“···그렇소이다, 조 공.”





그 말을 끝으로, 유비는 그저 고요하게 조조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 고요하면서도 살벌한 눈빛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도, 조조는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렇게 두 천하 영웅이 서로를 마주하자,


나머지 미물들은 그만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이윽고 그 질식할듯한 침묵을 깨뜨리기 위해서,


한 젊은이가 유쾌한 목소리를 울렸다.





“···자! 두 분, 잠시 진정하시지요!


두 분께서 그러고 계시면 다른 분들은 불편해서 돌아가신다고요!?”




“···이놈, 덕조야! 눈치를 좀···!”




“···아닙니다, 사도 대인. 이 유현덕이 도리어 송구스럽습니다.



암만 나라의 일이라 한들 결국엔 같은 친족을 죽인 일이 되기에,


이 유현덕인들 잠시 감정의 동요를 다스릴 필요가 있었사옵니다.”





양수의 무모한 개입을 핑계로 조조에게서 시선을 떼고서, 유비는 다시 회의에 참석한 다른 이들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그에서 또다시 무언의 압박을 받은 걸까. 그때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유언이 자신의 무릎을 탁 치면서 한마디 거들고 나섰다.





“···친족은 무슨! 유요는 황위를 찬탈한 역적을 비호한 또 다른 역적에 불과하오!


···아니 그렇소, 경승?”




“그, 그렇지요!”





대뜸 유언의 지명을 받은 유표가 화들짝 놀라면서도, 이내 그 역시 유비의 친족 살해 행위를 두둔하려 들었다.





“이, 이딴 역적에게는 오히려 우리의 유 씨가 아깝소! 차라리 앞으로는 그냥 이름만으로 부르도록 하지요!


어, 어떻습니까, 대신분들은···?”





늙은 대신들은 끝끝내 유요의 처참한 몰골을 외면하려들 뿐, 그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대신들이 그리 나오는 이상, 이 회의의 주도권은 유비가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 또한, 유비가 노렸던 바이기도 했다.





“···같은 종친분들과 대신들께서도 이해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여전히 우리 한실과 조정에겐 당면한 문제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하여 이 유현덕이 이렇게 역적 소탕을 마치자마자 즉각 대인들을 모신 것이지요···.”





유비는 유요의 머리를 손으로 가리키면서 정중한 말투로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 바람에 무심코 유요의 머리를 살펴봤던 사람들은 화들짝 놀라면서 황급히 다시 시선을 멀리 가져갔다.





“···지금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으신 제후들도 있습니다.


이 유현덕이 생각하기로, 그 사람들은 이 난이 평정될 때까지 이곳 낙양에 억류해 두는 것이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되리라 여기옵니다만?”




“···동의하오!”




“으, 으응! 그, 그렇고말고!”




“···다음으로, 아직 하북에는 가짜 황제를 따르는 이들이 상당히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을 굴복시키기 위해서, 저번에 언급한 대로 우리 제후들이 연합군을 꾸려 하북으로 진격할 필요가 있습니다.


태위 대인?”




“···말씀하시게.”





유비의 지목을 받은 신임 태위 황완이 눈을 감은 채 그렇게 속삭였다.





“···낙양의 군대에 대해선 이미 인수인계가 끝났다고 알고 있사옵니다만.”




“···그렇네, 진왕이 몇 년에 걸쳐 양성한 대군이지.


게다가 이번 하북 평정에는 참전하지도 않아서 모두 기력이 충만하다네.


이 황자염, 그 대군의 지휘권을 지금 이 시간부로 현덕 그대에게 모두 넘기겠네.”




“···감사합니다, 대인. 그리고 다음으로···.”





황완은 유비가 왜 자신을 태위로 올렸는지를 단번에 깨닫고선,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을 또한 단번에 내어주고 말았다.


그렇게 황완에게서 필요한 걸 모두 얻어낸 유비는 곧장 그에게서 시선을 돌려버렸다.





“···형주목 대인과 익주목 대인께서도 군사를 일으켜주시지요.


그곳과 이곳 낙양은 거리가 머니, 서둘러야 할 겁니다.”




“···이미 파촉으로 사람을 보냈네! 내 휘하의 상장 장임(張任)이 익주의 정예 동주병(東州兵)들을 이끌고 올 것이야!”




“···나도 이미 형주에 연통했네. 내 처남 채모(蔡瑁) 또한 대군을 일으켜 합류해올 걸세.”




“좋습니다, 그리고 서주는요?”




“서주 또한 제 아우 미방이 곧 채비하여 진군해올 것입니다.


다만 서주와 낙양 사이에는 맹덕 공의 영지가 있기에···.”





미축이 유비의 물음에 두 손을 모으고서 공손히 대답하면서도, 다소 말끝을 흐리면서 조조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유비 또한 다시 조조를 바라보면서 조용히 물었다.





“···조 공, 혹시···.”




“으응? 크크, 신경 쓰지 말고 지나다니시오! 백성들의 살림만 조심한다면 아무 상관 없소!





···그 대신, 이번 연합군에서 우린 빼주시지···!!”





유비가 어이없는 듯 자신을 노려봤지만,


조조는 여전히 여유 있는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작가의말

25장 5화입니다.

흠.. 이게 다 빌드업이니까요.. ㅎㅎ;;

그래도 곧 다시 우리의 주인공에게 돌아가게 될 겁니다!

..아, 아마 곧..?

..유, 유월입니다! 6월!! 1년의 절반!!

다, 다들 파이팅하세요! 저도 파이팅!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06.01 22:15
    No. 1

    여포가 두명의 양부를 죽였어도 초선과 자기가족들 한테는 따뜻하단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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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169)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3 23.06.09 20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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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167)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1 23.06.03 224 2 13쪽
166 (166) 25장 – 만들어진 난세 6 (25장 完) +1 23.06.02 198 2 13쪽
»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1 23.06.01 195 2 13쪽
164 (164) 25장 – 만들어진 난세 4 23.05.31 228 3 13쪽
163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79 4 13쪽
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4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2 3 13쪽
160 (160) 24장 - 충(忠)이라는 것 8 (24장 完) 23.05.26 212 2 14쪽
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7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5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0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5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2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6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7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1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8 2 13쪽
150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23.05.15 215 2 13쪽
149 (149)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4 +1 23.05.13 243 2 13쪽
148 (148)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3 +1 23.05.12 219 3 13쪽
147 (147)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2 +1 23.05.11 233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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