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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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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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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69)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3

DUMMY

“주공!! 부르셨수···, 아니!? 이게 누구슈?! 하하하하!!”





잠시 후 낙양 황궁 안 태위부, 도성 밖 산채를 지키고 있었던 장비가 유비의 급한 호출을 받고서 이를 다시 간옹에게 맡기곤 급히 달려왔다.


태위의 집무실 안에선 유비와 관우, 관평 부자, 그리고 아버지 양표를 뿌리치면서까지 유비에 가담했던 양수가 이미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외에도 전혀 뜻밖의 인물이 이미 도착해있는 것을 발견한 장비가 반가운 표정으로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자룡!! 자룡이 이 낙양까진 무슨 일이슈!! 하하하하!!”




“···익덕 형, 상산에서 뵌 지 얼마나 됐다고 그리 반가워하십니까? 하하···.”




“장 장군, 이 손공우도 와 있습니다?”




“응응!! 우리 손 선생도 무사히 다녀오셨구먼!!


그럼 자룡도 우리 손 선생이 데려온 거슈?!”




“그렇습니다. 주공께서 기주에 다녀오는 김에 조 장군과 만나서 모셔 오라고 명하셨거든요.”





손건의 말처럼, 조정의 사자로서 업성을 다녀왔던 손건은 그 임무를 마치자마자 조운을 찾아 좀 더 북쪽으로 나아갔었다.


앞서 하북 원정을 마쳤던 장비가 찾았을 때만 해도, 조운은 원술 – 이연이 패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선 그를 피해 떠났던 고향 상산에 다시 돌아와 있었다.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손건 역시 즉각 상산으로 향했었고, 그곳에서 유비의 밀명을 전달하여 조운을 이곳 낙양까지 데려온 것이었다.





“이야!! 자룡이 와줬으니 그야말로 천군만마슈!!


안 그렇수, 주공?!”




“···암, 그렇고말고.


하지만 익덕, 상황이 급하게 되었구나.


일단 자리하거라, 새로운 명을 내리겠다.”





장비는 금방 심상찮은 유비의 분위기를 보고서 다시 심각한 표정으로 돌아와 그의 곁에 앉았다.


이 자리에 모인 이들의 정중앙에는, 기주 일대가 그려진 지도가 넓게 펼쳐져 있었다.





“···손건 선생의 말에 따르면, 가짜 황제의 금군은 역시 항복을 거절했다고 한다.


다만 그들은 전쟁을 피하고자 했던 기주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일단은 업성에서 물러났다고 하는구나.


만일 그들이 북쪽으로 가서 가짜 황제에게 합류한다면, 우린 큰 낭패를 보게 될 것이다.”




“···하오면, 이 장익덕이 뭘 하면 되겠수?”




“익덕 네게 군사를 주마. 이곳 낙양의 병력 중에서 가능한 모든 기병 전력을 이끌고 먼저 북상하거라.


너의 임무는 그 4만 금군의 발을 최대한 묶어두는 것이다. 내가 서둘러 병력을 준비시켜 네게 합류할 때까지 말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그자들이 가짜 황제에게 합류하지 못하도록 저지해야 한다.”




“알겠수, 주공!”




“부장으로는 마등 휘하의 방덕, 그 사람을 내어줄 것이다.


그 휘하에는 강족 기병들도 있으니, 유용하게 쓰도록 하거라.”




“···그 사람이야 이전에 수춘에서도 본 적이 있으니 알겠수.


하지만 괜찮겠수, 주공? 그 사람은 기병장군 마등의 부하잖수?


지금 그 마등은 또 서량 자사 번조 휘하에 들어가 있고 말씀이우.”





본디 순신의 금군에서 기병을 맡고 있었던 마등은 순신의 남부 원정이 길어지던 무렵,


강족 관리를 위해 그를 필요로 하던 번조의 요청으로 마초와 방덕을 청주에 남겨둔 채 다시 서량에 돌아갔었다.



그러다 이번 상락 때 마등은 번조를 따라왔고, 마초와 방덕은 공융을 따라 낙양으로 돌아왔었는데,


유비는 바로 그 두 사람 중 방덕을 장비의 부장으로 내어주겠다 말하는 것이었다.



이에 의아해하는 장비에게, 유비는 안심하라는 듯 씩 웃어 보여주었다.





