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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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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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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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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DUMMY

“···다른 대인들께선 이미 마음을 굳히신 듯합니다. 공위 대인께선 어찌하시겠습니까?”





장안에서도 날이 밝자, 유비는 황궁에 모였던 노신들과 헤어져선 은퇴한 주준의 저택을 찾아왔다.


유비가 하북의 소식과 노신들과 나눴던 이야기를 전해주는 동안, 주준은 그저 팔짱은 낀 채 묵묵히 이를 듣고만 있었다.


한때 이름을 날리던 무장이었으나, 지금의 주준은 몸도 얇아지고 눈썹과 수염도 하얗게 바래져 세월에 의한 쇠약함을 그대로 드러내고야 말았다.





“···황상의 재가도 없이 조정이 함부로 움직이는 것은 불가하네, 현덕.


설령 황상께서 아무런 전언도 없이 요동으로 가셨다고는 해도,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네!”




“어찌 변하는 것이 없사옵니까, 대인? 이제 천하는 모두 평정되었고,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야지 않겠습니까?


또한, 공위(주준의 자) 대인께서도 잘 아시잖습니까? 이미 조정에 남아계신 노신들께선 황상 폐하의 눈 밖에 난 지 오래입니다.



···지금의 상황도 보시옵소서. 황상께서는 시급한 일들을 모두 마다한 채 불현듯 저 먼 요동으로 가시겠다고 선포하셨잖습니까?


가뜩이나 천하 평정이란 엄청난 업적을 겨우 보령 열여덟 아홉에 이뤄내신 황상께옵서, 벌써 독단에 빠지시는 건 아닐는지···.”




“···이럴 때일수록, 우리 조정이 더 강하게 나서야 한다는 뜻인가···.


하지만, 낙양에 있는 진왕이 과연 그냥 묵과하겠는가? 여전히 이 한실의 태위로 모든 군사(軍事)를 도맡고 있는 분인데···.”





주준이 진왕 유총의 이야기를 꺼내며 한숨을 내쉬었지만,


그런데도 유비는 전혀 물러설 생각이 없어 보였다.





“···진왕께서는 어디까지나 난세 극복을 위한 임시방편으로 태위 직을 맡으신 겁니다, 대인.


이제 난세가 끝났으니, 종친이자 제후왕이신 진왕께선 그만 영지로 돌아가셔야지요.


그리되면, 공석이 된 태위 직은 또다시 노신분들 중 한 분께서 맡으셔야 할 겁니다.”




“그, 그렇기는 하네만···.”




“이 유현덕이 감히 사료하건대 황완, 황 대인께선 과거 태위 직을 수행하신 바 있으니 현시점에선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보이옵니다.


···물론 이런 말씀을 드리면, 노신들께선 가장 나이가 많으신 사손서 대인께 양보하려 드시겠지만요.”




“비록 사손서 그분이 훌륭하시긴 하나 이미 연세 지극하시거늘,


지금 조정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너무 전례와 절차에 얽매이려고만 드니···.”





사손서의 이름이 거론되자 주준은 즉각 한심하다는 듯한 반응과 함께 혀를 차기 시작했고,


그러자 유비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주준에게 성큼 다가와 조용히 속삭이듯 입을 열었다.





“···바로 그것이 문제이옵니다, 대인.


해서 이 유현덕이 이렇듯 무례를 무릅쓰고 대인을 찾아뵈러 온 것이지요···.”




“그게 무슨 말인가, 현덕?”




“대인께서 노신분들께 서신을 써주십시오. 설득하는 서신을 말씀이옵니다.



사실 노신들께서도 지금 낙양을 지키고 있는 진왕이 부담스러워 낙양으로 조정을 옮겨가는 것을 꺼리십니다.


하지만 대인께서 나서주신다면, 대신들께서도 힘입으시어 즉각 결단을 내리실 테지요.”




“···이미 황상께 주청 드려 은퇴한 몸이네. 게다가 이런 일을 뭣 하러 그리 급하게 추진한단 말인가?


차라리 황상께서 요동을 다녀오신 연후에 주청을 드려도 전혀 늦지 않을 걸세.”







