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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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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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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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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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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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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DUMMY

“···강이야, 황제가 어디쯤 왔다던?”




“요서군(遼西郡)에서 오환과 선비들에게 천하 평정의 하례를 받았다던 게 벌써 며칠 전이니,


필시 곧 요하(遼河)를 건널 테지요? 왜 그러십니까, 아버지?”




“···씨양, 벌써 그만티 왔단 말이디? 제에미···.”





또 시작이네, 라는 표정의 공손강(公孫康)이 한껏 짜증이 난 아버지 공손도를 한심한 듯 흘겨보기 시작했다.


요동군 양평현(襄平縣) 요동 태수 치소, 수염은 희끗희끗했으나 여전히 울룩불룩한 근육을 자랑하던 요동 태수 공손도가 초조한 듯 두 손을 싹싹 비비고 있었다.


황제 유협 – 순신이 요동으로 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공손도는 줄곧 이런 모습을 보일 뿐이었다.





“···어카네? 이 일을 당최 어칸단 말이네···?”




“···어쩌진 뭘 어쩌시려고요?


그냥 적당히 환대해주고, 우리 가문이 요동을 통치하는 것에 불간섭 약속만 받아내면 그만이지요!”




“씨양! 강이 닌 배알도 없니!?



막말로, 이 아바이가 요 료동의 왕이디!


기런데!? 고작 저따위 으린 황제 아새끼한테 무릎을 꿇고서리, 고개까지 조아려줘야 한단 말이니?!”




“···아니면 뭘 어찌하실 겁니까? 황제를 죽이고, 중원으로 군사를 몰아나가시렵니까?”




“길티! 차라리 기 편이 낫디 않것어!?”




“···무슨 군사로요? 고구려 때 일이 얼마나 됐다고 벌써 까맣게 잊으신 겁니까, 아버지?”





3여 년 전, 공손도는 왕위 계승 문제를 두고 일어난 고구려 내 내전에 간섭하고자 무려 3만씩이나 되는 대병을 일으킨 바 있었다.



그러나 이 대군은 고구려 고국천왕(故國川王)과 산상왕(山上王)의 형제였던 명장 고계수(高罽須)에게 전멸당해버렸고,


그리하여 공손도의 요동은 지금껏 그 대형 사고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야심가 공손도가 이렇게 망설이는 것도 바로 그러한 배경이 깔려있었다.





“···씨양, 기때 내래 고발기(高發岐) 고 개간나새끼만 안 믿었서두···.



···강이야, 지금 고 어린 황제가 뎄고 오는 군사가 고작 1만이디.


우리 료동이 키워온 대군만 있었서두, 고 1만쯤은 사뿐히 짓밟고서리 듕원으로 나아갈 슈도 있었단 말이디!



길케만 됐서두, 우리 요동 공손가(公孫家)가 최소한 죠 하북까지는 먹었을 거이디···.”




“···일장춘몽입니다, 아버지. 지금 우리 요동에겐 그만한 여력이 없어요.


천하 평정도 운때가 맞아야 합니다, 바로 지금 우릴 만나러 오는 그 어린 황제처럼 말이지요···.”





야심가인 아버지에 비해서 냉철한 현실주의자였던 공손강은 그런 공손도의 불길을 애써 잡으려 노력하고 있었다.


원통하고 또 원통했던 공손도는 결국 자신의 머리를 쥐어 싸다가, 결국에는 자신의 야망을 완전히 접어버리고 말았다.





“···기래, 운때가 맞아야 한단 말이디···.



강이야···, 이 아바이는 요 료동으로 만족하갔어.


길테니 니는···, 지금 바로 황제 맞을 준비나 하라우···.”




“···잘 생각하셨습니다, 아버지. 우리 요동 공손가를 위해서도 옳은 선택이십니다···.”




“···씨양, 날은 또 머 이리 좋으디? 무시기 좋은 객손이 온답시리···.”





***





“···형주 자사 유경승이요!!!”




“···익주 자사 유군랑(君郞, 유언의 자)이요!!!”




“···양주 자사 유정례요!!!”