“걱정하지 마라, 익덕. 이건 다 여기 있는 덕조 공자의 계책에 따르는 거니까.”




“그렇습니다, 장 장군님! 이 양덕조의 계책은 틀림없으니 안심하세요!”




“흠···.”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었던 장비의 눈에는 한낱 백면서생에 불과했던 양수가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나오자, 장비는 어딘가 못마땅한 듯 조용히 고개를 갸웃거리기 시작했다.


그런 장비를 짐짓 모른 체하면서 유비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자룡도 익덕과 함께 가도록 하게.”




“오!! 자룡이 함께 가주면 너무도 좋지 말이우!!


오랜만에 또 함께 싸울 수 있겠구먼? 하하!!”




“···아니다, 익덕. 자룡에게는 이미 다른 일을 맡겼다.


그 때문에 하북까지만 같이 가서 다시 헤어져야 할 거야.



자룡, 조금 전 나와 했던 이야기를 잊지 말게.


알겠는가?”




“···이 자룡은 과거 공손백규의 휘하에서부터 줄곧 현덕 형께 의탁하길 바라 못지않았습니다.


믿어주시지요, 이 자룡과 상산의 의종(義從)들은 현덕 형을 위해서 무슨 일인들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두 호걸 사이에서 상당히 의미심장한 이야기들이 오가자,


당황스러웠던 장비가 조심스레 곁에 있던 관우에게 다가가 조용히 물었다.





“···운장 형님, 내가 오기 전에 주공과 자룡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있었수?”




“···글쎄, 두 사람만 따로 이야길 해서 나는 모르겠구나.”




“자기들끼리 독대를? 흠, 무슨 일일까나···.”





그렇게 관우와 장비가 서로 소곤대던 사이, 유비가 번뜩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다른 이들도 모두 함께 기립하여 그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럼 익덕은 어서 서두르거라. 시각을 다투는 일이니 어서!”




“아, 알겠수! 그럼 자룡, 어서 가자고!”




“···후에 뵙겠습니다, 현덕 형···.”





장비가 부리나케 허둥대며 바깥으로 향하자, 조운은 묵직하게 두 손을 모아 유비에게 목례한 뒤 그 뒤를 따라나섰다.


그렇게 두 사람을 보낸 유비는 이번엔 양수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이렇게 익덕이 선봉이 되었으니, 우리도 서둘러서 출정을 준비해야겠군.


그러니 또한, 서둘러서 조맹덕과 만나야겠지요?”




“그렇습니다, 현덕 공!


이 양덕조의 계책으로 후방을 다져둬야, 안심하고 전장으로 나갈 수 있으니까요!”




“서량의 번조와 홍농의 장제와는 이미 이야기가 끝났고···.


좋소, 덕조 공자가 먼저 조맹덕을 찾아가 자리를 마련해주시오!”




“알겠습니다, 현덕 공!”





젊은 양수는 자신에게 의지해주는 유비에게 기쁜 미소를 날리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바깥으로 향했다.


그렇게 양수마저 사라지자, 유비는 그때까지 묵묵히 서 있던 관우와 관평 부자에게 다가갔다.


관우가 그런 주군을 향해 두 손 모아 고개를 숙이자, 관평 역시 아버지를 따라 급히 고개를 수구려 보였다.





“···운장.”




“···명하십시오, 주공.”




“낙양은 온전히 자네에게 맡기겠네. 자네 아들과 헌화 그 친구를 자네에게 남겨둘 것이야.


지금부터 내가 세 가지를 당부하겠네. 낙양을 지키는 동안, 자넨 이 세 가지를 머릿속에 단단히 새기고 있어야 할 걸세!”





유비가 자신의 기다란 팔을 구부려 두 손을 허리춤에 올린 채로 이야기를 시작하자,


관우와 관평 부자는 서로를 닮아있는 네 개의 귀들을 쫑긋거리면서 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첫째, 산채에 가둬둔 두 사람을 잘 지키도록 하게.


유사시에는 유용한 인질이 되어줄 자들이니.”




“···명심하겠나이다!”




“그리고 둘째, 동승 그자를 항상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야.


그자는 재능에 비해 그 욕망이 지나칠 정도로 큰 자일세.



지금이야 내가 자신에게 약조한 것이 있어 순순히 우리 편에 있어 주지만,


혹여나 하북에서 일이 잘못된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돌변할지도 모르네.