“···그렇지 않사옵니다!!!”





순간 인내를 잃어버린 유비가 버럭 소리를 지르자, 깜짝 놀란 주준이 팔짱을 풀어버렸다.


그런 주준의 모습에 도리어 당황해버린 유비가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주준의 발치에다 푹 엎드렸다.





“···무, 무례를 용서하시옵소서, 대인!


하, 하오나···, 이는 어디까지나 이 나라 한실을 위한 일이옵니다!”




“···현덕 자네는 황상께서 요동으로 가시려는 것을 저지해야 한다는 건가?


이를 위해 온 조정이 나서야 한다는 게야? 이 은퇴한 늙은이의 힘까지 빌려서?”




“부디 이 유현덕에게 힘을 빌려주시옵소서, 대인!


과거 황건적의 난 때도 그리 하셨듯이, 이번에도 이 유현덕에게 대인의 힘을 빌려주시옵소서!”




“···엄연히 아직은 어리신 황상께서 지나친 독단을 부리지 못하도록 우리 늙은이들이 나서야 한다···.



···이 늙은 목숨에게도 아직 쓸모가 있었군.”




“하, 하오시면···!?”





엎드리고 있던 유비가 번뜩 고개를 들어 자신을 올려다보자, 주준은 미소를 보이며 천천히 유비에게 다가가 그를 일으켜 세워줬다.


그러고는 유비의 두 손을 맞잡고 흔들면서, 주준은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알겠네! 내 지금 즉시 대신들을 설득하는 서신을 쓰지!”




“가, 감사합니다, 대인! 이 유현덕, 대인의 충정에 감읍할 따름이옵니다!”




“나야말로 현덕 자네의 충정에 감읍하였네! 역시 그대도 이 나라 한실의 종친이로군!


고제 폐하의 핏줄이 현덕 자네에게까지 내려오니, 오히려 이 늙은이야말로 눈물이 앞을 가릴 지경이야···!”





한때 강인했던 주준의 손은 이젠 상당히 말라버렸으나, 여전히 그 안의 강인함만큼은 단단히 남아있는 듯했다.


유비는 주준 앞에서 눈물까지 보이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이 사람, 울기는! 하하!”




“소, 송구하옵니다, 대인···.”













“···이곳의 볼일은 다 보셨습니까, 주공?”




“···오냐, 어서 가자.”





그러나 막상 주준의 집에서 나와 그때까지 바깥에서 기다리던 관우와 마주했을 땐, 유비의 눈가엔 흐릿한 눈물 자국 하나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관우에게서 고삐를 넘겨받아 말에 오른 유비는, 즉각 말을 달려 또 어디론가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도착한 곳은, 또 다른 누군가의 저택이었다.


이미 누군가 손님이 와 있는지, 대부(大夫)의 수레 한 대가 시종 몇몇과 함께 대문 밖에 세워져 있었다.



그러나 유비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말에서 내려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쿵, 쿵, 쿵!』 “여봐라!! 문 열어라!!”




“예, 갑니다요!!”





얼마 안 가서 집사 한 사람이 대문을 열고 나와 유비를 향해 두 손을 모아 절을 올렸다.





“장사 대인 오셨습니까요!”




“저 수레는, 호분중랑장 대인의 것인가?”




“예, 그렇습니다요! 저희 집금오 대인과 만나고 계시지요!


장사 대인께서도 어서 듭시옵소서! 두 분 다 안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요!”




“알겠네.


운장, 자네는 밖에서 기다려주게!”




“···예, 주공!”





그렇게 또 한 번 관우와 헤어진 유비는 집사의 안내를 받아 저택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하여 유비는 곧 그 저택의 주인과 또 그의 손님을 마주하여 두 손을 모아 깊숙이 허리를 숙였다.





“이 유현덕, 두 분 대인을 뵙사옵니다!”




“오, 현덕! 이제야 오는가!”




“···안 그래도 복 대인과 함께 경과를 궁금해하던 참이네. 어서 가까이 오게!”




“예, 그럼···.”





유비가 마주한 사람은 각각 이 저택의 주인인 집금오 복완과 호분중랑장 동승이었다.



