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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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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작성
23.06.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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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167)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1

DUMMY

“대체 상황이 어찌 돌아가고 있는 겐가!? 여기서도 지난 난리가 다 보이더군!!


들려오는 소문에 그 난리가 낙양 안에서 제후들끼리 벌인 군사 충돌이었다던데, 대체 누구와 누가 맞붙었단 말인가?!”




“소장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전혀 없습니다! 어서 저택 안으로 들어가시지요!”





한편 진왕 유총의 낙양 자택 앞에서는 유총을 보필하는 주부 주유와 그 앞을 지키는 소년 장수 관평이 그렇게 서로 옥신각신하고 있었다.


유비가 유요를 치느라 벌어진 소란을 저택 안에서도 훤히 꿰뚫고 있던 주유가 관평에게 이를 추궁했으나, 관평은 여전히 요지부동이었던 것이었다.





“후우···, 좋네.


그럼 이것만은 알려주게, 대체 진왕 전하의 구금이 언제까지 이어진단 말인가?”




“구금은 당치 않은 말씀입니다! 소장은 어디까지나 진왕 전하의 호위를···!”




“···심지어 이 주공근을 포함한 그 어떤 이들도 바깥으로 내보내지 않으면서?”




“···소장은 어디까지나 사도 장사 대인의 명을 받들었으니,


그분을 통해 다른 명이 내려오지 않는 이상 ‘호위’는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허허, 어린 친구가 고집불통이로고···.”





결국에는 관평을 못 이겨내고서, 주유는 조용히 혀를 차며 다시 저택 안으로 들어가 대문을 쾅 닫아버리고 말았다.


그런 대문 안으로 인기척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문짝을 응시하던 관평은, 이내 다시 이를 등지고서 저택 경비에 들어갔다.



그리고 바로 그런 관평에 앞에, 다름 아닌 그 아비 관우가 약간 지친 얼굴로 서 있었다.





“···아, 아버지!”




“···주공의 명을 잘 따르고 있구나, 평아. 훌륭하다.”




“과, 과찬이십니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등장에 당황했던 관평이었으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선 의젓하게 군례를 바쳐 올리는 관평이기도 했다.


아버지와 만난 아들보다는 차라리 상관을 만난 부하처럼 자신을 대하는 그런 관평을, 아버지인 관우는 그저 기특한 듯 혹은 안쓰러운 듯 지켜보고 있었다.





“···하온데, 예까진 어인 걸음이십니까? 아직 주공의 일이 바쁘시진 않으신지요?”




“···아비가 아들을 보러 오는 길에 달리 무슨 대의명분이 필요하겠느냐?


그저 널 보러 온 것이다, 평아.”





관우 자신도 아주 젊은 나이에 얻었던 아들 관평이었다.


자신을 많이 닮아 있었으나 여전히 아이 티가 남아 얼굴이 하얗던 어린 아들을, 관우는 그렇게 잠시 묵묵히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러기를 잠시, 이내 관우는 잠시 목을 가다듬고서 평상시처럼 목소리를 드높이기 시작했다.





“···크흠!! 그리고 평아!!”




“···예, 아버지!!”





관평은 이제야 자신이 아는 그 호탕한 아버지로 돌아온 관우를 우러러보면서 씩 웃어 보였다.


그런 아들의 것과 닮아 있는 미소를 선보이면서, 관우가 천천히 수염을 쓸어내렸다.





“···조만간 네게는 다른 임무가 주어질 것이다!!


안 그래도 조금 전 주공을 만나 그런 이야기를 듣고 오는 길이니라!!”




“그렇습니까? 하오면 진왕은 어찌하옵니까?”




“진왕 호위는 다른 이가 맡게 될 것이다.


그리고 평이 넌···, 이 아비의 부관으로서 낙양 수비를 맡게 될 것이니라!!”





***





“···일단 우장군에 새로이 제수되신 것을 감축드리오, 현덕 공.”




“동 대인께서도 복완 대인이 내려놓으신 집금오 직을 겸하게 되셨다지요?


그럼 온 낙양과 황궁의 수비를 도맡게 되시겠군요. 감축드립니다.”




“허허, 현덕 공이 이 동승에게서 더 많은 도움을 바라시는 것이라고 이해하겠소! 하하!”