대개 그와 같은 자에게 신의(信義)라는 걸 기대할 수는 없으니, 운장 자네는 필히 명심해야 할 것이야···!”





지금 이 순간, 동승은 유비의 편에 서서 진왕 유총을 친히 감시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그런 동승조차도 반드시 경계하라는 것이, 유비가 관우에게 내보인 본심이었다.


주군의 본뜻을 헤아린 관우가 긴장감 가득한 얼굴을 살짝 끄덕여 보였다.





“···마지막으로 셋째. 만일 정말로 하북에서의 일이 잘못되면, 이곳 낙양은 금방 어지러워질 기미를 보일 것일세.


만약 그리된다면, 운장 자네는 우리 식솔들과 믿을 수 있는 장졸들만을 대동한 채 호뢰관으로 들어가도록 하게.



호뢰관은 이곳 사례를 방어하는 천혜의 요새, 소수의 병력으로도 능히 대군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야.


그곳에서 버티면서 나와 다른 이들을 기다려주게. 혹 내가 직접 그곳으로 갈 상황이 못 된다면 여기 있는 손건을 보내 다음 명을 전달하도록 하겠네.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는가?”




“···무리하면서까지 이곳 낙양에 버티고 있을 필요는 없다는 말씀이십니까?”




“바로 그것일세.


이 세 가지를 반드시 명심하게, 운장.



천명이 이 유현덕의 손을 들어준다면 일은 생각보다 훨씬 손쉽게 풀릴 테지만,


그러지 않는다면···.”





잠시, 유비의 얼굴에서조차 숨기지 못했던 긴장감이 새어 나왔다.


유비 그 자신조차도 향후 일의 향방을 감히 예측할 수 없던 것이었다.


그런 유비의 모습에 관우 또한 얼굴이 다소 굳어지고 말았다.





“···주공, 이 관운장의 칼은 언제나 주공의 것입니다.


익덕도 그럴 것이고, 분명 자룡의 진심도 그러할 것입니다.



가히 천하제일의 호걸이라 할만한 이들이 모두 주공 단 한 분만을 바라보고 있으니,


주공께선 부디 마음을 강건하게 가지시옵소서···!!”




“···믿고 맡기겠네.


운장, 마지막으로 딱 한 마디만 더 하겠네.”




“하문하소서···.


주, 주공···?”





어딘가 착잡한 표정으로 두 관 씨 부자를 바라보던 유비는, 이내 허리춤에 얹어두었던 두 손을 들어 그 두 사람의 어깨 위에 올렸다.


당황스러웠던 관우가 숨을 헉 삼켰고, 관평 또한 놀란 얼굴로 그 봉황을 닮은 두 눈을 번쩍 뜨고 있었다.





“···주공···.”




“···운장, 지금껏 날 믿어준 것처럼 앞으로도 날 믿어주게.”




“···그럴 것이옵니다.”




“···그래. 자네가 날 믿어주는 것이야말로 이 유현덕의 가장 큰 무기일세.


자네가 날 버리지 않는 한, 난 결코 자네를 버리지 않을 것이네···.”




“···주공!!”





한때나마 유비의 대의를 의심했던 자기 자신 때문에 스스로 괴로워하기도 했던 관우였다.


그런데 그런 자신에게 오히려 한없이 진심을 내어 보이는 유비로 인해서,


그 심통(心痛)이 더더욱 더해진 관우는 그만 눈물까지 보이기 시작했다.





“주공···!!”




“···운장···.”





급기야 유비 앞에 무릎까지 꿇어버린 관우는 유비의 손을 붙들고서 뜨거운 눈물을 펑펑 쏟고야 말았다.


이런 주군을 의심한 자기 자신을 더는 견뎌내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런 관우의 등을 토닥이며 달래주는 유비를 보자,


관평 또한 벅차오르는 감정에 조용히 울먹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렇게 서로를 닮아 가슴이 뜨거웠던 두 부자를 따뜻한 미소와 함께 한동안 위로해주었던 유비는,


정작 그다음 마주한 사람에게는 한없이 차가운 얼굴로 일관하고 있었다.





***





“···늦으셨군. 저 젊은 서생이 정녕 현덕 공 그대가 보낸 사람은 맞나 의심될 지경이었네.”