유비가 마 상시를 집으로 불러들였던 날로부터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러갔다.


낙양에 눈발이 흩날릴 무렵이 되자, 곧 전국 각지로부터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수춘 태수 손중모요!!!”




“···서량 자사 번조와 좌장군 겸 홍농 태수 장제요!!!”




“···병주 자사 고원재요!!!”




“···유주 자사 원현혁이요!!!”




“···서주 자사 미자중이요!!!”




“···북해상 공문거요!!!”





형주의 유표, 익주의 유언, 남양주의 유요 등 황실 종친 출신의 제후들뿐만 아니라,


북양주의 손권, 서량의 번조와 홍농의 장제, 병주의 고간, 유주의 원희, 서주의 미축, 청주의 공융 등도 각자의 일행들과 함께 하나둘씩 낙양에 도착했다.



그런데 막상 가장 마지막에 도착한 이들은,


정작 이 낙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온 이들이었다.





“···온후 겸 기주 자사 대행 여봉선과 업성 태수 대행 가문화요!!!”




“···아직도 이게 맞는지 모르겠소, 문화.”




“···소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후. 다만 진왕께서 주도하신 일이니···.”





처음 사도 양표와 진왕 겸 태위 유총의 이름으로 제후들에게 상락을 명하는 파발이 업성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순신의 명에 따라 그곳을 지키던 여포 등은 몹시 당황스러웠다.



그리하여 상당히 기나긴 논의를 거친 끝에,


결국엔 여포와 가후가 기주의 대표로서 상락에 임하기로 했던 것이었다.



적토에 오른 채 오랜만에 낙양으로 돌아왔던 여포는 그렇게 다소 얼떨떨해하면서도,


정작 자신들과 함께 나란히 낙양에 도착한 조조 일행을 아니꼽게 노려보기 시작했다.





“···연주와 예주 자사 조맹덕이요!!!”







“···우리야 우리끼리 논의를 벌이느라 늦었다지만,


제일 가까운 예주에서 왔다는 작자가 어찌 이리 늦었다는 게야···!?”




“···낙양에서 동공인(동소)이 동창을 통해 알려온 바에 따르면,


조맹덕은 현재 예주 영천군 허현을 자신의 새 본거지로 삼고서 가꾸고 있다더군요.



필시 그 일로 바빴다는 핑계를 댈 테지요···.”




“···흥! 교활한 자식 같으니···.”







“···온후 대인! 기주에선 기어이 아니 오시는 게 아닐까 염려하던 차였습니다!”




“···아, 혀, 현더억···, 공···!?”





여포가 그렇게 가후와 한참 조조를 씹어대면서 어느덧 낙양 황궁 앞에 도착했을 무렵,


갑작스레 나타난 유비가 그렇게 인사를 건네자 못내 당황한 듯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유비는 여전히 사도 장사로서 낙양에 하나둘씩 도착했던 제후들을 영접하는 업무를 맡았었고,


그런 유비의 뒤를 그의 수하 관우와 간옹이 보좌하며 지키고 서 있었다.



엄연한 제후의 반열에 올라 있는 여포를 향해서 유비 일행이 두 손을 모은 채 깊숙이 허리를 숙이자,


여포는 민망한 듯 헤헤 웃으면서 천천히 적토 위에서 내렸다.





“···흐, 흐흐! 아, 아무래도 우리가 제일 마지막이었던 모양이지?”




“그렇습니다.


뭐, 정확히는 맹덕 공과 공동 꼴찌시군요.”




“거, 우린 아무래도 대행이다 보니 우리끼리 어찌해야 하나 논의하느라고···.”




“그러셨을 테지요.


문화 공, 이거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렇군요, 장사 대인.


천하 호걸이신 관 장군께서도 여전하시고요?



···관 장군?”





가후는 유비에게 받은 인사를 그대로 관우에게 돌려줬으나,


이상하게도 관우는 어딘가 석연찮은 표정으로 그저 두 손을 모은 채 여포와 가후에게 고개를 숙이기만 할 뿐이었다.