'···눈치가 빠르군, 역시 오랜 세월 황실의 외척으로 살아온 저력이 있는 겐가···.'





그와 같은 생각에 조용히 웃으면서 유비는 자신의 찻잔을 입술에 갖다 댔다.


유비와 동승은 황궁 안 태위부에서 차를 나누던 중이었다.



원래 그 공간을 사용해야 했을 신임 태위 황완은 모든 권한을 유비에게 넘겨준 채 며칠째 입궐하지 않았었다.


비단 황완뿐만이 아니라 모든 늙은 대신들이 사실상 모든 국정을 유비에게 맡기고서 여태 집안에 틀어박혀 나오질 않고 있었다.



물론 이는 유비도 못내 바라던 바였었다.





“···그나저나, 진왕은 언제까지 그 자택에 가둬둘 것이요?


서둘러 그분을 황궁으로 모셔와 즉위식을 치러서, 만천하에 현덕 공의 위세를 더욱 공고히 해야지 않겠소?”




“···어디 그분께서 그리 순순히 옥좌 위로 오르시겠습니까?


차라리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서, 그때 다시 청해 올리는 편이 나으리라 봅니다만.”




“즉, 그 가짜 황제의 숨통을 끊어놔서 더는 돌이킬 수 없게 만들어야···.”




“···바로 그것입니다.”




“하지만 그때쯤이면 다른 종친 제후들이라고 가만히 있으려 하겠소?


그들 또한 한때는 각자의 영지에서 각자의 야망을 불태우던 자들이니 말이요.”




“그들 또한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두 사람 모두 광활한 영지를 잘 가꿔낸 세력가들이고 야심 또한 만만찮으나,


익주의 유언은 너무 노쇠했고 형주의 유표는 너무 우유부단합니다.



당장 이 유현덕이 유정례의 목을 가져왔을 때 그들을 생각해보시지요.


그들은 절대로 이 유현덕의 결단력을 따라잡지 못할 것입니다.”




“···그 말인즉, 그 두 사람 또한 적절한 시기를 봐서···?”




“···아직은 그 둘의 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구밀복검(口蜜腹劍), 소리장도(笑裏藏刀)라고 했습니다. 동 대인께서도 대업을 위해서 명심하도록 하시지요···.”




“그, 그렇지···. 우리 현덕 공과 나의 대업을 위해서 말이지···.”





방안에서는 결코 보이지 않을 황궁의 정전을 돌아보면서, 동승이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 안에 세워진 옥좌를 상상하던 동승의 눈빛이 탐욕으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동승의 머릿속에선 불현듯 지난날 유비와 나누었던 밀담이 되풀이되기 시작했다.





'“···지금의 황상이 가짜 유 씨라는 게 드러난 이상, 다음 황위는 진왕께서 이으셔야 합니다.”




“하, 하지만 현덕 공!


진왕은 이미 나이도 오십 대에 들어섰고, 지난 난세 중에 그 처자식도 모두 잃었잖소!?



설령 모든 일이 잘 풀려 진왕이 황위에 오른다고 칩시다!


허나 내 여식이 그 진왕의 후실(後室)로 들어간다 쳐도 그 늙은이에게서 과연 씨앗을 볼 수나 있겠소?!”




“···어찌 동 대인께서는 진왕에게 여식을 주실 생각을 하셨습니까?



고금을 돌이켜봤을 때 군주가 그 후사를 보지 못하면,


그 주변의 혈육 중에서 적당한 이를 뽑아 입적(入籍)을 시켜 그 뒤를 잇게 하는 법이 아니겠습니까···?”




“이, 입적이라···.


그, 그 말인즉···?!”




“···진정으로 천하 평정을 완료해낸 젊고 유망한 종친이 생겨난다면,


천하 사람들의 민심은 모두 그에게 모이지 않겠습니까?



그리하여 진왕의 양자로서 황위를 이어받은 그 종친에게 동 대인께서 여식을 보내주신다면,


동 대인께서는 황실의 유일무이한 외척으로서 그 위세를 널리 떨치실 테지요···.”




“그, 그렇지!


복완 그 늙은이가 그 가짜 황제와 함께 나가떨어진다면,


동 태후 폐하의 일족인 이 동승이야말로 가장 유력한 외척이···!”