복완은 그 딸이 10년 가까이 유협의 후궁으로 들어가 있었고,


동승 또한 그 딸이 오랫동안 유협의 후궁 후보로 거론되어온 사람이었다.



거기다 동승은 유협의 아버지 영제의 어머니이자 과거 하 태후 등에게 살해당했던 동 태후의 조카로,


다시 말해서 이미 멀게나마 황실의 외척이기도 했다.





“일단 그 얘기부터 다시 해주게, 하북의 역적들이 토벌된 게 정녕 사실인가?”




“분명한 사실이옵니다, 복 대인. 이 유현덕 휘하의 장비, 장익덕이 보고해온 정보니까요.”




“···그런데 황상께선 이곳 장안이나, 혹은 하다못해 낙양으로 돌아오실 생각조차 없으시다?”




“···그 또한 사실이옵니다, 동 대인.


도리어 황상께선 사로잡힌 역적 원술의 유배행을 따라 요동을 다녀오겠노라 우기고 계신다는군요.”




“도대체가!? 도대체 황상께서 정신이 있으신 겐가!?”





동승이 유독 격한 반응을 보이자, 복완 역시 혀를 차면서 고개를 가로젓기 시작했다. 그들 또한 유협 – 순신의 그러한 결정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다만 이들에게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얽혀있던 것도 사실이었다.





“벌써 10년이야!! 지금의 황상께옵서 즉위하신 지 벌써 10년이란 말이야!!


그런데 어째서, 어째서 여태까지 정실 황후를 들이시지 않는단 말인가!?



물론 그동안 난세였던 것은 이 동승도 잘 알고 있어!!


그 때문에 천하 곳곳을 누비며 전장을 전전하셨던 것 또한 잘 알고 있단 말이야!!



하지만 우리가 어디 무리한 요청을 드린 것인가!?


딴 사람도 아닌 이미 후궁의 지위에 오르신 우리 복완 공의 여식을 황후로 올리고,


다시 이 외척인 동승의 여식을 귀인(貴人)으로 들이시라는 게 대체 뭐 어때서!?



말해 보게, 현덕!!


이 역시 엄연히 우리 한실을 위한 일이었거늘, 폐하께선 어째서 전장에 나아가 쌈박질하는 자들만 충신 취급이시란 말인가?!


우린 그저 후방에서 훈수나 두는 노인네로나 보시고!?!?”




“···동 대인의 표현이 다소 거칠긴 하나, 이 복완의 생각도 크게 다르진 않네.



더군다나 수 해 전 낙양을 점거했던 진왕을 만나기 위해 황상께서 직접 낙양으로 가셨을 때부터,


우리 복 귀인께선 지금 이 순간까지 홀로 독수공방하셔야 했단 말일세!



황상께서 어찌 이러실 수 있는가!? 이건 너무하시지 않느냔 말이야!!”





성격이 격한 동승보다는 그래도 차분했던 복완이었으나, 동승의 분노에 고취되어선 결국 그 또한 분기를 드러내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 외척이 황제 순신을 향해 원망을 늘어놓는 상황에서, 유비는 이를 꾸짖기는커녕 도리어 달래려 나섰다.





“···두 분 대인, 모두 진정하시지요. 듣기 민망한 말씀들이옵니다.


어찌 이 유현덕이 두 대인의 뜻을 모르겠습니까? 그래도 지금까지는 모든 일이 잘 풀려가고 있으니 안심하시지요.”




“자, 잘 풀려가고 있다!? 조, 좀 더 소상히 말해주게!”




“그, 그래, 현덕! 자세히 얘기해봐!”




“···조금 전 공위 대인을 만나 뵈어 도움을 청해드렸습니다.


그분께서도 흔쾌히 힘을 빌려주시겠노라 말씀하셨지요.



조정의 대신분들께도 인망이 깊으신 공위 대인께서 나서시면, 대신들께서도 더는 망설이지 않으실 겁니다.


즉각 낙양으로 조정을 옮겨가려 하시겠지요···.”




“그, 그러면···!?”




“나, 낙양으로 가서 황상 폐하께 직접 요동행을 만류하는 주청을 드린다···!?”