그 바람에 자신들 사이에서 어색한 침묵이 흘러버리자,


유비는 유연하고 또 능숙하게 그 침묵을 잘라내고 나섰다.





“···오늘은 운장이 다소 기운이 없는 모양입니다.


그럴 만도 하지요! 벌써 며칠째 제후들을 영접하는 일만 해왔거든요!



안 그래도 저 구석진 장안에서도 하릴없이 시간을 보냈는데, 천생 장수인 우리 운장이 얼마나 좀이 쑤시겠습니까?


다음에 여후께서 시간이 나신다면, 우리 운장을 데려다 사냥이라도 다녀오시지요!”




“그, 그럴까···, 요? 하하···.


무, 문화! 이, 이만 들어갈까? 암만 같은 날에 왔어도, 저 조가 놈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빨리 들어가야지 않겠어?”





바로 자신들의 뒤에서 황궁을 향해 다가오는 조조를 의식하면서 여포가 그렇게 말하자, 가후도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고선 유비 일행에게 조용히 눈인사를 건넸다.


그리하여 여포와 가후가 온전히 재건된 황궁 정문을 통과해 들어가자, 그제야 유비는 안색을 바꾸고서 조용히 관우를 꾸짖기 시작했다.





“···이놈, 운장아! 네가 정녕 일을 그르치려 드는 게냐···!?”




“···송구합니다, 주공. 다만···.”




“···여포 저자의 첩실 때문이냐? 그건 이미 말하지 않았느냐!?


이 대업을 위해서라면 그까짓 여인 하나쯤은 그저 작은 희생에 불과하다고 말이다!



···이딴 식으로 나의 대업을 방해할 거라면, 차라리 지금이라도 당장 너 혼자 집으로 돌아가거라!”




“···아니옵니다, 주공. 다신 그러지 않겠습니다···.”





수치심에 안 그래도 붉은 얼굴이 더더욱 붉어진 관우가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듯 고개를 푹 숙이기 시작했다.


역시 진심으로 노한 듯 얼굴이 잠시 붉어졌었던 유비가, 그런 관우의 태도를 보고서 애써 화를 억누르고서 다가오는 또 다른 손님을 맞이하려 돌아섰다.





“···맹덕 공! 왜 이리 늦으셨습니까?”




“하하, 우리 현덕 공 아닌가!? 거 왜 사람 일이라는 게 다 그렇지 않은가?!


만나자고 약속을 하면, 약속 장소에서 가장 가까이 사는 놈이 이상하리만큼 가장 늦게 오는 거 말이야!! 하하하하!!”





조조는 곽가와 하후연, 그리고 자신의 두 호위장 전위와 허저를 대동한 채 유비에게 너스레를 떨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유비 옆에 서 있던 관우를 알아보고선 안 그래도 환했던 얼굴을 더더욱 환하게 밝히면서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아이고!! 우리 천하 호걸 관운장이 아니신가!?!?



···응? 그런데 얼굴이 대체 왜 그러신가?


어디 불편한 데라도 있는 게야, 아니면 우리 현덕 공이 또 못살게 굴기라도 한 겐가!?”




“···어인 말씀, 그런 일 없습니다.”




“크크, 뭐 이 조맹덕이라고 사람 속을 들여다볼 수는 없으니 말이야!


그럼 현덕 공, 난 이만 들어가네! 혹시 우리 원양이 등 낙양에서 더부살이하는 우리 식구들도 안에 있을까?”




“···하후돈 장군과 정욱 선생은 조 공께서 오신다는 소식에 아침 댓바람부터 바로 입궐해 있었습니다.


안에 들어가시면 만나실 테지요···.”




“흐흐, 알겠소!


안에서 봅시다, 현덕 공? 하하하하!!!”







“···아이고 부끄러워라···.


하오면 장사 대인, 이만···.”





천하에서 가장 늦은 주제에 가장 당당하게 웃어젖히며 황궁 안으로 들어서는 조조와,


그런 주군이 다소 부끄러웠던지 혹은 그런 척을 하는 건지 모를 곽가 등 일행들이 정문을 통과함으로써,


드디어 한나라의 모든 제후들이 상락을 마치게 되었다.