“···부디, 이 유현덕에게 힘을 실어주시지요···.”'





“···현덕 공께서 하루빨리 이 새로운 난세를 잠재우셔야,


이 동승의 여식도 하루빨리 시집을 갈 수 있을 텐데 말이지요. 하하···.”





회상을 끝마친 동승이 비열한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리자,


유비는 순간 목 끝까지 차올랐던 혐오감에도 불구하고 역시 활짝 웃어 보이며 동승에게 고개를 살짝 숙여주었다.


단순하고도 분에 넘치는 욕망은, 유비에게 있어선 써먹기 좋은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그나저나 현덕 공, 내가 듣기로 휘하의 관우 장군을 이곳 낙양에 두고 출정하신다면서요?


이 동승으로선 조금 의아하더이다?


비록 그에 버금가는 이가 하나 더 있다고는 해도, 어찌 만인지적의 대장부를 전장에 데려가지 않으신단 말씀이요?”




“흠, 그 문제는 이 유현덕도 고민이 컸습니다. 다만 그만큼 낙양을 지키는 일 역시 중요하다 여겼을 뿐이고 말씀입니다.


앞으로 낙양 수비를 맡으실 동 대인께 큰 힘이 될 친구이니, 부디 운장을 어여삐 여겨주시지요.”




“···뭐, 나야 좋소만···.”





비록 말로는 좋다고 했으면서도 어딘가 꺼림칙했던지, 동승은 이내 유비에게서 눈을 뗀 채 자신의 찻잔을 들어 올렸다.


유비 또한 동승에게서 눈길을 거두었으나, 그 눈빛만은 여전히 싸늘하게 날이 서 있었다.





'···이곳 낙양은 이 유현덕의 새로운 본거지가 될 땅,


그런 곳을 당신이나 저 늙은이들처럼 못 믿을 작자들에게만 맡길 수는 없지···.



게다가···.'





유비의 머릿속에 이번에 새로이 마련해두었던 산채의 전경이 떠올랐다.


이젠 그 주인을 따라 위세가 바래졌던 원가(袁家)의 옛 저택에선, 유비의 새로운 비밀들이 숨겨져 있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자 남겨두었던 양날의 검이···.





“···기주로 갔던 손건의 소식이 궁금하군요. 과연 일이 잘 풀렸을지···.”




“현덕 공의 대의와 위세는 이미 천하를 뒤덮을 지경이요!


하북 사람들이라고 이를 모르겠소? 하하!”




“그리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다만 이 유현덕, 그것 말고도 공우 선생에게 맡긴 일이 하나 더 있는지라···.”





***





“아니!? 대체 왜 다 여기 있단 말인가!? 한참을 찾았잖나!!”





하루나 이틀 뒤, 여포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여포와 그의 일행들이 서 있는 곳은 정작 기주의 중심인 업성이 아니었다.





“···이곳 기주에도 낙양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유비의 수하인 손건이라는 자가 다 밝혀버렸지요.


심지어는 우리 금군에게 항복을 권하기도 했습니다만···.”




“그, 그래서!? 설마 항복하기로 한 건 아닐 테지?!”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다만 장합 그 사람과 논의를 거쳐서 이렇게 성을 나왔을 뿐입니다···!”





그답지 않게 쭈뼛대면서 더듬더듬 그간의 사태를 설명해주던 순유와 4만 금군이 주둔해 있는 곳은,


지난날 황제 순신이 자칭 위왕 원술 – 이연과 대치했었던 바로 그 장하 강변의 높다란 토성(土城) 인근이었다.



여포의 뒤에서 곰곰이 순유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가후가,


넌지시 고개를 빼꼼 들이밀면서 이번에는 전장군 서영에게 말을 걸었다.





“···전장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그 손건이라는 자는 무슨 말을 했으며, 장합 그자는 또 무슨 얘기를 하더이까?”




“···일단 장합 그자가 말하기를, 자신들의 기주는 이미 오랜 전란으로 충분히 고통받았으니 하남의 일은 하남 사람들끼리 풀어나가라고 했습니다.


우리 금군더러 순순히 업성을 나가주면, 그 대신 똑같은 이유를 들어 하남의 유비에게도 가담하지 않고 또 낙양에서 보내왔던 군량도 충분히 챙겨가게 해주겠다고 했었지요.