“···바로 그것입니다. 비단 대신들만 옮겨갈 필요는 없지요.


복 귀인과 동 대인의 여식 분께서도 함께 낙양으로 가시면 될 겁니다.



황상 폐하의 보령도 벌써 어연 열아홉, 서둘러 후사를 보실 필요가 있지요!


두 분 대인께서는 황실의 외척이시니, 이런 점을 분명히 지적하셔서 황상 폐하의 고집을 꺾는 데 일조하셔야 할 겁니다!”





복완과 동승 모두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눈에서 숨길 수 없는 욕망이 용솟음하고 있음을, 유비는 마음속에 조소(嘲笑)를 담은 채 지켜보고 있었다.





***





유비에게 설득당한 주준의 서찰을 받은 노신들이 끝끝내 낙양행을 결정했던 것은 그날 미시(未時, 13~15시)의 일이었다.


그리하여 곧 온 장안이 떠들썩해지기 시작했다. 각 공경대부의 저택에서 낙양으로 이주할 준비를 위해 짐을 싸는 것이었다.



비단 관리들의 집뿐만 아니라, 장안 황궁의 궁인들 역시 낙양의 새로운 황궁으로 떠나기 위해서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장안의 동창에서도 이에 따라 내부 정리에 나섰다. 정보를 분류하여 옮겨갈 것은 포장하고, 불필요한 것은 일일이 파기하는 등 숨 가쁜 업무에 들어간 것이었다.



덕분에 온 황궁이 먼지 한 톨 내려앉을 틈 없이 소란스러웠고,


이런 분위기는 한밤중이 되어서야 잠시 멈춰설 수 있었다.





그런데 궁 안의 모든 이들이 뒤늦게나마 지친 몸을 이끌어 잠자리에 들었을 그 무렵,


누군가가 몰래 궁 안에 잠입해 들어왔다.



두 건장한 사내들은 수시로 사방을 살피면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서서히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하여 두 사내는, 어느덧 지금은 그 주인이 떠나 비어버렸던 황제의 침전에까지 이르렀다.





“···운장, 바깥에서 망을 보게.”




“···예, 주공···.”





주인이 없기에 그곳을 지키는 궁인들 또한 없었던 이 침전을, 유비는 무리 없이 잠입해 들어오는 데 성공했다.


그런 유비는 곧 이 안에 정말로 아무도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고서, 급히 이곳저곳을 뒤지기 시작했다.



무엇을 찾으려는 것이었을까. 유비는 대체 이 주인 없는 궁궐에서 무엇을 찾으려고 하는가.


또 설령 무언가를 찾는다고 한들, 대체 그것으로 무엇을 하려는 것이었을까.


그것을 아는 것은 오로지, 유비 그 자신의 욕망밖에 없을 터···.









'···드디어···.









···찾았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작가의말

23장 7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차곡차곡 무언가를 준비하는 유비, 과연 그는 무슨 짓을 벌이려는 걸까요?

가끔 아주 과감한 수를 던지곤 했던 유비, 이번에는 과연..?

수요일, 주일의 중간! 주말까지 파이팅하십쇼!

내일, 24장으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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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167)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1 23.06.03 224 2 13쪽
166 (166) 25장 – 만들어진 난세 6 (25장 完) +1 23.06.02 197 2 13쪽
165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1 23.06.01 194 2 13쪽
164 (164) 25장 – 만들어진 난세 4 23.05.31 227 3 13쪽
163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79 4 13쪽
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4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1 3 13쪽
160 (160) 24장 - 충(忠)이라는 것 8 (24장 完) 23.05.26 212 2 14쪽
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6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4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0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4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1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5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7 2 14쪽
»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1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7 2 13쪽
150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23.05.15 215 2 13쪽
149 (149)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4 +1 23.05.13 243 2 13쪽
148 (148)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3 +1 23.05.12 219 3 13쪽
147 (147)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2 +1 23.05.11 233 3 13쪽
146 (146)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1 23.05.09 252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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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144)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7 +2 23.05.06 248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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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142)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5 23.05.04 226 4 13쪽
141 (141)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4 23.05.03 230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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