“···앞선 이야기가 다소 길어졌지 뭡니까. 그러니 조 공과는 최대한 짧게 이야기했으면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 유현덕이 상당히 급하거든요.”




“그야 그러실 테지! 천하를 손수 뒤집으시려는 와중인데 얼마나 바쁘실꼬?”





있는 힘껏 비아냥거리는 조조였으나, 여전히 유비의 표정은 냉대 그 자체일 뿐이었다.



유비는 관우, 관평, 손건과 함께 조조가 머물던 낙양 객사로 와서 그와 마주하고 있었다.



유비가 올 것을 알리려고 미리 와 있었던 양수는 유비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았고,


그와 마주한 조조의 곁에는 하후돈, 곽가, 정욱, 하후연 등이 자리했다.



한껏 자신의 주군을 비꼬는 조조의 태도에, 붉은 관우의 얼굴이 점점 더 달아오르고 있었다.





“···잡설은 사양입니다, 조 공.


예주 허현으로 돌아가고자 하신다면서요? 그 문제의 논의부터 시작하시지요.”




“드디어!! 드디어 우리 현덕 공께서 이 조맹덕을 놓아주려는 게요!?


그럼 군말 없이 놓아주구려!! 혹시 또 모르잖소? 현덕 공을 돕기 위해 노는 병력이라도 보내줄지 말이오!”





'···흥! 여태껏 가타부타 입장표명도 없었던 주제에 원군 운운해!?


주공만 아니었어도 조조 넌 이 관운장 손에 반으로 접혔을 거다, 이 털보 난쟁이 자식···!!!'





조금 전 일로 유비를 향한 충심이 활화산처럼 타오르던 관우가 그런 조조의 아니꼬운 태도에 점점 더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유비의 표정은 차갑기 그지없었기에, 오히려 그런 유비와 마주한 조조가 내심 더 불안해지고 있었다.





'···이상한 일이로고, 전만 해도 날 끌어들이지 못해서 그토록 발정 났던 작자가···?'





“···맹덕 공. 거두절미하고 말씀드리겠소.”




“···들어나 보지.”




“맹덕 공께서 정녕 허현으로 돌아가시려면,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무, 무슨 뜻이지?”





'···이런···!'





순간, 조조는 자신의 얼굴에서 미처 불안감을 숨기지 못하고 말았다.


그리고 바로 그 불안감을 포착한 유비의 눈이 무서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69)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3




작가의말

26장 3화입니다.

나의 최애가 내가 아닌 내 라이벌을 죽도록 사랑합니다.

그래서 전 남의 사랑을 빼앗기로 했습니다(?) - 정보)진짜 삼국지 내용임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만 원래는 내일(6/10 토요일)까지 업로드해야 합니다만, 여전히 코로나 기운이 강성하여.. 쿨럭..

우선 이번주는 오늘 휴재가 끝입니다! 따로 휴재 공지글을 올리진 않겠습니다..

그럼 월요일에 좀 더 건강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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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170)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4 +1 23.06.12 185 2 13쪽
» (169)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3 23.06.09 205 2 13쪽
168 (168)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2 +1 23.06.05 209 2 13쪽
167 (167)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1 23.06.03 224 2 13쪽
166 (166) 25장 – 만들어진 난세 6 (25장 完) +1 23.06.02 197 2 13쪽
165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1 23.06.01 194 2 13쪽
164 (164) 25장 – 만들어진 난세 4 23.05.31 228 3 13쪽
163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79 4 13쪽
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4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2 3 13쪽
160 (160) 24장 - 충(忠)이라는 것 8 (24장 完) 23.05.26 212 2 14쪽
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6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4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0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4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2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6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7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1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8 2 13쪽
150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23.05.15 215 2 13쪽
149 (149)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4 +1 23.05.13 243 2 13쪽
148 (148)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3 +1 23.05.12 219 3 13쪽
147 (147)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2 +1 23.05.11 233 3 13쪽
146 (146)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1 23.05.09 252 4 13쪽
145 (145)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8 (22장 完) +1 23.05.08 256 4 13쪽
144 (144)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7 +2 23.05.06 249 4 13쪽
143 (143)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6 +1 23.05.05 223 4 13쪽
142 (142)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5 23.05.04 226 4 13쪽
141 (141)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4 23.05.03 230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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