물론 하고자 했다면 능히 업성을 장악하여 농성할 수도 있었겠지만,


황상 폐하의 면을 생각하니 소장으로선 도무지···.”




“···그래서 결국 기주인들에게 이리 순순히 업성을 내어줬다는 거군요.


그리고요? 손건 그자가 전해온 말은 또 무엇이었습니까?”





그렇게 재차 물어왔던 가후였으나, 정작 질문을 받은 서영은 더 이상 입을 열지 못했다.


그 또한 하북 사람이면서 의외로 여전히 이 군영에 남아있던 신비 또한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멍하니 허공을 내다볼 뿐이었다.


결국, 가후는 다시 순유를 돌아볼 수밖에 없었다.





“···말해주게, 공달.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가?”




“···그건 오히려 우리가 문화 공께 여쭤봐야 할 일이겠지요!


대체 낙양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대체 유비 그자가 무슨 농간을 부린 거냔 말씀입니다!!


대체···, 도대체···.”





그 말을 끝으로, 순유마저도 끝내 말을 마치지 못한 채 스르륵 무너져내리고 말았다.


벌써 며칠째 밤을 설쳤는지, 순유는 검붉은 기가 도는 눈가를 두 손으로 꾹 누리면서 조용히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허리에 차고 있던 장검을 쥔 손을 부들부들 떨던 서영도, 차마 더는 입을 열지 못하고서 입술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한 모습들을 가후도, 장료도, 일가족을 모두 데려온 여포도 하나하나 지켜보고 있었다.





“···저, 문화 공. 뭐라고 말씀을 하셔야지 않겠습니까?


여 장군님? 이대로면 싸움이고 뭐고 다 물 건너가게 생겼잖습니까!?”




“···야, 문원. 너야말로 잘 생각해봐.


너, 만일 우리의 황상이 정말로 가짜 유 씨라면···.”




“여, 여 장군님···!!”




“들어봐, 이 자식아!!


정말로 우리 황상이 가짜 유 씨면, 그럼 넌 어쩔 거냐?!



···이봐 공달!! 서영 장군!! 당신들도 말해봐!!


황상이 정말로 동탁 그 돼지 같은 놈이 세운 가짜 황제면 어쩔 거냐고!!!”





여포가 거듭 순유와 서영을 압박했으나, 두 사람은 차마 그 어떤 말로도 이에 대응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또다시 찾아온 침묵 앞에 모두가 고개를 숙이려던 찰나, 그때까지 조용히 서 있던 신비가 대뜸 입을 열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67)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1




작가의말

26장 1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짚어보는 이번 작의 포인트!

1. 자기도 젊다고 무시당했으면서 자기보다 어린 관평에게 뭐라 하는 주유

2. 보면 볼수록 아버지와 똑 닮은 관평

3. 좌장군이 아닌 우장군에 제수된 유비

4. 유비 이 새끼..?

5. 여포 너 이 새끼..?

좋은 주말 보내셔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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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170)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4 +1 23.06.12 185 2 13쪽
169 (169)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3 23.06.09 204 2 13쪽
168 (168)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2 +1 23.06.05 208 2 13쪽
» (167)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1 23.06.03 224 2 13쪽
166 (166) 25장 – 만들어진 난세 6 (25장 完) +1 23.06.02 197 2 13쪽
165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1 23.06.01 194 2 13쪽
164 (164) 25장 – 만들어진 난세 4 23.05.31 227 3 13쪽
163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79 4 13쪽
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4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1 3 13쪽
160 (160) 24장 - 충(忠)이라는 것 8 (24장 完) 23.05.26 212 2 14쪽
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6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4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199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4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1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5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7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0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7 2 13쪽
150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23.05.15 215 2 13쪽
149 (149)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4 +1 23.05.13 243 2 13쪽
148 (148)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3 +1 23.05.12 219 3 13쪽
147 (147)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2 +1 23.05.11 233 3 13쪽
146 (146)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1 23.05.09 252 4 13쪽
145 (145)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8 (22장 完) +1 23.05.08 256 4 13쪽
144 (144)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7 +2 23.05.06 248 4 13쪽
143 (143)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6 +1 23.05.05 223 4 13쪽
142 (142)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5 23.05.04 226 4 13쪽
141 (141)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4 23.05.03 230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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