“···휴···, 드디어 마지막인가···.”





이로써 한시름 덜었다는 듯이, 유비가 높다랗게 재건된 황궁 정문을 올려다보면서 조용히 한숨을 내뱉었다.


그런 유비에게 관우와 간옹이 조심스레 다가와 조용히 속삭이기 시작했다.





“···현더···, 아니, 주공? 이제 어찌할 텐가?”




“···저녁이 되면 사도 대인의 이름으로 제후들에게 연회가 베풀어질 걸세.


그리고 그때가···, 거사를 치를 적기가 될 걸세···!”




“···하오나 주공, 익덕이 알려오기로 아직 그 늙은 환관이 입을 열지 않았다고 하질 않았습니까?


여전히 우리에겐 증좌가 부족하온데···.”




“···그건 이미 나와 익덕이 적절히 조치해뒀네. 운장 자네는 걱정할 것 없어.”




“저, 적절히 조치했다니요···? 대체 어찌···?”







“···이 모든 게 다 이 나라 한실을 향한 충(忠)일세, 운장!!


그러니 자네들은 그저 이 유현덕에게 그 충을 다해주게, 그게 어디 어려운 일이던가?!”





자신의 반문에 날카롭게 반응하는 유비로 인해서, 관우는 잔뜩 위축되어버린 채 유비에게서 한걸음 뒤로 물러서선 그대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간옹도 그저 씁쓸히 함께 고개를 숙여 보였다.



한때는 정말로 형제와 같았던 이들은,


어느덧 이렇듯 소리소문없이 완전히 상하로 갈라져 버린 것이었다.



그렇게 자신의 신하들을 물리친 유비는,


다시 한번 높다란 황궁 정문의 문루를 올려다보기 시작했다.



이젠 까마득하게 멀게만 느껴지던 어린 시절,


어린 유비를 사로잡았던 어떠한 환상이 그 높은 문루와 겹쳐 보이는 착각에 빠져들었던 유비였었다.







'···내 어릴 적···.


우리 집 앞에 있던 그 뽕나무···.'





***





“···공근 형을 보셨소, 자형?


기왕 낙양에 왔으니 한 번쯤은 만나길 기대했건만···.”




“글쎄올습니다, 주공.


진왕 휘하에 있다고 했었는데, 정작 그 진왕조차도 모습을 보이질 않는군요···.”




“···그렇소, 그것도 참으로 이상한 노릇이요···.”





그날 저녁 사도 양표의 이름으로 주인 없는 황궁 정전 앞마당에서 개최된 야외 연회에서,


어느덧 열여덟의 준 청년으로 자라난 수춘 태수 손권이 자신의 보좌역으로서 낙양까지 다가온 여범과 그러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비록 좋지 않게 헤어졌어도 결국엔 이미 맺어진 인연이었기에,


손권은 못내 주유와의 만남을 기대했던 모양이었다.



그러나 정작 그 주유나 벗 노숙도, 그들의 상관인 진왕 겸 태위 유총조차도 이 연회장에서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이런 뜻밖의 상황에 고개를 갸우뚱거리던 손권이 이내 다시 한번 이 연회장을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그때, 이 연회를 주최한 사도 양표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잔을 들어 올렸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작가의말

24장 7화입니다.

우선 첫째, 본 회차에 처음 등장한 고구려는 그저 저 정도의 배경으로만 등장할 예정입니다.

암만 해도, 이순신과 고구려가 싸우는 그림은 좀..

그리고 둘째, 원래 역사 속 익주목 유언은 작중 시점에서 약 5~6년 전에 이미 사망했던 것이 맞습니다.

다만 이는 이각, 곽사에 의해 두 아들(범, 탄)이 죽고 한 아들(모)이 정신 질환으로 사망하자 그 충격으로 따라서 사망한 것이기에,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은 본작 세계관에선 여전히 정정한 것으로 설정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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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2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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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7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4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0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4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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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6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7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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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8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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